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 1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충전시장 급성장”

中 제외한 전기차 판매량 전년비 28.6% 증가
테슬라 1년 새 75.3% 성장…시장점유율 확대
현대·기아차, 보조금 정책 변화에 판매량 감소
“전기차 충전시장 성장…사업모델 다수 등장”
  • 등록 2023-03-07 오후 4:41:33

    수정 2023-03-07 오후 4:41:3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테슬라가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전기차 인도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이어 전기차 충전 시장이 급성장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31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했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
테슬라는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전기차 6만9000대를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75.3% 증가한 규모로, 1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022년 1월 16.3%에서 지난 1월 22.2%로 확대됐다.

폴크스바겐·아우디·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4만2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3.4%로 2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푸조·지프·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은 4.4% 증가한 3만1000대의 판매량으로 3위(점유율 10.1%)를 기록했다.

4위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RNM)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2만5000대를 판매했으며, 5위는 현대·기아차로 같은 기간 17.1% 감소한 2만4000대를 인도했다. 이에 따라 RNM과 현대·기아차의 지난 1월 점유율은 각각 8.1%, 7.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월 전기차 인도량 상위 10개 기업 중 현대·기아차와 독일의 다임러 그룹의 판매량만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보조금 정책이 바뀐 한국·독일 시장과 관련 있다는 게 SNE리서치 측 분석이다.

반면, 지난해 미니 전기차 시장 공략 성공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는 영국·프랑스 등 유럽에서의 M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HS 판매 호조로 지난 1월 세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표=SNE리서치)
지역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전년 동월보다 105.1% 증가한 3만4000대의 전기파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은 65.4% 늘어난 10만9000대, 유럽 지역은 2.6% 증가한 16만1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판매될 전기차가 총 589만6000대 수준에 이르리라고 전망했다. 또 SNE리서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전기차 인도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이어 전기차 충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보조금 지급 조건에 충전기 생산과 관련한 조항이 포함됐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30년 공용 충전 지점을 300만곳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개선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미칠 영향과 앞으로 함께 등장할 다양한 사업모델의 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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