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타벅스, 직원 대상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폐지

이달 초 전 직원 대상 접종 의무화 발표했으나 철회
미 대법원 "접종 의무화는 행정부 권한 초과" 판결
  • 등록 2022-01-20 오후 2:57:23

    수정 2022-01-20 오후 2:57:23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스타벅스가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철회했다.

(사진=AFP)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백신 접종 필수 방침이 과도하다는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이달 초 전직원을 대상으로 적용하려 했던 백신 접종 의무와 방침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스타벅스는 미국 내 카페 매장, 사무실, 제조공장, 물류센터 직원들이 다음달 9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미접종자는 매주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사실상 모든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조치였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기업에 대한 백신 접종 또는 검사 명령이 행정부의 권한을 초과한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스타벅스는 백신 의무화 방침을 철회했다.

스타벅스측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백신 접종 상태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미 직원의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존 컬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를 완화하기 위해 20일부터 (회사의) 자가격리 정책을 일시적으로 강화하겠다”면서, 코로나 양성반응자와 지속적으로 밀접 접촉한 직원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지침을 받은 직원은 근무 단축에 따른 자가격리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20년 9월 27일 기준 미국 내에서만 약 22만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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