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씨, 에스쁘아·에뛰드 주식 모두 처분

“재무구조 개선과 책임경영 차원”
  • 등록 2022-09-27 오후 5:39:31

    수정 2022-09-27 오후 5:39:3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보유하고 있던 에스쁘아·에뛰드 주식을 모두 처분한다.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사진=아모레퍼시픽)
26일 에뛰드는 보통주 14만1791주와 자기주식 보통주 1주를 소각하는 무상감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에뛰드 주식 수는 72만6216주에서 58만4424주로, 자본금은 36억3108만원에서 29억2212만원으로 감소한다.

에뛰드의 유일한 개인 주주인 서 담당은 보통주 14만1791주(지분율 19.5%)를 무상감자로 소각하면서 보유지분이 전혀 없게 됐다.

이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며, 거래일자는 다음 달 28일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서 담당으로부터 취득한 보통주 3만9788주와 자기주식 보통주 1주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같은 날 에뛰드도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서 담당으로부터 취득한 보통주 14만1791주와 자기주식 보통주 1주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감자 후 36억3108만원이었던 자본금은 29억2212만원이 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감자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에뛰드·에스쁘아 주식을 100%를 보유하게 된다”며 “재무구조 개선과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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