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경북 울진군,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에 맞손

청정수소 유통·활용 위한 인프라 구축에 협력
효성重, 수소 액화 플랜트 구축 등 추진 계획
“액체수소 기반 수소 산업 활성화 선도할 것”
  • 등록 2022-09-27 오후 7:00:00

    수정 2022-09-27 오후 7: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이 울산과 전남에 이어 경북 지역에도 액체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를 구축한다.

효성중공업(298040)은 27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경상북도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과 울진군은 이번 협약으로 울진 원자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와 열을 활용해 생산한 대규모 청정수소의 원활한 유통과 활용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위해 울진 지역에 △수소 액화 플랜트 구축 △액체수소 저장·운송 트레일러, 액체수소 공급용 파이프라인 구축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청정수소 운송·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울진군이 추진할 예정인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효성중공업이 울산 용연공장에 건립 중인 국내 최초 수소 액화 플랜트와 전남 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와 더불어 경북 지역까지 액체수소 사업을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효성중공업 측 설명이다.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은 “울진군이 추진하는 대규모 청정수소 산업 육성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액체수소를 기반으로 수소 산업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3년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공장으로 연산 1만3000톤(t) 규모의 수소 액화 플랜트를 건립 중이다. 또 울산, 광양, 거제, 경산 등 4개 지역에 액체수소 충전소 설립을 시작으로 대형 액체수소 충전소 건립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성훈(오른쪽) 효성중공업 부사장과 손병복 울진군수가 27일 효성 마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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