서태원 가평군수 "6·25전쟁 역사 간직한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추진"

미·영연방 및 국군의 혁혁한 전과 산재
이를 활용한 공원 조성…관광객 유치로
  • 등록 2022-09-27 오후 2:33:26

    수정 2022-09-27 오후 2:33:26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6·25 전쟁 당시 혁혁한 전과를 올린 미국 등 당시 영국 연방 국가들의 선전을 기념하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는 27일 기고문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 “가평군만이 지니고 있는 가평전투 현장, 안보와 보훈 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조성해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서태원 군수.(사진=가평군 제공)
군에 따르면 가평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군 1300여명과 중국 인민지원군 6000명이 가평군 북면 에서 맞붙은 전투다.

이 전투에서 영연방군은 5배나 많은 중국군과 싸워 대승을 거둬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 원동력이 됐다.

아울러 미군은 가평군 북면 상홍적리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240명의 미 213야전포병대대원들이 단 1명의 전사자도 없이 4000명의 중국인민군과 싸워 350명 사살하고 830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미국은 이 전투를 ‘가평의 기적’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미 2사단 소속 72탱크대대의 가평군 북면 제령리전투는 물론 1만5000명 미 40사단 장병들이 2달러씩 모금해 가이사중학원( 현 가평고등학교)를 건립한 역사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가평은 △호주군 승리의 507고지 △캐나다군 승리의 677고지 △213야전 포병대대의 몽덕산·가덕산전투 △6사단의 용문산 및 미사리와 울업산 등 유명 전투 고지가 산재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군 참전비 와 국군참전비 등 6·25 전쟁의 전과를 기리는 기념물이 산재하다.

서태원 군수는 이같은 소재와 안보·보훈시설을 연계한 관광안보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 군수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가평전투의 현장이 가장 많고 각국의 참전기념비가 있는 북면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참전기념 조형물과 전시관을 비롯해 문화원, 관람객이 쉬어갈수 있는 휴게공간 및 기념공원 등을 조성해 6·25전쟁의 의미가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태원 군수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와 안보 교육을 하과 위기와 국난 극복에 참여한 기성세대에는 우국충정의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며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도 가평의 6·25전쟁 역사를 관심이 많은 만큼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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