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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 맛있어"…'라면 본고장' 일본서 인기 고공행진 왜?
  • "한국 라면 맛있어"…'라면 본고장' 일본서 인기 고공행진 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라면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한국의 ‘매운라면’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즉석면의 수요가 증가했고, 한류 열풍이 다시 거세지면서 한국라면의 인기도 계속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의 즉석면 제품 모습(사진=코트라)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일본에서 수입한 한국 즉석면 규모는 1613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약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전체 즉석면 수입액은 5.4% 늘어난 것에 비하면 한국면의 수입량은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집콕 소비와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제품의 수입 증가, 저가 PB 브랜드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즉석면 수입국 중 한국은 2011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한 즉석면 규모는 약 5468만달러로 전체 즉석면 수입량의 82%를 차지한다. 2017년(1999만 달러)에 비해서는 수입량은 2.8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본 기업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한글로 ‘짜장면’, ‘진하다’, 한국어 발음을 일본어 표기로 ‘맛있어(マシッソ)’라고 적어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즉석면은 단시간에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조리된 즉석식품으로, 봉지·컵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1958년에 닛신푸드(Nisshin Foods)의 창업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치킨 라면을 개발한 것이 시초다. 1971년 스티로폼 용기에 담긴 컵라면이 출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1989년부터는 컵라면이 봉지라면의 생산량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즉석면 시장은 간편 조리를 선호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즉석면 시장규모(제조사 판매액 기준)는 5980억엔(약 5조4154억원)으로 2017년 5760억엔에서 220억엔 늘었다. 포장 형태별로 보면 봉지 타입이 1250억엔, 컵 타입이 4730억엔이었다. 일본의 야노경제연구소는 2024년까지 즉석면 시장규모는 6145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코트라는 일본에서 각종 식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시간 단축, 가성비가 특징인 즉석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즉석면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건강 의식 향상에 따른 칼로리나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제품 개발이 시장 개척의 포인트가 된다”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시에는 일본 시장에 맞추기보다는 성숙한 시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한국만의 아이디어나 차별화된 맛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일본 시장개척의 빠른 길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일본 최근 3년간 국가별 즉석면 수입 동향(사진=코트라)
2023.06.17 I 김은비 기자
"아랫배 묵직, 뻐근한 증상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의심해봐야"
  • "아랫배 묵직, 뻐근한 증상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변이 차면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 아래가 너무 아파 질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문제를 찾지 못했던 여성, 이들이 비뇨의학과를 찾았더니 ‘간질성 방광염’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만성적 방광 통증은 암 통증에 못지않게 삶의 질을 저하하는데 과거 의사들조차 심리적 요인으로 방광염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경안정제나 항생제 치료를 하는 정도에 그쳤다.비뇨의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소변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소변에 뚜렷한 세균 감염의 소견이 보이지 않고,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방광의 다른 이상이 없는 특징을 알게 되었다.바로 ‘감염’이 아니라 알러지나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인데 이게 몇 주 이상 지속 되니 만성이고, 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희한한 병이 있는 것이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 환자 방광 조직 검사를 해보면 방광 조직에 없어야 할 심한 염증반응이 조직 사이사이에 들어차 있고 때로는 방광 점막이 마치 위벽이 헐듯이 헐어서 뻘겋게 벗겨져 있거나 충혈돼 있다”고 설명했다.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잦은 소변,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소변 검사에서는 세균이 없고 적혈구나 백혈구만 보이는데 항생제를 써도 치료 되지 않고 지속적인 뻐근함이 6주 이상 반복되면 의심을 해 봐야 한다. 윤하나 교수는 “소변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네 번에서 여섯 번 정도, 한 번에 250~350cc 내외를 보는 게 정상인데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차면 통증이 생기고 아파서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간질성 방광염을 앓으면 잠깐 아픈 게 아니라 며칠이고 계속 아프니 당사자는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 비록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빨리 전문가를 찾아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윤하나 교수는 ”치료는 방광의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소변 시 통증 없이 잘 참을 수 있도록 약을 쓰거나, 방광 안이 헐어서 궤양이 생긴 경우 궤양을 깎아내는 내시경 수술을 진행한다"라며 “소변으로 인한 염증반응이 최대한 덜 생기도록 방광 안에 직접 약물을 꾸준히 주입하는 치료도 한다”고 전했다.피부로 치면 심한 아토피로 피부가 다 벗겨지는 것처럼 염증반응 때문에 간질성 방광염의 통증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은 만성 아토피는 부드러운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지는 것처럼 간질성 방광염은 풍선처럼 탄력이 좋았던 방광이 마치 가죽주머니처럼 딱딱해지고 소변을 채울 수 있는 양이 극도로 줄어들게 된다.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을 방치하면 방광의 소변이 콩팥으로 역류하는 변화도 생기고, 소변량이 100cc 이하로 적고 통증으로 자주 소변을 보게 돼 이차적으로 방광의 세균감염도 빈번해진다”라며 통증과 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단순한 방광염으로 수년 간 항생제 치료만 반복하다가 간질성 방광염이 늦게 진단되는 경우 방광의 탄성이 손상되고 굳어져 방광경화가 일어나면 방광 뿐 아니라 콩팥(신장) 까지도 손상이 생겨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윤하나 교수는 “방광의 본래 기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진 방광은 제거하고 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늘려주거나 완전히 새로운 인공방광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방광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2023.06.17 I 이순용 기자
고려 사람들은 왜 불경을 필사했을까
  • 고려 사람들은 왜 불경을 필사했을까[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려시대 사람들은 불교 경전을 베껴쓰는 ‘필사’를 함으로써 공덕을 쌓았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사경’(寫經)인데요. 공덕을 위한 목적에서 제작된 사경은 불경을 널리 보급시키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고려인들은 이 사경을 일반적인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아교에 금가루와 섞어 만든 금니와 은니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서 만들었어요. 아교가 섞여 글을 쓰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불경을 필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묘법연화경 권제6(사진=문화재청).초기 사경은 불교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불교경전을 옮겨적는 방식으로 제작됐어요. 그러다 점차 소원을 빌고 착한 일을 통해 업적과 어진 덕을 쌓는 방편으로 널리 확산됐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고려 때 사경 제작이 성행했습니다. 국가 기관인 사경원을 통해 국가 안녕을 빌거나 개인적 차원에서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 등을 바라는 목적으로 제작됐어요. 특히 1236년(고종 23)에 몽고침입을 불력으로 항거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만들고 강화도에 대장도감을 세운 뒤에 많은 사경을 제작하게 됐는데요. 귀족들 사이에서도 가문의 영달을 위해서 사경을 집필하는 것이 유행하게 됐죠.고려사경은 독특한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어요. 경을 감싸주는 겉표지 그림에는 금은니로 보상당초문을, 안표지 그림에는 경전의 내용을 쉽게 묘사한 변상도가 금니로 각각 그려져 있어요. 형상은 권자본(卷子本·두루마리로 된 책)과 절본(折本·종이를 옆으로 길게 이어 일정한 폭으로 접어서 갠 책)이 있는데 보통 절본이 많습니다. 절본인 경우 크기는 너비가 31㎝, 길이는 11㎝이고 1면에 6행을 구획해 1행에 17자로 썼어요.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경은 통일신라 경덕왕 때 만들어진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권43이에요. 장식경 또는 공덕경의 의미를 보여주는 최초의 작품인데요. 1979년 국보로 지정된 이 사경의 겉표지 그림과 안표지 그림은 금은니로 그림을 그렸어요. 경문에서는 흰 닥나무 종이에 묵자로 글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환수된 ‘묘법연화경 권제6’에서도 사경을 제작한 목적을 엿볼 수 있어요. ‘묘법연화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기본사상으로 한 경전이에요. 고려시대 묘법연화경은 호림박물관 소장본이 국보로 인정받는 등 당대 한·중·일 사경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총 7권 중 제6권인 ‘묘법연화경 권제6’은 묘법연화경 전파의 중요성과 공양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만일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해설하고 옮겨 쓰면 이 공덕으로 눈, 귀, 코, 혀, 몸, 뜻이 다 청정하리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요.이 작품은 쪽빛 염색을 15번 이상 해야 나오는 ‘감색’(紺色) 종이에 글자마다 개성있는 필체로 표현이 돼 있어요. 특히 금은니로 글자를 썼던 것은 그만큼 금과 은이 그 시기에 가장 귀했기 때문이에요. 감색을 만들기 위해 10번 이상 염색을 했던 것도 그만큼 정성을 들인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최상의 품질로 사경을 만들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한 것이죠. ‘묘법연화경 권제6’은 700년 가까운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 앞으로 다양한 연구와 전시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하네요.‘묘법연화경 권제6’ 변상도(사진=문화재청).
2023.06.17 I 이윤정 기자
'감빵' 동기가 '보험빵' 점조직되다…범죄집단의 외도
  • '감빵' 동기가 '보험빵' 점조직되다…범죄집단의 외도[보온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야, 우리 빵(교도소) 나왔으니까, 보험빵(보험사기 지칭 은어)이나 한 번 할까”◇교도소 동료와 공모해 결성한 점조직···3.2㎘억 보험금 탈취OO죄로 복역 출소한 지역 조직폭력배 A씨는 몇년 전 교도소 동기들을 모아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일명 ‘보험빵’ 점조직을 꾸렸다.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던 A씨와 교도소 동기들은 안전하면서도 기술적인 보험빵 방법을 택했다. 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험사기를 짬짜미할 사람들을 구하고, 이들을 점조직화한 것.먼저 A씨와 교도소 동기들은 철저하게 교통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눴다. 보험사기에서 맡을 ‘역할’을 철저히 구분한 셈이다. 이렇게 역할을 분담한 A씨 일당은 2018년부터 6개월간 총 52회의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3억2000만원을 탈취했다. 이들이 점조직을 꾸렸다는 제보가 국내 한 보험사에 접수됐다. 일부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범죄에 전문성을 가진 조직폭력배들까지 자동차 보험사기에 가담하고 있다는 제보가 포착되자, 보험사 SIU(보험범죄특수조사팀)는 곧바로 보험조사에 착수했다. SIU가 파악한 이들의 특기는 ‘자동차 고의사고’.보험사 SIU는 조사대상자들을 선별해 개별 사고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연계성도 분석했다. 각 역할과 공모 관계까지 파악하면서 드디어 조직 규모를 특정하게 된다. 이때 보험사가 적발한 인원만 하더라도 102명에 달한다. 수사당국은 이들 중에서 주범 등 4명을 구속했고, 주범은 결국 징영형을 선고받았다. 보험빵으로 빵(감옥)에 다시 들어간 것이다.보험업계에 따르면 SNS 점조직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트위터·텔레그램 등 SNS에선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차 운전만 할 수 있으면 용돈 번다’ 등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글을 올리더라도,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사람을 특정하기가 어렵다. 가명으로 최대한 본명을 가리기도 한다. 점조직 역시 다른 조직원들과는 철저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정확한 실체를 알고 있는 이들이 없다.◇보험사기 조직화·전문화···마약사범 낀 보험사기도최근 코로나 등으로 자산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상대적 발탈감, 장기적인 경기침체, 디지털 플랫폼 활용 등으로 국내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연간 1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보험업계에서 자체 적발한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만 하더라도 47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년 대비 12%가량 늘어난 수치다.조직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던 A씨의 보험빵 사례처럼 ‘지능적’이면서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보험사가 적발한 사례를 살펴보면, 모텔에서 합숙하고 보험사기 방법과 사후조치 등을 공모한 조직형범죄단도 있다. 이들은 45회의 고의사고를 유발하고 보험사로부터 3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뜯어냈다.마약사범들이 주도해 보험사기를 꾸미기도 한다. 마약사범들은 지인들과 공모해 갓길 주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량들을 상대로 20회의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보험사기를 꾸몄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4억3000만원 수준. 결국 보험사에 덜미를 잡힌 이들은 구속 4명 등 12명이 적발됐고, 주범은 징역형을 받았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3.06.17 I 유은실 기자
1억원짜리 소파...伊 명품 가구 업체 한국 시장 상륙
  • 1억원짜리 소파...伊 명품 가구 업체 한국 시장 상륙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미노띠’가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미노띠의 대표가 방한해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소파에 등받이와 쿠션을 놓아 고전미를 부각하고, 소파 다리로 높이감을 줘 현대미를 강조했습니다.올해 미노띠가 선보인 신제품인데, 한국에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특히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정교한 바느질이 특징입니다. 가방 제작 마감에 사용되는 바느질 기법을 적용했습니다.[로베르토 미노띠(Roberto Minotti)/미노띠 공동대표]“(패션 분야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저희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미노띠는 최근 부동산 침체로 국내 가구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하이엔드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올해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관련 업계는 전체 가구 시장 가운데 프리미엄 가구 시장이 10%~15%를 차지하고 규모도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로베르토 미노띠(Roberto Minotti)/미노띠 공동대표]“미노띠 컬렉션이 서울의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에도 가구를 선보였기 때문에 미노띠가 서울에서 큰 기대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미노띠는 조립에 따라 제품 가격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을 웃도는 만큼 소수의 하이엔드 고객을 공략할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6.16 I 이지은 기자
'이번생'vs'킹더랜드', 주말 로맨스 맞대결
  • '이번생'vs'킹더랜드', 주말 로맨스 맞대결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방 극장에 핑크빛 바람이 분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킹더랜드’가 나란히 첫방송을 한다.◇웹툰 원작의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 뷰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신혜선, 안보현의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판타지 장르를 다룬다. 이런 장르적 특징이 차별화를 더하고 있지만, 주연 배우인 신혜선이 판타지 장르에 다수 출연했던 것이 오히려 이런 신선함을 반감시키고 있다. 신혜선은 그동안 판타지 사극 ‘철인왕후’, 판타지 로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판타지 멜로 ‘단 하나의 사랑’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발랄함과 엉뚱한 매력을 선보여왔는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역시 비슷한 결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도 이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반면 남자주인공인 안보현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안보현은 아픈 과거의 트라우마와 첫사랑 윤주원(김시아 분)을 잊지 못하는 ‘문서하’ 역을 맡아 출연한다. 그동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는 정 반대의 새로운 이미지를 예고한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8kg 감량까지 해냈다.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로코의 매력을 보여준 바 있는 안보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킹더랜드’ 포스터◇이준호X임윤아, 드디어 만난 ‘킹더랜드’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소녀시대 윤아, 2PM 준호.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만남이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이미 MBC ‘가요대제전’의 MC를 맡으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축제 진행과 특별 무대를 통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만큼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킹더랜드’ 관전포인트로 꼽힌다.두 배우가 그동안 보여줬던 활약 역시 ‘킹더랜드’의 기대를 높이기 충분하다.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로 본격 연기를 시작해 KBS2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tvN ‘자백’ 등의 작품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정조 이산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했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준호의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에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시청률 17.4%을 기록했으며, 이준호는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9관왕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원조 연기돌 윤아의 활약도 눈부시다. KBS1 ‘너는 내 운명’, MBC ‘왕은 사랑한다’, JTBC ‘허쉬’, 영화 ‘공조’, ‘엑시트’ 등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MBC ‘빅마우스’에서는 주체적인 여자주인공 고미호 역을 소화하며 액션부터 감정 연기까지 표현했다. 이 연기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한 윤아가 이번 작품을 통해선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2023.06.16 I 김가영 기자
르노, 6월 즉시 출고 캠페인..'XM3 HEV·QM6 퀘스트' 특별 상담도
  • 르노, 6월 즉시 출고 캠페인..'XM3 HEV·QM6 퀘스트' 특별 상담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E-TECH 하이브리드(XM3 하이브리드) 및 QM6 퀘스트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상담 프로그램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전국 영업 전시장 방문 상담 고객에게 장마철 대비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르노코리아는 개소세 인하 종료 및 세제 개편으로 7월부터 차량 가격 인상이 확정됨에 6월 즉시 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6월 구매 시 경제적 혜택이 높은 XM3 하이브리드와 QM6 퀘스트를 중심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이번 상담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상품 특징에 더해 고객이 함께 고려 중인 주요 경쟁 모델들과 가격 대비 구성 사양, 판매 조건, 할부 가능 기간, 출고 예정 기간 등 다방면의 객관적 데이터에 각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XM3 하이브리드는 해외 시장에서 검증 받은 높은 상품성과 함께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들 중 6월 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72개월 할부 상품 선택으로 고객의 월 납부금 부담도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6월 QM6 퀘스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의 최대 90만원 할인, 소상공인 고객 20만원의 추가 혜택, 재구매 고객 가족 범위 확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 6월 판매 조건에 승용 모델 대비 115만원의 등록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개소세 인하 효과와 6월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영업 전시장을 방문 상담한 고객에게 장마철 대비 장우산을 기념 선물을 제공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장마철에 유용한 제습기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황재섭 전무는 “지난주 발표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정부 세제 개편으로 2주 뒤면 차량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지금은 정확한 차량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 차량을 따져보는 특별한 상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까운 르노코리아 영업 전시장을 방문하시어 꼼꼼한 비교 상담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16 I 손의연 기자
'챗GPT'가 악성코드 만든다?…'구글·MS' 빅테크, AI보안 경쟁
  • '챗GPT'가 악성코드 만든다?…'구글·MS' 빅테크, AI보안 경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생성형AI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공공과 기업, 개인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이용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고, 생성형AI를 이용해 새로운 악성코드를 만들어내려는 시도까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생성형AI를 랜섬웨어, 피싱메일 등을 제작하는 도구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챗GPT가 업무를 더 쉽게 해줄뿐만 아니라 사이버공격도 더 쉽게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이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빅테크들이 발 빠르게 보안 분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AI를 이용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면서다. AI 공격을 막기 위해 특화한 AI 관련 기술을 활용,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특징이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차세대 AI인 ‘GPT-4’가 공개된 이후 ‘시큐리티 코파일럿(Microsoft Security Copilot)’에도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기업의 보안 담당은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요약을 받아보거나 다른 보안 도구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경보도 바로 알 수 있다. MS에 따르면 사이버 세상에서는 초당 1287건의 패스워드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단편적인 도구와 인프라로는 이 같은 사이버 공격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 지난 5년 동안 사이버 관련 공격은 67% 증가했지만, 보안 업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 전문가를 충분히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S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AI와 결합해 이 같은 보안 위협을 학습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보안 담당자를 대신해 보안 위협 정보를 최신 수준으로 학습하고 개선하고 있어서다. 구글은 보안에 특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한 보안 솔루션인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AI 워크벤치’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생성형AI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토털 코드 인사이트(VirusTotal Code Insight)’는 잠재적 악성 스크립트의 동작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실제로 위협이 되는 스크립트를 더욱 잘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로니클을 위한 맨디언트 브리치 애널리틱스(Mandiant Breach Analytics for Chronicle)’는 사용자 환경에서 침해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고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크로니클 AI(Chronicle AI)’를 이용하면 수십억 건의 보안 이벤트를 검색하고 결과에 대해 대화형으로 질문하며 신속하게 위험 요소를 탐지할 수 있다.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 AI(Security Command Center AI)’는 사이버 공격 등으로 영향을 받은 자산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보다 쉽게 공격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한 보안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생성형AI를 비롯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때 코딩 단계부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AWS가 AI·ML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아마존 코드구루 보안(Amazon CodeGuru Security)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 △베드록(Bedrock) 등 솔루션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AI의 정보 유출이나 취약한 보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마존 코드구루 보안은 AI·ML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고 있는 코드 내 취약성을 식별하도록 돕는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까지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코드위스퍼러는 AI 기술을 적용, 개발자가 코딩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스캐닝을 통한 취약점 정보도 제공한다.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자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기업 데이터가 AWS 클라우드에 남지 않아 데이터 유출 우려로 챗GPT 도입을 꺼렸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23.06.16 I 함정선 기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시즈널 빙수 2종 출시
  •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시즈널 빙수 2종 출시
  • 아카시아 숲 애플망고 빙수&더블트리 허니 팥빙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힐튼 산하의 풀 서비스 업스케일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여름철 무더운 오후를 시원하고 달콤하게 만들어줄 ‘아카시아 숲 애플망고 빙수’와 ‘더블트리 허니 팥빙수’ 2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애플망고의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육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카시아 숲 애플망고 빙수는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진 호텔 인근 아카시아 숲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열대 과일인 코코넛 맛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자연에서 휴식을 즐기는 듯한 무드를 더했다. 진한 애플망고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산처럼 풍성하게 배치된 플레이팅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무더운 여름을 더욱 상큼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패션프룻 젤리를 곁들여 씹는 재미까지 살렸다.전통 한과와 쫄깃한 식감의 인절미로 고명을 더한 더블트리 허니 팥빙수에는 호텔 루프탑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100% 천연 허니콤(벌집)이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갓 채밀한 꿀에서 나는 풍부한 향이 빙수에 어우러져 완벽한 맛의 밸런스를 완성했다. 여기에 체크인 시 투숙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의미로 제공하는 ‘더블트리 쿠키’를 그대로 재현한 ‘더블트리 쿠키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 달콤한 순간들의 의미를 강조했다.시즈널 빙수 2종은 호텔 최상층인 21층에 위치한 바&레스토랑 ‘닉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심 속 자연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닉스의 야외 테라스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다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관계자는 “입안 가득 부드럽게 녹는 우유 빙수에 어우러진 달콤하고 상큼한 토핑의 환상적인 조화가 풍부한 맛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라며 “여름의 푸른 자연과 도심의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진 닉스에서 달콤한 빙수를 즐기며 시원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6 I 이지은 기자
롤스로이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아태 지역 최초로 韓서 공개
  • 롤스로이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아태 지역 최초로 韓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6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이번 공개 이벤트는 하반기 출시에 앞서 진행됐다. 스펙터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한국 공개 행사를 위해 특별 맞춤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크레센도’를 현장에 전시했다. 프랑스 리큐어의 오묘한 빛깔에서 영감을 얻은 샤르트뢰즈(Chartreuse)와 블랙 다이아몬드 에어로 투 톤으로 마감해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다. 실내는 그레이스 화이트와 샤르트뢰즈 색상을 조합하고 피오니 핑크 시트 파이핑과 스티치 포인트를 더해 내외부 간 조화를 이뤘다.실내 공간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 및 5584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통해 신비로운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대담한 전기화 미래, 진정한 엔지니어링의 정수와 결합한 현대적인 디자인,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Effortless) 슈퍼 럭셔리 경험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밝혔다.슈퍼 럭셔리 순수전기 쿠페 스펙터는 전동화 전환에도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율된 차량이다. 웅장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 최신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옵션 및 고도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펙터의 디자인은 자동차를 뛰어넘어 오트쿠튀르 패션, 선박 디자인, 맞춤복, 현대미술 등 다양한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연상시키는 차량 전면부에는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스펙터의 웅장한 크기와 2m에 달하는 위엄 있는 전폭을 강조했다.또 원활한 전면부 공기 흐름을 위해 더욱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 및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항력 계수인 0.25Cd를 달성했다.측면 하단부는 현대적인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Waft line)’을 적용하고 복잡한 디테일이나 장식 대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했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은 ‘패스트백(fastback)’이다.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우아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기에 양산형 2도어 쿠페 모델 최초로 23인치 휠을 장착해 웅장한 차체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롤스로이스)실내 공간에는 비스포크 옵션이 제공된다. 롤스로이스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디지털 기능과 내부 인테리어 간의 완벽한 통합을 보여준다. 고객은 총 10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색상은 실내 가죽 색상과 긴밀한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영국의 맞춤 정장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제작된 앞 좌석 시트의 일부분 또한 원하는 컬러로 적용할 수 있다.실내에는 새로운 디지털 럭셔리 아키텍처도 적용됐다. ‘스피릿(SPIRIT)’이라는 디지털 기능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위스퍼스’ 앱과 연동된다. 고객들이 원격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브랜드 럭셔리 전문가들이 선별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롤스로이스는 스펙터가 120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스펙터는 총 250만 km를 달리며 400년 이상 분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에서 테스트했으며, 북극의 빙설과 사막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노출됐다.스펙터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교한 압출 가공 알루미늄 섹션과 차량 구조에 통합된 배터리를 통해 스펙터의 강성은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 대비 30% 향상됐다. 거의 700kg에 달하는 배터리는 흡음재 용도로 활용된다.아울러 스펙터는 1000개 이상의 차량 기능이 서로 유연하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탈중심화 인공지능’ 기술과 운전자의 상황과 도로 환경에 맞춰 정확하게 반응하는 ‘플레이너 서스펜션’을 탑재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스펙터에 탑재된 전기 드라이브는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폭발적인 추진력과 파워,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한다. 스펙터의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약 520km이며,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 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이는 개발 단계 수치이며, 최종 기술 제원은 오는 7월 공개된다.니케인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자 롤스로이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롤스로이스를 새롭게 접하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와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대한 상담 및 주문은 전국 롤스로이스모터카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시작 가격은 6억 2200만원부터다(VAT 포함).
2023.06.16 I 손의연 기자
생성AI 시대 주류되나…어도비, 실적호조에 신고가(영상)
  • 생성AI 시대 주류되나…어도비, 실적호조에 신고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4400포인트마저 돌파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내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믿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26.2만건)가 예상(25만건)보다 높게 나오면서 노동시장 둔화 기대감을 높인데다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시사한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도비(ADBE, 490.91, 2.37%, 3.54%*)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어도비 주가가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더 올랐다. 어도비는 이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8억2000만달러, 3.91달러로 시장예상치 47억7000만달러, 3.79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공개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특히 이날 회사측은 “우리의 획기적인 혁신이 생성 AI라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도비는 생성 AI 시대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타겟(TGT, 137.84, 3.46%)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타겟 주가가 3.5% 가까이 올랐다. 이날 타겟은 분기 배당금을 종전 1.08달러에서 1.1달러로 1.9% 인상한다고 밝혔다. 8월16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9월10일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타겟은 52년 연속 배당금 인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배당 인상으로 타겟의 연간 배당수익률(14일 종가 기준)은 3.3%에 달할 전망이다. ◇오토존(AZO, 2497.37, 4.08%)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판매 업체 오토존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2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우리는 적절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주주수익 향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펑ADR(XPEV, 11.59, 7.31%)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샤오펑은 베이징에서도 운전자 지원(ADAS) 기술 출시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주요 순환도로, 고속도로에서 샤오펑의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샤오펑은 이미 선전과 광저우 등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출시, 운영하고 있다. ◇카바그룹(CAVA, 43.78, 99.0%) 지중해 레스토랑 체인 업체 카바그룹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카바는 미국 22개주에서 총 2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손실 규모를 축소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카바의 공모가격은 22달러로, 1440만주를 공모해 총 3억1800만달러 자금을 모집했다. 이는 신규 매장 오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레스토랑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카바가 긍정적인 신호탄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업계 리더 치폴틀레 멕시칸 그릴(CMG)은 가장 성공적인 공모 사례로 꼽힌다. 2006년 IPO 당시 22달러(공모가 기준)였던 주가는 현재 205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2023.06.16 I 유재희 기자
“속도 빠르네”…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사전등록 150만명 돌파
  • “속도 빠르네”…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사전등록 15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자사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사전등록 참여인원이 2주 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아레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한 바 있다. ‘아레스’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빠르게 사전등록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아레스’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외형의 ‘슈트’ △‘슈트 체인지’와 액션의 재미를 강조하는 논타겟팅 전투 △고퀄리티 그래픽과 최상급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공중과 지상을 넘나드는 탈것과 던전, 보스 레이드의 재미 등이 꼽힌다.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카카오게임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내 탈것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다양한 혜택을 지급한다. 여기에 게임내 아이템 및 게이밍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수도권 주요 랜드마크에 대규모 ‘아레스’ 옥외광고를 게시하는 등 출시 전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대작 MMORPG다. 오는 3분기에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2023.06.16 I 김정유 기자
2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카드 결제하면 '상품권' 준다
  • 2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카드 결제하면 '상품권' 준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25일까지 롯데백화점과 함께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LOCA LOCA FESTA(로카 로카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롯데카드)로카 로카 페스타는 양사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준비한 상품군별 최대 규모 사은 행사로, 행사상품을 롯데백화점 제휴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를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18일까지 계절가전 단일 브랜드에서 100·200·300·500만원 이상을 결제 시 결제금액의 최대 11%를 롯데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25일까지 컨템포러리 단일 브랜드에서 60·100·2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를, TD(트래디셔널)·캐주얼 단일 브랜드에서 30·60·1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를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가구 단일 브랜드에서 100·200·300·500·10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5%를, 홈데코 단일 브랜드에서 20·40·60·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5%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워치·주얼리 단일 브랜드에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를 롯데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행사 대상인 롯데백화점 제휴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리빙바이롤라카드, 롯데백화점 Flex카드, 롯데아울렛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AVENUEL 카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밖에도 롯데 개인신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있다. 23일부터 25일까지 패션·잡화·스포츠 상품을 브랜드 합산 30·60·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2·4·7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 시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25일까지는 5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카드를 이용해주시는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페스타의 이름처럼 롯데카드로 결제 시 ‘미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며 “의류, 가구, 가전, 주얼리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이번 페스타를 활용해 결제 부담을 낮추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6.16 I 유은실 기자
아미코젠, ‘천일염 이력제 의무화’...원산지 검증지표 최초 개발 목포대 기술이전 부각 ‘강...
  • [특징주]아미코젠, ‘천일염 이력제 의무화’...원산지 검증지표 최초 개발 목포대 기술이전 부각 ‘강...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재 정부가 ‘천일염 이력제 의무화’를 검토 중이란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16일 09시 44분 아미코젠은 전일 보다 3.02% 오른 1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1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천일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가격이 급등하는 것과 관련, 내달부터 천일염 방사능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천일염 이력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천일염 원산지 식별방법을 최초 개발한 목포대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대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사업단’은 지식경제부와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산과 외국산 천일염을 12시간 이내에 신속히 구별하는 방법을 개발한 바 있다. 아미코젠은 목포대 천일염 연구소와의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로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미코젠의 관련 사업 매출액별로 목포대 천일염 연구소에 경상기술료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특히 아미코젠과 목포대가 기술이전 및 개발한 기술은 유효물질의 조절이 가능한 죽염생산공정으로 알려졌다. 방사능, 세슘 등의 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6.16 I 최은경 기자
"촌스러워야 힙(Hip)" Y2K 타고 온 여름 패션 트렌드는
  • "촌스러워야 힙(Hip)" Y2K 타고 온 여름 패션 트렌드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근 패션, 화장법, 헤어스타일은 물론 음악, 드라마, 영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까지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 Y2K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배꼽을 드러내는 기장의 크롭톱에 통넓은 청바지, 눈을 겨우 가릴 듯 얇고 가는 선글라스, 니삭스, 쫑쫑 땋은 머리까지 촌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Y2K 타고 온 여름 패션 트렌드.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분석한 올해 여름 패션 트렌드에 따르면 데님은 ‘Y2K’ 트렌드를 만나 더욱 개성 있는 스타일로 진화하고 실용성과 기능성을 모티브로 한 카고 디테일도 더욱 활용도 높은 스타일로 변형됐다. ◇ 배꼽티의 귀환최근 10대 교복 패션으로 불릴 만큼 10대의 대표 아이템이 된 ‘크롭티+통바지’의 크롭티가 더욱 과감해졌다. 1999~2000년에 유행했던 코르셋, 뷔스티에를 비롯해 니트 탑과 티셔츠까지 배꼽과 배, 허리선을 드러내는 크롭탑이 현대적인 버전으로 다시 부활했다.보브, 스튜디오 톰보이(오른쪽).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크롭티 외에도 올여름에는 셔츠, 베스트(조끼), 후드티, 재킷까지 짤막한 크롭 기장으로 출시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크롭티는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같이 코디하는 아이템이나 액세서리에 따라 스포티한 느낌부터 관능적인 매력,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반다나 스카프, 니삭스, 실핀, 눈을 겨우 가리는 얇은 선글라스, 벙거지 모자, 통굽 운동화 등이 Y2K 패션 트렌드를 대표하는 액세서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빛 바랜 데님데님은 디테일과 색감에 따라서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Y2K 감성을 가득 느끼고 싶다면 빛이 바랜 듯 촌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의 물 빠진 연청을 활용해 보는 게 좋다. 외부에 큰 포켓이 있다면 더욱 빈티지한 무드가 강조된다. 여름을 앞두고 복고풍 데님은 반바지와 올 풀린 미니스커트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왼쪽부터 스튜디오 톰보이, 갭, 보브.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Y2K 감성 데님은 빛바랜 연청 혹은 아예 워싱이 되지 않은 듯한 진청 두 가지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무릎을 덮는 통 넓은 진청 반바지에 오버사이즈 럭비셔츠를 코디해 완벽한 복고 무드를 연출했다. 밑단의 올 풀림을 멋스럽게 연출한 청치마 또한 Y2K 무드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크롭 티셔츠나 뷔스티에를 함께 코디하면 최신 유행 패션이 완성된다.◇ 주머니 달린 스커트와 카고 카고 팬츠는 군복에서 유래되어 실용성과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해 많은 주머니가 달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포켓 디테일이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주목할 것이 있다면 올해는 카고가 바지에 머물지 않고 스커트까지 점령했다는 점이다.왼쪽부터 스튜디오 톰보이, 지컷, 보브.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H 라인의 카고 미니스커트는 치마를 절반 이상을 덮는 유틸리티 포켓 디테일 덕에 짧은 길이임에도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다. 코튼 소재의 양쪽에 앙증맞은 사이즈의 더블 포켓이 사랑스러움을 더해주는 카고 스커트는 일상에서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더할 나위 없다. 이외에도 짧은 반바지 길이의 카고 팬츠나 베이지, 카키 톤이라고만 생각했던 카고 팬츠의 고정관념을 깬 라벤더 컬러 팬츠도 이번 시즌 눈여겨볼 아이템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밀레니얼룩(Y2K룩)은 과거 X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현 10~20대에게는 낯설지만 새롭고 신선함을 선사해 두루 인기”라고 말했다.
2023.06.16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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