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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도전, 절반의 승리···JB금융 이사회에 2명 입성
  • 얼라인 도전, 절반의 승리···JB금융 이사회에 2명 입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175330)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28일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가 표 대결에서 절반의 성공만을 거뒀다. 주주들이 비상임이사 증원 건에 대해선 JB금융 손을 들어준 반면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선 얼라인 추천 인사 2인(김기석·이희승)이 이사회에 최종 입성하게 됐다. 금융지주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다. (사진=JB금융그룹)JB금융은 이날 전북 전주시 JB금융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현원 1인 유지’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기타비상무이사 자리 2인 증원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B금융 이사회가 밝힌 ‘이사회 비대화’가 힘을 얻으면서 비상임이사회 자리는 기존 대로 1인으로 정해졌다. 첫번째 표 대결에선 JB금융이 이겼지만 다음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선 JB금융과 얼라인이 접전 끝에 비겼다. 최종적으로 보면 JB금융 측이 추천한 인사 2인(김지섭·김우진), 얼라인 추천 인사 2인(김기석·이희승), OK저축은행 추천인사 1인(이명상)으로 이사회가 꾸려졌다.JB금융 측이 제안한 후보 중에선 김지섭(비상임이사), 김우진(사외이사)가 선임됐고 정재식 이사의 재선임건은 부결됐다. 얼라인 측에서 제안한 후보 중에선 김기석(사외이사)과 이희승(사외이사)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김기석 신임 이사는 지난해 얼라인이 JB금융에 추천했던 인사고, 이희승 신임 이사는 2대 주주인 얼라인의 제안을 받아 JB금융 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다. 얼라인이 비상임이사 자리에 추천한 이남우 후보 선임건은 부결됐고,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이 제안한 이명상 후보는 선임됐다.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이사 선임을 넘는 의미”라며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JB금융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JB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집중투표제로 진행되다 보니 일부 후보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며 “이는 예상했던 결과이며 다른 안건들은 회사 측 제안에 따라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평했다. 이번 이사 선임의 건은 JB금융 주총 최초로 ‘집중투표제’를 통해 진행됐다. 집중투표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제안한 방법으로 ‘1주=1표’가 아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컨대 주주총회 투표에서 선임되는 이사가 5명이라면 주당 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후보 중에서 5표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제도다.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고 여러 후보에게 분산 투표도 가능해 소액주주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이어진 감사위원 자리를 둔 3라운드에선 JB금융 이사회 의장인 유관우 사외이사를 비롯해 이상복·박종일·이성엽 위원이 최종 선임 리스트에 올랐다. 모두 JB금융이 추천한 후보들이다. 얼라인이 추천한 후보 2인(백준승·김동환) 선임건은 부결됐다. 얼라인이 주주제안으로 올린 ‘김기석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역시 부결됐다.은행권은 이번 JB금융 주총 결과를 두고 내심 놀란 눈치다.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를 통해 진행된 영향과 벨류업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5인 중 2명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투표 구조가 소액주주에게 유리했고 벨류업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지주 차원에서 ‘주주환원’ 확대 유인이 커질 공산도 커졌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며 “JB금융 뿐만 아니라 여타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경영정책에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카뱅 주총서 715억 현금배당 결의···女 사외이사 김륜희도 선임
  • 카뱅 주총서 715억 현금배당 결의···女 사외이사 김륜희도 선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서,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카카오뱅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카카오뱅크는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륜희 사외이사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이날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5개의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자기돌봄캠프 스토리북' 발간
  •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자기돌봄캠프 스토리북' 발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자기돌봄캠프의 이야기를 엮은 책 ‘전성기 자기돌봄캠프’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라이나생명)전성기 자기돌봄캠프는 질병, 장애, 치매 등 아픈 가족을 보살피는 돌봄가족을 위한 힐링 치유 캠프이다. 1박 2일동안 아픈 가족을 돌보며 힘들었던 신체적, 감정적 고통과 사회적 고립감을 위로하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1000여명이 참가했다.올해부터 고립은둔경험자와 자립준비청년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캠프 후에는 소셜다이닝, 심리상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책에서는 춘천 남이섬, 평창 오대산, 광주 화담숲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돌봄가족들이 함께 보낸 치유의 시간을 소개하고, 치매 아내를 돌보는 남편부터 장애아이를 돌보는 어머니까지 다양한 돌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감, 부양부담감 척도 검사를 통해 돌봄의 상황에서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과 휴식의 영향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돌봄가족들의 평균 우울감 점수는 22점으로 의학적 기준으로 우울증 상태였으나 캠프 참가 후 동일한 검사에서 평균 우울감 점수가 19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독박돌봄 중인 참가자들에게서 우울감과 부양부담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있는 결과도 발견했다.최학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의 활동들이 돌봄가족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고, 돌보는 사람도 누군가 꼭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더 많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프=라이나생명)
2024.03.28 I 유은실 기자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롯데손해보험 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은호 대표(오른쪽)와 ‘챔피언’을 차지한 강지숙 춘천대리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지난해 영업실적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총 61명의 수상자와 가족, 롯데손해보험 임직원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연도상 최고 영예인 ‘챔피언’(판매왕)은 춘천대리점 강지숙 대표가 수상했다.2010년 이후 8차례 ‘판매왕’에 오른 강 대표는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강 대표는 “롯데손해보험 상품이 나빴다면 제가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없었다”며 “좋은 상품으로 마음껏 영업할 수 있는 것도 저에겐 행복”이라며 시상소감을 밝혔다.연간 실적 최상위를 기록한 설계사 그룹인 ‘챔피언스 클럽’엔 강 대표를 비롯해 ‘신인왕’에 오른 VIP사업본부 소속 안재만 설계사 등 총 7명이 선정됐다.사업본부장상은 △중부사업본부 김용경 본부장 △미라클사업본부 김미진 본부장 △하나사업본부 김고은 본부장이 수상했다.이은호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설계사들이 영업현장에서 이룩한 성과 덕분”이라며 “전문성과 진심으로 무장한 설계사들이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와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 같은 혁신적인 영업지원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걸으면 5% 싸진다" KB손보, '걸음수할인특약' 할인률 확대
  • "걸으면 5% 싸진다" KB손보, '걸음수할인특약' 할인률 확대
  • (사진=KB손해보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하루 5000보를 걸으면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걸음수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높이고 가입대상도 확대한다.KB손해보험은 4월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높인다. 이 ‘걸음수할인특약’은 청약일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50일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또한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 시에만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외의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해도 걸음 수를 충족하면 할인(2%)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넓혔다.이와 함께 기존에는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걸음수할인특약’을 함께 가입할 수 없었지만, 중복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걸음수할인특약과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보험업계 최초로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를 받아 KB손해보험에서만 유일하게 가입 가능한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할인이제공되는특약이다.KB손해보험은 걸음수할인특약의 가입편의성도 높였다. 기존에는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에 탑재된 ‘KB-WALK’로 걸음 수를 측정해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카카오페이 앱에 탑재된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해졌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평소 도보 이용이 많거나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 차량운행이 많지 않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걸음 수 할인을 확대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 맞춤형 할인과 고객 지향적인 상품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언제나 한도 없이 적립"···현대카드M, 강력한 포인트 혜택 '새단장'
  • "언제나 한도 없이 적립"···현대카드M, 강력한 포인트 혜택 '새단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이 강력한 혜택으로 새단장했다. 현대카드M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사용성 높은 포인트 사용처를 기반으로 누적 3500만장 발급된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이다.(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는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현대카드X’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 ‘현대카드Z work Edition2’ ‘현대카드Z play’ 등 총 6종의 상품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들은 기본 적립률과 할인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은 물론, 적립률 체계를 단순화해 복잡한 고민 없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데믹(endemic)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게 여행, 외식 등 오프라인 혜택을 더했다.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결제 후 포인트 적립’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필요시 포인트 및 캐시백을 먼저 적립·사용할 수 있는 ‘긴급적립’ 서비스도 선보였다. M포인트를 먼저 적립해 사용하고, 이후 결제 때 발생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M긴급적립’과 먼저 적립 받은 X캐시백으로 할인을 받은 후 이후 결제 때마다 이를 상환하는 ‘X긴급적립’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현대카드가 이번에 공개한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MM은 2003년 출시한 현대카드M의 정통성을 이어 받아 한도 없이 국내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MM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5%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 한도는 없으며,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적립된다.네이버쇼핑,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쇼핑, 외식 가맹점 그리고 해외 결제 시에는 적립률이 더 높아진다. 전월 100만원 이상 이용시 현대카드M은 결제금액의 5%를, 현대카드MM은 10%를 M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아울러 현대카드X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를 한도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 카드이다. 누적 이용금액 500만원당 2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해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현대카드X도 ‘X 긴급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 앱에서 최대 50만원까지 긴급적립 X캐시백을 신청 후, 앱에서 원하는 결제건을 골라 적립한 X캐시백을 사용해 선결제 하면 된다. 사용한 X캐시백은 최대 24개월간 현대카드X를 이용하며 받은 할인 혜택으로 상환하게 된다.라이프 스타일별로 특정 영역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도 새로워졌다. 먼저 현대카드는 엔데믹 후 대면 활동이 늘어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여가용 할인 상품 ‘현대카드Z play’를 내놨다. 현대카드Z play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Netflix, YouTube 프리미엄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더해 외식,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 해외 가맹점에서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가족생활 맞춤형 할인 상품인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와 직장인용 할인 상품인 ‘현대카드 Z work Edition2’도 선보인다.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는 온라인쇼핑몰, 병원과 약국, 학원, 주유, 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등 생활 요금 등의 분야에서, 현대카드Z work Edition2는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도서 등 분야에서 모두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
  • "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2015년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씨는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쳤다. 병원비를 고민하던 A씨는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 병원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오토바이 사고를 일반 상해로 바꿔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에서 보험금을 타 병원비를 충당할 수 있다. A씨는 보험사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골절을 당했다며 보험금을 청구했다.A씨와 같이 사고의 피해를 위장하거나, 실손보험에서 비급여 진료항목을 부풀리기, 허위수술 진단서를 발급받는 등 ‘생계형 보험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보험소비자가 이 같은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 잠재적인 보험사기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그래프=금융감독원)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 818억원으로 전년(9434억원) 대비 14.7%(1384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인원은 10만 2679명으로 전년(9만 7629명) 대비 5.2%(5050명) 늘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약 1000만원으로 고액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연성보험사기’가 사고내용 조작 유형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성보험사기란 실제 사고는 났으나 과장 또는 확대해 보험금을 과잉청구하거나 계약 체결 시 허위정보를 제공하는 불법행위를 말한다. 진단서 위변조,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유형이 2021년 1835억원에서 2022년 2468억원으로 34.5%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같은 기간 60대 이상의 고령층 보험사기 비중이 19.8%에서 22.2%로 증가했고, 50대 적발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다. 문제는 보험사기의 영역이 소비자의 인식 대비 넓다는 점이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르면 고의적인 보험사기 유발행위(살인, 자해, 고의충돌, 자기재산 손괴 등), 보험사고의 허위 또는 위조 행위(허위진단서 발급 등), 의료기관 등의 허위·과잉진료, 부당 보험금 청구행위 등은 모두 보험사기죄에 해당한다. 이 같은 보험사기는 사회적으로 각종 부작용을 초래한다. 보험사기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보험회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선의의 일반계약자인 국민에게 그 피해가 전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사기 행위가 밝혀지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회사의 경영악화뿐만 아니라 계약자 보험료 증가, 공보험의 보험금 누수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며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험사기를 대하는 순간 보험범죄자가 될 수 있어 보험사기를 목격하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
  • 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는 10% 안팎으로 오르고, 종신보험료는 낮아진다. 뇌·심혈관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 보험료는 생명보험이 하락, 손해보험이 오를 전망이다. 생보사의 ‘종신보험’, 손보사의 ‘상해·사망보험’ 등도 사망률 감소로 보험료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보험사는 성수기 격인 3월 영업 대목을 누린 뒤 4월에 맞춰 보험료를 조정하고 상품을 개정한다. 특히 올해는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를 새로 적용하면서 상품별로 보험료 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내달 보험개발원의 ‘10차 경험생명표’를 바탕으로 보험료 조정에 나선다. 보험사의 보험료 산정에 쓰이는 ‘경험생명표’는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위험률을 정리한 통계로, 5년마다 개정된다. 이번 생명표의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지난 9차 생명표 대비 각각 2.8세, 2.2세 늘어났다. 평균수명이 늘면 의료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질병보험의 보험료 상승도 불가피하다.대표적으로 ‘암보험’이 꼽힌다. 주요 보험사는 내달부터 암 보험료를 10%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예컨대 40대 남성(진단·통원·수술)이 3월 가입 보험료로 4만 2476원을 냈다면, 4월 가입 시엔 4만 6724원을 내야 한다. 같은 보험 기준 40대 여성 보험료는 3월 4만 8920원에서 4월 5만 3812원으로 오른다. 손해보험사의 뇌·심혈관 질환 보험료도 인상된다. 일부 손보사는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에 대해 내달 평균 20%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손보업계의 참조요율(업계 전체 평균 요율) 개정으로 뇌·심혈관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인데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 폭도 클 전망이다.반면 같은 뇌·심혈관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이더라도 생보사 보험료는 10% 안팎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보업계의 요청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사 참조요율에 처음으로 뇌·심혈관계 통계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생보업계의 안정적인 자체 통계가 처음 마련한 만큼 내달부터 보험료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한화생명이 ‘뇌·심장 새 위험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내놓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상품 대비 약 50~60% 줄었다.건강보험은 제3보험 특약 보험료 인하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화상·부식진단, 크론병 진단, 대상포진보장 특약 등의 보험료는 약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에는 평균수명뿐 아니라 ‘사망률’도 중요한 변수다.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보험료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은 생보사의 ‘종신보험’, 손보사의 ‘상해·사망보험’ 등이 있다. 사망률이 줄면서 일정 기간 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감소해서다. 반면 연금보험은 보험료 인상 또는 연금액 감소가 예상된다. 보험사가 사망률 감소·수명 증가로 더 많은 연금액을 지급하기 때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특약 구성에 따라 보험료 편차가 있지만, 통상 암보험과 연금보험은 손해율 상승과 평균수명 증가로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상품은 3월 내 가입하는 게 유리하고 반대로 종신보험은 보험료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4월 개정 이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60대 男 '뇌·심장질환' 경고등···30·40대 '부정맥' 주의보
  • 60대 男 '뇌·심장질환' 경고등···30·40대 '부정맥' 주의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10년간 뇌혈관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가 1.8배 늘고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가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 중엔 ‘뇌경색증’의 발생빈도가 63% 증가하며 가장 많았고 고령층일수록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3040대 젊은 나이의 ‘부정맥’ 발생률과 60대 남성의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뇌경색증’ 뇌혈관질환 중 최다 발생…고령층 ‘위험’(그래프=한화생명)이는 한화생명이 최근 10년간(2014년~20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뇌혈관질환 증가율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었다. 고령층의 증가율이 높았는데,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2014년 1349명에서 2023년 3302로 2.4배나 증가했다. 70대는 2014년 447명에서 10년 만에 1499명으로 껑충 늘어나며 3.3배나 증가했다.‘뇌출혈’도 마찬가지다. 60대의 뇌출혈 발병건수는 2014년 620건에서 2023년 12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70대 이상은 10년 만에 142건에서 469건으로 3.2배나 증가했다.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유사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심장질환, 60대 남성 증가율 가팔라…심장질환 지급건 중 절반은 ‘협심증’ (그래프=한화생명)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년 내내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질환 발병이 더 많았다. 또한 10년 전 대비 여성은 2배 증가한 데 비해, 남성은 2.3배로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장질환 중에서도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협심증’이다. 지난해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에 달한다. 거의 절반인 셈이다. 입원·통원 환자의 증가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가장 눈에 띄는 질환은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심장질환 중에서도 30~40대의 발병 비중이 높은 편이다.지난해 한화생명에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을 청구한 30~40대 중 38.9%가 ‘부정맥’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에는 28.0%에 불과했는데 10년 사이에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부정맥은 건강하고 젊은 나이라도, 기저 심장질환을 모른 채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급성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전경원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팀장은 “우리나라 70세 이후 사망 원인 1위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 및 뇌혈관 관련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 되었듯, 현재 생·손보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3보험시장, 특히 뇌·심장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부터 생명보험사들은 뇌·심장 새 위험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험료가 약 50~60% 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
  • '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이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을 이틀 앞두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타 행동주의 펀드가 산업계 주총에서 잇따라 연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선 행동주의 펀드 대표격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사회 구성’을 놓고 팽팽한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법원, 핀다 의결권 금지 가처분 인용…분위기 전환 노린 얼라인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이날 핀테크업체 핀다가 보유한 JB금융지주의 지분이 상호주에 해당하며 JB금융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 7일 JB금융과 핀다를 대상으로 낸 가처분에 대한 결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상법에 따라 핀다 보유분은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호주에 해당한다고 봤다. JB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핀다는 JB금융 지분 0.75%를 보유 중이다.JB금융과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달 28일 열릴 주총에서 ‘사외이사’에 관해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총 테이블엔 사외이사 선임 건, 비상임이사 증원 건 등이 올라간다. 이 안건은 JB금융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했다. 이중 이사 선임은 ‘집중투표제’로 진행한다.집중투표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제안한 방법으로 ‘1주=1표’가 아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컨대 주주총회 투표에서 선임되는 이사가 5명이라면 주당 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후보 중에서 5표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제도다.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고 여러 후보에게 분산 투표도 가능해 소액주주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표가 아쉬운 얼라인파트너스가 핀다를 JB금융의 우호 세력으로 보고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JB금융 이사 추천 발표에 시작된 얼라인 공격JB금융과 얼라인의 신경전은 사실상 지난 6일 얼라인파트너스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공시하면서 공식화했다.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란 다수 주주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를 위임하도록 할 때 주주에게 위임 절차 등 필요한 정보를 공시하는 제도를 말한다.JB금융은 전날인 5일 이사회 인원 2명 증원과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이사를 후보 추천 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기존 사외이사의 유임을 결정했는데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에 대해 즉시 반발했다. JB금융의 낮은 가치평가의 해결책은 이사회의 다양성인 만큼 정기주총에서 표결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올 1월 5일 비상임이사 1인·사외이사 3인(김기석·정수진·김동환·이희승)으로 사외 이사진 개편을 유도했으나 이 중 정수진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2월 김기석·김동환·이희승에 백승준 후보를 추가해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의 1차 이사회 후보 추천이 ‘고려해달라’는 성격이 짙었다면 2차에선 ‘선임 요구’로 압박 수위가 높아졌다.여기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7일 전주지방법원에 주총 검사인 선임신청을 하면서 JB금융을 압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검사인 선임신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째다.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1일 “JB금융 주주총회 소집과 제반 사정을 보면 분쟁 발생 가능성이 있어 검사인 선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급기야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갈리는 상황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JB금융 편에 섰지만, 노르웨이 연기금과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손을 들었다.◇시장 관계자들 “OK저축은행·국민연금 선택 주효할 듯”시장 안팎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표 대결에서 아직까진 JB금융지주가 우세하다고 평하고 있다. OK저축은행(11.14%)과 국민연금(8.57%) 등 주요 주주가 JB금융 측의 손을 들어줄 공산이 더 크다고 보고 있어서다. 다만 JB금융 주총 사상 처음으로 ‘집중 투표제’를 진행하는 데다 벨류업 흐름을 타고 얼라인파트너스 측의 전략이 먹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한 시장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선 자신의 의사를 이사회에 불어넣고 싶어하고 JB금융으로서는 시어머니가 한 명 더 늘어나는 셈이니 올해 표 대결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에서 원하는 코드는 확실히 주주 환원이긴 한데 금융당국과 교감이 필요한 은행계 금융지주의 특수성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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