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웅 출연 '비디오스타', 김건모·장지연 언급 '실수'로 공개

  • 등록 2019-12-11 오전 11:33:30

    수정 2019-12-11 오전 11:33:3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김건모의 처남인 배우 장희웅이 출연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가 방송에서 편집한 부분을 온라인에 클립 영상으로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장희웅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에서 자신을 “연기자 겸 프로 볼링 선수”라고 소개한 뒤 함께 출연한 DJ DOC 멤버 이하늘과 활동 중인 볼링 동호회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배우로서 그의 활약상, 이상형 등을 언급했으나 ‘비디오스타’가 예고한 김건모와 장지연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들을 수 없었다.

장희웅은 최근 녹화에서 동생 장지연과 매제 김건모의 열애 뒷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디오스타’ 제작진은 이날 해당 부분을 방송하지 않았다.

이에 ‘비디오스타’ 측은 “시청자가 민감해하는 부분이라 방송에선 김건모 언급 부분을 통편집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클립 영상이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 ‘비디오스타’에서 김건모와 동생 장지연 씨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하는 장희웅의 모습이 4개의 클립으로 공개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비디오스타’ 측은 뒤늦게 해당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가 클립 영상으로 올린 배우 장희웅의 김건모·장지연 부부 언급 부분. ‘비디오스타’ 측은 “담당자의 실수”라고 밝혔다
‘비디오스타’ 측은 “클립 영상을 올리는 담당자가 실수로 (편집) 이전 버전을 업로드한 것”이라며 “담당자 실수로 시청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10일 김건모의 폭행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가세연’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MBC 전 기자 등이 운영,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강 변호사는 지난 9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의 강간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내년 5월 결혼식을 앞둬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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