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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장 전망 웃돈 1Q 실적…1%대↑
  • [특징주]네이버, 시장 전망 웃돈 1Q 실적…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 주가가 8일 장 초반 1%대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19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171억원)를 웃돈 실적이다. 매출액은 2조2804억원으로 2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7억원으로 71.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계획도 밝혔다. 네이버는 향후 3년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 이번 주주환원 계획에 따른 2022 사업연도 연결FCF 15~30%는 623억원~1246억원이다.네이버는 이와 별도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일부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매년 총 발행주식수의 1%씩을 소각한다. 임직원 주식 보상 재원 활용을 위해 장기적으로(현재의 약 8% 대비) 5% 이내 수준에서 유지할 계획이다.
2023.05.08 I 원다연 기자
세븐일레븐, 노슈가애디드 협업 상품 대거 출시
  • 세븐일레븐, 노슈가애디드 협업 상품 대거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은 노슈가애디드와 협업을 통해 커피, 하이볼, 막걸리, 콜라, 사이다, 아이스크림, 젤리 등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노슈가애디드 커피2종 누끼컷. (사진=코리아세븐)노슈가애디드는 설탕을 넣지 않은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설탕 무첨가(Zero Sugar)’ 트렌드에 한 획을 그은 신진 브랜드로 MZ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첫 번째 협업 상품으로 ‘PB 세븐셀렉트 노슈가애디드커피 2종(노슈가애디드헤이즐넛향, 노슈가애디드카페라떼)’과 노슈가애디드 ‘디저트젤리 2종(노슈가애디드샤인머스캣젤리, 노슈가애디드망고젤리)’을 지난 3일 선보였다. 노슈가애디드헤이즐넛향은 고소하고 헤이즐넛향의 0Kcal 커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노슈가애디드카페라떼는 우유함량 20%의 풍부한 우유 맛이 특징이며 두 상품 모두 설탕은 첨가되지 않았다. 노슈가애디드 디저트젤리 2종은 설탕이 포함되지 않음은 물론, 어떠한 당류도 첨가하지 않아 가볍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샤인머스캣과 망고 맛을 첨가해 상큼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망고 젤리의 경우 0Kcal 상품으로 다이어터들의 간식으로 추천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 ‘노슈가애디드 마시는 젤리 2종(노슈가애디드오렌지망고젤리, 노슈가애디드사과젤리)’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PB 세븐셀렉트 노슈가애디드도넛’, ‘노슈가애디드 사과주(막걸리)’도 출시된다.또 이달 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노슈가애디드와 협업을 통한 설탕 무첨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하이볼 상품 최초로 설탕 무첨가 하이볼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최근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로탄산 시장이 지난 2021년부터 급성장하면서 지난 해에는 3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1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제로탄산음료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했으며, 지난 해에도 80% 가량 오르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설탕 무첨가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는 남녀노소 건강하기를 원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식품업계뿐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제로슈가 상품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최근 헬시 트레저 등의 트렌드와 함께 제로슈가 상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고 달콤한 먹거리를 위해 노슈가애디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8 I 백주아 기자
마진 우려 컸던 테슬라, 잇단 가격 인상에 강세(영상)
  • 마진 우려 컸던 테슬라, 잇단 가격 인상에 강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닷새만에 상승 전환이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2%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4월 고용보고서는 신규 고용건수가 25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16만5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18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여전히 고용시장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긴축 우려보다는 경기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이번 일자리 증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중단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5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또 루시드, 리비안, 옥시덴탈, 월트디즈니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6일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6% 증가했고 보유현금도 2% 증가하며 13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순이익은 534% 급증했다. 다만 이 기간 주식을 104억달러 순매도하는 등 위험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70.06 ▲5.5%)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그동안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로 마진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가격 인상 소식을 알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고가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1만9000위안(275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COIN, 58.24 ▲18.3%)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8% 급등했다. 지난 4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였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6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4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1.98달러는 물론 예상치 -1.39달러 대비 적자 폭이 대폭 줄었다.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효과다. 다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가 부진한데다 규제 이슈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카바나(CVNA, 8.96 ▲24.4%)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사 카바나 주가가 24% 넘게 급등했다.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한 영향이다. 카바나는 지난 4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26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26억6000만달러에 조금 미흡했다. 다만 EPS는 -1.89달러로 예상치 -2.04달러보다 좋았다. 또 중고차 판매량이 예상을 웃도는 7만9240대를 기록했고 단위당(대당)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52% 급증한 4303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비용절감 등에 따라 2분기 조정EBITDA(상각전 이익)가 흑자전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부채 부담과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순이익이 아닌 조정EBITDA의 흑자전환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리프트(LYFT, 8.63 ▼19.3%)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눈높이에 미달하며 실망감을 준 여파다. 리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0억달러, 조정EPS는 -0.07달러로 예상치 각각 9억8000만달러, -0.06달러에 대체로 부합했다. 하지만 리프트는 2분기 매출과 조정EBITDA 가이던스로 각각 10억~10.2억달러, 0.2억~0.3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억8000만달러, 0.49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23.05.08 I 유재희 기자
기시다 방한, 韓중기 업계 對일본 수출 기대감 키운다
  • 기시다 방한, 韓중기 업계 對일본 수출 기대감 키운다
  • [이데일리 김영환 김경은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중소기업계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일관계 해빙 무드가 뚜렷한 만큼 일본 시장을 노리는 중소기업에서는 호재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하는 모양새다.◇韓중기, 대(對)일본 수출 탄력받나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3월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개최됐던 정상회담의 후속격으로 경색 일변도의 양국 관계가 회복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계에서는 후속 교류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미 일본은 첨단 반도체 소재인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의 수출규제를 해제했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귀시켰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일본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로 특히 중소기업이 힘을 내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 대(對)일본 수출 약 306억3000만달러 가운데 중소기업이 109억 1000만 달러를 차지하면서 35.7%의 비중을 보였다.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7.6%인 점을 감안하면 일본시장에서 K중소기업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의 일본 수출은 또 품목다변화를 이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군은 석유제품으로 8.8% 비중을 보인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이 일본에 가장 많이 판매하는 제품 역시 석유제품이지만 16.8%로 중소기업 대비 2배 이상 쏠려있다. 중소기업들은 뒤를 이어 비누 치약 및 화장품(4.9%), 농약 및 의약품(3.9%), 자동차부품(3.0%), 플라스틱 제품(2.8%) 등을 골고루 팔았다.그간 한일관계 경색으로 막혀 있던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면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와 대일본 콘텐츠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일본인 관광객 증가로 내수시장 회복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5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3000억원, 취업유발효과 2만9000명이 기대된다.아울러 역동성이 장점인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도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기업의 지속성 측면에서는 탁월한 모습이지만, 스타트업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이홍배 동의대 무역학과 교수는 “국내 중소기업은 품질과 기술력이 높지만 일본 시장을 뚫지 못하는 경우 많아 정부가 나서야 한다”라며 “일본 정부, 기업은 스타트업 쪽에 관심이 많고 벤처 자금도 풍부하다. 그걸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게끔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마련 중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내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류 콘서트 ‘케이콘(KCON)’과 연계한 수출 상담회 및 판촉전을 기획하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수출 바이어 매칭이나 컨소시엄 활동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소부장 경쟁력? “한일 협력으로 윈윈해야”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반사이익을 얻었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면서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개발에 나서 시장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미칠 여파를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라고 했다.(자료=현대경제연구원)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수입망을 다변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기 때문에 여파는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0년 대비 2021년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일본 의존도는 48.1%에서 35.2%로 낮아졌고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도 31.9%에서 25.0%로 6.9%포인트 하락했다.이 교수는 “소부장 분야는 오히려 날개를 달 것이다. 지난 3년간 정부가 국산화를 위해 자금을 투입했고 대·중견·중소기업이 개발에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한일 관계 개선으로 공동 기획·생산하고 판로를 함께 개척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일본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대일본 수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장기적인 시각에서 한일 중소기업 간 협력을 늘리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한일 중소기업이 손잡고 제3국에 진출하는 방식은 서로 윈윈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5.08 I 김영환 기자
챗GPT 활용하면서 정보 유출도 막으려면…'AI 보안' 시장 열린다
  • 챗GPT 활용하면서 정보 유출도 막으려면…'AI 보안' 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기업의 정보 유출을 막는 방법은 없을까.”최근 생성형AI 서비스가 확대하며 이 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포스코, 쿠팡 등 여러 기업은 챗GPT를 사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고, 삼성SDS와 같은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이 챗GPT를 사용하려 하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뜨도록 하고 있다. 정부 역시 기밀 유출 등을 우려, 국정원이 각 부처에 챗GPT 사용에 주의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그러나 AI 사용을 언제까지 금지만 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AI를 활용할 경우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자체 AI 서비스를 만들어 직원들의 업무 향상을 돕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모든 기업이 삼성전자처럼 자체 서비스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AI 구축 자체에 비용이 소요되고, 초거대AI를 바탕으로 한 챗GPT와 같은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도 어려워서다. 이에 보안·솔루션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업들의 고민을 덜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기업 맞춤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가 하면, 단어나 문장 등을 모니터링해 정보 유출을 막는 방법 등이 동원되고 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하기로 했다. MS의 클라우드인 ‘애저’의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다. LG CNS는 기업의 사업 환경과 IT시스템을 분석해 보안이 필요한 요소를 정하고 이에 대한 아키텍처를 구축한다. 기업마다 지켜야 할 정보 등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 AI를 통해 어떤 정보가 유출되면 안 될지를 정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맞춤 보안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지란지교데이터는 챗GPT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한 보안 솔루션인 ‘AI필터’를 선보였다. 직원이 챗GPT에 입력하는 내용을 모니터링해 사내 주요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생성AI에 특정 키워드나 문장 등이 입력되는 것을 탐지할 때마다 이를 차단해 기업의 정보를 AI가 학습하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란지교데이터는 생성형AI와 함께 번역 등 서비스에서도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GPT를 여러 업무용 툴에 접목하며 빠르게 AI 시장 선점에 나선 MS는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프라이빗 챗GPT’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기업 내부 유출 걱정을 없앤 ‘프라이빗 챗GPT’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프리이빗 챗GPT는 기업 내에서 챗GPT를 사용할 경우 해당 데이터를 별도 공간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애저 클라우드에 해당 기업만의 서버를 제공, 챗GPT를 이용한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고 여기에만 저장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기업의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챗GPT 제공 기업인 오픈AI도 유료 고객은 데이터를 학습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간은 초거대AI인 GPT 등이 데이터를 학습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막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오픈AI는 최근 약관을 변경하기도 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계획을 변경했다”며 “한동안 GPT를 학습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오픈AI는 약관에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사용자가 아닌 일반 고객이 챗GPT를 사용할 때 정보는 학습할 수 있다고 밝혀 여전히 개인 사용자들의 정보 유출 우려는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23.05.07 I 함정선 기자
오마이걸, 무릎 멍 참고 완성한 별자리 춤…'클로저'
  • 오마이걸, 무릎 멍 참고 완성한 별자리 춤…'클로저'[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2015년 10월 8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클로저’(CLOSER)입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앨범 활동을 마친 오마이걸과 멤버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맑고 순수한 감성과 신비로움의 조화가 돋보이는 오마이걸의 데뷔 초기 음악 정체성의 뿌리가 된 곡이라고 할 수 있는 ‘클로저’가 담긴 앨범입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클로저’는 아득한 저 편에 있는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감성적인 노랫말과 동화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인데요. 러닝타임 3분 27초 동안 마치 판타지 세계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인터뷰 당시 멤버들은 같은 해 4월 발매한 데뷔곡 ‘큐피드’(CUPID)와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 소화해내기 쉽지 않았던 곡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아바타’와 ‘말레피센트’를 찾아보며 ‘클로저’ 녹음을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죠.‘클로저’는 퍼포먼스를 빼놓고 이야기하면 서운한 곡이기도 합니다. 12개의 별자리 형상을 본떠 대형을 짠 퍼포먼스의 디테일이 남달랐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퍼포먼스는 ‘별똥별아 안녕 내 소원 들어주렴’, ‘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 등 노래 가사와도 맞물려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합니다. 멤버들은 “별자리 안무를 완벽히 숙달하기까지 3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대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발 앞코 라인까지 맞추며 연습했다는 멤버들이 책상 위에 손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열정적으로 안무 대형을 설명하던 모습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멤버들은 무릎이 바닥에 쓸리고 멍이 들어 다함께 무릎 보호대를 구매했던 사연 등을 이야기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죠. 앨범에는 ‘클로저’를 포함해 ‘세이 노 모어’(SAY NO MORE), ‘플레이 그라운드’(PLAYGROUND), ‘슈가 베이비’(SUGAR BABY),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 등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총 5곡을 실었습니다. 수록곡 중에선 세련미 넘치면서도 경쾌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인 2번 트랙 ‘세이 노 모어’가 주는 임팩트와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각 멤버의 보컬 색깔 및 스타일을 즐기기에도 좋은 곡이라 추천곡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3번 트랙 ‘플레이 그라운드’는 다채로운 구성과 풍성한 사운드, ‘즐거운 이별’을 꿈꾸는 4차원 소녀의 이별 판타지를 다룬 노랫말이 재미 포인트인 곡입니다. 4번 트랙 ‘슈가 베이비’는 수록곡 중 가장 풋풋한 감성을 품고 있는 밝은 색채의 곡인데요. 침대 위 곰 인형을 남자친구에 비유한 가사가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데뷔 초기 걸그룹 앨범에 이런 곡이 한 곡쯤 들어가 있어야 제맛이겠죠. 앨범의 마지막은 장식하는 ‘라운드 어바웃’은 흥 넘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사운드가 특징인 곡입니다. 소녀의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서인지 다소 정신없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네요. 호불호가 갈릴만한 트랙이라는 생각입니다.오마이걸(사진=WM엔터테인먼트)‘클로저’를 낼 당시 8인조였던 오마이걸은 진이와 지호가 빠진 6인 체제(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로 팀을 유지 중입니다. “단기적인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차근차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던 이들은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SSFWL) 등으로 음악성과 색채를 알린 뒤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돌핀’(Dolphin), ‘살짝 설렜어’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입지를 확실히 다지며 ‘롱런’ 걸그룹으로 자리잡았습니다.지난달 22일에는 데뷔 8주년 기념 스페셜 싱글 ‘미라클’(Miracle)을 발표해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를 내놓은 뒤로는 개별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 컴백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2023.05.07 I 김현식 기자
편의점 아이스크림 단돈 400원.. 고물가에 초저가 제품 쏟아낸다
  • 편의점 아이스크림 단돈 400원.. 고물가에 초저가 제품 쏟아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살인적 고물가에 대응해 이달 10년 전 수준의 초저가 제품들을 속속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중간 마진과 마케팅을 최소화해 선보인 가성비 신제품들로 민생 물가 안정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CU ‘서민 막걸리’.(사진=CU)특히 이번 초저가 제품들은 하절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기획했다.먼저 CU는 이달 업계에서 유일하게 단돈 1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서민 막걸리(750㎖· 6도)’를 선보인다. 텁텁함이 덜하고 목넘김이 깔끔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제조사 상품들에 비해 최대 70%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쌀 함량 수준을 유지해 높은 가성비를 내세웠다.이를 위해 CU는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었으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와 손을 잡았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직접 쌀을 공급 받아 제조 단가를 낮추는 데에 성공했다.이와 함께 CU는 여름철을 앞두고 늘어나는 아이스크림 수요를 겨냥해 초저가 콘셉트의 차별화 아이스크림 400바(바나나맛)와 1000콘 2종(바닐라맛·초코맛)도 출시한다. 제품명과 패키지에는 다른 상품의 반값 수준인 가격(400원·1000원)을 강조했다. 이중 400바는 지난해 여름 망고맛과 초코맛 2종을 선보여 한달 만에 판매량이 2배로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며 가능성을 확인한 터 올해 라인업을 강화한 셈이다. 상품 출시와 동시에 CU는 이달 한 달간 총 130여종의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1+1’, ‘2+1’ 증정 및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등의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이밖에도 CU는 이달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득템시리즈’ 23번째 상품으로 원통 형태의 감자 스낵 ‘감자칩 득템’ 2종(오리지널·어니언)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완제품을 해외에서 직수입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일반 감자칩 대비 최대 60%나 저렴한 1600원에 내놓을 수 있었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여름철 고객 수요가 급증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가격 메리트를 높인 상품들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마케팅을 선보이며 알뜰 쇼핑 도우미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수, 그린뷰 돋보이는 2층 펜트하우스는 어디?
  • 이천수, 그린뷰 돋보이는 2층 펜트하우스는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층 집을 공개한 이천수의 집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천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현진영과 가족 합방을 하며 집 구경을 시켜줬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돌아왔다’外)이천수의 집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일원의 ‘청라자이’다. 지상 10~20층 아파트 19개동에 전용 123㎡~278㎡ 등 대형평수로 구성됐다. 전체 가구수는 총 884가구다. 이천수의 집은 펜트하우스로 총 2층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의 집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층 형태로 거실히 훤히 내려다보이는 구조에 커튼을 걷으면 녹지가 보여 더욱 장관을 이뤘다.‘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천수 집 공개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실제 청라자이의 녹지율은 46.21%로 단지 전체에서 조경 면적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면서 지상을 공원화했기 때문이다. 동별 사이에는 테마별 소공원을 만들고 입주민 공동시설이 들어선 단지 중앙에는 중앙공원과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총길이 290m에 달하는 실개천이 중앙광장에서부터 주 출입구까지 길게 조성돼 있으며 단지 외곽으로는 1.2㎞에 달하는 산책길도 꾸며져 있다.최근 매매가는 하락 추세다. 전용면적 95㎡기준 지난 3월 5억 985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7억 3700만원 대비 1억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전세가율은 50% 이하 수준이다. 같은 면적 기준 지난달엔 3억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고 지난 3월에는 1억 5000만원에 전세거래가 되기도 했다. 이 단지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형 아이템이 적용된 그린홈 기술이 시범 적용된 단지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발전시키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태양광 미디어 파고라’를 비롯해 주간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충전해 야간 조명으로 사용하는 ‘태양광 가로등 벤치’, ‘태양광 열주’ 등이 조성됐다.
2023.05.07 I 신수정 기자
  • 우울증 있는 사람, 하지불안증후군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카페인, 항우울제, 기타 정신분열증 약물 등이다. 지난 2018년 한국인 지역사회 코호트인 안성·안산 코호트(KARE)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불안 증후군과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평가한 논문에 의하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명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병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봄철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게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을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턱대고 참거나 견디려고 하기 때문에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발생 원인이 아주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몸속에 철분이 부족해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성이 억제되거나 전달체계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제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낮 동안 햇빛을 많이 쫴 주는 것도 가벼운 증세에 도움이 된다.한진규 원장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햇빛량과도 관계가 있다”며 “햇볕을 쬐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 뒤 다리 마사지나 족욕 등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이 하지불안 증후군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3.05.06 I 이순용 기자
尹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은…“뚝심 강한 바람의파이터형”
  • 尹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은…“뚝심 강한 바람의파이터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바람의 파이터형, 뚝심 강한 대세주도형.’ 최진(사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취임 1년을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유형을 정치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최 원장은 5일 자료를 내고 윤 대통열의 국정운영스타일을 △뚝심 강한 바람의 파이터형 △진두지휘하는 대세주도형 리더십 △사적 인연을 중시하는 인간중심형 △지시적 위임형 국정운영스타일 △결어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최 원장은 “취임 후 1년동안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 가장 적나라하게 표출된 5대 평가지표를 꼽는다면 청와대 이전-국민의힘 전당대회-내각인사-한미일 외교정책-여야 관계일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적절한 타협보다는 최종 승부를 택하는 ‘바람의 파이터형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마치 헤비급 인파이터를 연상케하고, 김영삼 스타일과 노무현 스타일의 조합처럼 보인다”며 “안타깝게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도 ‘재빠른 파이터형’이기 때문에, 양측은 파이터끼리 충돌할 수밖에 없고 이런 격돌상황은 내년 4월 총선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또 윤 대통령이 정치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1년 만에 집권당을 장악하고 여의도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기존의 정치력이나 국정운영능력과는 다른 특유의 ‘뚝심정치’ 때문이라고 본다”며 “다만 윤 대통령과 야당간의 파이터형 리더십의 충돌로 인해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고, 경제적 리더십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는 힘들고 고단한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대세주도형 리더십’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청와대 이전, 국민의힘 당권, 이준석-유승민 등 도전자 제압, 한일관계 과정에서 여실히 나타났듯이 외부 영향력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상황을 주도하고 진두지휘하려는 타입”이라며 “대세주도형 리더는 작심하면 해묵은 기득권 정치나 부정부패를 단기간에 척결할수 있고, 대내외 정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만, 이런 지도자는 독선적이라는 비판을 받기 때문에, 경청과 조율의 리더십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최 원장은 또 “윤 대통령은 공적 관계보다 사적 관계를 중시하고 특히 개별 인간관계를 통해 집단 내부의 인화단결을 우선시하는 인간중심형에 가깝다”며 “앞으로 경제성과와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공적 관계와 목표를 중시하는 과업지향형 리더십을 좀더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지시적 위임형 국정운영스타일’도 윤 대통령의 특징이라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윤 대통령은 본인이 목표를 정하고 관료들에게 어느정도의 재량권을 부여하는 ‘지시적 위임형’”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통제하는 ‘고전적 기술자형’이나 관료들이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관료적 기업가형’보다는 낫지만, 참모들에게 좀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협상형’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려면, 자신의 리더십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뼈아프게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점인 호방함과 과감성을 살려 민생과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단점인 독단적 성향을 극소화하기 위해 협상과 조정의 리더십을 보완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단순히 ‘대통령의 비서조직’이 아니라 ‘국정의 콘트롤타워’라는 각오와 역량으로,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5 I 김정유 기자
일본에선 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많이 보일까
  • [르포]일본에선 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많이 보일까
  • [오사카=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에서 살면서 장애인의 불편함에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아서겠죠.”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 공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간 공공화장실은 한국에선 한 번도 보지 못한 구조였다. 고작 6~7칸에 불과했지만 모든 칸마다 일반 화장실보다 넓은 접이식 문, 변기 옆과 문 뒤편에 설치된 안전 바가 있었다. 덕분에 어느 칸이건 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공공화장실 가장자리나 바깥에 따로 ‘장애인전용’ 화장실을 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일본 서부 나라의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 ‘도다이지’(東大寺) 절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은 현대식 건물인 공항뿐 아니라 745년에 지어진 오래된 문화재에도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 나라시 ‘도다이지’(東大寺) 입구엔 장애인 경사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입구는 5계단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높이였지만, 코너를 돌면 장애인도 쉽게 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가 따로 설치됐다. 동네의 작은 술집을 제외하곤 기념품 가게 등 상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장애인 화장실을 볼 수 있었다.일본은 2000년 ‘배리어 프리법’을 도입하며 한국보다 먼저 교통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일본 국민에겐 이젠 친숙한 용어다. 해당 법 도입으로 일본 정부는 교통 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엘리베이터 설치 등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실현해왔다. 일본의 ‘배리어 프리’는 비단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장애인이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타려면 직원을 불러 접이식 경사판을 대고 탑승해야 한다. 이때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직원도, 이를 기다리는 승객들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조용히 탑승을 마치기만을 기다린다. 일본 거리에서 흰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 휠체어를 탄 신체장애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 서부 나라의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도다이지’(東大寺) 절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길이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일본인 고야마(27)씨는 “대중교통에서 장애인을 돕는 직원은 절대 화를 내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승객들도 모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며 “일본인에겐 배리어 프리가 기저에 깔려 있어 장애인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재촉하지 않는 게 일본인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100% 모든 곳에 있다고 할 순 없지만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시설이 낙후된 학교들도 꼭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있었다”고 했다.일본에서 나고 자란 가와구치씨(31)씨는 한국에선 장애인들이 이동권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단 말에 놀라기도 했다. 그는 “생각해 보니 일본은 거의 다 저상버스네”라며 “장애인이 되지 않은 이상 그들의 불편함을 체감할 순 없는데, 장애인도 항상 비장애인과 돌아다니니까 주의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일본 여행을 왔다는 오모(30)씨는 “한국에선 장애인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다니고, 대중교통 이용도 적으니까 보기가 힘든데 일본에 오니까 거리에 장애인이 많아서 놀랐다”고 했다.우리도 일본처럼, 물리적인 시설 설치뿐 아니라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 시민들의 인식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혼자 편의점을 다녀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 문제가 불거져도 모니터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근길 시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이들이 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일본 오사카공항 여자화장실의 모든 칸이 장애인용으로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2023.05.05 I 조민정 기자
‘전기차 강판’ 힘 싣는 정의선, 당진 현대제철 현장점검
  • [단독]‘전기차 강판’ 힘 싣는 정의선, 당진 현대제철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현대제철 사업장에 방문해 전기차 강판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자동차 강판의 상당수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전기차용 강재 기술 고도화 여부를 살피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에 방문해 약 두 시간가량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제철 자동차용 강재 기술을 집중해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며 강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이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한 것은 현대제철이 유일한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 중이다.현대차는 전기차 전환 흐름에 맞춰 관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내에서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동시에 북미산 배터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인 SK온과 합작사를 설립, 2025년까지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을 계획이다.해외뿐 아니라 국내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만 24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확대하고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세계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23.05.04 I 김은경 기자
일진파워, 美 억만장자들 꽂힌 '5경3000조' 핵융합 시장...핵심원료 기술 부각 &apos...
  • [특징주]일진파워, 美 억만장자들 꽂힌 '5경3000조' 핵융합 시장...핵심원료 기술 부각 &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일진파워(0948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실리콘밸리 내 네임밸류가 높은 창업자들의 투자 러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은 핵융합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파워는 핵융합 핵심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4일 13시 39분 일진파워는 전일 대비 6.57% 상승한 1만346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기후 위기 때문에 ‘핵융합’ 산업 발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핵융합 발전 개발 기업들이 샘 올트먼, 빌 게이츠, 크리스 사카, 제프 베이조스, 마크 베니오프 등 유명 억만장자 전·현직 CEO들의 투자를 받고 있다.샘 올트먼(오픈AI창업자)과 피터 틸(페이팔 창업자)은 헬리온 에너지,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와 빌게이츠(MS창업자)는 코먼웰스 퓨전시스템스, 제이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는 제너럴퓨젼, 폴 앨런(MS창업자)는 트라이알파에너지에 각각 투자했다고 WSJ는 보도했다.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핵융합 시장은 40조달러(한화 약 5경3000조)가치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050년 ‘인공태양’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등 핵융합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2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흐름에 맞춰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 개념’을 확정해 단계적 설계와 로드맵 마련 등 실증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일진파워는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설비 전문 업체다. 핵융합 핵심 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핵융합 관련주로 꼽힌다.
2023.05.04 I 최은경 기자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하락 반전했고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연준은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5~5.25%)대에 진입했다.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성명서 내용은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음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오늘 긴축 주기의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향후 경제 데이타를 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스타벅스(SBUX, 103.96 ▼9.2%)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스타벅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자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5% 급증한 0.74달러를 기록,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전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11%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지역에서도 3% 성장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시장에서는 각각 7.5%, -7.3%로 예상했다.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과 같이 8%로 유지했다.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강한 성장세가 향후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MD(AMD, 81.62 ▼9.2%) 미국의 반도체칩(GPU·CPU) 회사 AMD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매출 감소 및 마진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AMD는 지난 2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5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감소는 PC시장 업황 악화로 칩 매출이 65% 급감한 여파가 컸다. 조정EPS는 0.6달러로 역시 예상치 0.56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부문 영업마진이 전년동기 33%에서 11%로 낮아졌고 PC 부문은 -23%로 적자전환하는 등 마진 축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AMD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0억~56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55억달러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PC와 서버 시장의 업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일라이릴리(LLY, 431.19 ▲6.7%) 글로벌 제약 회사 일라이릴리가 7% 가까이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라이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사고력·일상활동 수행 능력이 35% 느리게 감소했고 환자의 47%가 치료 시작 후 1년간 다음 단계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물지만 뇌부종 및 뇌출혈 등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이르면 2분기 중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네락 홀딩스(GNRC, 114.74 ▲11.6%) 가정용 비상 발전기 등 에너지 솔루션 제공 기업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재고 감소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제네락 홀딩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8억9000만달러, EPS는 70% 급감한 0.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억4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제네락 홀딩스는 그동안 공급 과잉, 높은 딜러 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 측은 “정전 사례가 장기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가정용 비상 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재고도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04 I 유재희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 RWA 기반 렌딩 프로토콜 개발 참여
  • 갤럭시아메타버스, RWA 기반 렌딩 프로토콜 개발 참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실물자산(RWA·Real World Asset)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 렌딩 프로토콜 공동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갤럭시아메타버스)갤럭시아메타버스는 이번 개발을 위해 엘리시아, 네오핀, 비케이이엑스랩스(BKEX Labs) 등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기업들이 실물자산 토큰 얼라이언스(RWA Token Alliance)를 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RWA는 현실 세계에서 존재하는 부동산이나 자동차와 같은 실물자산을 가상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실물자산을 바탕으로 가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렌딩 프로토콜 개발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와이오밍주의 탈중앙화 유한자율회사(DAO LLC)로 승인된 엘리시아의 실물자산 토큰화 구조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프로토콜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갤럭시아메타버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렌딩 프로토콜이 가상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반하고 있어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안정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반면 RWA 기반의 렌딩 프로토콜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023.05.04 I 이용성 기자
뉴로메카, 美 70조 피자시장 진출 '고피자 러브콜'...월말 계약 확정 '강세&apo...
  • [특징주]뉴로메카, 美 70조 피자시장 진출 '고피자 러브콜'...월말 계약 확정 '강세&apo...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뉴로메카(348340)의 주가가 오름세다. 고피자는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당시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미국 현지의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제안받았고, 이달 말 계약을 맺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09시 50분 뉴로메카는 전일 보다 3.41% 오른 3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지난달 방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협력회의(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의 부대행사 ‘K스타트업 로드쇼’ 등에 참석했다. 고피자는 다수 미국 현지 투자사로부터 미국 진출 제안과 물론 직접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현재 고피자는 미국 글로벌 투자사 한 곳과 투자 조건 등 세부 사항을 놓고 약 1000만달러 규모 투자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메카는 치킨과 피자 등 식음료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고피자의 피자 협동 로봇은 뉴로메카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고피자와 피자 조리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고 고피자에 납품하고 있다. 고피자의 미국 시장 진출시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또한 동반 수혜를 입을 거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5.04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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