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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0일(1003.27) 이후 11거래일만의 일이자, 이달 들어 첫 1000선이다. 앞서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미국 예산안 등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불거지며 이달 약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닥 지수는 1일 980선까지 하락하고 6일에는 920선까지 밀렸으나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수를 확대중”이라며 “여기에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 등 게임주들이 신작 기대감 등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3.99%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IT부품과 의료·정밀기기는 2% 넘게 올랐다. 금융, 기타서비스, 제약,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이 1% 넘게, 반도체, 통신장비, 유통,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운송, 건설, 기타제조 등은 1%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4%), SK머티리얼즈(036490)(-0.22%)는 하락했지만, 이외 에코프로비엠(247540)(0.29%), 엘앤에프(066970)(2.92%), 펄어비스(263750)(7.59%), 에이치엘비(028300)(3.56%), 카카오게임즈(293490)(1.55%), 위메이드(112040)(9.92%) 등 2차 전지, 게임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5471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87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2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