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애플 엔트리폰…3세대 ‘아이폰SE’에 쏠리는 눈

오는 4~5월께 출시 전망, 패널 생산 이달부터 시작
故잡스 시절 아이폰 감성, 399달러대로 저렴한 가격
4.7인치 화면·첫 5G 적용·최신 A15 바이오닉 탑재
삼성·中업체 등 뜨거워질 중저가 5G폰 시장 불씨
  • 등록 2022-01-21 오후 4:41:59

    수정 2022-01-21 오후 4:41:59

애플 3세대 ‘아이폰SE’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약 2년 만에 나올 애플의 중저가폰 ‘아이폰SE’ 3세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시절의 옛 아이폰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두뇌와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년간 ‘아이폰12’, ‘아이폰13’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어왔던 애플이 이번 ‘아이폰SE’ 신작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중저가 5G폰 시장마저 흡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해외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로스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세대 ‘아이폰SE’가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SE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이미 이달부터 시작됐고, 완제품 생산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다. 당초 오는 3월 공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시기에 비해선 한 두달 미뤄진 셈이다.

앞서 4G LTE를 지원했던 ‘아이폰SE’ 2세대 제품의 경우에도 2020년 4월 말 출시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선보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행사를 갖고 ‘아이폰SE’ 3세대를 공개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애플의 유일한 중저가폰 라인이다. 가격대는 2세대 제품의 경우 399달러(64GB 기준·한화 약 47만원)이었다. 2016년 3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SE’는 4년 뒤에 2020년 2세대가 발표됐고, 올해 3세대가 나온다.

‘아이폰SE’는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마지막 아이폰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 과거 스티브 잡스 시절 아이폰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4인치대 디스플레이를 유지해 왔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과거 ‘아이폰 5s’와 ‘아이폰6’의 것을 공유해온 바 있다.

2년 만에 나오는 이번 ‘아이폰SE’ 3세대의 주요 특징은 △과거 스티브 잡스 시절의 감성이 깃든 4인치대 화면 △5G 첫 지원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 등이 꼽힌다. 가격대는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399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3세대 제품의 화면은 이전 세대 제품과 같이 4.7인치를 유지, 기존 시리즈의 정체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아이폰13’에 비해 크기가 작고, 일부 편의기능이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는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사양 자체가 고성능이라는 의미다.

또한 ‘아이폰SE’ 시리즈의 첫 5G 지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전까지 4G용으로만 출시됐던 ‘아이폰SE’ 시리즈에 5G를 적용한 건 애플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4억9200만대에 달하고, 이중 5G폰 비중은 약 54%에 이를 전망이다. 물량으로는 약 8억대로 지난해 5억8000만대보다 3억대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5G폰 보급률이 20%가 채 안되는 인도,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의 수요가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저가 5G폰 시장은 중국 업체들과 삼성전자가 경쟁 중인데, 애플도 ‘아이폰SE’을 통해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일부 흡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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