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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알라딘 상반기 도서 판매 1위

알라딘, 올 상반기 국내도서 판매량 종합 결과
2위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차지
이어 김영하 작별인사, 이어령의 마지막수업 순
  • 등록 2022-06-23 오후 4:01:24

    수정 2022-06-23 오후 4:01:2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곰출판이 펴낸 과학저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22년 상반기 국내도서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곰출판)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알라딘 과학 담당 권벼리 MD는 “최근 수년간 팬데믹 속에서 우울과 허무가 일상을 지배한 가운데 이 책은 삶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을 때 비로소 펼쳐지는 자유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준다”면서 “지친 마음과 무력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의 빛이 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알라딘
이 책은 미국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저자 룰루 밀러의 첫 책으로,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과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흥미롭게 좇아간다. 미국에서는 워싱턴포스트, 북라이엇,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 시카고 트리뷴, 스미소니언 선정 2020년 최고의 책으로 꼽힌 바 있으며, 국내에는 2021년 12월 출간돼 서점과 언론에 주목을 받다가 한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해당 도서를 읽어본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올라 2월 한 달간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으며, 현재도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내 자리하는 등 꾸준한 판매량을 지속하며 상반기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도서의 주 구매층은 20~30대로 전체 구매자의 61.2%이다.

상반기 판매량 2위는 ‘불편한 편의점’이다.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는 김호연 작가의 소설로, 지난해 4월 출간돼 올해까지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청파동 골목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제각기 사연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3위를 차지했다. 김 작가의 9년 만에 장편소설로 지난 4월 말 예약 판매 개시와 동시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2개월 판매량 합산만으로도 상반기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팬데믹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김영하 특유의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을 기다렸던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고(故) 이어령 전 장관의 인터뷰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상반기 베스트셀러 4위, 애플TV 드라마 원작 소설 ‘파친코 1’, ‘파친코 2’는 각각 상반기 6위,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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