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13일째' 이재명 "국회가 중재 나서야"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SNS
"민주당은 중재 나설 것, 국민의힘도 응답하라"
노·정 향해 "오직 대화로 풀 수 있는 일"
박홍근 "정부는 능력부족, 국회가 역할 해야"
  • 등록 2022-12-06 오후 6:50:04

    수정 2022-12-06 오후 6:50:04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째 이어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을 두고 “노·정 간의 대화가 쉽지 않다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여야가 함께 중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원내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정부를 향해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매도하고 강경 대응만 고수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중노동으로 화물노동자들은 물론 국민 안전까지 위협받는데 현장 복귀를 강제하면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이 대표는 화물연대를 향해서도 “강 대 강 대치를 고집한다면 사태는 종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안전한 노동권을 보장하는 길은 결국 제도 마련이고 이는 힘이 아닌 지혜의 영역이다. 오직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민생이 희생돼도 괜찮은 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민생이 고통받고 있다면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제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해결 태도와 능력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국회도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국토교통위원 양당 간사들이 더 이상 중재하기 어렵다면, 화물연대 사태의 조기 타결을 위해 양당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중재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일몰제 3년 연장과 적용 품목 3개 확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3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조기 타결을 위해서라면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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