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친환경차 교체 190만원 보조금…소비 촉진 안간힘

연말까지 기존 차량 교체시 혜택
국무원도 연이어 車 소비 진작책
  • 등록 2022-06-27 오후 4:36:03

    수정 2022-06-27 오후 4:36:03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이 ‘제로코로나’로 충격을 받은 소비를 살리기 위해 친환경차(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니오 매장. 사진=신정은 특파원
27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상무국, 재정국 등 7개 관계 부서는 전날 ‘베이징시 자동차 교체 소비 장려 방안’ 발표하고 최대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조금은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본인 명의로 된 승용차를 폐차 또는 매매하고 친환경차를 구매한 후 2023년 2월말까지 구입 등록 절차를 완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8월1일부터 모두 온라인으로 받는다.

만약 기존 보유한 친환경차 혹은 1~6년 사용한 내연기관 승용차를 폐차하고 친환경차를 구매하면 8000위안을 받을 수 있다. 6년 이상 사용한 내연기관 승용차를 폐차하면 1만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제조업 생산을 복돋우기 위해 자동차 구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국무원은 자동차 판매 진작을 위해 판매 가격 3000만 위안(약 5600만원) 미만의 엔진 배기량이 2.0리터 이하 내연기관차의 취득세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면 규모는 총 600억 위안(1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국무원이 “자동차 소비 잠재력을 방출해야 한다”면서 올해 말 만료될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비영업용 소형차를 대상으로 중고차 지역 간 거래 제한 제도를 완전히 철폐하고, 주차장 건설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책으로 국무원은 올해 자동차 소비가 약 2000억위안(약 39조원) 규모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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