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지수(Index target)을 종전 3700에서 3350으로 하향과 동시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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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일요일 오후에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리포트를 통해 “한국 국내 거시 전망이 견조함에도 불구, 성장 둔화와 긴축 재정으로 인한 글로벌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하며 “글로벌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한국에 역풍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2022·2023 EPS 성장률은 10%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성장률보단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상승 요소로는 원화 강세와 DRAM 가격 안정화, 대선과 정책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