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충선생 이은 조선생…새를 통해 본 `통찰` 담다
  • [책]충선생 이은 조선생…새를 통해 본 `통찰` 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 제목이 ‘조선생’(자연경실)이다. 한자 새조(鳥)자에 ‘선생’을 붙인 것이 맞다. 책은 표기 그대로, 새에 대한 인문적 통찰인 동시에 자연과학적 관찰을 담고 있다. 저자 곽정식의 전작이 벌레충(蟲)자가 들어간 곤충을 다룬 ‘충선생’이었다면, 이번엔 새와 함께 돌아온 셈이다. 까치, 까마귀, 참새, 비둘기, 닭, 오리 등 주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부터 칠면조, 타조, 공작 등 외국에서 유입된 새까지 21가지 새에 관한 이야기다.주구장창 ‘새’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새의 생태적 특징을 소재로, 일상에서 새를 관찰한 사람들의 이야기, 문헌에 등장하는 새의 기록, 새에 관한 전설, 새의 모양을 본뜬 사물, 새를 의인화한 문학작품까지 새를 통한 인생의 통찰을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새를 통해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식이다.비둘기는 성경에 성령의 상징으로 등장하며 이 새의 이미지가 깨끗하다고 가정한 비누 브랜드 ‘도브’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현대 한국에서 비둘기는 ‘날아다니는 쥐’로 폄하되기도 하고 개체수 조절 대상으로 전락한 반면, 조선시대에선 중국에서 수입한 애완조로 인기를 끌었다.까마귀는 ‘오합지졸’(烏合之卒·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가 없이 모인 병졸)이라는 말에서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만, 중국 진(晉)나라의 이밀이 쓴 ‘진정표’(陳情表)에서는 ‘반포지효’(反哺之孝·까마귀 새끼가 자란 후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를 실천하는 존재로 등장한다.새를 통해 멸종위기 생물의 종 보전이라는 지구적 담론을 꺼내놓는가 하면, 오대양 육대주 새들의 생태와 이동을 현지인들과의 인터뷰에 함께 담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책은 곤충과 조류, 인간이 사실 별개의 존재가 아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생명체이자, 공존하고 있음을 직시하게 만든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자연과학적 관찰과 폭넓은 인문학적 묘사로 에세이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를 통한 생명의 존귀함을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철학을 기반으로 쉽고 편하게 풀었다.
2023.06.01 I 김미경 기자
코스닥 상장 진영, 5%대 상승세
  • [특징주]코스닥 상장 진영, 5%대 상승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으로 1일 코스닥에 상장한 진영(285800) 주가가 상승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영은 오전 9시14분 현재 시초가 대비 5.5% 상승한 1만530원을 기록했다. 이날 진영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보다 2배 높은 1만원에 형성됐다.1996년에 설립된 진영은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기업이다. 가구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마감재에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인 ASA(Acrylate-Styrene-Acrylonitrile)를 최초로 사용했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 무해성도 입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했다.진영은 지난해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거뒀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6%, 58%를 기록,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근 5년 사이 수출 비중은 40~50% 수준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해왔다. 현재 진영은 독일, 터키, 포르투갈, 중국, 인도, 이집트, 이란, 필리핀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공모 과정에서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R&D),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01 I 최훈길 기자
W컨셉, BTS 데뷔 10주년 티셔츠 판매
  • W컨셉, BTS 데뷔 10주년 티셔츠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10주년 기념 로고를 담은 라이선싱 티셔츠 상품 판매에 나선다. W컨셉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023 방탄소년단 페스타’를 열고 한국과 글로벌 사이트에서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해 제작한 라이선싱 티셔츠를 선착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W컨셉 글로벌 사이트는 미국, 호주, 영국 등 44개국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라이선싱 티셔츠는 W컨셉 한국과 글로벌 사이트에서 1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티셔츠 중앙 부분에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슬로건인 ‘프리젠트 에브리웨어’ 프린팅이 디자인으로 들어가며, 티셔츠 옆면에는 방탄소년단 로고 라벨이 부착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티셔츠는 블랙과 퍼플 2개 색상으로, 사이즈는 1(S-M), 2(L-XL) 두 개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방탄소년단 라이선싱 티셔츠 제외 W컨셉 전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더블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원연경 W컨셉 컨슈머마케팅팀 팀장은 “2030 고객을 위해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정판 티셔츠를 국내, 글로벌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01 I 정병묵 기자
신한운용 "반등장서 SOL 반도체 소부장 ETF 수혜 기대"
  • 신한운용 "반등장서 SOL 반도체 소부장 ETF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 반등에 이어 반도체 중·소형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투자에 특화된 ‘SOL 반도체 소부장 Fn’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 받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반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반도체 소부장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 ETF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종목구성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주요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 대덕전자(35320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357780), 리노공업(0584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심텍(222800) 등이 있다.김 본부장은 “대형주 중심의 반등으로 반도체 전반의 회복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사이클 진입 국면에서 우량한 소부장 기업의 주가 탄력성이 크며 실적 회복도 가파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주요 구성종목인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등은 반도체주의 반등 국면에서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에스앤에스텍은 5월 한 달간 약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요 종목의 상승에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지난 19일 반도체 ETF로는 이례적으로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 돼있고 공정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되어 있어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며 “SOL 반도체소부장 ETF는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2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상장 한달 만에 순자산 834억원으로 불어나며 10배 이상 증가했고,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71%를 기록 중이다.
2023.06.01 I 김보겸 기자
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上’(종합)
  • [특징주]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 첫날 ‘上’(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적분할 후 변경상장한 이수화학과 재상장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거래재개 첫날 동반 상한가로 마감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수화학(005950)은 시초가(2만750원) 대비 29.88%(6200원) 상승한 2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도 이날 시초가(8만3000원) 대비 30.0%(2만4900원) 오른 10만7900원을 기록했다.이수화학과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했다. 이수화학은 2245만795주,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550만8749주가 상장됐다. 이수화학과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의 분할비율은 80.3% 대 19.7%다. 이수화학의 지난 4월27일 거래정지 당시 가격인 4만1500원을 평가가격을 바탕으로 이날 장전 30분간 호가를 접수해 50~200% 범위 내에서 두 회사의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수화학은 거래정지 가격의 절반 수준인 2만750원,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거래정지 가격의 2배인 8만3000원으로 확정됐다.기존 이수화학은 지난 1일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존속법인 ‘이수화학’, 신설법인 ‘이수화학스페셜티케미컬’로 분할됐다. 신설법인은 정밀화학 및 전고체전지소재 사업분문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존속법인은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판매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사업부문과 신사업 확장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날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인적분할을 통해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신설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본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 원재료의 생산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3.05.31 I 김응태 기자
  • 청소년기 과수면증, 흔히 다른 질환으로 오해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동안 잠을 자고 나서도 주간에 졸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국제 수면장애 분류지침에 따르면 과다수면장애에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병은 기면병이다. 기면병은 저항할 수 없는 정도로 심한 졸림이 낮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는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깰 때 환각이 느껴지거나, 낮에는 졸린데도 불구하고 밤에는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거나, 가위에 자주 눌리는 등의 증상들 흔히 동반한다”고 말했다. 기면병에서 또 하나 특징적인 증상은 낮 시간 활동 중 갑자기 몸의 일부나 전체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다. 탈력발작의 유무에 따라 기면병을 1형과 2형으로 나눈다. 기면병 이외에도 과대수면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특발과다수면이 있다. 이는 기면병과는 달리 깨우지 않으면 10시간 또는 그 이상을 잘 만큼 야간 수면이 긴 것이 특징이다. 진단기준에 따르면 특발과다수면에서는 탈력발작은 없고, 술에 취한 사람처럼 아침에 일어날 때 잠에서 깨기 어려운 수면관성 증상을 보인다.과다수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설문검사와 면담을 통해 우울이나 불안, 주간 졸림증 정도를 먼저 평가하고, 1박 2일에 걸쳐 야간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시행한다. 야간수면다원검사에서 수면무호흡증 등 주간졸림증을 유발하는 다른 수면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는 다음 날 낮동안 시행해 평균 수면잠복기와 렘수면잠복기를 측정해 과다수면장애를 확진한다. 진단이 이뤄지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를 요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눠진다. 약물치료로는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켜 각성을 유지시키는 모다피닐/아르모다피닐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작용해 주간졸림증과 탈력발작을 호전시키는 피톨리산트라는 약물이 국내에 도입돼 과다수면장애의 치료에 있어 약물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생활습관 및 행동 교정이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운동, 건강한 식이, 수면위생, 필요시 규칙적인 낮잠을 자는 것 등이다. 과다수면장애는 대부분 사춘기 이후부터 초기 성인 사이에 호발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발생하는 다른 병이나 신체 상태와 혼동하기 쉽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아동기에 비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뒤로 밀리는 수면위상지연 현상이 일어나서 밤에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또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어 수면부족도 흔하다. 청소년기 과다수면장애의 영향은 단지 수면과 관련된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실제로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청소년 환자들 중 과다수면의 증상들을 직접 호소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대신, 우울감이나 과민함 등 기분의 변화나 주의집중력의 장애로 학업의 어려움, 피로,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결국 과다수면장애로 진단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즉, 과다수면장애에 의한 증상으로 낮시간에 졸리고, 피곤하며 무기력하고 예민해지며,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고, 반대로 밤에는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청소년 환자들이 과다수면장애를 진단받고 본인과 가족이 증상의 원인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치료를 받음으로써 일상생활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따라서 과다수면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수면의학 전문의와 상의해 올바른 검사 방법 및 치료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2023.05.31 I 이순용 기자
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 출시
  • 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 출시
  • GC녹십자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 (사진=GC녹십자)[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최근 자사 고함량 비타민B 브랜드 ‘비맥스’의 신제품인 ‘비맥스 제트’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체내 코엔자임 형태로 빠른 효과를 보이는 활성형 비타민인 ‘메코발라민’(비타민B12)의 표준제조기준 1일 최대 함량을 함유해 신경통 완화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뇌 피로와 육체 피로를 동시에 개선한다고 알려진 ‘벤포티아민’(비타민B1), ‘비스멘티아민’(비타민B1) 등 5종의 활성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C·E 등의 항산화 성분과 뼈와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그네슘 및 비타민D,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10여종, 각종 미네랄을 함유해 육체피로와 체력저하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24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최고 포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장태훈 GC녹십자 비맥스 브랜드 매니저는 “활성비타민과 타우린, 항산화 성분까지 보강한 종합비타민 비맥스제트는 고함량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는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OTC)으로, 최근 광고모델 추성훈이 출연한 새 TV 광고 ‘피로회복 B로회복’을 공개했다.
2023.05.31 I 나은경 기자
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 전국 소아 백혈병 정밀의료 지원
  • 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 전국 소아 백혈병 정밀의료 지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은 5월부터 전국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결정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해 정밀의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유전체분석 검사를 통해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예후 및 초기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전략을 수립해 항암제의 독성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소아청소년 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1,000~1,200명 발생한다. 이중 약 30%가 급성백혈병 환자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소아청소년 암은 소아기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유전체분석을 통한 정밀의료로 치료 성적이 점차 높아져 약 80% 이상의 환자가 완치되고 있다.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백혈병 세포의 DNA, RNA 등의 유전 물질을 통합적·다각적으로 분석해 종양 세포의 특징 파악이 가능해져 더 세밀한 분류와 치료 반응 예측 및 예후 평가 등을 할 수 있게 돼 치료 성적이 향상되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는 골수 또는 혈액 등을 통해 수많은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검사이다. 비용은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검사로 건강보험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으나 환자의 부담이 절반 이상이다. 백혈병 진단 시 백혈병세포 유전체와 환자 유전체 2개의 검사를 시행하고, 재발하는 경우 다시 백혈병세포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이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소아암 사업부(사업부장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에서는 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가 담긴 국내 소아암·희귀질환 질병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사용해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전국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통합적인 정밀의료를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연간 전국적으로 약 400명의 환자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각 병원에서 환자 검체를 채취해서 중앙검사기관에 보내면 통합유전체분석위원회(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에서 결과를 분석하여 환자 담당의에게 검사 결과를 보내주고 치료 결정에 직접 활용하게 된다.과제 책임자인 강형진 교수는 “의미 있는 기부금 덕분에 백혈병 세포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치료 결정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의 소아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대사 유전체, 약물 부작용 예측 유전체 검사를 미리 시행해 치료 부작용을 예측하고 최소화할 기회가 생겨 선진국형 정밀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이번에 지원을 시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 사업과 이미 지원 중인 미세잔존백혈병 검사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백혈병 치료법을 대한혈액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등 관련 학회 차원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모든 소아청소년 암에 정밀의료 기반 치료를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에 걸쳐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소아암·소아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기반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소아암사업부(1500억원)는 혈액암·고형암 진료 향상을 위한 치료 플랫폼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희귀질환사업부(600억원)는 진단 네트워크·첨단 기술 치료 플랫폼·극희귀질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며, 공동연구사업부(625억)는 전국 권역의 병원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코호트 연구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질병의 원인 규명을 위한 백그라운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소아암 사업부 주요 사업.
2023.05.31 I 이순용 기자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아시아 첫 ‘린네 메달’ 수상
  •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아시아 첫 ‘린네 메달’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아시아 최초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Linnaeus Medal)’ 금메달을 받았다. 윤대원 이사장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웁살라대학교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행사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 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학교 총장, 로버트 켈리 전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김용선 한림대학교 석좌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웁살라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1477년 설립된 종합대학이자 1000여 개 병상의 부속병원을 둔 웁살라대학교 역사 소개 ▲학자 린네의 업적과 생애 소개 ▲웁살라대학교 의약학부 소개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교류협력 역사 및 업적 소개 ▲린네 메달 시상 등으로 이뤄졌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웁살라대학교가 제정, 2007년부터 수여해오고 있다. 린네는 약 4000종의 동물, 5000종의 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자연의 체계》, 《식물의 종(種)》을 저술했으며 식물의 학명을 만드는 이명법을 확립했다. 린네는 웁살라대학교의 교수이자 총장을 지낼 때 핵심 제자 17명을 뽑아 세계 곳곳으로 식물학 탐사를 보냈다. 제자들은 린네의 분류체계에 따라 새로운 식물, 동물 광물을 모으고 정리했으며 대부분 원정지에서 생을 마감했을 정도로 인류 발전을 위해 깊게 희생했다. 제자들 덕분에 린네는 직접 전 세계를 가지 않고도 지구상 동식물을 모두 분류해낼 수 있었다. 린네 메달은 매년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에게 수여한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미셸 마이어(Michel Mayor) 교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H.M.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윤대원 이사장은 2020년 수상자이며, 당시 코로나로 미뤄졌던 수여식을 올해 개최했다. 수여식은 본래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에서 열리나, 윤 이사장의 수상은 아시아 첫 린네 메달 배출이자 타 수여자와 다른 특징이 있어 웁살라대학교 대표단이 직접 방한해 메달을 수여했다. 윤 이사장의 메달 선정 이유는 ‘국제교류’로 꼽힌다. 개인의 과학적 업적으로 메달을 받았던 타 수여자들과 달리, 윤 이사장은 거시적 차원의 의과학 학술 국제교류 공헌을 인정받았다.윤대원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했다는 평을 듣는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공동연구, 연수교류, 학생교환 등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당뇨병 치료의 미래 ▲신경내분비종양 ▲영상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암 면역치료 ▲항생제내성 ▲심혈관질환 ▲여성의학 ▲소아의학 ▲전신염증성질환 등의 주제로 11회에 걸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꾸준한 학술교류를 기반으로 2011년 웁살라대학 내 최첨단 연구센터인 루드벡 연구소에 한림대학교의료원 연구센터 분원인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양국의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 프리온,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기술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유럽 등 선진국이 임상과 기초연구를 잇는 중개의학에 중점을 두고 있던 것을 벤치마킹해 한림대의료원 내 ‘한림중개의과학연구원’, 산하 병원에 ‘한림중개의학연구소’를 설치하고 진단면역, 혈관면역, 암 기능유전체학, 뇌인지융합의학 등에 대해 다학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림대의료융합센터,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등을 개소하고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의과학 주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양 기관은 꾸준한 연수교류를 통해 수많은 교환학생을 배출했으며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신경과, 내분비내과, 혈액종양내과 교수진을 웁살라대학교로 보내 난치질환 및 암에 대한 유전자 및 세포치료 연구를 발전시키기도 했다.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꾸준한 학술교류는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적 거리를 좁히고 양국의 고등교육기관 협업을 활발히 만드는 주춧돌로 작용했다. 2019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쉘 오베리 웁살라대학교 명예학장(전 의대학장)은 포럼 내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교류 현황을 발표하며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꾸준하고 끈끈한 교류는 양국의 의과학 및 상호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스웨덴이 한국과의 거리를 좁히고 한국의 타 교육기관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메달 수여식에서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은 “윤대원 이사장의 열정과 후원 덕에 웁살라대학교와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 가족은 특별한 결속력을 갖게 됐다”며 “훌륭한 국제 파트너로서 양교의 의학 연구 협력은 물론, 대학뿐 아니라 국가 간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이끈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린네 메달 수여로 이를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대원 이사장은 수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는 우정과 협력의 관계로 오랜 시간을 보내왔다. 웁살라대학교의 린네 메달은, 깊은 지혜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그 제자들과 십수 년의 희생을 감내하며 전 세계의 동식물을 분류해내 직접 끝없는 인간애·희생·평등·인본주의를 몸소 보여준 린네를 기리는 메달이다. 메달 수상을 가슴에 새기고 전 인류 및 우주의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30일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 총장으로부터 린네 메달을 받고 있다.
2023.05.31 I 이순용 기자
한은 "팬데믹 회복 과정, 女 고용률 1.8%p↑…증가세 이어질 것"
  • 한은 "팬데믹 회복 과정, 女 고용률 1.8%p↑…증가세 이어질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펜데믹 이후 노동시장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she-covery(she+recovery)’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여성 고용률 증가 흐름이 상당 기간 이어져 잠재성장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할을 줄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31일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라는 BOK이슈노트를 통해 “2020~2021년 중 남성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여성 취업자수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회복하면서 남성 취업자수 증가세를 추월했다”고 밝혔다.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월 대비 올해 4월 고용률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0.3%포인트, 1.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이 0.5%포인트 감소했고, 여성은 1.3%포인트 늘었다.이같은 증가 흐름엔 계층별 특징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 연령의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다. 30대와 20대 여성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각각 4.4%포인트, 4.1%포인트 상승했다. 저학력 여성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은 빠르게 회복하면서 팬데믹 이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혼인유무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기혼 여성이 미혼 여성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이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등 산업별 노동수요 변화에 일부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20~30대 여성의 취업 비중이 높은 비대면 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보건복지 등에서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근로조건과 사회적 통념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확산으로 기혼 여성이 일과 가사·양육 간 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됐고, 남성도 보다 손쉽게 육아분담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부 맞돌봄 문화가 확산됐다는 것이다.한은은 이같은 여성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구조적 현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20~30대, 고학력,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노동공급의 양적·질적 확대로 이어져 잠재성장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인구구조 변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출처=한국은행다만 한은은 30~4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드는 ‘M자 커브’ 현상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 차장은 “결혼, 출산, 육아로 특정 연령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드는 현상이 한국에선 나타나고 있는데, 주요 선진국 수준까지 개선될 여지가 여전히 많은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2023.05.31 I 하상렬 기자
현대코퍼레이션, 인도네시아 LNG 수출 금지 추진… LNG 광구 지분多·직접 수혜 ‘강세‘
  • [특징주]현대코퍼레이션, 인도네시아 LNG 수출 금지 추진… LNG 광구 지분多·직접 수혜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의 주가가 강세다. 인도네시아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금지 방안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현대코퍼레이션은 전일 대비 1.11% 상승한 1만90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주요매체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전날 열린 ‘2023 국제·인도네시아 탄소 포획 및 저장 포럼’에서 “우리는 수년간 LNG를 수출해왔으나 현 시점 국내 수요를 맞추기에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라며 “향후 LNG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는 하루 약 1억5141만㎥의 천연가스를 생산 중이다. 천연가스가 과거에 많이 생산됐지만 기존 개발했던 가스전이 바닥나면서 생산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인도네시아가 LNG 수출을 금지할 경우 수급차질에 영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해외 다수의 LNG광구 지분을 보유해 천연가스 상승시 실적에 직접적인 수혜가 있는 기업이다.사측에 따르면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는 베트남 11-2 광구, 오만 액화천연가스(LNG), 카타르 LNG, 예멘 LNG 등이다. 특히 오만LNG와 예멘LNG가 지분법손익으로, 카타르LNG는 배당금수익으로, 베트남 광구는 매출총이익으로 각각 실적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현대코퍼레이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023.05.31 I 최은경 기자
  • 개도 안 걸리는 여름감기? 알고 보니 뇌수막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우리 속담이 있지만 아침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무더운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큰 일교차로 환절기 감기에 노출되기가 쉽다. 특히 ‘뇌수막염’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 함정이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고 환절기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은 뇌수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뇌수막염은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준섭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요사이 아침 기온이 13~14도에서 한낮에는 30도 가까운 더위로 15도 넘는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체활동이 왕성해졌고 한낮에 덥다고 반 팔 옷을 입다 아침저녁의 선선한 기온으로 감기에 많이 노출된다. 특히 3년간의 코로나 이후 일제히 마스크를 벗으면서 감기 바이러스를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에서 감기 환자가 많다. 송준섭 교수는 “낮에 땀을 많이 흘리고 놀다가 저녁에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아이들에게 반바지나 민소매 대신 얇은 긴 옷을 입히고 신체활동도 조금씩 늘려 자연스럽게 낮과 밤의 다른 환경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그렇다고 으슬으슬 몸에서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한다고 해서 무조건 여름 감기로 생각해 감기약만 먹어서는 곤란하다. 초여름 더위에 춥고 열이 나는 증상이 있으면 흔히 감기나 냉방병만을 의심하기가 쉽지만 이 시기에는 감기 외에도 의외의 위험한 복병이 있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이맘때 보통 유행하기 시작하는 뇌수막염이 그것이다. 뇌수막염(Meningitis)은 뇌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균에 따라 증상 및 예후도 다양하다. 이중 세균성이나 결핵성인 경우는 사망률도 높고 치유된 후에도 인지기능 장애, 뇌혈관 장애 혹은 반복적인 경련발작 등 후유증이 남는 수가 많다. 무균성 뇌수막염의 80% 이상은 장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대개 감기가 걸리는 전후에 나타난다. 드물게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7~10일이면 거의 완전히 회복되는 양성 질환이다.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고,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도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나 위장관염으로 잘못 진단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목이 뻣뻣해져서 고개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구토와 고열로 탈진이 되어서 몸이 처지는 현상을 느낀다. 따라서 이 같은 감기 증세나 다른 특별한 이유도 없이 열이 나고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뇌수막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따라서 고열과 심한 두통이 지속될 경우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뇌수막염 의심되면 먼저 병원을 찾아야다행히 무균성은 후유증이 거의 없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서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집에서 간호할 때는 우선 실내 온도를 20~22도, 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며, 대부분 열이 동반되므로 해열제를 구비했다가 응급처치 해주면 해열 작용과 함께 진통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이때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송준섭 교수는 “일부이긴 하나 항생제 등 긴급치료가 필요한 세균성 뇌수막염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철저한 개인위생이 예방의 열쇠뇌수막염을 옮기는 바이러스는 건강한 성인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으나, 영유아나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질환자, 노인 등에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증상을 보인지 10일 후까지 전염력이 지속된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코 분비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 옮기는데, 감염된 사람이 만진 것을 건드리거나 악수를 한 뒤 코나 입, 눈 등을 비빌 때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송준섭 교수는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영유아의 경우 공동생활을 하는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순식간에 한꺼번에 전염되기도 한다”며 “뇌수막염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장바이러스는 주로 대변에 많이 있기 때문에 대변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또 수돗물은 물론이고 정수기의 물 또한 끓여 먹는 것이 좋으며, 음식은 항상 익혀서 먹어야 한다.
2023.05.31 I 이순용 기자
'귀공자' 김선호, 최우식·이종석 계보 잇는다…박훈정 장르 관전포인트
  • '귀공자' 김선호, 최우식·이종석 계보 잇는다…박훈정 장르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귀공자’가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귀공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장르영화 마스터’, 박훈정 감독만의 특징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박훈정이 선택한 신인! 1900대 1 뚫은 강태주독창적인 세계관과 감각적인 액션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마녀’에서 강도 높은 액션씬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다미와 ‘마녀2’에서 순수함과 파괴적인 본성의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한 신시아. 탁월한 안목으로 ‘마녀’ 시리즈의 두 배우를 발굴했던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는 강태주를 선택했다.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에 낙점된 강태주는 트레이닝 한달 반 만에 복싱 선수의 몸을 만든 것은 물론, 달리고, 구르고, 뛰어내리는 영화 속 고난도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해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캐릭터에 100% 동화된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며 한국영화계에 패기 넘치는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릴 예정이다.◇김강우, 박희순-차승원 잇는 역대급 빌런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킨 ‘신세계’에서 1인자가 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중구’ 역을 맡아 싸늘한 표정으로 무자비한 면모를 과시했던 박성웅과 ‘마녀’에서 거리낌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미스터 최’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박희순, ‘낙원의 밤’에서 등장만으로도 모두를 긴장시키는 북성파 조직의 ‘마이사’ 차승원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박훈정 월드의 빌런 캐릭터 라인업에 김강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 ‘한이사’ 역을 맡은 김강우는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일삼으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 22년 차 연기 내공의 노련함으로 완성해낸 역대급 빌런 캐릭터에 기대가 모아진다.◇박훈정 감독이 사랑한 제주제주도는 박훈정 감독에게 특히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마녀’의 엔딩 장면을 시작으로 제주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마녀 2’와 ‘낙원의 밤’에 이어 ‘귀공자’ 또한 제주도에서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 제주도 구석구석까지 파악하고 있던 박훈정 감독은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직접 추천하며 ‘귀공자’의 비주얼을 완성해 나갔다는 후문이다. 차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빽빽하게 나무가 들어선 제주도 사려니숲 근처의 농장부터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가득한 서귀포 표선의 목장, 울창한 수풀이 우거진 한라산 아래 중산간 지역까지.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도의 풍광과 대비되는 쫓고 쫓기는 숨가쁜 액션이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하며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배가시켜줄 것이다.◇최우식-이종석-김선호의 평행이론기존의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를 벗고 ‘마녀’에서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을 맡아 날카롭고 폭발적인 면모를 과시한 최우식, ‘마녀2’ 에서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쫓는 비밀연구소의 책임자 ‘장’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던 이종석. 박훈정 감독 영화의 또 하나의 특징인 달콤한 외모와 상반되는 살벌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 라인업에 김선호가 가세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았다. 그는 거침없고 무자비하면서도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도전할 예정이다.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장르영화 마스터’ 박훈정 감독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화 ‘귀공자’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5.31 I 김보영 기자
위시컴퍼니, ‘오늘을차지해’ 캠페인 성료
  • 위시컴퍼니, ‘오늘을차지해’ 캠페인 성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위시컴퍼니는 지난 3일간 서울 광화문, 삼성동 코엑스, 성수동 성수연방 등 총 3곳에서 진행된 ‘오늘을차지해’ 캠페인에 3000명이 방문하고, 1000여명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 등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사진=위시컴퍼니디어,클레어스의 신제품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차징 세럼’ 출시 기념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충전하다’의 뜻을 담은 ‘오늘을 차지해’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특히 ‘행운을차지해존’에서는 참가자 전원 신제품 샘플 3종과 럭키드로우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일으켰다. 비타민 차징 세럼 본품과 글로벌 밀리언셀러 미드나잇 블루 카밍 크림,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 등 디어,클레어스의 스테디셀러를 경품으로 구성해 현장에 방문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브랜드의 슬로건을 함께 알렸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방역 규제 해제와 함께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로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뿐 아니라 기존 온라인 중심의 콘텐츠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 소통방식을 확장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함께 소통하는 브랜드로서 고객 경험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출시된 비타민 차징 세럼은 비타민C 유도체를 10% 함유한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성 피부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 적용 시험을 거친 피부 트리플톤(밝기, 노란기, 균일도)케어, 피부 조밀도 개선, 피부 수분 채움 기능 등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용기와 펌프에 재활용 페트 원료인 PCR 소재를 50% 적용, 제품 상자에는 FSC 인증 지류가 사용됐다.
2023.05.31 I 정병묵 기자
LG이노텍, '넥슬라이드-M' 개발…프리미엄車 탑재 공략
  • LG이노텍, '넥슬라이드-M' 개발…프리미엄車 탑재 공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은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Nexlide)-M’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光源) 패키지를 붙여 만든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부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밝아져 주간주행등으로 쓰일 수 있으며 부드럽게 휘어질 수 있어 차량 내 다양한 위치에 탑재가 가능해졌다.LG이노텍이 출시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사진=LG이노텍)LG이노텍(011070)이 새롭게 개발한 ‘넥슬라이드-M’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레진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 조명 장치에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간주행등은 대낮에도 빛을 식별할 수 있는 밝기를 요구한다.특히 넥슬라이드-M은 한층 선명한 빛을 내면서도 부품의 수는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별도의 부속품 없이 광원만을 이용해 선, 면 이미지를 빛으로 구현할 수 있다.기존 제품 대비 4배 밝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주간주행등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 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빛을 낼 수 있어 차량의 다양한 위치에 적용이 가능하다.또, 새로운 공법으로 조명 내부 공기층을 없애며 기존 넥슬라이드(24㎜) 제품 대비 30% 수준인 8㎜로 두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빛을 고르게 퍼뜨리기 위해서는 조명 내부에 ‘에어갭(Air Gap)’이라 불리는 일정 두께의 공기층이 필요하다. 공기층은 빛이 균일하게 퍼져 나가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공기층의 부피로 인해 슬림한 조명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업계의 과제였다. 공기층을 아예 없앤 신제품을 적용하면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해 차량 조명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M을 내세워 글로벌 차량 조명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차종일수록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요구되는데 넥슬라이드-M은 이러한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것이다.최근 차량 조명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차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 애니메이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와 보행자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거나 특정 컬러로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태를 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인수 LG이노텍 M&L(Motor&Lighting) 사업담당 상무는 “넥슬라이드-M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로 집계됐으며, 2030년까지 320억 8000만달러(약 42조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3.05.31 I 최영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