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반도 평화·안정에 끝까지 책임 다할 것"

"평화는 대화 위에서만 완성"
  • 등록 2022-01-20 오후 4:21:06

    수정 2022-01-20 오후 4:21:06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남북이 다시 대화와 협력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겨레 잇는 디딤돌 진주 실크로드’ 출범식 영상 축사에서 “한반도 정세는 평화와 대결, 어디로든 나아갈 수 있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평화는 대화 위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순간도 평화를 포기하거나 멈추어 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주 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북한과 협력할 방안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북한에 좋은 뽕나무 묘목을 보내고, 다시 누에를 키워 만든 양질의 원사를 얻는 협력을 이룬다면 기존 실크 산업에 평화의 가치와 가격 경쟁력을 더하는 새로운 번영의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뽕나무 양묘를 위한 협력은 장기적으로 한반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이 현재 실천 가능한 의제를 통해서 멈춰선 대화와 신뢰를 회복하고 본격적인 협력의 시간 또한 함께 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 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달)했다”고 보도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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