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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력개발, 스타트업 갑질 논란…소송전 장기화
  • [마켓인]대성학력개발, 스타트업 갑질 논란…소송전 장기화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스터디카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교육회사들과 모의고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해온 A사. 해당 기업은 지난 2019년 공급계약을 맺은 B사와 계약을 이행해오다가 마지막 계약연도인 2022년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 B사가 모의고사 공급 단가를 돌연 1억원 이상을 올리고는 “이를 납부하지 않을 시 2억원의 위약벌을 물어야 한다”고 통보하면서다.해묵은 소송전을 진행 중인 작심 스터디카페 운영사 ‘아이엔지스토리’와 대성학원의 관계사이자 국내 1위 모의고사·고등 참고서 출판사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이야기다. 스터디카페로 교육 사업에 발을 들인 아이엔지스토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알펜루트자산운용,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으로, 올해에만 식음료(F&B) 및 뷰티 기업을 줄줄이 인수하며 인수·합병(M&A) 시장 내 작은 거인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아이엔지스토리 항소…소송 장기화 국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대성학력개발연구소를 상대로 항소심을 접수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고등교육 모의고사를 만드는 회사다.사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약 5년 전인 2019년으로 되돌려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9년 7월 아이엔지스토리는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지류 모의고사 공급’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그로부터 최초 3년간 관련 거래를 이행했으나 마지막 계약연도인 2022년 대성 측이 모의고사 공급 단가를 돌연 약 42%(1억원 이상) 올리면서 갈등에 봉착했다. 수치로 따지면 매년 2억원의 매입금을 내던 아이엔지스토리가 3억원 이상을 납부하게 되는 꼴이다.연간 3만부 가량의 모의고사를 구매하던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러한 돌발적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문 물량을 늘리는 식의 추가 대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성학력개발연구소에서는 약 42%의 상승안을 고집했고, 협의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양측 계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은 ‘공급자가 계약 이행에 착수하지 않아 해지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위약벌을 지급한다’는 계약서 내용에 따라 위약벌(손해와 상관없이 물어내는 일종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들며 소송을 제기했다.아이엔지스토리 측은 법정에서 “모의고사 공급에 앞서 가격 협의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신청을 잠정 중단해야 했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했으나 재판부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정만으로는 기존 계약의 불이행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번 항소심을 통해 상식 밖의 가격 인상이 기존 계약의 불이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악용 사례…일방적 통보 유감”법조계에선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계약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나, 일방적인 공급 단가 상향조정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공급 단가 상향 규모와 위약벌 규모 또한 기존 대비 과하다는 설명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아이엔지스토리 측이 애초 ‘정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계약 불이행 시 위약벌을 걸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에 동의한 만큼, 법적으로 중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면서도 “정가 변동의 근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과 그로 인해 스타트업이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했다는 점은 유감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아이엔지스토리 측은 이에 대해 “계약 자체가 어려운 대기업이었고, 계약 불이행 요소가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 봤다”며 “특히 대성 측에서 계약 협의 과정에서 단가를 크게 올릴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여러 조항을 수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단가를 42%나 올려버리는 것은 상상치 못한 일로, 불공정 거래의 형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약벌을 청구할 줄은 몰랐다는 설명이다. 대성 측이 돌연 단가를 높인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손으로 만드는 지류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고, 모의고사 경쟁력도 동시 떨어졌다”며 “고객들이 지류 모의고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사용률이 줄어들었고, 매출이 줄자 이를 협력사를 통해 메우려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타트업을 향한 갑질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측은 모의고사 공급 단가 상향 근거 등에 대한 이데일리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2024.03.28 I 김연지 기자
기재부, 4월 국고채 14조원 경쟁입찰 방식 발행
  • 기재부, 4월 국고채 14조원 경쟁입찰 방식 발행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달 14조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3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5조원)보다 1조원 감소한 규모다. (사진=기획재정부)연물별로는 △2년물 1조6000억원 △3년물 2조7000억원 △5년물 2조3000억원 △10년물 2조6000억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 3조6000억원 △50년물 4000억원 △물가채 1000억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총2조70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성 배정한다. 각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가 가능하다.아울러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쟁입찰 발행과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3월 실제 발행 규모는 18조356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1분기(1~3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48조301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당초 1분기 발행계획이었던 42조5000억~ 47조2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모집발행 등을 통한 비경쟁 인수 규모가 예상을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및 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기재부는 2분기(4~6월) 중에는 연간 발행량의 27~32%인 42조5000억~50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실적(52조7000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2024.03.28 I 이지은 기자
中 부동산 위기, 극영은행까지 불똥?…부실대출 눈덩이
  • 中 부동산 위기, 극영은행까지 불똥?…부실대출 눈덩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은행까지 불똥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대형 국영은행에서마저 부실대출 규모가 급증했다.중국 광둥성의 아파트 단지. (사진=AFP)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은 부동산 담보 대출(모기지) 부실대출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278억위안(약 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년보다 9.6% 늘어난 액수다. 기업 대출 부문에선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이 가장 많았다.교통은행 역시 부동산 부실 대출 비율이 2022년 말 2.8%에서 지난해 말 5.0%로 늘어났다. 부동산 담보 대출 연체 잔액은 감소했지만 부실대출의 선행지료라고 할 수 있는 요주의여신(1~3개월 연체된 대출)은 98억 8000만위안(약 1조 8000억원)으로 1년 새 23% 늘었다.이들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한 건 부동산 침체 여파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헝다(에버그란데) 등 대형 부동산 개발사가 줄줄이 쓰러지면서 대형 국영은행이 소방수 역할을 떠안았다. 중국 최대 내수산업인 부동산이 무너지면 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중국 정부는 국영 은행들에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금리도 낮추라고 요구했다. 교통은행만 해도 지난해 부동산 회사채를 전년보다 56.5% 더 인수해야 했다. 공상은행의 부동산 대출·모기지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7조위안(약 1300조원)에 이른다.문제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올 들어서도 중국 부동사 회사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주택 시장 심리도 얼어붙어 있다.인주융 교통은행 부행장은 주택 판매량과 부동산 개발사 유동성 회복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도 자산 건전성 유지 압력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부동산 대출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8 I 박종화 기자
돌아온 이자 있는 삶...日 지방은행도 속속 금리 인상
  • 돌아온 이자 있는 삶...日 지방은행도 속속 금리 인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금리를 해제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전환함에 따라 일본의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28일 마이니치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은 1일부터 만기 1개월에서 10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키로 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0.2%에서 0.3%로 인상된다. 5년 만기는 0.07%에서 0.2%로, 7년 만기는 0.1%에서 0.25%로 인상된다.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은 지난 2014년 일본 시티뱅크 개인 부분을 인수한 곳으로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의 자회사다. 후쿠이현 지방에 연고를 둔 후쿠이은행은 오는 1일부터 저축 계좌 금리를 0.02%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금리 대비 20배 인상된 수준이다. 또한 정기예금 금리도 기간에 따라 0.025%에서 0.3%로 인상한다.이외에도 호쿠리쿠 은행이 이미 21일, 기타쿠니 은행과 도야마 은행이 25일부터 보통예금 금리를 0.02%로 인상했다. 후쿠이 은행도 다른 은행과 보조를 맞춰 동일한 금리를 책정할 예정이다.앞서 일본 대형은행들도 보통 예금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보통예금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이미 지난 21일부터 보통예금의 금리를 0.02%로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 도입 전의 수준으로 되돌린다. 정기 예금 금리도 3년 만기 상품을 0.15%로 0.148%포인트 올리고, 금리 수준은 기간에 따라 0.025~0.3%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9일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BOJ는 이날 기준금리를 -0.1%에서 0.1% 포인트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하면서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예금 약 960조엔 중 보통예금은 약 610조엔으로 60%가 조금 넘는다. 시중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은 곧 개인이나 기업의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대출 금리는 당분간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주요 대형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올리면서도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주담대 금리의 75%가 변동 금리를 따른다. 만약 은행들이 BOJ 결정을 따라 금리를 올리면 가계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일본 은행들은 이에 자발적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려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2024.03.28 I 전선형 기자
OCI 이우현 회장, 멀어진 ‘글로벌 빅파마’의 꿈
  • OCI 이우현 회장, 멀어진 ‘글로벌 빅파마’의 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한미 장·차남(임종윤·종훈 형제)이 승리하며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그리는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의 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화학 중심의 사업 한계에 봉착했던 이 회장은 한미그룹과 통합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사업자로 도약을 노렸으나 연합전선을 형성한 한미그룹 모녀 패배로 모든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그룹 통합 관련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미 장·차남, 모녀와 표 대결서 승리28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 신텍스에서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표 대결은 OCI그룹과 통합에 반대하는 장·차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차남 형제가 추천한 5명의 이사 선임 주주제안이 가결됐다. 한미그룹 모녀가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하며 OCI그룹과의 통합도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월12일 두 그룹은 통합 합의 계약서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보유하면서 대주주가 되고 한미그룹 모녀는 OCI홀딩스의 주식 10.4%를 보유하는 방안으로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한미바이오사이언스 주총 이후 OCI그룹은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며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계 봉착한 화학사업…글로벌 제약·바이오 도약 무산한미그룹과 통합은 OCI그룹에 있어 사실상 ‘환골탈태’의 기회나 다름없었다. 그동안 화학에 집중된 포트폴리오 탓에 사업 불확실성이 높았는데, 국내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그룹인 한미와 통합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OCI그룹의 주력인 태양광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 사업은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다는 단점이 뚜렷했다. 실제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260억원, 9767억원의 대규모 이익을 냈지만, 앞서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 적자에 빠지기도 했다. 중국이 대규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저가 물량으로 밀어붙이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이 때문에 2020년에는 국내 폴리실리콘 핵심 생산기지였던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며 역대급 실적을 내긴 했어도 사업 자체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에는 부광약품을 전격 인수했다. 부광약품 지분 10.9%를 1461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러나 신규 사업이 순탄치는 않았다. 인수 첫해 부광약품은 2억3000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그 이듬해인 2023년에도 37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2024.03.28 I 김성진 기자
KG ETS, 'KG에코솔루션'으로 사명 변경
  • KG ETS, 'KG에코솔루션'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바이오에너지의 대표 기업인 KG ETS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KG에코솔루션’으로 변경했다.새로운 사명인 KG에코솔루션은 ‘에코’와 ‘솔루션’ 두 단어의 조합으로, ‘에코’의 친환경적인 측면과 ‘솔루션’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해결책을 의미한다. 두 단어의 조합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통해 전사적인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솔루션 제공사업으로 종합 바이오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KG에코솔루션은 향후 바이오해상유, 바이오디젤까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해상유는 관련 정부주도의 실증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2025년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KG에코솔루션은 철강 제조기업인 KG스틸과 완성차 제조회사인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이다. KG스틸은 인수전 1000억원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KG스틸홀딩스와의 합병으로 KG에코솔루션은 KG스틸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매년 80억원 이상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완성차 제조회사인 KG모빌리티 역시 16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KG에코솔루션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2024.03.28 I 하지나 기자
공사비에 물가상승분 반영…CR리츠로 미분양 해소
  • 공사비에 물가상승분 반영…CR리츠로 미분양 해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공부문 공사비에 물가상승에 맞게 올리고 10년 만에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재도입해 지방 미분양 주택을 해소한다. 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공사비 상승, PF 위축, 미분양 누적 등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우선 공공부문 공사비는 ‘적정 단가’ 산출과 ‘물가상승분’ 반영을 추진한다. 산재예방을 위해 투입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도 15~20% 상향한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공공부문 공사비가 턱없이 낮아 입찰에 뛰어들지 않으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공공 발주공사를 중심으로 비용을 적절하게 산정해서 유찰 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공사비 미지급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 입구에 공사 중단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민간부문의 경우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은 전문기관(부동산원)의 사전 검토 등을 지원하고, 일반사업 공사비 분쟁에 대해서는 건설분쟁조정위를 통해 신속 조정할 계획이다. 지방에 집중된 미분양 해소를 위해 세제지원을 받는 CR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신규착공 지연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CR리츠의 부활은 업계가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다. LH는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가 보유한 토지를 3조원 규모로 매입한다. 다음 달 5일부터 토지 매도를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매각 희망 가격을 제출받은 뒤 희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토지를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을 활용한다. 매입 상한 가격은 LH 등 공공시행자 공급가격 또는 공시지가의 90%로 뒀다. 매입 대상은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큰 기업의 토지다. 또 브릿지론 단계(착공 전)에서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려운 사업장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가 매입한다.이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시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 형식으로 내놔야 하는 임대주택에 대한 인수가격을 올려 사업성을 높여준다. 또 주요 공공현장에는 관급자재 납품지연에 따른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레미콘 우선 납품 의무화를 추진하고 주요 자재(시멘트, 철근 등)의 수급현황을 관리하기 해서 민관이 함께하는 건설자재 수급관리 협의체도 구축할 계획이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경기 부진은 건설산업을 넘어 일자리 감소로 인한 민생경기, 그리고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아름 기자
지니뮤직·밀리의서재·스카이라이프 KT계열사 CEO 교체
  • 지니뮤직·밀리의서재·스카이라이프 KT계열사 CEO 교체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지니뮤직, 밀리의서재, KT스카이라이프, KT클라우드 등 주요 KT계열사들의 대표이사(CEO )가 교체됐다.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음악과 독서 콘텐츠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고,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서인욱 지니뮤직 대표(CEO). 사진=지니뮤직박현진 밀리의서재 CEO 내정자28일 지니뮤직(043610)은 주주총회를 열고 서인욱 플랫폼 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서인욱 대표는 인공지능(AI)스타트업 주스 인수를 주도했으며 지니뮤직에서 AI 배경음악 서비스 등을 주도했다. 박현진 전 지니뮤직 대표는 KT그룹 계열사인 독서 플랫폼 회사 밀리의서재(418470) CEO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KT에서 유무선 통신 마케팅 및 커스터머 전략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음악 플랫폼에 이어 독서 플랫폼 회사까지 이끌게 됐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CEOKT스카이라이프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최영범 전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CEO로 선임했다. 최영범 CEO는 1960년 생으로 영동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SBS 보도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을 거쳐 이번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최지웅 KT클라우드 CEO 내정자이외에도 KT는 신성장 동력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전문기업인 KT클라우드 CEO에 외부 전문가인 최지웅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내일(29일)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오픈소스컨설팅 창업 이전에는 레드햇, BEA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기업에서 기술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다. 황태현 현 대표는 다시 KT클라우드 경영기획본부장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한편 김영섭 KT(030200) 사장(CEO)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KT는 이미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최태원 SK회장 차녀, 美서 의료 스타트업 창업
  • 최태원 SK회장 차녀, 美서 의료 스타트업 창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씨가 최근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심리치료사와 AI 기반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심리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재벌가 자녀 중에서는 최초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사진=뉴시스 제공)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2022년까지 근무하다가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2024.03.28 I 하지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유럽통합법인장 신임 대표 선임
  •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유럽통합법인장 신임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해외 자회사인 유럽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ES)의 곽근만 최고경영자(CEO)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맞이했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곽근만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솔루스첨단소재는 진대제·곽근만 2인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곽 신임 대표는 대우정보시스템 컨설팅 사업부문에서 경력을 시작해 소니코리아 경영관리부문 팀장, HSBC은행 기업재무관리부문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략·재무 전문가다.2010년에는 ㈜두산에 합류해 지주부문 파이낸스 매니지먼트팀 부장과 사업부문 전자BG 글로벌파이낸스 센터장을 거쳤다.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분사 이후에는 전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유럽통합법인 CEO 등을 역임했다.그는 두산이 동박 사업 진출을 위해 룩셈부르크 동박회사 서킷포일룩셈부르크 인수를 타진할 때부터 태스크포스(TF)팀 리더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는 헝가리 제2공장 양산과 캐나다 공장 건설로 전지박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곽 신임 대표의 폭넓은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글로벌 초일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24.03.28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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