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국 내 첫 전기차 공장 가동 개시

中선양에 지은 첫 전기차 공장서 i3 모델 양산 시작
2.9조원 투입한 3번째 中공장…단일 규모 최대 투자금
중국사업 CEO "세계 전기차 시장서 더 큰 성장 준비"
  • 등록 2022-06-24 오후 4:47:51

    수정 2022-06-24 오후 4:47:5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BMW가 최대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 북동부 선양시에 신규 설립한 중국 내 첫 전기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AFP)


CNBC는 23일(현지시간) BMW가 150억위안(약 2조 9000억원)을 들여 선양시에 새롭게 지은 전기차 공장이 공식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BMW가 지난 5월부터 이 공장에서 ‘i3’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i3는 BMW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 전기 세단이다.

이 공장은 BMW가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중국에 마련한 첫 전기차 제조공장이다. 선양시에 설립한 공장 중에서는 세 번째로 건설됐지만, 단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투자금이 투입됐다.

BMW의 요헨 골러 중국사업부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생산기지 확장은 우리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4분의 1 이상을 전기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모빌리티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가 중국 내 첫 전기차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시장 공략을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CNBC는 “BMW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미국 테슬라뿐 아니라 워런 버핏이 후원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 등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올해 1∼5월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차량(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누적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207만 1000대, 200만 300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10%씩 증가했다. BMW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9.2% 감소한 20만 8507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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