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완충수역에 90여발 포탄 사격…합참 "9.19 합의 위반, 도발 중단해야"

합참 "北 오전 10시께부터 강원도 고성 일대서 포병사격"
수차례 경고통신에도 9.19군사합의 위반 지속
北, 오히려 "南 도발적 군사행동 중단해야" 주장
  • 등록 2022-12-06 오후 5:43:33

    수정 2022-12-06 오후 5:43:3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군이 6일 9.19 군사합의에서 정한 해상완충구역 내로 포병사격을 감행했다.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한 대응 사격이라고 주장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전 10시께부터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면서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동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이는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고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전날에 이어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로켓(MLRS)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군은 앞서 이날 포사격 훈련에서 MLRS 24발을 사격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응해 이틀째 해상으로 포 사격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어제(5일)에 이어 오늘 9시 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근접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되었다”며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대응경고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단행할데 대한 명령을 내리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한미의 군사훈련을 빌미로 해상 완충구역 내로 130여 발의 방사포를 발사했다.

합참은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방사포 실사격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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