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미국 상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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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2.6%(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기존 잠정치 2.7%에서 소폭 하향한 수치다. 미국은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발표한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가 이번에 확정치를 약간 내린 것은 소비 지출과 수출 실적을 감안한 것이다. 상무부는 또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3.7%를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