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대어 잠실5단지…서울시 "정비계획안 검토중"

45년차 잠실 5단지, 정비계획안 답보 상태
서울시 "안건상정 등 후속조치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
  • 등록 2022-01-11 오후 4:41:27

    수정 2022-01-11 오후 4:41: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중 하나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이르면 이달 중 심의에 오를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수권 소위원회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78년 준공된 잠실5단지는 올해로 45년차를 맞은 강남권 재건축 대어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기존 3930가구에서 6827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잠실주공 1~4단지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으로 재건축이 완료됐다.

반면 5단지는 2003년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2017년 단지 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하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50층 재건축이 가능해졌지만 정비계획안이 몇년째 수권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송파구청은 서울시청에 수권소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서울시가 “주민의견을 추가적으로 보강해 달라”며 반려한 바 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송파구청에서 정비계획안을 보완, 제출해 검토중이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안건 상정 등 관련 후속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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