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美달러 약세, 中위안 강세…환율, 3거래일째 하락

글로벌 달러인덱스 103선 하락, 弱달러
중국 방역조치 완화 소식에 위안화 강세
외국인 순매도에도 코스피 1%이내 상승
  • 등록 2022-06-28 오후 3:58:28

    수정 2022-06-28 오후 3:58:2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떨어져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3선에서 하락하면서 약세를 이어간 동시에 중국이 일부 도시의 해외입국자 격리기간을 줄인다는 소식이 위안화 강세까지 가져오면서 원화의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AFP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6.50원) 대비 3.10원 하락한 128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와 동일한 1286.50원에 시작해 반발 매수 등에 1287.1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하락폭을 키우면서 1281.7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끈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중국 위안화 강세 등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스웨덴 크로나, 유로화 등이 오르면 영향에 103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 내린 103.8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강세폭을 키웠다. 중국 베이징에서두 달 만에 신규 감염자가 없는 제로 코로나 기록이 나오면서 지난 27일부터 초·중·고교생의 등교를 재개하고, 주요 관광지의 운영을 재개하고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을 절반 가량으로 줄이는 등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코로나19 방역 방안(제9판)’을 발표했다. 이에 위안·달러(CNH)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전일 대비 0.27% 하락한 6.67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코스닥이 동시에 상승하다가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규모를 장 후반으로 갈수록 키우면서 코스닥지수만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040억원 가량 팔았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0.84%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0.14% 가량 하락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간 중간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낙폭을 줄이기도 했는데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 소식이 위안화를 강세로 밀어올리면서 원화 반등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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