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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잠정 추천서를 오는 29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잠정 추천서의 제출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내년 2월 정식 추천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수정할 수 있다.
이번 잠정 추천서에는 당시 유네스코가 지적했던 사금 채취 시 사용된 도수로(導水路, 물을 끌어들이는 길)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보완됐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르면 2024년 여름에 등록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도광산은 에도 시대에는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최소 1200명 이상이 강제 노역에 동원된 곳이다.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 등은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천에 강력 반대·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