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42만3000대에 달했다”며 “전분기와 비교해도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판매 실적은 시장 기대치였던 42만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주요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함으로써 대기 수요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또 “총 생산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44만1000대로 테슬라의 올해 목표 생산량 180만대 대비 24.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며 “2017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1분기 평균 목표 달성률이 20.2%였다는 점과 베를린 및 텍사스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생산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장기 생산 증가율 목표치 50%를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31%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