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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블부터 시에라까지"…‘신차 맛집' 한국지엠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 강화
수익성 확보…소비자에 다양한 차량 경험 제공
소형·중형·준대형·대형 SUV풀라인업도 구축
프리미엄 RV브랜드 GMC론칭으로 전략 확장
  • 등록 2022-06-29 오후 4:12:02

    수정 2022-06-29 오후 9:23:0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지엠(GM)이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들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한국지엠의 차량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지엠 멀티브랜드 전략의 목표는 차량의 다양성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핵심은 수익성과 다양성이다.

한국지엠은 볼륨(인기) 모델 차량은 아닐지라도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세그먼트(종류)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지엠은 궁극적으로 특정 세그먼트 중심의 국내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으며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수익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쉐보레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차량들. 왼쪽부터 타호, 트랙스, 트레일 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정통 픽업트럭부터 풀사이즈 SUV까지 출시

한국지엠은 기존 국내시장에 없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신규 세그먼트 개척에 앞장서왔다.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정통 레저용차량(RV) 모델들이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정통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해 9월에 수입자동차차협회(KAIDA) 기준 총 758대가 등록돼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픽업트럭이 수입차협회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것은 역대 최초다. 쉐보레 브랜드 모델이 협회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콜로라도는 올해 역시 수입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답게 적재공간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등받이는 60대40으로 폴딩이 가능하며 시트 쿠션을 올리면 수납 공간도 나온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1170리터(L)에 달하며 최대 적재 하중은 400kg이다.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도 기본적으로 적용돼 있어 즉시 견인차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 출시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기존 대형 SUV를 뛰어넘는 큰 차체가 눈에 띈다. 올해 부분변경 모델로 판매 중인 트래버스의 전장은 5230mm로 동급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면 180mm나 더 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3073mm로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넓은 수치를 보인다. 또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폴딩 할 경우 적재량이 최대 2780L까지 늘어난다. 성인 두 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차박 캠핑 전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트래버스보다 더 큰 쉐보레 타호까지 출시했다.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라는 엄청난 사이즈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ㆍm의 퍼포먼스를 갖춘 타호는 아웃도어 레저활동의 인기로 인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모델이다.

쉐보레의 SUV라인은 화려하다. 콤팩트(소형) SUV는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트블), 중형 SUV는 이쿼녹스가 있다. 트랙스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활동을 펼쳐오면서 가솔린 SUV의 매력을 알린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에 트랙스 후속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지난 3월 누적 수출 30만대를 넘긴 효자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쿼녹스는 2018년부터 한국지엠이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으로 지난해 상반기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이다. 지난 2일 국내에서 다시 판매하며 과거 국내 판매 모델은 디젤 차량이었지만 이번에 수입하는 모델은 가솔린 차량이다.

GMC의 시에라 드날리 트림. (사진=한국지엠)
◇GMC브랜드 런칭으로 멀티 브랜드 전략 확장


한국지엠은 GMC브랜드 런칭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을 넘어 멀티브랜드 전략을 한층 확장한다. GMC는 프리미엄 SUV와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RV 브랜드로 대중 브랜드 모델을 뛰어넘는 품질과 디자인, 옵션이 특징이다.

국내 첫 GMC 모델로 낙점된 시에라 역시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를 들여올 예정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로 한국지엠에 속해있는 차량 브랜드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시에라 드날리 모델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GMC는 수입차인데도 불구하고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GMC는 특별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전 GMC 오너는 예약 없이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 주는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도 멀티브랜드 전략 기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볼트 EV와 볼트 EUV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행거리 400km 대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이와 같은 멀티브랜드 전략 확장을 통한 라인업 확충과 함께 국내 생산 모델을 개발 및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함께 전개하며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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