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IMI)은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새로운 미래를 뛰어넘는 혁신, 초월’이라는 주제로 ‘2022 전경련 CEO 제주하계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는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의 CEO 하계 포럼은 1987년 시작, 30년 넘게 재계 최고의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지만 국정농단 사태 이후 그 위상이 점차 축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까지만 해도 매번 정부 측 인사로 경제부총리가 참석했으나 2017년부터 끊겼고, 주요 회원사 탈퇴로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 그룹 소속 참가자를 찾기 어려웠다.
행사 첫날에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맡는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 마련되는 프론티어 특별세션에선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각각 ‘글로벌 위기를 뛰어넘는 담대한 도전’과 ‘두나무가 꿈꾸는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강연을 진행한다. 영프론티어로 꼽힌 이문주 쿠캣 대표이사는 쿠캣의 성장 과정 및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같은 기간 하계포럼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대한상의가 일주일 앞서 포럼을 열게 됐다. 대한상의는 다음달 13일부터 2박3일간 제주에서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정책부 장관의 정책 강연과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 등 해외석학의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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