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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내장’ 앞에 젊음도 예외 없다...20·30대 환자 늘어나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주변부 시야부터 서서히 손상돼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또한 병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거에는 중·장년층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박세희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특징과 조기 진단·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본다.◇ 녹내장 대부분 자각 증상 없어녹내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면서 특징적인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되며, 나중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대부분 주변부 시야결손으로 시작해 중심부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시야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예외다. 갑작스러운 눈 통증과 충혈, 두통, 구토, 급격한 시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5년 새 26% 증가… 젊은 층도 증가 추세국내 녹내장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0년 96만7,554명에서 2024년 122만3,254명으로 5년 사이 약 2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지만, 20~30대 환자도 같은 기간 10만4,348명에서 11만8,106명으로 약 1만3,700명(약 13%) 증가하며 젊은 연령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됐다. 박세희 교수는 “건강검진 확대, 진단 장비 발달, 질환 인식 개선으로 과거보다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녹내장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 위험 인자는 ‘안압’… 가족력·고도근시도 영향녹내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안압이다.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시야 손실이 진행된다. 안압은 방수가 섬유주를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할 때 상승한다. 그러나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해서 녹내장의 위험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역학 연구에 따르면 정상 안압을 보이면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가족력, 고도근시, 얇은 중심각막두께, 시신경 주위 혈류 이상 등의 위험 인자가 있다면, 연령이 젊더라도 정기적인 녹내장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은 안압·시신경·시야 검사로 확인녹내장은 안압 검사, 시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안저 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 시야 손상 범위를 평가하는 시야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또한 각막 두께 측정을 통해 실제 안압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며, 최근 라식·라섹 등 각막굴절교정술을 받은 환자가 늘면서 이 검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망막전위도 검사나 시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다른 시신경 질환과 감별한다.◇ 안약으로 안압 조절이 먼저… 경우에 따라 레이저·수술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안약을 통한 안압 조절이다. 정상안압녹내장을 포함한 개방각녹내장은 안압을 낮춰 시신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치료 목표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 MIGS)이 비교적 안전성이 높고 회복이 빠른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전통적 섬유주절제술에 비해 안압 하강 폭이 제한적일 수 있어, 적용 대상과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폐쇄각녹내장은 응급질환으로, 신속하게 안압을 낮춘 뒤 레이저 홍채절개술 등을 통해 방수 배출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젊어도 고도근시·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시신경 손상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40세 이상,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녹내장 위험이 높아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박세희 교수는 “젊다고 안심하기보다 위험 요인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평생 시력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ICT 외계어'도 거뜬...MWC 누빈 통역사 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 ICT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MWC 2026 현장. 8년 만에 다시 찾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설렘만큼이나 두려움도 컸다. 거대한 전시장에서 쏟아지는 혁신의 물결을 ‘1인치’ 언어의 장벽을 넘어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단순한 여행이었다면 “얼마예요?”나 “화장실이 어디죠?” 같은 짧은 영어 단어 몇 마디로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6G, 5G-Advanced, Artificial Intelligence, NPU 등 한국어로도 난해한 전문 용어들이 쏟아지는 취재 현장에서 자칫 기술적 맥락을 오해했다가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압박감 컸다.플리토 온오프라인 글로벌 소통 혁신 AI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앱의 '빠른대화' 화면 모습이때 든든한 ‘개인 통역사’이자 현장의 복잡한 맥락을 짚어주는 ‘기술 조력자’가 되어준 것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300080)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이었다.플리토가 작년 말 B2C 솔루션으로 출시한 챗 트랜스레이션 정식 버전에서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빠른 대화(Quick Chat)’였다. 특히 대화 상대방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자가 제시한 QR 코드 스캔만으로 각자의 기기에서 소통하는 ‘QR 대화’는 혁신적이었다. 그러나 현장에선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다. “오 이런 게 있었느냐”며 신기해하며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부 보안에 민감한 테크니션들은 낯선 환경에서 초면인 기자의 QR 코드를 보고 “스캠(사기) 아니냐”며 스캔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의 한 기기로 대화하기 기능은 3개 언어로 동시 번역이 가능하며, 화면엔 중국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하고 있는 모습그래서 주로 챗 트랜스레이션 앱에서 ‘한 기기로 대화하기(대면 대화)’ 모드를 사용했다. 상대방에게 번거로운 스캔이나 접속을 요구할 필요 없이, 기자 본인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며 대화를 이어갔다. 불필요한 경계심은 허물고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호스트 기기 하나만으로 최대 3개 언어를 동시에 지원하며, 시스템이 자동으로 발화 언어를 인식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기에 낯선 테크니션과의 짧고 굵은 인터뷰도 막힘없이 끝낼 수 있었다. 현장에선 주로 영어는 기본으로 선택해 놓고 취재원이 중국인이면 중국어를, 일본인이면 일본어를, 스페인인이면 스페인어를 추가해서 사용하는 등 최대 3개 언어를 동시에 띄워놓고 소통하는 재미도 쏠쏠했다.MWC26 전시장에서 중국 에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쿵푸를 선보이고 있다.(영상=이소현 기자)무엇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끼리 서로 어설픈 영어로 주고 받는 대화 대신 각자 모국어를 활용해서도 소통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실제 MWC26 현장엔 중국 기업들의 부스가 많았는데, 중국인 개발자들이 차이나 모바일의 로봇 레스토랑이나 에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대해 중국어로 하는 난해한 설명도 챗트랜스레이션 덕분에 이해하며 현장 기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실시간 통역의 묘미는 기조연설 현장에서도 빛났다. 스페이스X나 보다폰 최고경영자(CEO)들이 나서는 대형 홀에서도 챗 트랜스레이션을 켜두니 복잡한 연설을 따라가기 훨씬 수월했다.사용자의 언어 습관과 전문 용어를 학습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능도 핵심 특징이다. MWC 취재 전 미리 관련 기술 문서와 보도자료 등 커스텀 자료를 업로드해 두었더니 일반 번역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유 명사 오역 없이 매끄러운 결과물을 내놨다.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은 대화를 마무리하면 실시간 통역 기록으로 남는다. 다만 제목 변경 등은 할 수 없어 관련 대화 내용을 확인하려면 하나하나 열어 봐야한다.챗 트랜스레이션 앱의 빠른 대화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빠른 대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취재 후 복기도 가능했다.다만 전문적인 비즈니스 도구로서 보완해야 할 점도 명확했다. 다른 성격의 서비스이지만, 네이버의 AI 회의록 서비스 ‘클로바노트(ClovaNote)’와 비교하면 기록 관리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클로바노트는 ‘LG유플러스 CEO 간담회’처럼 제목을 즉시 수정해 관리할 수 있지만, 챗트랜스레이션의 대화 내역은 모두 ‘대면 대화’로만 표시되어 일일이 내용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어떤 부스에서의 대화였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향후 텍스트 파일이나 워드 파일로 대화 내역을 내려받는 기능까지 도입된다면, 단순 통역기를 넘어 완벽한 ‘비즈니스 어시스턴트’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취재에선 빠른 대화 기능을 주로 썼지만, 웹 기반의 ‘온라인 미팅’ 기능도 눈길을 끈다. 실시간 번역은 물론 AI가 미팅 내용을 분석해 핵심 요약과 결정 사항까지 자동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글로벌 협업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필수품이 될 법하다.단순히 단어를 옮기는 수준을 넘어, ICT 외계어가 난무하는 현장에서 전문 용어를 실시간으로 소화해내는 플리토의 챗 트랜스레이션과의 6박 8일간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정은 든든함 그 자체였다. 언어 장벽을 넘어 실전에 임해야 하는 해외 출장을 앞둔 이들에게 이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을 듯하다.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이 MWC 기조연설 현장에서 실시간 통역을 하고 있다.
- 조직범죄 진화하는 '코인사기'...기록·구조 정밀분석이 관건[별별법]
-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남재현 대표변호사] 가상자산 시장이 대중적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그 이면에서 발생하는 형사 사건의 양상은 오히려 더욱 복잡하고 조직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스캠 코인’ 사건은 한때 코인 투자 붐 시기에만 유행했던 일시적 범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제 수사 및 재판 실무에서 접하는 사건들은 그보다 훨씬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특징을 보인다. 최근의 코인 사기는 단순한 개인 범행이 아니라 투자 리딩방, 다단계 모집 구조, 온라인 커뮤니티 홍보, 자금 세탁 구조 등이 결합된 일종의 ‘범죄 종합 시스템’에 가깝다.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남재현 대표변호사.(사진=엘케이파트너스)필자는 과거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면서 서울 강남권 경제범죄 사건을 다루었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한 사건들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될 때 이를 면밀히 검토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사기 유형을 접할 수 있었는데 당시 사건들은 대부분 조직적 구조를 갖춘 대형 사건들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사건들은 상당수가 구속 수사로 진행되며, 수사기록 역시 수십 권에서 많게는 100권을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가상자산 사건은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이해와 법리 분석이 동시에 요구되는 특수한 영역이라는 점이었다.가상자산 관련 형사 사건에서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쟁점은 문제된 코인의 법적 성격이다. 해당 코인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적용 법률과 처벌 체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투자계약증권 등 증권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자본시장법 규제가 적용될 수 있고, 반대로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 형법상 사기 범죄의 틀에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명칭만 ‘코인’으로 불릴 뿐 실질적으로는 기술적·경제적 실체가 없는 단순 토큰 형태의 프로젝트라면 사건의 본질은 결국 투자자 기망 여부라는 형법적 판단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특히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요소는 범행의 조직성이다. 최근 코인 사기 사건의 구조를 보면 코인 기획, 프로젝트 운영, 홍보 및 리딩방 운영, 투자 모집, 자금 정산, 자금 세탁 등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은 단순한 공동정범을 넘어 형법상 범죄단체 또는 범죄집단의 성립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사건이 이러한 조직 범죄 구조로 평가될 경우 사건의 중대성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다만 코인 판매 조직에 일정 부분 관여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범죄단체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재판에서는 피의자 또는 피고인의 개별적인 가담 정도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실제 취득한 수익의 규모, 자금 정산 구조에서의 역할, 범행 가담 범위와 기간, 조직 내 지위,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자 기망 내용에 대한 인식 여부가 핵심적인 판단 요소가 된다. 특히 자신이 수행한 활동이 사기 범행의 일부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유무죄 판단과 양형에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또 수사기관이 제시하는 ‘단일 범죄조직’ 구조 역시 항상 그대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각 브랜치별로 취급한 코인이 서로 다르거나, 투자 설명 방식이나 영업 구조가 상이하거나, 정산 구조가 독립적으로 운영된 정황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를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갖춘 범죄단체로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따라서 실제 변론 과정에서는 총판 조직과 상위 기획자 사이의 지배 관계, 자금 흐름, 이익 귀속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사건 구조 자체를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가상자산 형사 사건은 블록체인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와 금융 규제, 형법 이론이 동시에 요구되는 복합 영역이다. 사건 기록이 방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편적인 사실관계만을 기준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수사기록 전체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실제 변론에서도 어떤 자금이 범죄수익인지, 누가 실제 정산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지, 누가 투자자를 직접 기망했는지와 같은 세부 구조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된다.결국 가상자산 형사 사건의 대응은 단순한 주장이나 해명이 아니라 기록과 구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건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과잉 처벌을 방지하고 공정한 판단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가상자산 사건이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복합적인 형사법적 쟁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이러한 정밀한 접근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개장전 특징주]울타뷰티, 센티넬원, 비료주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13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미국의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 뷰티(ULTA)는 실적 발표 후 13일(현지 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회사는 12일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8.01달러, 매출은 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인 38억달러를 웃돌았지만, EPS는 예상치 8.03달러를 소폭 밑돌았다.2026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6~7%, EPS를 28.05~28.55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 중간값보다 소폭 낮았다.실적 실망감이 커지며 울타 뷰티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49분 기준 7.88% 하락해 575.47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사이버 보안 기업 센티넬원(S)은 실적 발표 후 13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회사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센트를 기록해, 전망치 6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2억7120만달러로 집계돼, 예상치 2억7117만달러를 웃돌았다.2027회계연도 1분기 EPS를 1~2센트로 제시했으며, 매출은 2억7600만~2억7800만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한편, 센티넬원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47분 기준 3.48% 하락해 13.3달러를 기록했다.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 프리마켓에서 13일(현지 시간) 비료 관련주가 상승 중이다.이란 전쟁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비료 공급 불안 가능성이 부각됐다.이에 따라 현지 시간 오전 8시 49분 기준 인트레피드 포타시(IPI)의 주가는 1.98% 상승해 49.81달러에, 뉴트리엔(NTR)의 주가는 0.92% 상승해 8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자재의 핵심 해상 운송로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글로벌 비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