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금감원, 자산운용사 감축 고강도 드라이브

금감원, 고강도 감독·운용사 감축 시사
과태료 3번 받으면 즉시 등록취소 검사
금투업계 “금감원이 메리츠·라이프부터 타겟 조사”
  • 등록 2022-06-29 오후 6:20:39

    수정 2022-06-29 오후 9:05:35

[이데일리 지영의 박정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인 자산운용사 감축 작업에 들어갔다. 과태료 3번만 받아도 즉시 검사에 들어가 운용사 등록취소 작업을 할 전망이다. 설립이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내부통제가 부실한 운용사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라임·옵티머스처럼 대규모 금융 사고가 터지기 시작했다는 판단에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6개 자산운용사를 업계 대표 자격으로 소집해 의견 수렴 목적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산운용감독국 주재로 열린 본 간담회에서는 강화된 금감원의 관리·감독 방침이 업계에 전달됐다. 금감원은 크게 △자산운용사 수 감축 △과태료 3번 부과 시 등록 취소 검사 등의 방침을 시사했다.

자산운용국장이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 수가 너무 많다”며 “최근 1년 동안 검사를 사모운용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운용사 5개사, 펀드 200개 이상에서 부정한 사항이 발견돼 순차적으로 정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새로 부임한 이후 본격적인 시장 압박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가장 가벼운 수준의 제재인 과태료만 서너 차례 받아도 운용사 영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에 업계 불안감도 최고조로 치솟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최근 메리츠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 검사도 기강을 잡기 위해 유명 운용사를 ‘타깃 조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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