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710건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우크라이나의 투혼’
  •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우크라이나의 투혼’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사진=타임타임은 7일(현지시간) 2022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면서 “젤렌스키는 용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전시 지도자로서 성공했다”며 “(러시아의) 침공 첫날 젤렌스키가 떠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며 정치적 리더십이 퍼졌다”고 적었다.러시아군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우려와 달리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고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하루도 빠짐없이 공개 연설을 진행하며 국민의 사기를 북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는 지난 6월 돈바스 지역 최전방을 방문하고, 11월 러시아군이 철수한 케르손시 주민들과 만나는 등 행보도 보여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 편집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희망의 이야기로 보든, 공포의 이야기로 보든 그 이야기는 물론 완전히 쓰이지 않았다”며 “젤렌스키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계를 움직였다”고 평가했다.1927년부터 시작된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지난해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한편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영웅’로 히잡 착용에 반대하며 반(反)정부 시위를 이끈 이란의 여성들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한국 걸그룹 블랭핑크를 각각 선정했다.
2022.12.08 I 신정은 기자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리는 테슬라…주가엔 꼭 악재일까 (영상)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리는 테슬라…주가엔 꼭 악재일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SLA)마저도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말 판매 촉진을 위해 안방인 미국과 수요가 부진해진 중국에서 잇달아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다만 거시경제 상황이나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수익성을 포기하더라도 판매를 늘려야할 필요가 있는데다, 이 같은 조치가 반드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진 않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 판매를 늘리기 위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기차 구매 시 6000위안(원화 114만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내 테슬라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받은 후 `모델3`는 26만5900위안, `모델Y`는 28만8900위안부터 시작한다. 최근 수요 부진과 중국 현지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테슬라는 이러저러한 형태로 전기차 가격을 내려왔다. 실제 10월에는 제품별로 5~9% 가격을 인하했고, 11월에는 자동차 보험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차값을 인하하는 효과를 낸 바 있다.또한 테슬라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도 12월 중 ‘모델3’와 ‘모델Y’ 구매자에게 최대 375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국 이 같은 가격 인하는 전기차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전조다. 트래비스 호엄 머틀리 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다는 건 연말에 회사가 희망했던 것만큼 수요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초기 신호일 것”이라며 당장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도 테슬라의 마진과 이익에는 하락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제는 전기차 가격 인하가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날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가격을 추가로 더 내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테슬라 지역별 수주잔고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을 20% 정도 줄일 것이라는 몇몇 외신 보도에 대해 월가에선 쉽사리 수긍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회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해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량을 줄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령 테슬라가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량을 줄인다면 그것은 중국 전기차업체들과의 경쟁 격화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일정 부분 거시경제 역풍과 독일 기가 베를린 (생산 확대)을 감안해 중국 생산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봤다.포터 애널리스트는 “`모델Y`는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특히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모델Y를 최고 판매 차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 생산량 감축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유럽으로 수출했지만, 앞으로는 베를린에서 모델Y 생산을 늘려 유럽 전역에 쉽게 배송할 수 있고 유럽 이외에 수요가 늘어나는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테슬라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첫 세미트럭을 지난주 말부터 인도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의 사업에 긍정적 영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 먼스터 루프벤처스 공동 창업주는 “테슬라가 일런 머스크 CEO의 예상처럼 세미를 2024년까지 5만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 2024년 매출이 100억달러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테슬라 전체 매출이 6% 늘어나는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전체 매출의 5% 정도를 세미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2024년에 세미 생산량은 2만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세미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전지량에 대한 전망을 그리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세미에는 기존 테슬라 전기차 5대에 들어가는 만큼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먼스터 창업주는 세미 미국 내 평균 판매가격은 14만달러 수준으로, 2017년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300마일 버전은 18만달러, 500마일 버전은 21만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세미와 경쟁 상대가 될 휘발유 트럭에 비해 30% 정도 가격이 비싸다는 걸 전제로 한 것이다.
2022.12.08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세계최고부호 자리 '흔들'…루이비통 회장에 밀리기도
  • 머스크, 세계최고부호 자리 '흔들'…루이비통 회장에 밀리기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440조원(약 58조원)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한데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여파다. (사진= AFP)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한때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머스크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순자산 차이가 크지 않아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테슬라 지분 가치가 급락하고 440억달러 규모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머스크가 이날 잠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대부분 테슬라 등 그가 경영하는 회사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대비 3.21% 떨어진 174.04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상장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장이 0.51% 하락한 데 비해 큰 낙폭이었다. 머스크는 2021년 9월 처음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직전 세계 최고 부자는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였으며, 당시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자산도 급증했다. 로이터는 “머스크의 순자순은 11월8일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투매하면서 2000억달(약 263조5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에 더 몰두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올해 4월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테슬라 주가는 47% 넘게 추락했으며,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700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올해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도 약세를 보이면서 부호들의 자산 가치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2022.12.08 I 장영은 기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투혼…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2년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을 선정했다.(사진=타임 SNS 갈무리)에드워드 펄센털 타임 편집장은 7일(현지시간) 특집기사를 통해 “용기도 두려움만큼 널리 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을 두고 “기억할 수 있는 가장 명쾌한 선정”이라며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지지를 결집하기로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은 운명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매일 진행한 연설을 언급하며 “그의 이 같은 행보는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함께 선정된 ‘우크라이나의 투혼’을 두고는 “국가 안팎의 수많은 사람에 의해 구현됐다”며 난민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 요리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진료한 외과의사, 의무병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이 “자유 수호를 위해 사람들을 결집하고 민주주의의 취약함과 평화를 세계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2020년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정했다.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들은 지난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해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지난달 11일 러시아군이 철수한 헤르손을 약 8개월 만에 되찾았다.
2022.12.08 I 이재은 기자
푸틴 핵 공포까지 덮쳤다…3대지수 또 반등 실패
  • [뉴욕증시]푸틴 핵 공포까지 덮쳤다…3대지수 또 반등 실패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나서면서다. 최근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사진=AFP 제공)◇심상찮은 장단기 금리차 심화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포인트 오른 3만3597.9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00%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내린 3933.9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1% 내린 1만958.5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1%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번주 들어 2거래일 연속 2% 안팎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일부 있었지만,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그만큼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사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후 다른 월가 리더들도 일제히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 이코노미스트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든 금융 지표들은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CNBC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면서 연착륙을 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소용돌이 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채권시장은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근래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의 차이가 80bp(1bp=0.01%포인트) 안팎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 정도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1981년 이후 41년간 찾아볼 수 없던 레벨이다. 채권수익률곡선은 경기 풍향계로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을 두고 “1980년대 초보다 역전이 더 심화했다”며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썼다.이 와중에 지정학적 위기감까지 불거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이는 근래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이 공격 당한데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핵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뒤 월가는 곧바로 불안해졌다”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오는 13~14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전보다 작아진 분위기다.◇중국마저…수출입 지표 ‘쇼크’그나마 ‘비빌 언덕’은 중국이다. 중국은 전날 자가 격리 허용, 핵산(PCR) 음성 결과 요구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방역 정책 완화를 추가 발표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일종의 출구전략이다. 월가 인사들은 내년 세계 경제 침체 여부에 있어 중국의 방역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다만 중국 역시 경제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투심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 규모는 296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시장 예상치(-3.9%)를 크게 밑돌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선임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역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애플(-1.38%), 마이크로소프트(-0.31%), 알파벳(구글 모회사·-2.22%), 테슬라(-3.21%),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17%) 등 주요 빅테크주는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고차업체 카바나는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무려 42.92% 폭락했다.국제유가는 위험 선호 심리가 악화하면서 또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2% 급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WTI 가격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1% 각각 떨어졌다.
2022.12.08 I 김정남 기자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조차도 차를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가격을 더 내려야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뉴럴링크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중…5년간 1500마리 죽어
  • 머스크, 뉴럴링크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중…5년간 1500마리 죽어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무차별적인 동물 실험을 실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해 신체를 이용하지 않고도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AFP)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뉴럴링크의 동물 실험으로 죽은 동물은 양과 돼지, 원숭이를 포함해 약 1500마리에 달했다. 회사가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아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은 많은 동물들이 죽게 된 것은 연구 속도를 종용한 머스크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지나친 압박으로 실험에 실패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잘못된 실험을 반복했다는 것이다.한 직원은 올해 초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직원들이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동물에게 장치를 삽입하는 수술 일정을 앞두고 갑자기 수술 방식을 변경했다면서, 이 때문에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몇 년 전 실험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한 한 직원은 머스크가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듣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직원들은 또 머스크가 지난 수년간 ‘머리에 폭탄이 달려 있다고 상상하라’며 신속한 결과를 재촉했다고 전했다. 앞서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PCRM)’는 뉴럴링크가 비인도적인 동물실험을 실시했다며 연방정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뉴럴링크에서 외과수술 도중 잘못된 접착제가 사용돼 원숭이 두 마리가 죽었으며 나머지 원숭이들은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북부연방검찰은 농무부 감찰국에 사건을 회부했고 이후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뉴럴링크는 현재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동물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실험했는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머스크와 뉴럴링크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뉴럴링크는 최근 향후 6개월 안에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겠다고 발표, 시민단체 등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2022.12.07 I 이성민 기자
“내년 3월 양회 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
  • “내년 3월 양회 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업황과 주가는 같이 가지 않아요. 애널리스트는 업황을 맞히는 게 아니라 주가 흐름을 맞혀야 합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시황 연구원(사진=본인 제공)◇ 10년간 주식 운용하던 매니저에서 시황 애널리스트로지난 1일 여의도 하이투자증권에서 만난 이웅찬 시황 섹터 애널리스트는 인터뷰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밴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저 지금은 매수해도 되는 시기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어떤 시장이 더 매력적인지를 판단하는 데에 집중하는 게 저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주식 운용을 하다가 지난해 3월 하이투자증권에 시황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그가 보는 시황은 직접 주식을 운용하던 매니저의 시선이 녹아있다.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할 것으로 봤다. 고용지표는 인터뷰 이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임금 자체가 상당히 좋은 여건이라서 고용율은 좋게 나올 것”이라며 “맥도날드 시급이 21달러인데, 이걸 하루에 10시간 일한다고 하면 한화 약 30만원, 한 달에 20일 일한다고 하면 우리 돈 약 60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미국 맥도날드 매니저로 일하면 연봉 1억원이 가능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최근 테슬라에서 로봇을 발표하는 등 인간의 노동을 로봇에 맡기고자 하는 수요는 이처럼 꾸준히 오른 임금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인 셈이다. ◇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가장 비싼 나라로 만들어”또한 중국을 견제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받지 않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제일 비싼 나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은 희대의 미스 얼로케이션(miss allocation·분배 오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게 높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임에도 억지로라도 자국 내에서 생산하려다 보니 동맹국들을 통해 부담을 덜려고 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문제는 결국 과거의 미국이 만든 것으로 내년에는 미국과 미국 아닌 국가의 갭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이 같은 미국의 기조는 결국 자국 내 노동자들의 표심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강력한 코로나 재정정책의 후유증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레벨과 막대한 정부부채로 돌아왔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증세는 정치적으로 어렵고 장기간의 재정긴축 역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3월 중국 양회 이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그는 향후 미국 정부가 강경한 긴축을 지속해 2%의 인플레이션 궤적에 복귀하기보다는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인정하고 명목임금에 전가해 경기를 과열, 성장률을 높여 정부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명목 금액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렇다 보니 단기적으로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정부 정책이 개입할 여건이 있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그는 “물론 현재에도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시그널은 내년 3월 양회에서 나올 것”이라며 “양회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해당 이벤트가 열리는 순간까지 기대감은 유효하기에 소재 등 경기민감주나 화장품 등 중국향 소비재가 힘을 받을 것”으로 조언했다.장기적인 흐름은 결국 미국의 IRA법, 자국 중심주의 기조를 따라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큰 투자 흐름은 IRA법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 흐름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07 I 유준하 기자
자율주행차 개발 어렵네…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
  • 자율주행차 개발 어렵네…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출시연도를 기존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디서든 자율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출시 목표도 수정해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기능이 축소될 전망이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카 개발 계획을 놓고 완전 자율주행 구현 가능성에 대해 고심했고, 기능을 낮추는 동시에 출시 시기도 1년 더 늦추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당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기술을 적용해 애플카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이하’로 기능을 낮춰 출시하겠다는 전망이다. 운전자가 별도의 운전 없이도 내비게이션 설정만 해놓으면 고속도로에서 자율로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대부분 차량은 차로 이탈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을 하는 ‘레벨2’ 수준이다.애플은 수년간 비밀리에 애플카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임원급 핵심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핵심기술 확보가 어려우면서 이처럼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온보드 컴퓨터 시스템(코드네임: Denali)을 개발하고 있는데, 프로세서 성능은 애플의 최고급 맥칩 4개를 합친 것과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테슬라가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모듈 등을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라이더도 포함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애플카는 현재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시제품 이전’ 단계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 애플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4년까지 모든 기능 등을 정한 뒤 2025년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계획을 변경한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기술적 장애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12.07 I 김상윤 기자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증시]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R의 공포’ 탓에 급락 마감했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침체에도 긴축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5% 금리, 충분하지 않을듯”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6.97% 폭락했다. 이외에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3.03%), 알파벳(구글 모회사·-2.56%), 테슬라(-1.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6.79%) 등 빅테크주 역시 큰 폭 떨어졌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증시 레벨, 25~35% 더 떨어질수도”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현재의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국제유가 역시 침체 공포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각각 떨어졌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