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독점해 가격 비싸다"…테슬라, 반독점 집단소송 당해

"정비와 수리서비스 독점…순정부품 사용 강요"
가격 비싸고, 수리지연…내연차 이용자 대비 불리
  • 등록 2023-03-15 오후 3:45:17

    수정 2023-03-15 오후 3:45:3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가 애프터서비스(AS) 관련해 고객들로부터 반독점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비와 수리 서비스를 독점하면서 순정부품만 쓰도록 강요해 자동차 수리비가 터무니 없이 비싸지고 수리가 지연됐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 모델 S를 소유한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주민인 버지니아 램브릭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집단소송을 허가해 달라는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테슬라 이용자들은 차를 수리하려면 테슬라 본사 및 승일을 받은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하고 순정부품만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테슬라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수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는 탓이라고 주장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이용자들은 유지보수와 수리를 위한 선택권이 있고, 다른 제조사의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정책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원고는 이런 테슬라의 독점 남용 때문에 테슬라 이용자들은 전기자동차 수리와 정비에서 장기간의 지연을 겪고, 수리와 정비가 결국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경쟁 가격을 초과하는 비용을 부품과 수리에 지불해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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