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코스닥]인플레이션에도 매출·영업익 선방…35%는 적자기업

코스닥사 1분기 영업익 4조2833억…전년비 26.02%↑
IT업종이 실적 개선 견인
영업이익률 6.8%…소폭 상승
  • 등록 2022-05-18 오후 12:17:31

    수정 2022-05-18 오후 12:17:3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인플레이션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과 배터리, 반도체, 정보기술(IT) 업종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료=한국거래소)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2사업연도 1분기 실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50사의 영업이익은 4조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조7668억원으로 20.89% 늘었고, 순이익은 3조3277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IT와 제조업 및 기타업종 모두 20%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IT업종 377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94%, 9.44%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IT하드웨어가 매출액(22.98%) 영업이익(81.74%) 순이익(74.26%) 모두 크게 증가했다. IT부품업종도 영업이익이 230.42% 급증했다. 반도체업종은 영업이익이 38.38% 늘어났다.

다만 올 1분기 코스닥 기업의 생산성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82%로 전년동기대비 0.28% 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액순이익률은 5.30%로 0.93%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도 109.39%로 전년 말 대비 2.36%포인트 상승해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됐다.

분석대상 기업 1050개사 가운데 687개(65.43%)가 흑자를 냈고, 363사(34.57%)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 가운데 105개사는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적자기업 가운데 136개 기업은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개별 기업중에서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032190)로 2488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2% 감소했다. 이어 휴마시스(205470)(2031억6100만원, 1604.73%) 씨젠(096530)(1996억7700만원, 2.96%) LX세미콘(108320)(1279억1900만원, 115.93%), KG ETS(151860)(932억2200만원, 92.56%)

영업이익 하위 기업에는 다원시스(068240)(265억300만원 적자) 파라다이스(034230)(255억3300만원 적자) 위니아(248억8000만원 적자) 서울바이오시스(092190)(153억9700만원 적자) 셀리버리(268600)(152억300만원 적자)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수젠텍(253840)으로 나타났다. 수젠텍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5.81%로 전년동기대비 16.06%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랩지노믹스(084650)(63.06%) 휴마시스(205470)(62.25%) 지노믹트리(228760)(55.74%) 케어젠(214370)(54.83%) 순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조6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조4855억원으로 17.95% 늘었고, 순이익은 3조3861억원으로 13.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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