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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가 낮춘 외국계 證…“반도체 수요 약세”

"인플레이션에 반도체·스마트폰 수요 약해져"
  • 등록 2022-06-29 오후 5:59:51

    수정 2022-06-29 오후 9:27:0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주가가 답보 상태인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노무라증권 등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JP모건은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노무라증권은 9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하향 조정 배경은 국내 증권사와 유사했다. 골드만삭스는 “D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해 내년 1분기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과 PC 수요, 서버 수요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IT 기기·가전 수요 둔화로 인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소비자가전(CE), 디스플레이 부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노무라증권도 “2분기 중반부터 매크로 불안과 IT 기기 수요 약화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크다”며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 하이엔드 시장까지 수요 약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보고서를 발간한 맥쿼리증권(8만5000원), 모건스탠리(8만5000원) 역시 8만원대 중반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체 분기 영업익 비중으로 보면 스마트폰이 3조~4조원이고 반도체가 10조~11조원 정도 되는데 결국은 반도체가 중요한 셈”이라며 “반도체는 모바일 영향도 있지만 PC나 서버도 있는데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 수요가 의외로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반도체 수요는 언제쯤 개선될까. 박 연구원은 “원래 연초에는 3분기 정도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3분기가 또 IT 성수기니까 반도체 가격 하락이 마무리되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그 반등을 최소한 1분기에서 2분기 정도 늦춰서 보고 있다”며 “결국 올해 4분기 말 정도면 이런 조정이 마무리되고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반도체 사이클이 좋은 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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