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대본 지침에 따르면 △유증상자·고위험군인 경우 △유증상자·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2주간 착용)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생성 환경인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공연계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기업 단체 관람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한 공연제작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기업 등의 단체 관람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마음 편히 공연장을 찾아도 된다는 인식이 생길 것 같고, 이에 따라 단체 대관 문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바타: 물의 길’로 1000만 관객 돌파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영화계도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고 있다. CGV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마스크를 벗지 못한 채 영화를 관람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과 그에 따른 극장을 향한 심리적 거리감이 이번 기회에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해지니 극장을 찾는 관객들도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해제로 국민의 문화 향유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한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마스크를 벗는다는 것은 일상으로 복귀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삶의 질을 위해 문화 향유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