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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 오토바이로 영역 확장…‘스윙 바이크·딜리버리’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스윙은 자사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스윙’이 오토바이 비즈니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스윙은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 배달 대행사 브랜드 ‘스윙 딜리버리’를 잇따라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배달 종사자 전용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앨리’를 운영하며 배달 오토바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스윙은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스윙 바이크’ 등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라이더가 바뀔 때마다 해당 연령대에 맞춘 보험으로 변경해야하는데, 이럴 때 새로운 리스상품을 다시 가입하거나 ‘변경수수료’가 발생했다. ‘스윙바이크’는 전용 보험상품 ‘스윙케어’를 통해 이같은 연령변경비용을 무료로 설정,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스윙바이크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리스 상품 500대를 돌파했다. 연내 최소 1000대 이상의 리스를 목표하고 있다.또한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는 일반적인 배달 라이더들이 자율 근무제를 적용하며 배달 건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에 비해, 주 5일 출근하는 월급제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윙딜리버리’는 연내 서울 내 20개 지점, 100명 이상의 배달 라이더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윙딜리버리’는 업계 대비 10% 이상 저렴한 배송단가를 적용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본 거리 1km를 최대 1.5km까지 늘리며 10% 이상 저렴한 단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골자다. 이희수 스윙 운영본부장은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업무와 임금을 지급하며 높아진 리텐션 확보로, 강력한 운영 중심 플랫폼을 구축할 것”라며 “향후 프리미엄밴, 대리운전 등의 시장까지 확대하며 ‘긱 워커들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할 스윙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윙은 공유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합쳐 전국 10만대의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56억원이었다.
- 롯데마트, 캔하이볼 4종 단독 출시...믹솔로지 트렌드 잡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향긋한 ‘하이볼’로 여름철 2030 소비자들을 공략한다.최근 MZ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믹솔로지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위스키를 베이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위스키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본연 그대로 즐기는 고가의 위스키보다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중저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의 고객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23년 위스키 누계 매출(6월 11일 기준)을 살펴보면 3만원대 이하의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가량 신장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오는 15일 여름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캔하이볼 4종을 단독 출시한다. 이번 신상품은 클래식, 레몬, 얼그레이, 트로피컬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중 판매되고 있는 달달한 하이볼 상품 대비 적당한 단 맛과 함께 각각의 풍미와 향을 살려 여러 캔을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MZ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다양한 입맛을 가진 2030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품평회도 여러 번 진행했다.대표 상품인 클래식 하이볼은 7% 도수의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가벼운 오크향의 조화가 상쾌한 느낌을 주고, 레몬 하이볼은 실제 레몬과즙과 탄산 함유량을 조절하는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해 상큼함과 청량함 둘 다 잡았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진한 홍차의 풍미를, 트로피컬 하이볼은 열대과일의 달달한 맛보다는 달콤한 향기를 강조했다. 4종 모두 새로운 맛과 향긋한 하이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마트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하이볼의 인기에 따라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으로 토닉워터를 출시했다. ‘오늘좋은 토닉워터(350ml, 6입)’는 소주와 섞어 마시는 ‘소주토닉’에도 잘 어울린다는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지난 1월부터 테이스팅탭에서 ‘잭 다니엘스 테네시 허니·애플’, ‘탈리스커’ 등 위스키를 잔술로 맛 볼 수 있는 섹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2000원 추가 시 하이볼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MZ소비자를 중심으로 SNS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송규현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달달한 하이볼도 좋지만 질리지 않는 적당한 단 맛으로 오래 즐길 수 있는 향긋한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많은 테스트와 품평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믹솔로지 성장세에 따라 다양한 풍미와 향을 가진 하이볼 상품은 물론 주류 트렌드에 걸맞은 인기 상품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간절했던 컴백" VAV가 증명할 '9년차 군필' 그룹의 저력[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컴백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이번 활동이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보이그룹 VAV(브이에이브이·로우, 지우, 에이스, 에이노, 제이콥, 세인트반)가 팀의 제 2막을 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려 2년 9개월 만에 컴백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군백기를 거친 데뷔 9년 차 그룹의 저력을 앞세워 K팝 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키우겠다는 각오다. 로우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 순간을 정말 기다려왔다. 군복무를 하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것이란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방송을 보면서 ‘나도 잘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도 해봤다”며 “그간 쌓인 간절함을 이번 활동을 통해 풀고 싶다”고 했다.에이스는 “햇수로 데뷔 9년 차가 되었지만 아직 VAV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느낀다”며 “연차가 쌓여서 신선한 느낌이 없을진 모르겠지만, 새로운 콘셉트에 계속해서 도전하며 묵묵히 나아가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을 보탰다.지우로우VAV가 세상에 내놓는 신보는 7번째 미니앨범 ‘서브칸셔스’(Subconscious)다. 타이틀곡 ‘디자이너’(Designer)를 포함해 ‘콜 유 마인’(Call U Mine),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 ‘리즌’(Reason), ‘보고싶어서’ 등 5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세인트반은 “앨범명 ‘서브칸셔스’는 잠재의식이란 뜻”이라며 “우리가 모두가 스스로를 빛나게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앨범에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지우는 “VAV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드리겠다 포부도 함께 넣었다”고 부연했다.세인트반에이노타이틀곡 ‘디자이너’는 라틴 스타일 K팝 트랙이다. 멤버 로우와 에이노가 작사를 맡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와 같은 존재’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녹였다. 에이스는 “VAV가 3번째 도전하는 라틴팝 트랙”이라며 “기존보다 한층 성숙해진 라틴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흥과 섹시한 매력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멤버 로우와 지우가 군대에서 조교 생활을 해서 각이 살아 있다”고 무대 감상 포인트를 짚으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로우는 “지우가 요즘도 연습실에서 ‘엎드려 쏴’ 자제를 계속 한다”며 웃었다. 이에 지우는 무대에서 ‘엎드려 쏴’ 자세를 취하는 쇼맨십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중국 출신 멤버 제이콥은 “로우와 지우가 군대에 다녀온 뒤로 텐션이 높아졌다. 말이 너무 많아서 귀가 아플 정도”라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에이스제이콥앨범에 팬송을 2곡이나 실었다는 점도 이목을 끄는 지점이다. 수록곡 중 ‘리즌’과 ‘보고 싶어서’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팬송이다. 에이노는 “‘보고 싶어서’는 기존에 발표할 당시 에이스 형의 목소리를 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리마스터링해 수록한 것”이라며 “‘보고 싶어서’는 과거형, ‘리즌’은 현재형 팬송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리즌’ 작사, 작곡을 맡은 에이스는 “군대에 있을 때 팬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깨달았고, VAV가 존재할 수 있는 원동력이 팬들이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가사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지우는 “후배 그룹들을 보면서 불안감이 들진 않았다. 우리만의 성숙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우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한류 스타가 되거나 1위에 오르게 된다면 물론 기쁘겠지만 그 정도의 성과는 바라지 않는다”면서 “VAV가 멋지게 돌아왔고, 앞으로 계속해서 멋지게 활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활동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쏟아지는 글로벌 대작들…K-콘솔게임 도전기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해외 유명 콘솔 대작들이 최근 잇달아 쏟아지며 글로벌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로 시선을 옮기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도전도 올 하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외에서 통하는 게임이 없다’는 세간의 비판을 잠재우고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6월 출시되는 해외 유명 콘솔게임들. 왼쪽부터 스트리트 파이터6, 디아블로4, 파이널 판타지16. (자료=각사)◇‘스파6’부터 ‘파판16’까지…콘솔 대작 풍년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글로벌 대형 게임 지식재산(IP)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의 캡콤은 글로벌 대표 격투게임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6’를 선보였고, 지난 6일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대표 IP ‘디아블로’의 최신작 ‘디아블로4’를 11년 만에 출시했다. 지난달 말엔 닌텐도의 역사 깊은 시리즈 ‘젤다의 전설:왕국의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콘솔게임 오프라인 매장이 밀집한 서울의 국제전자상가에도 이같은 해외 유명 콘솔 게임을 구매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인 지난 10일 국제전자상가 게임 매장을 방문해보니 실제 ‘디아블로4’와 ‘스트리트 파이터6’ 타이틀을 쌓아놓고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전자상가의 한 매장 관계자는 “한 해에 많은 콘솔게임들이 나오지만 최근 연이어 나온 타이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대작들이어서 더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 주말에 많은 방문을 예상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오는 22일에도 일본의 RPG 명가 스퀘어 에닉스가 ‘파이널 판타지16’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콘솔 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 에닉스는 12일 체험판까지 배포하며 게임 이용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이에 콘솔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선 “6월엔 지갑이 거덜나게 생겼다”며 기분 좋은 불평을 할 정도다.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 콘솔 기대작들. 왼쪽부터 ‘P의 거짓’, ‘쓰론 앤 리버티’,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각사)◇콘솔 도전한 K-게임, ‘P의 거짓’에 기대감오랜만에 콘솔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콘솔 도전’을 외쳤던 국내 게임 업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해왔던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콘솔게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난해 말 크래프톤(259960)이 자사 스튜디오가 개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지만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다. 때문에 국내 게임 업계에선 올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독일의 권위있는 게임 시상식인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달성한 네오위즈(095660)의 ‘P의 거짓’이 선봉에 서 있다. 오는 9월19일 출시되는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일본 다크소울과 비슷한 장르)를 표방한 액션 RPG로, 그래픽부터 최적화까지 공을 들였다. 최근 체험판도 배포했는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콘솔게임 커뮤니티인 루리앱의 ‘P의 거짓’ 게시판에 이용자들이 매긴 평점도 평균 10점(만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소울게임을 따라했다는 비판은 있지만, 다양한 특화 요소로 차별화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외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해외 게임매거진 ‘게임 랜트’는 “‘P의 거짓’은 지난 8년간 ‘블러드본’(일본 프롬소프트 게임)이 남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소울라이크 게임이란 걸 보여준다”며 “체험판만 보면 올해 출시될 정식 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도 기대를 모으는 게임이다. PC와 콘솔용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엔씨가 올해 콘솔시장 진출의 첫 타자로 내세운 IP로, 장르는 MMORPG다. 일반적으로 북미 등 서구권의 인식이 저조한 MMORPG로 콘솔 시장을 두드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TL’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사전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이밖에도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작 ‘스텔라 블레이드’도 기대작 중 하나다. ‘니케:승리의 여신’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시프트업이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소니가 직접 유통을 담당한다. 국내 게임 중 최초의 PS5 독점작이란 타이틀도 얻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국내 게임사들 중 콘솔시장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곳은 없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는 행보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비교적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한 모바일·PC 시장에서 벗어나 게임성 하나로 승부를 봐야 하는 콘솔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게임업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P의 거짓’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후 나올 K-콘솔게임들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