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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미국·일본 여행 못한다
  • [단독]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미국·일본 여행 못한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할 경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관광지 입국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관련 부처들은 소관이 아니라며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조차 없는 상황이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외국인 입국시 백신증명서가 필요한 국가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을 유효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FDA(미국식품의약국) 및 EMA(유럽의약품청), WHO(세계보건기구), 자국 보건당국에서 승인한 백신을 맞은 경우만 입국이 가능하다. 한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승인한 상태다. 외교부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일본은 백신 3회 이상을 접종해야만 입국 자격을 부여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바라트 바이오테크(인도의 바이오 기업,) 백신만 인정한다. 미국은 18세 이상의 외국인(미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제외)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미완료자에 대해 입국제한 실시가 계속되고 있다. 여행자는 도착 최소 15일 전에 2차까지 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에서 인정하는 백신은 FDA 및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된 제품이다. 캐나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만 유효한 백신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10월 1일자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국경 조치를 해제한다. 싱가포르는 접종증명서가 없어도 입국은 가능하지만, 현지 여행시 제한이 따른다. WHO EUL 등재 백신이 아닐 경우 싱가포르 방역 규정에 따라 식당과 푸트코트, 500인 이상 행사장소 방문이 불가능하다. 스페인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해외입국자일 경우 입국시 백신·음성·회복증명서 중 하나를 의무 소지해야 한다. 인정하는 백신종류는 EMA 또는 WHO 승인된 제품 한정이다. 오스트리아는 한국에서 입국시 별도 증명서 제시가 필요하진 않다. 다만 다른 유럽 국가와 다른 점은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 등 위험국가로부터 출발한 경우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시노백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및 EMA에 조건부 허가 신청, 이달 초 WHO에 EUL 등재를 위한 신청을 넣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의 허가는 해당 보건당국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라서 언제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정확히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면서 “연내 허가가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여행자의 불이익과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한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 입국을 허용하는 데 있어서는 정부 당국과의 협의 하에 이뤄져야 되는 일인 것 같다”며 “일단 개발사가 할 수 있는 건 빨리 WHO 등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 스카이코비원은 1·2차뿐만 아니라 부스터샷(3·4차)으로도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부처 모두 대책 마련을 따로 하지 않고 있으며, 담당 부처가 아니라며 책임을 미뤘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해외에서 한국을 입국하는 것에 대해 담당을 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백신은 질병청에서 전부 컨트롤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과 관련해 따로 진행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시행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입국 제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사안을 확인해 달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며 “한국 이외 국가에 대한 백신 승인은 개발사에서 해야 한다. 외교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거 같다”고 했다.
2022.09.28 I 김유림 기자
'0-3->4-3 대역전극' 크라운해태, PBA 팀리그 단독 2위 도약
  • '0-3->4-3 대역전극' 크라운해태, PBA 팀리그 단독 2위 도약
  • 프로당구 PBA 팀리그 여자복식에 출전한 백민주가 득점을 올리자 크라운해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운해태가 웰컴저축은행을 끌어내리고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크라운해태는 27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이틀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네 세트를 내리 따내 4-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크라운해태는 9승 7패를 기록, 공동 2위를 달리던 웰컴저축은행(8승 8패)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9승7패)로 올라섰다.크라운해태는 1세트 남자복식 김재근-박한기, 2세트 여자복식 강지은-백민주가 잇따라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한지승, 김예은-오수정에 패한데 이어 3세트 남자단식 박인수마저 쿠드롱에 져 세트스코어 0-3 벼랑 끝에 몰렸다.하지만 4세트 남녀복식에 나선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강지은이 김예은-한지승을 단 4이닝만에 9-2로 돌려 세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5세트 남자단식 마르티네스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11-7(3이닝)으로 꺾고, 6세트 여자단식 백민주가 오수정에 9-6(14이닝)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결국 마지막 7세트 남자단식에서 김재근이 서현민을 11-6(5이닝)으로 제압하면서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하나카드는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3으로 누르고 단독 1위(11승5패)를 지켰다. 초반 0-2 열세를 딛고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김병호-김진아, 이상대 등 출전선수들이 고르게 1승씩 기여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NH농협카드는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 공동 3위(8승8패)로 올라섰다. ‘막내’ 김보미가 김민아,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과 각각 2, 4세트 복식전서 승리를 챙긴 데 이어 조재호와 김현우가 단식전에서 승리를 보탰다.갈 길 바쁜 블루원리조트는 이날 NH농협카드에 패배하며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와 공동 3위(8승8패)에 머물렀다.SK렌터카도 휴온스를 4-1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 공동 6위(7승9패)로 뛰어올랐다. 전날 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신대권이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호흡을 맞춰 1세트를 이긴데 이어 히다 오리에(일본)-이우경, 응고 딘 나이(베트남)이 세트를 따냈다.3라운드 3일차인 28일에는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오후 12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오후 3시 30분), 블루원리조트-휴온스(오후 6시 30분), TS샴푸·푸라닭-NH농협카드(오후 11시) 경기로 이어진다.
2022.09.28 I 이석무 기자
KBS 이현주 아나운서, 2세 연하 변호사와 11월 결혼
  • [단독]KBS 이현주 아나운서, 2세 연하 변호사와 11월 결혼
  • (사진=플라츠스튜디오 소울페이지, 순수, 소유브라이덜)(사진=플라츠스튜디오 소울페이지, 순수, 소유브라이덜)(사진=플라츠스튜디오 소울페이지, 순수, 소유브라이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이현주 아나운서가 결혼한다.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 아나운서는 오는 11월 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랑은 2세 연하의 변호사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간 교제한 끝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이 아나운서는 이데일리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예비신랑과) 처음 봤을 때부터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느꼈고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직한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아나운서는 혼전임신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결혼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1984년생인 이 아나운서는 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간 ‘KBS 뉴스 9’, ‘KBS 뉴스타임’, ‘VJ 특공대’, ‘생방송 오늘’, ‘연중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현재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2.09.28 I 김현식 기자
 '부릉' 메쉬코리아 밑 빠진 독 새벽배송 접는다
  • [단독] '부릉' 메쉬코리아 밑 빠진 독 새벽배송 접는다
  •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이달 말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메쉬코리아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실적 악화로 인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다.사업과 인력, 두 부문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매쉬코리아는 당초 인력 구조조정만은 피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결국 감원 카드도 꺼내들었다.메쉬코리아는 27일 사내 공지를 통해 “9월 말부터 구조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에서는 적자 사업과 신규 사업을 모두 중단한다. 적자 사업인 ‘새벽배송’은 완전히 철수하며 ‘식자재사업’도 완전 중단한다. 흑자를 내고 있는 ‘실시간배송(이륜)사업’은 강화한다.인력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실시한다. 내달 5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조건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메쉬코리아는 희망퇴직원을 접수한 후 선별 작업에 나설 예정이나 실시간배송사업은 강화를 위해 관련 운영조직은 유지한다. 앞서 지난 7월 메쉬코리아는 내년 6월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기존 ‘성장중심 전략’에서 ‘내실성장 전략’으로 기조를 변경한 후 턴어라운드 계획을 수립, 전개해왔다. 작년 메쉬코리아 매출은 3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68억5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어나면서 지속 운영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메쉬코리아 측은 구조조정에 착수한 배경에 대해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과거 성장성 중심에서 현재 수익성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흑자기업 외에는 생존이 어려운 시장 환경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주요 임원진 급여를 반납한데 이어 채용을 동결하는 등 강도 높은 비용절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지난 7월과 8월 2개월간 적자를 24억원 줄였다. 여기에 가용자금 마련을 위해 강남 선릉역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 임대료마저 분납하는 형태로 전환했다. 월 임대료는 1억5000만원이다.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투자 유치가 지연되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자 결국 대대적인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의 여파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신규 투자유치가 지연돼 턴어라운드 노력만으로는 회사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회사 생존을 위한 고강도의 사업조정과 인력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분리형 배달 플랫폼 업계 실적의 중요한 지표인 배달 건수를 비교하면 4사(바로고, 공유다, 생각대로, 부릉) 중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릉’은 현재 꼴찌다. 지난 7월 기준 바로고가 월 1730만건으로 배달 건수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공유다가 1430만건, 생각대로 1300만건, 부릉 800만건 순으로 나타났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통해 실시간배송 사업의 영업이익과 본사 인건비·전사비용 간 밸런스를 확보하고, 회사 생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8 I 문다애 기자
'오징어게임'과 '우영우'…'필OTT' 시대 속 IP 지키기
  • '오징어게임'과 '우영우'…'필OTT' 시대 속 IP 지키기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계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1순위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대표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경우 제작사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계약 조건이 ‘100%+α’다. 들어간 만큼의 제작비와 수익을 보전해준다. 더구나 글로벌 OTT 플랫폼의 경우 자연스럽게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이 노출된다.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제작업계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시장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다. 국내 OTT들도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콘텐츠 수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필(必) OTT 시대. 하지만 최근 들어 제작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콘텐츠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부상하면서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면 IP를 OTT에 넘기는 일반적인 계약 조건인데 이런 방식이 이익 극대화에 합리적인 것인지 제작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OTT 오리지널 계약의 이점은 여전하지만 제작사들은 콘텐츠 유통방식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우영우’ 성공→IP 사수 성공사례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흥행은 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계약에서 ‘바람직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우영우’는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IP를 단독으로 갖고 ENA, 넷플릭스와는 각각 방영권 계약만 체결했다. 기획력, 대본, 연출, 연기까지 완벽한 합을 이루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에이스토리는 ‘우영우’의 IP를 웹툰,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해외 리메이크 등도 직접 논의를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미 미국, 프랑스, 터키, 중국, 일본 등의 국가와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에서도 수많은 국가에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우영우’와 비교되는 작품은 ‘오징어 게임’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 흥행에 이어 최근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황독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8억9110만 달러(지난해 10월 기준 약 1조54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54억원으로 투자 대비 41배의 효과를 낸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제작·창작자가 누린 경제적 이득은 계약 당시 보장된 금액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OTT 오리지널 계약의 불합리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국내 제작사와 오리지널 콘텐츠 계약시 제작비의 110~120%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계약 조건이 축소돼 110% 미만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대신 시즌제가 제작될 때 투자금과 그에 대한 베네핏이 더해지는 등 계약 조건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콘텐츠 지키려면 정부 지원 필요”제작사들은 준비하는 작품의 장르, 작가와 배우의 인지도, 제작비 규모 등을 따져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제작비가 많이 안들면서 흥행에 자신감을 가져도 될 정도의 작품이라면 IP를 보유한 채 글로벌 OTT 플랫폼과 방영권만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지역별 OTT 플랫폼 및 방송사들과도 각자 방영권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제작비가 몇백억씩 들어가는 대작이라면 국내 제작환경에서 OTT 플랫폼의 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IP를 제작사와 플랫폼이 공동 소유하는 것도 거론되는 방식 중 하나다.문제는 자본이다. IP 보유의 중요성은 제작사들도 알고 있지만 그것도 제작을 하고 난 뒤의 이야기다.‘오징어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작은 규모의 제작사는 작품 하나만 잘못 돼도 버티기 힘들다”며 “제작사가 힘을 갖춰야 IP도 소유하고 방송 플랫폼과 계약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짚었다. 에이스토리가 ‘우영우’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오랜 기간 다수의 흥행작을 만든 업력과 자본을 갖춘 제작사이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제작업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IP 사수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정부에서 기술보증서를 끊어 대출 보증을 서주고 필요한 제작비를 대출해주는 대신 이자와 원금을 받는 방식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제작비 규모가 커진 만큼 대출금 규모도 이전보다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주목받으며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IP를 논의하는 상황이 됐다”며 “당장 OTT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는 없겠지만 이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짚었다.
2022.09.28 I 김가영 기자
 아모레, 실적 악화에 자존심 굽혔다..ODM으로 활로 찾기 나서
  • [단독] 아모레, 실적 악화에 자존심 굽혔다..ODM으로 활로 찾기 나서
  • 서경배 회장의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드 운영을 넘어 제조사로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뷰티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에 뛰어 들었다.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악화한 실적 타개를 위한 돌파구 찾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ODM은 제품의 설계와 개발, 생산 등을 모두 다른 제조업체에 위탁한 뒤 주문자의 브랜드만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다른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개발부터 생산까지 대신한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화장품 ODM 기업으로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5월부터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ODM 계약을 맺고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ODM 계약을 맺은 것은 지난 2015년 디올과 MOU를 체결, 쿠션 기술을 전수한 이후 처음이다. 현재까지 아모레퍼시픽이 제조사로 나선 브랜드는 총 두 곳이다. ‘바이위스트렌드’와 ‘코스알엑스’다. 코스알엑스와는 지난 5월 첫 ODM 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4개 제품을 내놨고, 바이위스트렌드와는 지난 6월 첫 ODM 제품을 선보였다.바이위시트렌드는 브랜드·콘텐츠·커머스 기업 위시컴퍼니의 브랜드다. 위시컴퍼니는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한 뷰티 기업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와 바이위시트렌드를 론칭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2013년 설립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스알엑스는 미국, 동남아,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 약 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9월 아모레가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아모레퍼시픽 측은 “코스알엑스는 아모레퍼시픽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며, 바이위시트렌드 역시 글로벌 뷰티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매력적으로 판단해 협업의 일환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이 제조사로 기입돼 있다.아모레퍼시픽 ODM 사업은 계속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ODM 계약을 맺은 두 뷰티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ODM 제품 추가 출시를 검토 중이다. 뷰티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데다,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 수준이 보장돼 있어서다.코스알엑스 관계자는 “이번 내놓은 제품에 들어간 비타민C와 레티놀은 성분 안정화가 매우 까다로워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타사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품목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협업의 이유”라고 설명했다.화장품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ODM 사업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운영사에서 제조사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뿐만 아니라 ‘B2B(기업간 거래)’기업이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로서는 탐탁찮은 소식이다. 두 회사가 양분해온 화장품 ODM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어서다. 아모레의 ODM 사업은 부진한 실적 타개를 위해 고육책이란 분석도 나온다. 올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2조2892억원, 영업이익은 1603억으로 각각 14.9%, 46.9%나 하락했다. 하반기도 어둡다.거리두기 해제로 국내 화장품 수요는 늘었으나, 여전히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매출이 회복되지 않아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224억원, 9385억원으로 작년 보다 55.6%, 15.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ODM은 지켜보고 있는 사업인 것은 맞다”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구체적인 다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2.09.27 I 문다애 기자
2019년 탈북 어민 호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 [단독]2019년 탈북 어민 호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11월 탈북 어민들을 북송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력들이 판문점 호송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제 북송 과정이 부실·졸속 처리됐다는 정황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2019년 11월 통일부가 작성한 판문점 `자유의 집` 출입 신청서에 첨부된 명단. (사진=태영호 의원실)27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과 통일부 등에 따르면, 2019년 11월 7일 북한 어부 2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판문점을 출입했을 당시 경찰특공대 8명이 승합차 2대를 이용해 북한 어민 2명을 호송했다.통일부는 판문점 출입을 관할하는 유엔(UN)군 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바로 전날 적십자 전방사무소에 출입 신청 공문을 작성, 총 17명의 명단을 유엔사에 제출했다. 이중 2명은 탈북 어민이었고 1명은 통일부 직원이었다. 나머지 출입 인원 14명에 대해 태 의원실이 신분을 확인해 본 결과, 경찰특공대 8명을 제외한 6명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태 의원실 측은 신원미상 6명에 대한 소속을 밝혀달라고 통일부에 요청했으나, 통일부 측은 “호송담당 기관에서 통보한 명단에 따라 판문점 출입 신청을 한 바, 통일부 1명을 제외한 인원의 소속은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명단 목록을 보면 14명의 `계급/직책`은 모두 `Police officer`(경찰)로 일괄 기재돼 있었다.당시 국정원·군 당국 등 관계 부처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의 요구에 따라 통일부가 이렇다 할 확인 작업을 하지 않았고, 유엔사 또한 이례적으로 긴급한 상황으로 간주해 출입 신청서를 그대로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2019년 11월 통일부가 작성한 판문점 ‘자유의 집’ 출입 신청 공문 중 일부. (사진=태영호 의원실)비무장지대를 출입하면서 정부 당국이 철저히 신원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출입 신청 공문을 보면 `상기 인원들의 비무장지대 출입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신원 보증함을 확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신청서 일부 내용이 잘못 작성된 허위 공문서로 볼 여지도 있다.태 의원은 “2019년 11월 이전까지는 북한주민 본인 의사에 따라 송환됐지만 문 정부에서 처음으로 강제 북송이 진행됐다”며 “정부기관으로서 허위 공문서 작성에 대한 책임도 문 정부에 물어야 하며, 북한주민 송환 시 투명한 절차가 이뤄지도록 통일부가 업무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탈북어민 북송 사건은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통일부는 사건 발생 당시에는 탈북 어민들이 흉악범인 점을 부각해 북송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지난달 ‘북송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입장을 번복, 탈북 어민들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갈 때 저항하는 사진과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2022.09.27 I 권오석 기자
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1심서 최서원씨 승소
  • 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1심서 최서원씨 승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보관중인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증거 ‘태블릿PC’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돌려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 조해근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가 국가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낸 유체동산 인도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태블릿PC가 최씨 소유임을 확인한다”며 “대한민국은 원고에게 동산을 인도하라”고 판시했다.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사진=연합뉴스)이 태블릿PC는 지난 2016년말 JTBC가 최씨의 사무실에서 입수해 서울중앙지검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했다. 이후 국정농단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됐고, 현재까지 검찰이 보관해왔다. 최씨는 당초 이 태블릿PC가 자신의 물건이 아니라며 관련성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재판에서 핵심 증거로 사용되고 법원이 최씨 소유를 인정한 만큼 태블릿PC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검찰이 임의로 태블릿PC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해 지난 2월 법원의 인용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에 이 태블릿PC을 돌려달라며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최씨 측 소송대리인 이동환 변호사는 이날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형사소송법상 법원이 증거물에 대해 몰수를 선고하지 않으면 피고인에게 반환하게 돼 있다”며 “다만 최씨는 태블릿PC를 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어 억울하다는 입장이어서 공인된 전문기관에 검증을 의뢰해 실제로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가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씨는 조카 장시호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임의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해서도 반환 소송을 제기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최씨는 현재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3676만원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2022.09.27 I 성주원 기자
웹툰 월 이용자는 네이버, 간편결제 충성 고객은 카카오 많아
  • 웹툰 월 이용자는 네이버, 간편결제 충성 고객은 카카오 많아
  • (사진=모바일인덱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용자들은 포털·웹툰 분야에선 네이버(035420), 메신저 분야에선 카카오(035720)의 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 송금·결제 충성 고객은 카카오가 더 많았다.27일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앱 가운데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각각 ‘네이버(4015만1090명)’, ‘카카오톡(4319만6403명)’으로 집계됐다.웹툰·웹소설 분야는 네이버 앱의 사용자 수가 많았다. 네이버웹툰(889만 7994)과 네이버시리즈(280만 8175명) 합산 사용자 수(중복제거)는 992만3264명이었다. 반면 카카오페이지(464만 1126명)와 카카오웹툰(171만 8681명)의 합산 사용자 수(중복제거)는 553만6211명으로 조사됐다.웹툰·웹소설 관련 앱은 상호 의존도가 높았다. 특히 카카오웹툰 이용자의 80.9%는 네이버웹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송금·결제 앱 사용 고객들의 자산 지수를 비교해보니 네이버페이(1등급 7.10%, 2등급 5.70%, 3등급 16.80%, 4등급 18.30%, 5등급 52.10%)가 카카오페이(1등급 6.70%, 2등급 5.50%, 3등급 16.70%, 4등급 18.40%, 5등급 52.70%) 보다 상위 등급의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하지만 충성 고객은 카카오페이가 많았다. 지난 8월 카카오페이의 송금·결제 업종 내 단독 사용 비율은 9.81%였으며, 네이버페이는 5.41%로 분석됐다. 동일 업종 안에서 1개 앱만을 동시 사용한 비율도 카카오페이(41.45%)가 네이버페이(26.96%) 보다 높았다.네이버지도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129만5195명으로, 카카오맵(950만 2624명)에 비해 많았다. 두 앱의 교차 사용자는 474만명이었으며, 이들은 카카오맵을 더 많이 사용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교차 사용자들의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카카오맵(2.00시간)이 네이버지도(1.95시간) 보다 길었다. 월평균 사용 일수 역시 카카오맵(8.95일)이 네이버지도(8.87일)를 앞질렀다.
2022.09.2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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