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터리사 궈쉬안, 中 밖으로 향한다…해외서 3분의 1 생산

2025년 생산능력 300GWh 확보 계획
해외 거점서 100GWh 규모 배터리 생산
  • 등록 2022-06-28 오후 5:53:54

    수정 2022-06-28 오후 5:53: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배터리(이차전지) 제조사인 궈쉬안(Gotion High Tech)이 중국 외 지역에 전체 생산능력 3분의 1을 배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해외 진출 의지를 다졌다.

궈쉬안이 28일(현지시간) 2025년까지 30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궈쉬안이 생산한 배터리는 16GWh인 점을 고려하면 3년 새 20배 가까이 생산능력을 늘리는 셈이다.

궈쉬안은 계획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GWh를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을 최대 투자자로 둔 만큼 우선 올해 말 독일 괴팅겐에 첫 해외 생산거점을 구축해 내년 9월부터 양산을 개시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궈쉬안이 보쉬(Bosch)로부터 사들인 곳으로 유럽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공급될 배터리 개발·생산 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궈쉬안은 지난해 연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6.4GWh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2.1%로 전체 8위에 올랐다. 중국 배터리사로만 따지면 CATL과 BYD, CALB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현재 궈쉬안은 폭스바겐, 타타그룹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궈쉬안뿐 아니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TL 등 중국 배터리사 역시 중국 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E리서치 조사에서 올해 1분기 CATL은 중국 외 세계 시장 내 점유율을 16.6%까지 끌어올리며 선두그룹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파나소닉과의 격차를 좁혔다.

(사진=궈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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