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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세분화한 아웃도어 맞춤 상품 확대
  • 코오롱스포츠, 세분화한 아웃도어 맞춤 상품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점차 세분화되는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올라운더 상품을 확대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2023 봄·여름(S/S) 나의 자연은 캠페인 방가네 가족. (사진=코오롱FnC)단순한 등산과 캠핑으로만 단정지어지던 아웃도어 활동이 이제는 트레일러닝, 플로깅, 백패킹, 클라이밍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단순 체험부터 전문적인 취미에 이르기까지 그 깊이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렇게 다양해지는 아웃도어 분야에 모두 잘 어울리는 기능과 한결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무장한 데이팩 라인, 윈드케이 등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며 코오롱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팩 라인은 재킷, 티셔츠, 반바지, 카고팬츠 등 23종으로 구성돼 있다. 2022 봄·여름(S/S) 시즌 평균 판매율 85%을 기록,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는 스타일수 200%, 물량 350%를 늘려서 준비했다. 컬러 구성이 다양해 상의와 하의를 맞춰 입는 셋업(set-up) 스타일링도 가능하며, 다양한 컬러를 조합해 입을 수 있어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 또한 경량성, 신축성, 발수 등 다양한 기능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름철 상품인 만큼 자외선 차단 기능도 상품에 따라 적용했다. 코오롱스포츠 2023 봄·여름(S/S) 나의 자연은 캠페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사진=코오롱FnC)윈드케이는 바람막이 상품군으로 블랙, 화이트와 같은 기본 컬러와 부위별로 다른 컬러를 적용한 블록형 컬러, 프린트 디자인, 업사이클링 상품인 솟솟리버스 윈드케이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봄·여름철에 간편하게 입을 수 있고, 야외 활동 시 필요 없을 때는 패커블 형태로 보관도 가능하다. 윈드케이 또한 지난 해 출시 후 2만장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컬러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코오롱스포츠는 데이팩 라인과 윈드케이와 같은 올라운더 상품을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전달하기 위해 ‘나의 자연은’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배우 류승수, 산책을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터 차준환, 자급자족 캠핑을 선호하는 배우 경수진과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며 플로깅을 하는 배우 임세미, 전원 생활을 즐기는 방가네 가족(미르, 고은아) 등 15팀이 즐기는 다채로운 아웃도어 활동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자연이란 무엇인지 정의해 그만큼 다양해진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도 전한다. 코오롱스포츠는 ‘나의 자연은’ 캠페인과 함께 SNS를 통한 이벤트도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진과 자신이 생각하는 자연이 무엇인지를 함께 작성하여 포스팅을 업로드하고 지정 해시태그와 코오롱스포츠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참여방법은 코오롱스포츠 인스타그램 참고) 당첨자 안내는 6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각자가 생각하는 자연의 범위, 그리고 그 자연을 즐기는 방법 또한 너무나 다양해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자연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는 브랜드인만큼 각자가 느끼는 자연과 그 자연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상품과 일관된 캠페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한류 가수' 황치열, '첫 히트곡' 품다
  • '한류 가수' 황치열, '첫 히트곡' 품다[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황치열이 2017년 6월 13일 발매한 첫번째 미니앨범(EP) ‘비 오디너리’(Be ordinary)입니다. 황치열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황치열이 2007년 정규 1집 ‘오감’(五感)을 발표한 이후 무려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인 앨범이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황치열은 “긴 무명 생활을 끝내고 다시 태어난 황치열이 많은 이들의 관심 속 발표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비 오디너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죠. 히트곡이 절실한 순간에 발매한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을 계기로 현지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상황이었으나 대표곡으로 내세울 만한 곡이 없었기 때문이죠. ‘매일 듣는 이 노래가 / 또 매일 울려 이 노래가 / 널 떠올리게 만들어 다 우리 얘기만 같아서 - ♪’ 2번 트랙에 실은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A Daily Song)가 그 갈증을 풀어주며 ‘비 오디너리’를 황치열에게 더욱 소중한 앨범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매일 듣는 노래’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화려한 스트링 편곡, 황치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입니다. 이별을 겪은 뒤 ‘아무리 귀를 막아봐도 자꾸 맴돌아서’ 매일 듣게 되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했던 이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을 드러내는 공감력 있는 노랫말이 가슴을 적시는 곡이죠. ‘매일 듣는 노래’는 발표 이후 수개월 동안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황치열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가 두 달째 음원 차트에서 롱런 중이던 2017년 8월 기자와 추가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럽다”며 “모든 가수가 그렇겠지만 저 역시 나를 대표할 수 있는 노래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매일 듣는 노래’가 대표곡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 오디너리’에는 ‘매일 듣는 노래’ 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하는 이별 발라드곡이 또 있습니다. 2번 트랙에 실린 ‘같이 가자’(With You)인데요. 이제야 좀 사람다워지고 조금 근사해졌지만 사랑했던 그녀는 곁에 없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언제든, 어디든 같이 가자고 이야기하는 공허한 외침을 담은 노랫말이 가슴을 찡하게 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 기반 연주곡인 1번 트랙 ‘프롤로그’(Prologue)를 먼저 들은 뒤 감상하면 더욱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6번 트랙 ‘널 위해 배운 이별’(Goodbye...)과 7번 트랙 ‘사랑 그 한마디’(Alone)도 이별 발라드입니다. 이 중 ‘널 위해 배운 이별’은 ‘첫 사랑’과 ‘첫 이별’을 키워드로 잡았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해지는 곡의 분위기와 그에 맞춰 점차 변화하는 황치열의 섬세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입니다. ‘사랑 그 한마디’의 경우 황치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곡입니다. 가슴에 박힌 한 사람 때문에 힘겨워하는 절절한 이야기를 풀어낸 가사와 호소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황치열의 보컬을 특징으로 꼽을만 합니다. 각각 4번과 5번 트랙에 담긴 ‘각’(Angle)과 ‘봄이라서’(One Spring Day)는 앞서 소개한 이별 발라드 곡들과 다른 색깔과 매력을 지닌 곡들입니다. 우선 ‘각’은 연인 사이의 ‘밀당’(밀고 당기기)를 주제로 한 소울 R&B 곡입니다. 여자친구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곡이라 달콤한 목소리를 내는 황치열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B 팝 발라드 넘버인 ‘봄이라서’ 또한 달콤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사랑에 빠진 설렘을 노래한 따스한 분위기의 곡이라 제목처럼 요즘 같은 봄날에 듣기에 제격입니다. 황치열은 ‘비 오디너리’ 이후 미니앨범 3장과 정규 앨범 1장을 더 발매해 발라더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싱글 ‘그런 사랑은 없어’로 음악 팬들과 만났죠. 최근엔 컴백 소식을 전했는데요. 오는 6월 1일 5번째 미니앨범 ‘기프트’(GIFT)를 발매한다고 합니다. 싱글이 아닌 앨범으로 컴백하는 건 지난해 5월 4번째 미니앨범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를 낸 이후 1년 반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새 앨범에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곡들을 한가득 담아 돌아와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기프트’ 컴백 포스터
2023.05.14 I 김현식 기자
작가 되는 빠른 길…밀리의 서재, 창작 플랫폼 베타 출시
  • 작가 되는 빠른 길…밀리의 서재, 창작 플랫폼 베타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신인 작가 발굴과 오리지널 지식재산(IP), 콘텐츠 확보를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Millie Road)’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570만 명 회원에게 노출‘밀리 로드’는 누구나 작가가 되어 자유롭게 글을 집필하고 공개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이다. 공개된 작품은 570만 명의 밀리의 서재 회원에게 노출되며, 독자는 재미있게 읽은 작품을 ‘밀어주리’ 투표로 추천할 수 있다. ‘밀어주리’를 많이 받은 작품은 내부 심사를 거쳐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로 정식 연재된다.밀리의 서재가 선보인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는 원고 투고와 공모전 출품 등 그간 한정됐던 작가 등단의 기회를 넓힌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공개된 작품의 정식 연재 여부가 오로지 독자 추천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밀리 로드에 등록된 작품은 ‘추천 작품’ 탭을 통해 큐레이션 되어 밀리의 서재 구독자들에게 소개된다.밀리의서재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밀리 로드’ 작가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밀어주리’ TOP 10을 발표하고, 순위권에 든 작가들에게 완결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한다. ‘밀리 로드’ 앰배서더와 함께 창작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작가와 독자들이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하는 등 ‘밀리 로드’ 작가들과 독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KT그룹 미디어 시너지 극대화밀리의 서재는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로 확보한 우수 지적재산(IP)와 콘텐츠를 활용,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KT그룹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IP 영상화 작업 등, IP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미디어 밸류체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밀리의 서재 김태형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밀리로드 베타 서비스로 작가 등용문을 넓힘으로써 숨겨진 작가들을 발굴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밀리 오리지널 IP 확보는 물론 독자들의 독서 콘텐츠 경험의 즐거움도 한층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에는 지난 2월 쌤앤파커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기기괴괴한 이야기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6편이 공개된다.
2023.05.14 I 김현아 기자
KT, AI 활용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베트남서 시범서비스
  • KT, AI 활용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베트남서 시범서비스
  • 베트남 하노이의대병원에서 의료진이 KT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앱 ‘닥터어라운드’ 사용법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전환(DX) 역량을 활용해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AI로 당뇨 등 질환을 진단하는 서비스부터 암 환자 케어, AI 건강검진 추천 서비스 등 기술이 중심이다. 국내 시장은 아직 규제의 벽이 높아 상대적으로 원격 의료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은 베트남에서 먼저 경험을 쌓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진행한 사업 경험과 지식,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내와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KT는 올해 초 설립한 베트남 의료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중심으로 원격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암·만성질환 환자 대상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시범서비스는 위암 수술 환자 퇴원 후 관리와 당뇨 중심의 만성질환자 건강습관 관리 등 2건으로, 베트남 현지 병원과 협력해 8월 말까지 1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KT는 참여 환자의 건강 회복 추이와 건강 개선도를 분석해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KT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자가관리 △코디네이터의 1대 1 전문상담 △질환별 맞춤 서비스(AI진단, 영양식 등)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질환 고위험군 이용자가 앱을 활용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건강 습관을 관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비스에 활용하는 앱 ‘닥터 어라운드’는 KT와 메디플러스솔루션, 휴레이포지티브가 함께 개발했다.먼저 베트남 국립암센터(K-병원) 위암 수술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환자 퇴원 후 관리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암 환자 원격케어 서비스는 케어코디의 케어콜을 통해 암 수술 후유증과 항암제 부작용을 관리한다. 또한 식이 관리를 위해 위암 환자용 식품과 식이 코칭도 제공한다.만성질환자 건강습관 관리 시범서비스는 하노이의대병원과 당뇨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만성질환 원격케어 서비스는 당뇨 관리의 핵심인 ‘혈당측정-식이-운동-복약’ 등 생활습관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방식으로 환자 스스로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케어코디가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주는 등 코칭 기능도 마련했다.특히 KT는 만성질환 케어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당뇨 스크리닝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AI 스크리닝 기술은 앱 기반의 간단한 문진만으로 당뇨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당뇨병은 조기 진단을 통해 일상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KT는 이 기술이 당뇨병 조기 발견과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가 베트남을 헬스케어 사업 요충지로 선택한 것은 우호적인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상무)은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원격의료에 개방적이며 한국 의료에 우호적”이라며 “아무 경험 없이 국내에 먼저 진출하는 것보다 동남아 시장에서 먼저 경험을 쌓아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추진해왔다. 또한 KT는 베트남 내 비대면 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형 프리미엄 종합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체계적인 건강검진 시스템을 적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검진 추천 등 의료 AI 기술을 선보일 전략이다. KT는 내년이면 베트남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상무는 “검진센터를 통해 내년 말 정도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KT는 점진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에 맞춰 국내 시장에도 적기 진출할 방침이다.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을 통해 조기 확보한 헬스케어 디지털전환(DX) 사업 역량을 국내시장 진출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임 상무는 “앞으로 헬스케어 영역에서 AI 역량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검진 등 사업을 진행하며 검체, 영상 등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이를 AI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5.14 I 함정선 기자
“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VC’s Pick]“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8일~12일)에는 푸드테크와 친환경 에너지,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생존율이 높다고 보여지는 인공지능(AI) 및 ESG 분야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방 로봇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신한벤처투자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신한캐피탈 드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설립된 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AI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누들 로봇(면 삶기) ▲소테 로봇(볶기) ▲ROKIS(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다.투자자들은 웨이브의 조리 로봇 기술력뿐 아니라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 AI로 고객 피드백 분석 ‘딥블루닷’생성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개발한 딥블루닷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딥블루닷이 개발한 싱클리를 통해 고객사들은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싱클리 고객사 중 90%는 미국 내 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 리텐션 및 업셀링을 달성하려는 ‘제품주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싱클리는 이메일, 화상미팅, 채널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정성적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해낸다.투자사들은 딥블루닷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대 이후 글로벌 B2B 소프트웨어 시장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석을 통한 고객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해왔는데, 딥블루닷은 이러한 고객과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 친환경 에너지 ‘에이이에스텍’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독자적인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하여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높은 전해성을 가지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불필요하고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슈미트는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소 사회의 개화에 있어서 수소의 저장 및 이송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암모니아가 유력한 해결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활용처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다. 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스니커즈’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및 정보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니커즈가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7억원이다.스니커즈는 여전히 발품을 팔거나 수소문해야 하는 실시간 정보를 개인 간 거래(C2C)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로는 관광 명소, 맛집, 카페, 팝업 전시와 같은 핫플레이스의 혼잡도, 여행지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특정 정보 등 위치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 캐스터처럼 플랫폼 사용자들이 실시간 핫플레이스 정보를 알려주는 ‘스트릿 캐스터’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투자사들은 스니커즈의 독청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시장의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 스니커즈는 이번 투자로 라이브 스폿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핫플레이스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개편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을 성수, 삼각지, 압구정로데오 등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온디맨드 요청-답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3.05.13 I 김연지 기자
"평생 탈래" 경수진이 개조한 활용만점 경차는?
  • "평생 탈래" 경수진이 개조한 활용만점 경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신만큼 개성이 강한 차량을 몰고 다니는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경수진씨는 경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끌고 다녀 화제가 됐는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실용적인 매력으로 ‘잘 어울린다, 부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죠.(사진=기아 유튜브 캬TV 캡쳐)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경수진씨의 차량은 기아의 ‘레이’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레이에 대해 “캠핑카로 개조했는데 평생 탈 거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경수진씨는 기아의 유튜브 채널에 ‘경수진의 갓생살기-미라클 레이’라는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레이와 함께 레저를 즐기고, 캠핑을 하는 일상을 담아낸 콘텐츠였습니다.레이는 국내 대표적인 경차입니다.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과는 다른 디자인과 활용성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1340만~1815만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레이는 박스카 형태로 경차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과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풀 플랫(모든 좌석을 접는 기능)이 가능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지요.각종 안전편의사양은 물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동 및 공조 장치 등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기아 페이’, ‘홈 IoT 기능’ 등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습니다.최근 국내에서 비용 등 여러 이유로 경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기아도 레이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습니다.기아는 지난해 레이 1인승 밴도 출시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1인승 차량으로 인증받은 차량이지요.소규모 물류 사업자, 1인 여행족 등을 겨냥한 차량으로 최대 화물 적재용량을 1628L까지 늘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이와 함께 기아는 야외활동을 위해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추세에 맞춰 레이 전용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기도 했죠. 차박 등 야외 활동 시 레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이드 타프(그늘막) △사이드 프로젝터 스크린 △테이블&사이드 탈부착식 수납가방 세트 △조수석 테이블 △헤드레스트 멀티 후크 △멀티 커튼 등의 용품을 추가했습니다.올해 하반기엔 레이 전기차도 나올 예정인데요. 이전에 나왔다가 단종된 레이 EV보다 주행거리 등 성능이 훨씬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뉴 기아 레이 ‘그래비티’
2023.05.13 I 손의연 기자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보우스트’ 美허가...“치료NO, 예방 용도 한계”
  •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보우스트’ 美허가...“치료NO, 예방 용도 한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염증성 장질환 분야 두 번째 신약 ‘보우스트’가 미국에서 허가됐다. 업계에서는 동종의 최초 신약 ‘리바이오타’(혹은 레비요타) 대비 편의성이 높은 캡슐형 경구복용 약물이지만 장질환 치료가 아닌 재발 예방 용도로 승인돼, 운신의 폭이 좁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럼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추가로 주요국에서 허가되면서 동종 산업의 성장을 이끌 주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스위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가 공동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예방제를 시판허가했다.(제공=세레스 테라류틱스)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성인 환자의 치료 후 재발 예방 적응증으로 ‘보우스트’(개발명 SER109)를 품목허가했다. 지난해 11월 FDA가 승인한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파마슈틸컬스‘의 CDI 대상 대변이식 요법제 리바이오타에 이어 보우스트는 동종 물질 중 두 번째로 허가된 약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세레스)와 스위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네슬레)가 공동개발한 캡슐형의 보우스트는 리바이오타 대비 투약 편의성을 높다. 대변 속 미생물을 통째로 항문을 통해 이식하는 리바이오타는 현장에서 환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 다만 CDI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인정받은 리바이오타와 달리 보우스트는 재발 억제를 위한 보조제로 허가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세레스 측은 재발성 CDI 환자가 미국에만 15만6000명 수준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새로운 옵션인 보우스트가 충분한 시장성을 확보할 수 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레스는 내달 보우스트를 미국에서 전격 출시할 계획이다. 학계에 따르면 CDI는 혐기성 미생물인 클로스트리디움이 과다 증식하면, 설사를 거쳐 장염으로 이어진다. 2000년부터 북아메리카나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CDI 환자가 크게 늘어났으며, 치명률은 평균 3~4%로 확인되고 있다. 클로스트리움이 여러 항생제에 대해 빠르게 내성을 띠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국내 한 임상 전문의는 “다른 질환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졌거나 생활고로 인한 영양 관리 실패 등 다양한 것이 원인이 된다”며 “CDI 발병이나 재발을 막는 예방 백신들도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미충족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레스에 따르면 보우스트는 임상 3상에서 투약 8주 후 CDI 재발 위험 감소비율이 위약군(60%) 대비 크게 높은 88%로 확인됐다. 또 해당 약물을 6개월간 지속적으로 투약할 경우 79%의 CDI 환자가 병이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역시 위약군(53%)을 상회했다..앞선 전문의는 이어 “장환경을 이식해 치료와 예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리바이오타 대비 보우스트는 예방 용도로 운신의 폭은 비교적 좁다”면서 “의사의 권유로 둘 중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투약 편의성으로 더 많은 환자가 예방을 위해 보우스트를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리바이오타와 보우스트를 주축으로 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 및 예방제 시장이 올 하반기 본격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 중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내년 2억69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이며, 연평균 31%씩 성장해 2029년 경 13억70000만 달러(한화 약 1조 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추가로 2종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염증성 장질환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올라 있다. 여기에는 △세레스와 네슬레가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RBX745 △프랑스 ‘MaaT 파마 SA’(MaaT 파마)의 T세포 이식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위장질환 치료제 후보 ‘MaaT013’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국내 지놈앤컴퍼니(314130)나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348150)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주요 바이오텍은 염증성 장질환을 넘어 다른 염증질환이나 항암 분야 적응증 최초로 획득을 위한 임상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는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GEN-001’과 미국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한국에서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담도암 대상 ‘GEN-0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 2상도 국내에서 승인받았다.고바이오랩은 건선(KBLP-001), 염증성 장질환(KBLP-007), 천식(KBLP-002)을 타깃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3종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또 CJ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은 자사의 ‘CJRB-101’과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관계자는 “암의 성장이나 증식과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성이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며 “모든 기업이 미생물이니까 장질환을 염두에 두고 출발했다. 하지만 더 큰 시장을 누릴 수 있는 항암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2023.05.13 I 김진호 기자
  • 상처가 ‘혹’처럼 솟아오른다면? 켈로이드 흉터 의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흉터란 상처가 낫고 난 흔적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 ‘염증기’, ‘증식기’, ‘재형성기’ 단계를 거쳐 상처가 정상적으로 낫게 되는데 이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흉터가 비대해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일반 흉터와 달리 굵고 혹같이 돌출된 모양을 보이는데 자연적으로 낫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켈로이드 치료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주사치료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 점점 비대해지는 켈로이드 흉터,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아 흉터가 점점 커지는 질환인 켈로이드 흉터와 비후성흉터(Hypertrophic scar; 비대 흉터; 과증식 반흔)는 여드름 함몰 흉터나 열상 봉합 부위가 벌어진 흉터에서 보이는 위축성흉터의 임상양상과는 다르게, 굵고 돌출된 모양을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켈로이드 흉터와 비후성흉터의 구분법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후성 흉터’는 해부학적으로 원래의 손상된 상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흉터임에 반해, 켈로이드 흉터는 원래의 상처 범위를 벗어나, 정상 피부를 침범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두 가지 흉터는 조직학적 분석을 시행했을 때, 두꺼운 호산구성(eosinophilic) 콜라겐 다발의 존재여부를 통해 구분하며, 비후성흉터는 이러한 호산구성 콜라겐 섬유다발이 보이지 않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두꺼운 호산구성 콜라겐 다발이 발견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남궁식 교수는 “비후성흉터의 경우 흉터 부위의 소양감과 통증이 켈로이드 흉터에 비해 비교적 덜 나타나는 증상적 차이가 있고, 보통 2-5년 가량 지속되는 상처의 성숙과정이 지나면 점차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켈로이드 흉터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잘 호전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가슴 ,어깨, 귓바퀴에 발생 빈도 높아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피부장력방향을 따라 증식하기도 하고, 세로 방향으로도 정상 피부 범위를 침범하면서까지 붉게 돌출되면서 증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외상에 의해 찢긴 상처(열상)나 수술로 인한 절개 등, 피부 외상이 동반되어야만 발생이 되는 비후성흉터와는 다르게, 명확한 유발 요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모낭염, 여드름과 같은 염증반응이나, 귀걸이나 내시경 등의 천공상처에서 촉발된 아급성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켈로이드 흉터를 갖고 있는 환자들은 흉터부위가 가렵다는 소양증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슴 앞 부위나, 어깨부위, 귓바퀴와 같은 부분에서 호발 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 명확하지 않아.. 켈로이드 흉터의 원인 및 병태생리적 기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어왔는데, 현재까지 피부의 진피부위 중 망상진피(reticular dermis) 부위에서의 만성 염증반응과 큰 연관이 있다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전형적인 켈로이드 흉터는 유전적 소인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빈도에 있어 인종별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유전적 소인을 설명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피부색이 짙은 인종으로 주로 이루어져있는 아프리카인들의 5~10% 정도에서 호발하며, 아시아인들에서는 0.1~1%정도에서 발생하고, 유럽이나 북미인들에서는 0.1% 미만으로 타 인종에 비해 드물게 보고가 되고 있다. ◇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치료해야 켈로이드 흉터의 경우 반드시 치료를 진행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흉터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노출되는 부위에 생긴 켈로이드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의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과 프로토콜은 최근 10년 간 여러 연구를 통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됐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흉터 부위 진피층의 콜라겐을 완전히 제거해 연쇄 염증 반응을 억제시킨다. 그 외에도 수술 후 방사선치료,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흉터 레이저, 실리콘 겔 시트, 압박 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페론 등의 면역치료도 시도되고 있다. 다만, 각각의 치료방법은 치료방법별로 장단점과 한계가 분명하고, 흉터 발생 위치와 크기, 수술 가능성 여부 및 나이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켈로이드 흉터 예방을 위해서는 흉터부위의 움직임 최소화 해야켈로이드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인자들이 흉터를 악화시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켈로이드 흉터나 비후성 흉터는 일반적인 몸의 여러 관절에서 이루어지는 관절운동으로 인한 장력이 많이 발생하는 위치에 잘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즉, 피부의 진피부위에서의 장력에 의한 긴장과 이로 인한 염증반응에 의해 켈로이드 흉터가 악화 되기 때문에, 이러한 진피부위의 장력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흉터의 예후에 중요하다. 실제로 이러한 켈로이드 흉터나 비후성흉터의 수술적 치료의 기본 패러다임은 피부의 진피층에 가해지는 장력을 수술적 기법을 통해서 줄여주는 개념으로, 흉터가 생긴 부위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흉터테이프나, 실리콘 겔 시트, 적절한 압박 드레싱 방법 등을 통해서 진피층의 장력을 줄여주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남궁식 교수는 “더욱이 본인이나 가족들이 켈로이드 흉터 진단을 받은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 피부층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행위를 가급적 피하고, 몸의 다른 문제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미리 전문의와 켈로이드 흉터에 관해 상담하는 것이 흉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5.13 I 이순용 기자
바람막이 소재 '우븐', 여름철 냉감 의류로 각광
  • 바람막이 소재 '우븐', 여름철 냉감 의류로 각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면서 아웃도어 업계 역시 이른 여름 대비에 한창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크고 강수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뜨겁고 습한 여름을 나기 위한 냉감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냉감 소재로는 ‘우븐’이 주목 받고 있다. 우븐은 주로 아노락, 바람막이 등 아우터에 적용되어온 소재였으나 최근 고프코어 룩의 유행과 함께 트렌디한 셋업 연출이 인기를 끌며 여름철 냉감 의류 소재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소재 특유의 시원한 터치감과 쾌적함이 장점이다. 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사진=네파)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냉감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 등 여름철 필수 기능을 강화해 출시됐다.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땀에 젖거나 세탁 후에도 금세 상쾌하게 착용 가능한 ‘속건’ 등이 적용됐다. 또한, 스트레치 원단으로 우수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고 나일론 리사이클 100% 원사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가치까지 더했다.대표 제품인 ‘아이스테크쉘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활용도 높은 기본 아이템으로 함께 출시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의 조거 팬츠 및 숏 팬츠와 함께 셋업으로 연출 가능하다. 또한 셋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액티비티 취향을 고려해 선택해 입을 수 있도록 폴로, 라운드 집업, 패커블 등 토털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노스페이스는 신축성이 좋은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한 ‘데이 올라운드 반팔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과 쾌적함을 유지시켜주어,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은 물론 등산,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폭넓게 착용 가능하다. 패치형 가슴 포켓과 사이드 슬릿 디테일을 더했다.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아이스웨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우븐 티셔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냉감 제품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며, 코드텐 아이스 우븐 반팔 라운드부터 우븐 폴로, 우븐 원피스, 우븐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이며 대표 제품으로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를 내세웠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는 원단 이면에 피부 접촉시 열을 빼앗는 흡열 원리를 이용한 상변환물질(PCM) 냉감 프린트를 더한 아이스터치 우븐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라운드티 외에도 우븐 폴로와 우븐 아노락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2023.05.13 I 정병묵 기자
코로나 이후 '고용 호황' 이끄는 20·30 여성
  • 코로나 이후 '고용 호황' 이끄는 20·30 여성[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취업자 수가 47만명 가까이 늘면서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20대 취업자 수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한 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 이후 고령층 취업 증가와 함께 20·30세대의 젊은 여성 취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 친화적(Age-friendliness)’ 일자리가 늘어났는데 그 특성이 고학력 여성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로 보건복지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여성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성 중심의 일자리가 노동시장의 구조를 바꿀지 주목된다.(출처: 통계청)◇ 고령친화 일자리 알고 보면 고학력 여성친화적코로나 이후 20·30세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하 경활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여성의 경활율은 올 1분기 각각 66.5%, 68.6%로 코로나를 겪었던 2020년 4분기(61.4%, 64.2%) 대비 5.1%포인트, 4.4%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다. 20·30대 여성 다음으로 경활율이 크게 높아진 계층은 50대 여성(3.3%포인트), 20대 남성(2.3%포인트)이었다. 노동시장 활황을 이끌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남성의 경우 이 기간 경활율이 0.2%포인트, 여성은 0%포인트 상승해 큰 변화가 없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20, 30세대 여성층의 경활율이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를 겪기 이전인 2016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3년간 20대, 30대 여성의 경활율은 각각 64.7%, 60.7%에서 63.5%, 64.9%로 각각 1.2%포인트 하락, 4.2%포인트 상승했으나 코로나를 겪으면서 경활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졌다.월별로 보더라도 4월 20·30대 여성의 경활율은 각각 67.3%, 69.4%로 2020년 12월말 대비 6.6%포인트, 4.9%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남성의 경활율이 각각 57.1%, 88.4%로 이 기간 4.5%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상승세다. 청년층 여성의 경활율이 높아진 것은 노동의 수요와 공급의 일치로 설명된다. 코로나로 인해 결혼과 출산이 미뤄지면서 청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공급이 증가했고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고령친화적 일자리가 급증했는데 고령친화적 일자리가 고학력 여성 일자리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경제학의 대가 대런 애쓰모글루(Daron Acemoglu)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는 작년 9월 ‘고령친화적 일자리의 증가(The Rise of Age-Friendly Jobs)’라는 논문을 통해 미국에서 1990년과 2020년 사이에 증가한 일자리의 약 4분의 3이 고령친화적 일자리인데 이 일자리에서 혜택을 얻은 계층은 젊은 여성과 대졸자라고 분석했다. 가장 손실을 입은 계층은 대졸 미만의 남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 부연구위원은 “고령친화적 일자리와 여성 친화적 일자리의 특성이 겹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여성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경활율 등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년층 여성들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서비스업에서 고령층은 단시간 일자리를 가져가고 고학력 젊은 여성들은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직종에서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올 1분기 227만1000명으로 2020년 4분기 대비 17%(33만7000명) 증가했다. 정보통신업, 건설업에서도 51%, 22% 늘어났다. ◇ 날로 커지는 20대 남녀 노동시장 격차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고령친화적 일자리 역시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데 이런 일자리 증가가 여성 친화적 일자리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남성이 일할 만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노동시장에 첫 진입하는 20대 남녀의 경활율, 고용률의 격차도 커지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20대 남성과 여성의 경활율은 각각 63.4%, 64.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작년엔 각각 62.2%, 66.8%로 4.6%포인트나 여성이 앞서게 됐다. 고용률도 마찬가지다. 2019년엔 남녀 고용률은 각각 57.3%, 59.0%에 불과했으나 작년엔 57.9%, 62.8%로 4.9%포인트나 여성 고용률이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황을 보이면서 여성친화적 일자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무역 분절화 등으로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제조업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들면서 특히 저학력 남성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미국 산업정책으로 자동차 기업 등이 미국 투자를 늘릴 경우 관련 중소기업도 함께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산업 공동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금통위원은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제조업 성장으로 인해 우리 제조업 고용이 추세적으로 줄어들면서 자영업자가 늘어났으나 이후 자영업 고용은 줄고 공공행정 및 복지 부문의 고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제조업 공동화(hollowing -out effect)가 발생하게 되면 고용구조가 어떻게 재편될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2023.05.12 I 최정희 기자
태경비케이, 구제역 방역·소독 석회 수요↑...물량 부족 대란 이력까지 ‘강세’
  • [특징주]태경비케이, 구제역 방역·소독 석회 수요↑...물량 부족 대란 이력까지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태경비케이(014580)의 주가가 오름세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에 석회가 이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과 함께 과거 구제역 창궐 당시 발생한 ‘석회 대란’ 등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14시 34분 태경비케이는 전일 보다 5.77% 오른 7330원에 거래 중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초기 대응을 당부했다.한 총리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태경비케이는 구제역 확산 방지와 소독에 필요한 ‘석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경비케이 공시에 따르면 축산 산업에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방제용 생석회 수요는 예방 및 비축 개념을 겸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고토과립 및 규산질 비료제품도 타사와 차별화해여 본격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0년도 구제역 대란 시기 생석회는 주문량 폭증으로 전국적으로 석회 대란이 일어났다. 구제역과 석회 수요는 연관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생석회 1위 기업인 태경비케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12 I 최은경 기자
페라리 역사를 한 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한국 개최
  • 페라리 역사를 한 눈에..‘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한국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계적인 력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공간로 꾸며지고, 페라리 브랜드의 정통 스포츠카 모델과 레이스카, 그리고 최신 라인업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의 메인 이벤트로 혁신적인 소프트톱을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Ferrari Roma Spider)’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먼저 ‘레이싱(Racing)’존에서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06시즌 F1에 출전했던 역사적인 경주차 ‘248 F1’이 전시되며, 1929년 창단 이후 수많은 경기를 통해 쌓아온 강력한 레이싱 헤리티지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페라리 250 GT, F40, 엔초 페라리 등이 전시돼 있는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존에서는 페라리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세심하게 복원하고 인증하는 페라리 클래시케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최상의 가치를 유지 중인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커뮤니티(Community)’존에서는 ‘코르세 클리엔티(Corse Clienti)’와 ‘컴페티치오니 GT(Competizioni GT)’ 등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한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과 함께 ‘488 챌린지 에보’ 및 ‘488 GT 모디피카타’를 비롯한 전용 레이스카가 전시된다.‘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존에서는 무한대에 가까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몬자 SP2’, ‘812 컴페티치오네’ 등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제작된 특별한 한정판 모델들을 확인할 수 있다.‘최신 라인업(Current Range)’존에서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푸로산게’와 ‘296 GTS’를 포함한 브랜드의 최신 제품군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페라리의 새로운 컨버터블 모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 사양을 계승함과 동시에 54년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다시 등장한 혁신적인 소프트톱(soft-top)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는 6월 1일~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퍼블릭 데이 티켓은 오는15일(월)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3.05.12 I 박민 기자
대동, 카카오모빌리티-기아 ‘카히일링 전용 PBV 개발’ 협력...투자 유치 부각 ‘강세’
  • [특징주]대동, 카카오모빌리티-기아 ‘카히일링 전용 PBV 개발’ 협력...투자 유치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대동(000490)의 주가가 오름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아와 협력해 카헤일링(차량호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및 연계 서비스 개발에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 12일 13시 14분 대동은 전일 보다 1.61% 오른 1만1330원에 거래 중이다.카카오모빌리티와 기아는 지난 11일 ‘헤일링 전용 PBV 및 연계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헤일링 전용 PBV 개발부터 새로운 특화 서비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헤일링 전용 PBV 개발을 위한 특화사양 관련 요구사항을 제안하고, 기아는 이를 반영해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전용 PBV 모델을 활용,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 및 공급한다. 대동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동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기로 하고 관련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간접 수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동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동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계약으로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공동 기술 개발 및 제품 양산 과제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대동모빌리티는 개발 중인 배달에 특화된 BSS형 전기 이륜차, 화물 배송용 0.5t 전기 트럭, 여객 운송 목적의 LSV 등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에 맞는 원격관제,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탑재하고자 상품화위원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의하기도 했다.
2023.05.12 I 최은경 기자
트럼프 "차라리 디폴트 가자"…초단기국채 역대급 폭락(종합)
  • 트럼프 "차라리 디폴트 가자"…초단기국채 역대급 폭락(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상윤 기자]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의 데드라인이 임박하면서 위기감이 점증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전시상황실’(war room)을 가동한다고 밝힐 정도로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미 초단기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초단기 국채가격 폭락) 채권시장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다이먼 “디폴트 대비 ‘워룸’ 설치”‘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며 “디폴트 가능성에 접근할수록 시장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JP모건은 매주 전시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매일 3회씩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다이먼 회장은 전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공화당이 재정 지출 삭감을 연계하려고 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재무부의 경고다.다이먼 회장은 “디폴트가 발생하면 금융권에 파급돼 계약, 담보물, 청산소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야는 부채 한도 상향에 대해) 제발 협상해서 합의해 달라”고 말했다.다이먼 회장의 언급이 더 주목 받은 것은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CNN에 나와 “지출 삭감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디폴트를 해야 한다”며 강경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인사들이 이번달 안에 합의를 해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방증이다. 월가 한 고위인사는 “양당이 언젠가 어떻게든 합의를 할 것이라는 건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공화당 내 상황을 보면 이전처럼 곧바로 ‘X-데이트’(6월 1일)에 합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적어도 2024회계연도인 오는 10월 1일까지는) 몇 달은 대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인사의 설명이다.금융시장은 X-데이트가 가까워지면서 부채 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재무부 일반계정(TGA)의 잔액은 1977억달러(약 263조8000억원)다. 일주일 전 당시 2692억보다 큰 폭 감소했다. TGA는 부채 한도에 도달해 국채 발행이 어려워질 때 재무부가 꺼내 쓸 수 있는 일종의 ‘비상금’이다.◇미 초단기 국채금리 ‘역대급’ 폭등이 때문에 당장 단기자금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개월물 국채금리는 장중 5.818%까지 치솟았다. 2000년대 들어 볼 수 없던 ‘역대급’ 높은 레벨이다. 그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부채 한도 불확실성에 초단기 국채 투매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1개월물 혹은 2개월물은 X-데이트 근방에 만기가 돌아오는 특징이 있다. 국채시장이 부채 한도 협상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 대신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날 3.3450%까지 내렸다. 안전 자산 선호와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지며 장기국채 수요는 오히려 늘었다는 의미다.단기자금시장이 흔들리면서 초단기 채권 거래가 여의치 않아지면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이 유동성 경색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MMF 내 상당수 비중으로 초단기 국채가 포함돼 있는 탓이다. 이는 곧 시중은행 대출 축소 등 금융권 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MMF에서 빠져나온 불안한 단기자금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수익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역레포) 시장으로 몰릴 조짐은 이미 보이고 있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역레포의 하루 거래 대금은 2조24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급증 추세에 있다. 뉴욕 연은이 보유한 RP를 일시 매각하는 역레포 거래의 급증은 곧 연준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로 나타난다.더 나아가 세계 경제 전반이 이를 주시하는 기류다. 줄리 코잭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 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런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간 회동은 오는 12일에서 약간 연기됐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연방정부 부채 한도 회동이 12일에서 다음주 초로 미뤄졌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마냥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실무진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신호라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2023.05.12 I 김정남 기자
머스크, 정말 트위터 CEO 사임하나…테슬라 강세 (영상)
  • 머스크, 정말 트위터 CEO 사임하나…테슬라 강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수에 편입된 월트디즈니 주가가 가입자 감소 소식에 9% 가까이 급락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긴축 우려는 크지 않았다. 다만 정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역은행들의 예금 인출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72.08 ▲2.1%)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올랐다. 이날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았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영향이다. 해당자는 여성으로 약 6주 후 취임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CEO 선임 후 자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등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사회 및 주주들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식적 발표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실 여부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팩웨스트 뱅코프(PACW, 4.70 ▼22.7%) 지역 은행 지주사 팩웨스트 뱅코프 주가가 23% 가까이 급락했다. 5월 첫주(1~5일)에 고객 예금이 9.5% 유출됐다고 알리면서 우려를 키웠다. 팩웨스트 측은 “즉시 사용 가능한 유동성은 150억달러이고 무보험 예금(예금 보호 미대상)은 52억달러로 예금 보장 비율이 288%에 달한다”면서도 “고객들이 예금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 6.86 ▼8.9%) 피트니스 플랫폼 제공 기업 펠로튼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했다. 안전문제로 2018년 1월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제품(실내용 자전거) 약 220만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는 “자전거 사용 중 시트가 훼손(미고정 및 부러짐 등)되면서 사용자가 넘어지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튼은 리콜 제품의 자전거 시트를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비욘드 미트(BYND, 10.20 ▼18.3%) 대체 가공육(식물성 육류) 업체 비욘드 미트 주가가 18% 넘게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비욘드 미트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16% 감소했고 주당순이익(EPS)의 적자도 지속됐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하게 나왔지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경쟁도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204.59 ▲6.2%) 첨단 전기 무기(테이저)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액손 엔터프라이즈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JP모건은 액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36달러를 유지했다. JP모건은 “전날 실적 발표와 관련해 마진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15%)했다”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마진 하락은 바디캠(액손4)과 차량용카메라, 테이저10 등 강력한 업그레이드 주기를 앞둔 역풍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최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3.05.12 I 유재희 기자
3월 시중 유동성 전월比 9.1조↓, 한달 만에 감소 전환
  • 3월 시중 유동성 전월比 9.1조↓, 한달 만에 감소 전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배당 이슈에 따른 기업 자금 수요 등에 따라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자금이 빠지며 시중 유동성이 한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사진=이데일리DB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810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1000억원, 0.2% 감소했다. 올 1월(-0.1%) 감소하며 2013년 8월(-0.1%)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가 2월(0.3%) 반등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론 3.8% 증가해 직전월(4.1%)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2021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 둔화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말한다.법인 자금수요가 늘며 금전신탁에서 8조3000억원이 빠져나갔다. 해당 감소액은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 예금에서도 유동성이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적금에선 4조2000억원 자금이 증가했지만, 전월(6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신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이는 2021년 5월(4조원)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로는 1조5000억원이 유입됐다.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등 기타 금융기관 쪽에서 자금 수요가 있어 금전신탁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면서 유동성 감소를 이끌었다”며 “계절 조정 계열리다 보니 계절성이 상당 부분 누그러뜨려 졌지만, 4월 배당 지급을 위한 자금 준비 등 분기말 자금 수요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직전월에 비해 뚜렷한 자금 흐름 특징이 없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도 풀이된다”고 덧붙였다.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8조9000억원 유동성이 증가했다. 기타 부문도 지방교부금 등이 늘어나면서 5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 금융기관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기업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각각 17조8000억원, 11조8000억원 감소했다.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감율 추이.(자료=한국은행)M1(협의통화·계절조정계열)은 1191조4000억원으로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예금이 줄어 전월비 6조원, 0.5% 감소했다. 작년 6월(-0.4%)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다. 전년동월비로는 13.0% 감소했다. 7개월 연속 감소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월비 26조1000억원(0.4%)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0.4% 증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Lf는 전년동월비 4.0% 증가, 10개월만에 직전월(3.2%)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L은 4.5% 증가했다. 석달째 4%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05.12 I 하상렬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이승기·배인혁, 라면 3형제…日서 'K-라면' 알린다
  • '형제라면' 강호동·이승기·배인혁, 라면 3형제…日서 'K-라면' 알린다
  • ‘형제라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3인 3색 3형제’의 유쾌함을 듬뿍 담은 ‘개성 충만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5월 22일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무엇보다 ‘형제라면’은 평소 라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온 자타공인 국민 MC 강호동, 가요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예계 대표 올라운더의 면모를 보여준 이승기, 그리고 ‘슈룹’, ‘치얼업’, ‘왜 오수재인가’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입지를 다져온 배우 배인혁이 ‘삼형제’로 출격해 어떤 호흡을 이뤄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와 관련 ‘형제라면’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이 식당 입구를 배경으로 각자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캐릭터 포스터’ 속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은 자신들을 설명해주는 아기자기한 입간판 옆에서 식당을 소개하며 각별한 ‘라면 부심’을 드러낸다.먼저 ‘형제라면’ 맏형인 강호동은 라면이 담긴 냄비를 앞으로 들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푸근하고 인정 많아 보이는 강호동 모습 옆으로 ‘아낌없이 끓여주는 나의 라저씨’라는 문구가 더해져 ‘형제라면’에서 선보일 강호동의 요리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형제라면’ 둘째 이승기는 라면 냄비와 국자를 양손에 들고 여유 있는 요리사의 포스를 펼쳐냈다.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이승기의 모습과 함께 ‘내 라면에 아쉽다란 없다 라친남’이라는 이승기의 각오를 표현하는 문구가 덧붙여져 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조리도구를 들었던 앞선 두 형들과 달리 막내 배인혁은 양손으로 가게의 ‘오픈’ 표지판을 가리키고 있다. 선한 미소를 머금은 배인혁의 풋풋한 면모에 ‘홀 서빙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마스터한 예능 새내기’라는 특징이 문구로 더해져 앞으로의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제작진은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출연진들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프로그램 속 포지션을 직관적으로 전하고 싶었다”라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삼형제가 어떻게 라면을 만들고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형제라면’ 3인방이 이끌어갈 K-라면 전파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은 오는 5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2023.05.12 I 김가영 기자
경동인베스트, 조광권 보유 ‘태백 티타늄’...SK에코플랜트 개발 참여 의사 ‘강세’
  • [특징주]경동인베스트, 조광권 보유 ‘태백 티타늄’...SK에코플랜트 개발 참여 의사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경동인베스트(012320)의 주가가 오름세다. 경동인베스트가 보유한 태백시 티타늄 개발사업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실제 태백시가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더해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10시 36분 경동인베스트는 전일 보다 8.55% 오른 10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인베스트가 조광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태백의 티타늄 시추와 관련, SK에코플랜트가 핵심광물 관련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백에 매장된 티타늄 원석의 경우 순도가 높고, 경제적 효과성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이상호 태백시장은 뉴스1 인터뷰를 통해 “현재 티타늄 시추작업이 진행 중인데 해당 핵심광물 관련 산업 유치 또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SK에코플랜트가 입주의향을 보였고,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유치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태백과 삼척지역에 걸쳐 있는 면산 일대를 탐사했다. 그 결과 2억2000만t 규모의 티타늄 광맥이 시 일대에 묻힌 것을 확인했다. 티타늄은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5.5배에 강하고 내식성은 333배에 달한다. 항공 우주 재료, 방위산업, 의료, 조선 등 주요 산업과 안경테, 골프채 헤드, 테니스 라켓 등 일상용품뿐에서 사용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시추 작업 다음 단계인 광산개발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인베스트의 자회사인 경동은 태백 티타늄의 조광권을 보유 중이다.
2023.05.12 I 최은경 기자
한국MS, SK에코플랜트에 클라우드 기반 전화솔루션 공급
  • 한국MS, SK에코플랜트에 클라우드 기반 전화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SK에코플랜트에 전화솔루션 ‘팀즈폰(Microsoft Teams Phone)’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화 솔루션 팀즈폰을 사내전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유선전화 설치·유지·교체 등으로 발생하는 통신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팀즈폰은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툴 팀즈(Teams)에서 회사 전화번호로 PC와 스마트폰에 직접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회사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물리적인 전화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자율 좌석제나 재택근무 등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자유롭고 유연하게 통화할 수 있다. 또한, 팀즈폰은 회사 전화번호만으로도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개인 연락처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사적인 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팀즈폰은 별도의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팀즈에서 곧바로 활성화해 사용할 수 있다. 과거 구축형 전화 시스템의 전화 기능을 포함해 녹취록, 실시간 번역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SK에코플랜트는 향후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팀즈폰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하이브리드 업무는 단순히 일하는 시간과 장소뿐만 아니라 업무와 협업의 과정을 유연하게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업무 환경의 디지털 기술 도입은 필연적인 선택이 됐다”며 “팀즈폰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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