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에도..."갈길 멀다"

kWh당 5원 인상...분기 최대 조정폭 확대
"긍정적이지만 미봉책에 불과"...주가 급락
‘새에너지 정책 방향’서 원전 확대 여부 주목
  • 등록 2022-06-28 오후 4:36:10

    수정 2022-06-28 오후 4:36:10

2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한국전력과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5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분기당 최대 조정폭(±3원)을 뛰어넘는 결정인데요. 그럼에도 수십조원의 영업적자를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성주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연료비 연동제 하에서는 분기당 최대 3원까지만 조정이 가능했지만 인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기당 최대 조정가능폭을 확대한 결과입니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이같은 결정에도 한전 주가는 오늘(28일) 장초반부터 급락했습니다. 어제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를 앞두고 1%대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2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이는 전기요금 인상이 긍정적이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상반기까지 산정된 실적연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인상 요인이 킬로와트시당 33.6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인상폭(5원)으로는 이익구조를 정상화하기에 역부족입니다.

한전은 이미 상반기에만 13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하반기 예정된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도 올해 25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오늘도 쏟아졌습니다.

2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결국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과 원유·석탄 등 연료비 하락이 필요하지만 대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가까운 시일 내 큰폭의 전기요금 인상이나 전기요금 정상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근본적인 요금체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허성윤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이런 전기요금 논란은 도매시장의 요금이 소매에 적절하게 반영이 되지 못한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고요. 향후에는 계시별 요금제라든지 CPP라든지 다양한 소매 요금제의 변화를 통해서 도매요금이 소매에 반영될 수 있는 형태로...”

2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정부는 다음 달 ‘새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합니다. 여기에 원전 발전 비중 확대 등 한전 친화적 정책이 담길 지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28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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