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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악의 가뭄…머리 두 번 감기는 미용실 '과태료'도 불사

머리 두 번 감기다 걸리면 70만원 과태료
밀라노시 100개 분수 중 절반은 중단
  • 등록 2022-06-29 오후 9:30:54

    수정 2022-06-29 오후 9:30:54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탈리아가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일부 도시들은 분수 가동을 중단하고 미용사가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길 경우 고액의 과태료도 부과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최대 도시 밀라노는 가뭄과 싸우며 공공 분수를 잠그고 있다. 밀라노시는 시내에 있는 100여개의 공공분수 중 식수용을 제외한 절반 가량의 분수대 가동을 중단하는 조례에 서명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가 폭염과 몇 달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따른 조치다. 주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밀라노시는 상점들이 온도 조절기를 26도 미만으로 낮출 수 없도록 단속하고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문을 닫고 영업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게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침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카스테나소는 미용실과 이발소에 ‘두 번 머리 감기’를 할 경우 최대 500유로, 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미용실 등에서 머리를 여러 차례 감기면서 매일 수천 리터의 물이 허비된다는 이유다. 이런 지침을 9월까지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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