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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동통신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6개월내 휴대폰을 구입한 소비자 중 자급제폰 선택 비중은 35%를 기록했다. 알뜰폰 이용자 중 자급제폰 비중은 90%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각각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자급제폰 구입 주요 이유(중복응답)로는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워서(40%) △단말 가격이 저렴하고 할인이 많아서(26%) 등 가성비 측면의 요인이 많았다. 또한 △구매과정이 간편해서(24%) △통신사 가입·해지·변경이 자유로워서(21%) 등 편의성 측면에서의 장점도 눈에 띄었다.
알뜰폰 가입 이유(중복응답)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저렴한 월 요금(53%) △나에게 맞는 요금제(36%) 비율이 여전히 높았으나 전년(각각 65%, 40%)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반면 △프로모션 이벤트는 16%에서 20%로 △유무선 결합할인은 1%에서 4%로 높아졌다. 프로모션 이벤트의 경우 30대(26%), 유무선 결합 할인은 20대(7%)의 선택이 평균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선 알뜰폰의 약진에는 자급제폰 확산의 힘이 컸다. 비대면 구매 선호 등 시대적 추세와 함께 유무선 결합, 특화요금제 등 사업자들의 차별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