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1월 국채 매입액 224조원…역대 최대

작년 12월 장기금리 변동폭 상한 확대 '후폭풍'
올 1월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10년물 금리 상승
금리 낮추려 대규모 국채 매입 지속
  • 등록 2023-02-01 오후 5:08:50

    수정 2023-02-01 오후 5:09:2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의 올해 1월 국채 매입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통한 국채 매입액이 올해 1월 23조 6902억엔(약 223조 6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기록한 종전 최고액(16조 2038억엔·약 152조 9960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지난해 12월 장기금리 목표 변동폭을 기존 ‘0%에서 ± 0.25% 정도’에서 ‘0%에서 ± 0.5% 정도’로 확대한 이후, 통화정책 추가 변경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진 것이 매입 규모를 키웠다.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지표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목표 변동폭 상한인 0.5%를 초과하면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를 0%로 유도하는 YCC 정책을 펼치고 있다.

1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10년물 금리가 4거래일 연속 0.5%를 웃돌면서 일본은행이 사들인 국채 물량이 크게 늘었다. 통화정책 동결 이후 10년물 금리가 안정되긴 했지만 유동성 부족으로 만기가 더 짧은 국채 금리보다 10년물 금리가 낮아지는 이른바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등 시장 왜곡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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