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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부비서장은 “우리는 경제 운영 중의 어려운 도전을 극복할 자신이 있다”며 “예측을 넘어서는 각 변화의 발생에 대처할 능력이 있고, 경제를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공산당 선전부 주최 행사에서 나온 발언으로 중국 매체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초 연간 5.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했는데 상반기 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목표 달성이 요원해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경고가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분기에는 최악의 경우 1%대 성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왕이밍(王一鳴)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지난 15일 한 포럼에서 “현재 상황에서 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1%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연간목표인 5.5% 안팎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3~4%포인트 높은 7~8%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 국채 발행 등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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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5월부터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인 5월 산업생산은 예상을 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제1 경제도시인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풀리면서 지난 두 달 연속 악화했던 해당 지표들이 중립 수준을 회복됐다고 전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