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들 방한시 애용한 그랜드하얏트, 블루코브운영에 매각

소유법인인 서울미라마 지분 100% 7000억대 인수
  • 등록 2023-02-01 오후 7:07:25

    수정 2023-02-01 오후 7:07:2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 용산구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블루코브자산운용에 7000억원대에 팔린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소유법인인 서울미라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지분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요 투자자는 KH그룹이다. KH전자와 KH필룩스, KH건설, IHQ, 장원테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약 1만7960평의 대지와 615개의 대규모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시 애용한 호텔로도 유명하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최근 호텔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최근 그랜드조선 부산과 제주 중문단지 파르나스호텔 제주를 오픈한 데 이어 그랜드하얏트서울까지 매입하게 됐다.

한편 글로벌 호텔 운영사 하얏트와의 위탁운영계약에 따라 향후 호텔 운영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하얏트가 지속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서울 전경.(사진=그랜드하얏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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