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이 중국 공장 설비 증설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늘어나는 전기차 부품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본사 전경. (사진=LG마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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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마그나는 지난달 중국 난징 생산법인에 1015억9428만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을 제공했다. 자기자본 대비 13.29% 규모다. LG마그나는 지난해 7월 LG전자와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설립한 전기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이다.
현재 LG마그나가 운영 중인 공장은 한국 인천, 중국 난징 등 2곳이다. 중국 난징법인에서는 전기차용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LG마그나는 지난 4월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마련하기 위해 착공식을 가졌다.
LG마그나는 설비 투자를 늘리며 전기차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생산 물량을 발 빠르게 확보해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LG마그나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6개월만에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