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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내장’ 앞에 젊음도 예외 없다...20·30대 환자 늘어나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주변부 시야부터 서서히 손상돼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또한 병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거에는 중·장년층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박세희 교수와 함께 녹내장의 특징과 조기 진단·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본다.◇ 녹내장 대부분 자각 증상 없어녹내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면서 특징적인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되며, 나중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대부분 주변부 시야결손으로 시작해 중심부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시야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예외다. 갑작스러운 눈 통증과 충혈, 두통, 구토, 급격한 시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5년 새 26% 증가… 젊은 층도 증가 추세국내 녹내장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0년 96만7,554명에서 2024년 122만3,254명으로 5년 사이 약 2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지만, 20~30대 환자도 같은 기간 10만4,348명에서 11만8,106명으로 약 1만3,700명(약 13%) 증가하며 젊은 연령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됐다. 박세희 교수는 “건강검진 확대, 진단 장비 발달, 질환 인식 개선으로 과거보다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녹내장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 위험 인자는 ‘안압’… 가족력·고도근시도 영향녹내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안압이다.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시야 손실이 진행된다. 안압은 방수가 섬유주를 통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할 때 상승한다. 그러나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해서 녹내장의 위험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역학 연구에 따르면 정상 안압을 보이면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가족력, 고도근시, 얇은 중심각막두께, 시신경 주위 혈류 이상 등의 위험 인자가 있다면, 연령이 젊더라도 정기적인 녹내장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은 안압·시신경·시야 검사로 확인녹내장은 안압 검사, 시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안저 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 시야 손상 범위를 평가하는 시야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또한 각막 두께 측정을 통해 실제 안압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며, 최근 라식·라섹 등 각막굴절교정술을 받은 환자가 늘면서 이 검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 망막전위도 검사나 시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다른 시신경 질환과 감별한다.◇ 안약으로 안압 조절이 먼저… 경우에 따라 레이저·수술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안약을 통한 안압 조절이다. 정상안압녹내장을 포함한 개방각녹내장은 안압을 낮춰 시신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치료 목표다. 약물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 섬유주성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 방수유출장치 삽입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nimally invasive glaucoma surgery, MIGS)이 비교적 안전성이 높고 회복이 빠른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전통적 섬유주절제술에 비해 안압 하강 폭이 제한적일 수 있어, 적용 대상과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폐쇄각녹내장은 응급질환으로, 신속하게 안압을 낮춘 뒤 레이저 홍채절개술 등을 통해 방수 배출 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젊어도 고도근시·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시신경 손상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40세 이상,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녹내장 위험이 높아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박세희 교수는 “젊다고 안심하기보다 위험 요인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평생 시력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4 I 이순용 기자
'ICT 외계어'도 거뜬...MWC 누빈 통역사 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
  • 'ICT 외계어'도 거뜬...MWC 누빈 통역사 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 ICT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MWC 2026 현장. 8년 만에 다시 찾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설렘만큼이나 두려움도 컸다. 거대한 전시장에서 쏟아지는 혁신의 물결을 ‘1인치’ 언어의 장벽을 넘어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단순한 여행이었다면 “얼마예요?”나 “화장실이 어디죠?” 같은 짧은 영어 단어 몇 마디로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6G, 5G-Advanced, Artificial Intelligence, NPU 등 한국어로도 난해한 전문 용어들이 쏟아지는 취재 현장에서 자칫 기술적 맥락을 오해했다가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압박감 컸다.플리토 온오프라인 글로벌 소통 혁신 AI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앱의 '빠른대화' 화면 모습이때 든든한 ‘개인 통역사’이자 현장의 복잡한 맥락을 짚어주는 ‘기술 조력자’가 되어준 것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300080)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이었다.플리토가 작년 말 B2C 솔루션으로 출시한 챗 트랜스레이션 정식 버전에서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빠른 대화(Quick Chat)’였다. 특히 대화 상대방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자가 제시한 QR 코드 스캔만으로 각자의 기기에서 소통하는 ‘QR 대화’는 혁신적이었다. 그러나 현장에선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다. “오 이런 게 있었느냐”며 신기해하며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부 보안에 민감한 테크니션들은 낯선 환경에서 초면인 기자의 QR 코드를 보고 “스캠(사기) 아니냐”며 스캔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의 한 기기로 대화하기 기능은 3개 언어로 동시 번역이 가능하며, 화면엔 중국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하고 있는 모습그래서 주로 챗 트랜스레이션 앱에서 ‘한 기기로 대화하기(대면 대화)’ 모드를 사용했다. 상대방에게 번거로운 스캔이나 접속을 요구할 필요 없이, 기자 본인의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며 대화를 이어갔다. 불필요한 경계심은 허물고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호스트 기기 하나만으로 최대 3개 언어를 동시에 지원하며, 시스템이 자동으로 발화 언어를 인식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기에 낯선 테크니션과의 짧고 굵은 인터뷰도 막힘없이 끝낼 수 있었다. 현장에선 주로 영어는 기본으로 선택해 놓고 취재원이 중국인이면 중국어를, 일본인이면 일본어를, 스페인인이면 스페인어를 추가해서 사용하는 등 최대 3개 언어를 동시에 띄워놓고 소통하는 재미도 쏠쏠했다.MWC26 전시장에서 중국 에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쿵푸를 선보이고 있다.(영상=이소현 기자)무엇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끼리 서로 어설픈 영어로 주고 받는 대화 대신 각자 모국어를 활용해서도 소통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실제 MWC26 현장엔 중국 기업들의 부스가 많았는데, 중국인 개발자들이 차이나 모바일의 로봇 레스토랑이나 에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대해 중국어로 하는 난해한 설명도 챗트랜스레이션 덕분에 이해하며 현장 기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실시간 통역의 묘미는 기조연설 현장에서도 빛났다. 스페이스X나 보다폰 최고경영자(CEO)들이 나서는 대형 홀에서도 챗 트랜스레이션을 켜두니 복잡한 연설을 따라가기 훨씬 수월했다.사용자의 언어 습관과 전문 용어를 학습하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능도 핵심 특징이다. MWC 취재 전 미리 관련 기술 문서와 보도자료 등 커스텀 자료를 업로드해 두었더니 일반 번역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유 명사 오역 없이 매끄러운 결과물을 내놨다.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은 대화를 마무리하면 실시간 통역 기록으로 남는다. 다만 제목 변경 등은 할 수 없어 관련 대화 내용을 확인하려면 하나하나 열어 봐야한다.챗 트랜스레이션 앱의 빠른 대화 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빠른 대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취재 후 복기도 가능했다.다만 전문적인 비즈니스 도구로서 보완해야 할 점도 명확했다. 다른 성격의 서비스이지만, 네이버의 AI 회의록 서비스 ‘클로바노트(ClovaNote)’와 비교하면 기록 관리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클로바노트는 ‘LG유플러스 CEO 간담회’처럼 제목을 즉시 수정해 관리할 수 있지만, 챗트랜스레이션의 대화 내역은 모두 ‘대면 대화’로만 표시되어 일일이 내용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어떤 부스에서의 대화였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향후 텍스트 파일이나 워드 파일로 대화 내역을 내려받는 기능까지 도입된다면, 단순 통역기를 넘어 완벽한 ‘비즈니스 어시스턴트’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취재에선 빠른 대화 기능을 주로 썼지만, 웹 기반의 ‘온라인 미팅’ 기능도 눈길을 끈다. 실시간 번역은 물론 AI가 미팅 내용을 분석해 핵심 요약과 결정 사항까지 자동으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글로벌 협업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필수품이 될 법하다.단순히 단어를 옮기는 수준을 넘어, ICT 외계어가 난무하는 현장에서 전문 용어를 실시간으로 소화해내는 플리토의 챗 트랜스레이션과의 6박 8일간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정은 든든함 그 자체였다. 언어 장벽을 넘어 실전에 임해야 하는 해외 출장을 앞둔 이들에게 이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을 듯하다.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이 MWC 기조연설 현장에서 실시간 통역을 하고 있다.
2026.03.14 I 이소현 기자
조직범죄 진화하는 '코인사기'...기록·구조 정밀분석이 관건
  • 조직범죄 진화하는 '코인사기'...기록·구조 정밀분석이 관건[별별법]
  •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남재현 대표변호사] 가상자산 시장이 대중적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그 이면에서 발생하는 형사 사건의 양상은 오히려 더욱 복잡하고 조직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스캠 코인’ 사건은 한때 코인 투자 붐 시기에만 유행했던 일시적 범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제 수사 및 재판 실무에서 접하는 사건들은 그보다 훨씬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특징을 보인다. 최근의 코인 사기는 단순한 개인 범행이 아니라 투자 리딩방, 다단계 모집 구조, 온라인 커뮤니티 홍보, 자금 세탁 구조 등이 결합된 일종의 ‘범죄 종합 시스템’에 가깝다.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남재현 대표변호사.(사진=엘케이파트너스)필자는 과거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면서 서울 강남권 경제범죄 사건을 다루었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한 사건들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될 때 이를 면밀히 검토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사기 유형을 접할 수 있었는데 당시 사건들은 대부분 조직적 구조를 갖춘 대형 사건들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사건들은 상당수가 구속 수사로 진행되며, 수사기록 역시 수십 권에서 많게는 100권을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가상자산 사건은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이해와 법리 분석이 동시에 요구되는 특수한 영역이라는 점이었다.가상자산 관련 형사 사건에서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쟁점은 문제된 코인의 법적 성격이다. 해당 코인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따라 적용 법률과 처벌 체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투자계약증권 등 증권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자본시장법 규제가 적용될 수 있고, 반대로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 형법상 사기 범죄의 틀에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명칭만 ‘코인’으로 불릴 뿐 실질적으로는 기술적·경제적 실체가 없는 단순 토큰 형태의 프로젝트라면 사건의 본질은 결국 투자자 기망 여부라는 형법적 판단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특히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요소는 범행의 조직성이다. 최근 코인 사기 사건의 구조를 보면 코인 기획, 프로젝트 운영, 홍보 및 리딩방 운영, 투자 모집, 자금 정산, 자금 세탁 등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조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은 단순한 공동정범을 넘어 형법상 범죄단체 또는 범죄집단의 성립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사건이 이러한 조직 범죄 구조로 평가될 경우 사건의 중대성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다만 코인 판매 조직에 일정 부분 관여했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범죄단체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재판에서는 피의자 또는 피고인의 개별적인 가담 정도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실제 취득한 수익의 규모, 자금 정산 구조에서의 역할, 범행 가담 범위와 기간, 조직 내 지위,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자 기망 내용에 대한 인식 여부가 핵심적인 판단 요소가 된다. 특히 자신이 수행한 활동이 사기 범행의 일부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유무죄 판단과 양형에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또 수사기관이 제시하는 ‘단일 범죄조직’ 구조 역시 항상 그대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각 브랜치별로 취급한 코인이 서로 다르거나, 투자 설명 방식이나 영업 구조가 상이하거나, 정산 구조가 독립적으로 운영된 정황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를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갖춘 범죄단체로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따라서 실제 변론 과정에서는 총판 조직과 상위 기획자 사이의 지배 관계, 자금 흐름, 이익 귀속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사건 구조 자체를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가상자산 형사 사건은 블록체인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와 금융 규제, 형법 이론이 동시에 요구되는 복합 영역이다. 사건 기록이 방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편적인 사실관계만을 기준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수사기록 전체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실제 변론에서도 어떤 자금이 범죄수익인지, 누가 실제 정산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지, 누가 투자자를 직접 기망했는지와 같은 세부 구조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된다.결국 가상자산 형사 사건의 대응은 단순한 주장이나 해명이 아니라 기록과 구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건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과잉 처벌을 방지하고 공정한 판단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가상자산 사건이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복합적인 형사법적 쟁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이러한 정밀한 접근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美특징주]마이크론테크놀로지, 칩 가격 폭등·AI 수요 호조에…주가 5%↑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대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대대적인 목표가 상향 조정과 메모리 칩 가격 폭등 호재를 알리며 주가가 상승했다.13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대비 5.13% 상승한 42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메모리 칩 계약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세 자릿수 상승률에 근접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투심을 강하게 자극해 뚜렷한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내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 역학이 맞물리며 견조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널리 부각됐다.맷 브라이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업계 가격 흐름이 기존 예상을 완벽하게 뛰어넘었다”면서 “칩 가격과 마진율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에서 해당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며 목표가를 500달러로 대폭 올려 잡았다.비제이 라케쉬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막대한 AI 자본 투입이 지속적인 상승 여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대비 5.13% 상승한 42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6.03.14 I 김카니 기자
혼마X말본 만났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서 콜라보 팝업 진행
  • 혼마X말본 만났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서 콜라보 팝업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혼마골프(HONMA)가 미국 라이프스타일 골프 브랜드 말본골프와 협업한 ‘혼마X말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오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진행한다.(사진=혼마골프 제공)이번 협업은 혼마의 일본 사카타 장인정신과 말본골프 특유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LA 스트리트 감성이 결합된 프로젝트로, 지난해 11월 공개 이후 골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프리미엄 골프숍 TINO5(티노파이브)와 협업해 보다 전문적인 큐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구매 방식의 변화다. 기존 ‘혼마X말본 콜라보레이션’ 클럽이 풀세트 형태로만 구성돼 구매 부담이 높았던 것과 달리, 이번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팝업에서는 퍼포먼스 라인 드라이버와 캐디백을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기획이 마련됐다.팝업스토어 현장에는 별도의 퍼팅 존이 마련되며, 티노파이브의 전문 시타 공간과 연계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콜라보레이션 클럽을 확인하고 시타를 통해 성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팝업 기간 동안 진행되는 현장 이벤트와 구매 사은품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이번 컬렉션에는 혼마의 상징인 ‘두더지’와 말본골프의 아이콘 ‘버킷’을 결합한 전용 엠블럼이 적용됐다. 제품 구성은 혼마의 하이엔드 모델 베레스 4스타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과,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퍼포먼스 라인으로 나뉜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골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팝업 현장과 티노파이브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14 I 주미희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도래"...하모닉드라이브 재평가 기대되는 이유
  •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도래"...하모닉드라이브 재평가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핵심 부품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로봇 관절에 들어가는 감속기 전문 일본 기업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스’(이하 하모닉 드라이브)가 주목되는 이유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이 본격화할 경우 비중국 공급망 내 핵심 부품 업체로서 부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스 홈페이지 사진. (사진=기업 홈페이지)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모닉 드라이브는 지난달 27일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에서 승격해 프라임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번 승격으로 하모닉 드라이브가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하모닉 드라이브는 1970년 설립된 하모닉 감속기 전문 기업이다. 하모닉 감속기는 모터의 힘과 정밀도를 높여주는 장치로, 산업용 로봇 관절에 주로 사용되는 기어다.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이 요구되는 로봇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평가된다.하모닉 드라이브는 세계 최초로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링’(Strain Wave Gearing) 기술을 상용화했다. 현재 글로벌 하모닉 감속기 시장에서 약 70%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한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비중국 공급망 내 경쟁력 부각”…테슬라 공급 논의도최근 증권가에서는 하모닉 드라이브의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역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미국 등 비중국 공급망에서 핵심 부품 업체로서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서지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쟁사 대비 케파(생산능력)이 3배 수준이다. 현재도 미국 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캐파를 구축하고 향후 30만 대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며 “테슬라 옵티머스향 하모닉 감속기 공급을 위해 논의 중이며, 이밖에 ‘피규어 AI’ 등 미국 휴머노이드업체향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일본 내 견고한 수요도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로봇기업 ‘화낙’과 ‘카와사키 헤비 인더스트리’ 등 주요 고객사들은 여전히 하모닉드라이브 제품을 표준 부품으로 채택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매출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기존 사업도 안정적이란 평가다.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하모닉 드라이브는 기존 하모닉 감속기 중심에서 유성 감속기와 액추에이터(모터와 감속기 등을 결합한 로봇 관절 핵심 구동 모듈) 등 로봇 구동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로봇 손에 적용되는 초소형 액추에이터까지 개발하면서 관련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PER 72배…증권가 평가는?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우선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링 특허 만료 후 경쟁사 진입이 늘어난 점은 부담 요인이다. 관련 시장 진입 장벽이 과거보다 낮아져 경쟁이 심화할 수 있는 요인이어서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다. 하모닉 드라이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2배 수준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체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다만 경쟁사 대비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서 연구원은 “현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과거 5년 평균 수준”이라며 “일부 경쟁사가 휴머노이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과 달리 하모닉 드라이브는 최근 조정을 거친 만큼 향후 밸류에이션 격차가 축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6.03.14 I 이혜라 기자
  • [오후장특징주]울타뷰티, 서비스타이탄, 인슐렛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13일(현지시간) 오후장 특징주뷰티 소매업체 울타뷰티(ULTA)가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엇갈린 성적표에 주가가 하락했다.회사가 공개한 4분기 매출은 3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8억달러를 웃돌았다.반면 주당순이익(EPS)은 8.01달러에 그치며 시장기대치 8.03달러를 하회하는 실적부진을 겪었다.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시장 눈높이를 밑돌자 투자자들의 짙은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13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울타뷰티 주가는 전일대비 14.24% 급락한 535.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주택 서비스 업계의 운영 체제를 자처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타이탄(TTAN)이 보수적인 향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경영진은 이번 분기에 Max 프로그램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연내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향후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주가 내림세를 이끌었다.같은날 서비스타이탄 주가는 전일대비 6.41% 급락하며 70.80달러를 기록했다.연속 혈당 측정기 제조업체 인슐렛(PODD)이 자사 핵심 제품의 리콜 소식을 전하며 7%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회사측은 Omnipod 5 포드 일부 제품군에서 내부 튜브에 작은 파열이 발견되어 환자가 의도한 인슐린 용량을 투여받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해당 결함으로 인해 여러 명의 사용자가 입원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회사는 이번 문제가 특정 로트에만 엄격히 국한되며 다른 제품은 계속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기 안전성 논란이 투심을 강하게 억누르며 같은날 인슐렛 주가는 전일대비 6.88% 하락한 219.84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2026.03.14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알래스카 에어, 52주 신저가…여행수요 감소에 유가 급등여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래스카 에어 그룹(ALK) 주가가 여행 수요 감소와 유가 급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우려가 더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13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알래스카 에어 그룹 주가는 장 초반 39달러에 시작하며 상승을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결국 장 후반 37.53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전일 대비 1.68% 밀린 38달러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24% 넘는 주가 하락을 기록 중인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최근 항공 업계가 수요 변동과 운영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주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하락세는 과거의 견고한 성장세와 대조를 이루며 항공 섹터 특유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최근 발표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주당순이익(EPS) 0.4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1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단 매출은 36억3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6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TD 코웬은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2026년 가이던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4달러에서 63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6.03.14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마이크론, 18일 실적 기대감에 5% 강세…월가, 가이던스도 '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주가가 오는 18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일(현지시간) 5% 넘는 강세를 보였다.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장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중 429.35달러까지 올랐으며, 이후 전일 대비 5.13% 오른 42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단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0분 시간외 거래에서는 0.26% 밀리며 425.01달러를 기록 중이다.월가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매슈 브라이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2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통상적인 고점 수익 배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메모리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비제이 라케시 미즈호 애널리스트 역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48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 설비투자 추정치가 전년 대비 59%나 증가한 점을 들어 실적 발표 전까지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수요와 가격 상승세가 강력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즈호 증권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5월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50억달러와 11.1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219억달러와 주당순이익 10.30달러를 8% 웃도는 수치다. 또한 8월 분기 매출은 272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2.25달러로 예상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42억달러와 11.48달러를 약 7%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6.03.14 I 이주영 기자
  • [개장전 특징주]울타뷰티, 센티넬원, 비료주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13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미국의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 뷰티(ULTA)는 실적 발표 후 13일(현지 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회사는 12일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8.01달러, 매출은 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인 38억달러를 웃돌았지만, EPS는 예상치 8.03달러를 소폭 밑돌았다.2026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6~7%, EPS를 28.05~28.55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 중간값보다 소폭 낮았다.실적 실망감이 커지며 울타 뷰티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49분 기준 7.88% 하락해 575.47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사이버 보안 기업 센티넬원(S)은 실적 발표 후 13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회사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센트를 기록해, 전망치 6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2억7120만달러로 집계돼, 예상치 2억7117만달러를 웃돌았다.2027회계연도 1분기 EPS를 1~2센트로 제시했으며, 매출은 2억7600만~2억7800만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한편, 센티넬원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47분 기준 3.48% 하락해 13.3달러를 기록했다.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 프리마켓에서 13일(현지 시간) 비료 관련주가 상승 중이다.이란 전쟁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비료 공급 불안 가능성이 부각됐다.이에 따라 현지 시간 오전 8시 49분 기준 인트레피드 포타시(IPI)의 주가는 1.98% 상승해 49.81달러에, 뉴트리엔(NTR)의 주가는 0.92% 상승해 8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자재의 핵심 해상 운송로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글로벌 비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6.03.13 I 최효은 기자
  • [美특징주]로빈후드, 가상시장 거래 증가에도 목표주가 하향…개장전 1%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로빈후드(HOOD)가 가상시장 부문의 거래 증가에도 주식시장과 옵션시장에서의 거래는 감소했다며 이를 반영해 미즈호증권은 13일(현지시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이날 로빈후드가 발표한 2월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예탁 자산 보유 고객은 2740만 명으로 전월 대비 약 14만 명, 전년 대비 170만 명 증가했다. 총 플랫폼 자산(AUC)은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전월 대비 3% 감소한 314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68%나 급등한 수치다. 지난 12개월간 매출 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같은 달 순 유입액은 56억 달러로 연간 환산 성장률로는 21%를 기록했다. 거래 활동의 경우 주식과 옵션은 다소 주춤했으나 가상자산 부문은 강세를 보였다. 주식 거래 대금은 전월 대비 14% 감소한 1940억 달러, 옵션 계약 수는 전월 대비 10% 줄었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 대금은 전월 대비 9% 증가한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진 잔고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72억 달러로 집계됐다.이를 근거로 미즈호증권은 로빈후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5달러에서 110달러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5거래일간 2.6% 가량 하락한 로빈후드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4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90% 상승한 76.8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6.03.13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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