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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 기저귀 선봬
  • 깨끗한나라, '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 기저귀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깨끗한나라는 모달(Modal) 소재 기저귀 ‘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사진=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소재인 모달 함유 시트를 사용했다.모달은 너도밤나무 펄프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식물성 섬유로, 면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신축성이 있고 통기성이 좋아 매우 가볍다. 뿐만 아니라 기타 섬유보다 흡습성이 커 피부에 닿았을 때 상쾌하고 촉감이 부드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런 특성으로 주로 속옷, 목욕 가운, 스포츠웨어 등의 각종 의류와 침구, 수건 등 가정용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에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린넨 소재 대신 모달 소재를 적용한 이불 등 여름용 제품들이 출시되며 각광을 받고있다. 이러한 모달 소재를 아기 피부에 닿는 안 커버에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는 마이크로 에어홀을 적용하여 아기 엉덩이를 시원하게 감싸주며 통기성을 높여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초슬림핏으로 아이가 답답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고, 이중옆샘방지 안심가드로 새지 않고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깨끗한나라는 ‘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 출시를 기념해 5월부터 진행되는 G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사와 쿠팡 브랜드 행사에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는 ‘보솜이 원더바이원더 썸머’ 2박스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모달 아기이불과 체험팩을 추가로 증정하고 쿠팡에서도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심화되는 여름기저귀 시장 경쟁 속에서 여름이불처럼 시원한 ‘모달’ 소재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했다”며 “무더운 여름철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데 주력한 만큼, 아기가 여름철 내내 ‘원더바이원더 썸머’ 제품으로 편안하고 시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5.02 I 함지현 기자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공략 강화
  •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공략 강화
  • 윤병훈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가 국내 데이터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신임 지사장에 한국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델코리아 등에서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윤병훈 대표를 선임하고 국내 사업 재편에 나서기로 했다. 윤병훈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신임 대표는 2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용자 계정 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리스크에 대응하는 토털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백업 시장의 선두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내부 조직을 비즈니스 유닛(BU)별로 분리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체계화한 파트너 체계 확립에도 나섰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는 등 기업의 근무 환경과 단말기가 다변화하고, 클라우드 도입에 시스템 환경도 변화하고 있어 기업의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근무 환경이 하이브리드 형태로 변화하면서 고객들의 리스크가 다양화해지고 있다”며 “이런 리스크 환경에서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액티브 디렉토리(AD) 보안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 데이터 전반의 리스크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의 액티브 디렉토리(AD) 보안 솔루션의 경우 침해위협을 개선하고 사이버 침해를 최소화하는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블러드하운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AD 위협진단 솔루션으로 해커의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리커버리 매니저 포 AD’ 솔루션을 통해 AD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침해 사고 시 복구시간을 수작업 대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설계 시 최적의 데이터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과 DB관리·개발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기업이 보다 쉽게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김태전 전무는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처럼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개발, 관리, 운영, 튜닝 및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며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지원에 장애상황에 대한 방안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3.05.02 I 함정선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 애플 공급망 인도 집중...폭스콘 주요 고객사 부각 '강세’
  • [특징주]에스에이티이엔지, 애플 공급망 인도 집중...폭스콘 주요 고객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애플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인도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인도 집중투자 사실이 알려지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일 13시 06분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전일 보다 8.14% 오른 4450원에 거래 중이다.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빅테크 마지막 주자로 실적을 발표한다.최근 애플은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인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애플이 인도에서 조립 및 생산한 아이폰 비중은 7%에 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1년 전 2021년에 1%에 불과했던 인도 생산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판매 확대와 동시 생산 거점에서도 인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애플 제품 생산업체로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그룹)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면서 애플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인력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중국 시장 축소와 동시에 인도와 베트남 등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중국 내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다.폭스콘의 생산 거점 이전과 투자로 간접적인 수혜가 있을거란 기대감에 투자자들 관심이 에스에이티이엔지에 집중되고 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로 폭스콘이 주요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수율은 제조장비 성능에 90% 이상 좌우된다. 제조장비 장비 성능이 패널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할수록 제조장비의 중요성은 두드러진다. OLED 핵심 기술인 고정밀 사이드 본딩 기술은 세계적으로 에스에이티와 국내 한 대형사만 확보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과 완전히 차별화돼 대형화 되고 있는 OLED 시장에서 독보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3.05.02 I 최은경 기자
마이크로투나노, 삼성과 애플공급 8.5G OLED 개발 협의 ‘강세’
  • [특징주]마이크로투나노, 삼성과 애플공급 8.5G OLED 개발 협의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마이크로투나노(424980)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8.5G 패널 검사용 프로브 카드 제작 관련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8.5세대 OLED는 애플과의 계약으로 오는 2024년 나올 애플 아이패드 2세대 버전에 패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일 11시 16분 마이크로투나노는 전일 보다 4.21% 오른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영국의 테크 전문매체 T3는 애플은 2024년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에 OLED 패널을 사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2026년 맥북 프로를 시작으로 맥북 전 제품군이 OLED 디스플레이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32인치와 42인치 맥 모니터에도 퀀텀닷(QD)-OLED 또는 화이트올레드(W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2026년까지 8.6세대 OLED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캠퍼스에서 생산하는 8.6세대 규격은 모니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OLED 규격에 적합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8.5세대 OLED는 애플과의 계약으로 2024 애플 아이패드 2세대 버전에 패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구성된 기존 제품들은 6세대 OLED생산 라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초소형정밀기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공시를 통해 평가 기술을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해 OLED 8.5G 패널 검사용 프로브 카드의 제작에 관해 삼성디스플레이와 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3.05.02 I 최은경 기자
로톡, 변호사 플랫폼→‘법률 종합 포털’로 변신
  • 로톡, 변호사 플랫폼→‘법률 종합 포털’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위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이 변호사 플랫폼에서 법률 종합포털로 변신한다.‘로톡(Lawtalk)’ 운영사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법률 종합 포털’로 새 도약을 선언하며, 로톡 홈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개편은 로톡이 법률 서비스 플랫폼의 틀을 깨고 법률에 관한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는 ‘법률 포털’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법률 문제 해결이 즉각적으로 필요한 의뢰인뿐만 아니라, 로톡 방문자 누구나 법률 정보와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법률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홈화면은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을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됐다. 다양한 법률 콘텐츠 접근성 높여변호사 정보 검색만 제공했던 기존 화면과 달리, 총 25만 건에 달하는 로톡의 법률 정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사례 HOT’, ‘변호사 해결사례’, ‘알아두면 좋을 법률 정보’ 등 콘텐츠 영역을 홈화면에 추가 배치하고 노출 수를 대폭 늘렸다. 이용자들은 콘텐츠를 통해 법률 문제 해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홈화면에 머무르면서도 다양한 법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신뢰성과 브랜드 친밀감을 강조한 새로운 로고를 서비스에 적용하며 리브랜딩에도 나섰다. 새로운 로톡 로고에는 ▲이용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서비스 ▲리걸테크를 선도하는 법률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 얼굴과 눈을 형상화한 ’t’는 의뢰인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면서도 냉철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줄 수 있는 변호사의 얼굴을 떠오르게 한다. 새 로고는 마켓리서치와 이용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주요 메뉴 홈 최상단에..모바일 고려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주요 메뉴 홈을 최상단에 고정함으로써 모바일에서도 페이지 전환이 용이하도록 사용성을 개편했다. 변호사 정보뿐만 아니라 로톡의 모든 법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해 콘텐츠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검색바 아래 ‘상담예약’과 ‘상담글 작성’ 버튼을 배치해 이용자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상담 화면으로 바로 연결하도록 해 법률 상담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로톡이 누구나 쉽게 법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법률 종합 포털’로 새롭게 도약하는 것이 개편의 목적“이라며 ”법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임으로써 로톡이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개편에선 ‘빠른 상담 가능한 변호사’ 영역이 신규로 추가되며 즉각적인 법률 문제 해결이 필요한 의뢰인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법률 상담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05.02 I 김현아 기자
금양그린파워, 韓美 '청정 에너지 협력·투자'...에어프로덕츠·SK 수주 부각 '...
  • [특징주]금양그린파워, 韓美 '청정 에너지 협력·투자'...에어프로덕츠·SK 수주 부각 '...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금양그린파워(282720) 주가가 오름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 이틀 만에 59억달러(약 7조9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 반도체, 친환경 산업 대표 기업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투자를 약속했다. 금양그린파워는 ESS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일 10시 25분 금양그린파워는 전일 보다 12.48% 오른 2만100원에 거래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틀 만에 59억 달러(약 7조9,0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지 불과 3시간여 만에 넷플릭스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 투자를 약속받은 데 이어 25일 34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계획도 받아냈다. 정부-경제사절단 협력으로 향후 미국 측의 국내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특히 ‘경제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미국 기업의 투자가 가시화한 곳은 지금까지 7개 기업으로 알려졌다. 수소, 반도체, 친환경을 망라해 에어 프로덕트, 플러그 파워, 온 세미컨덕터, 그린 트위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스, EMP 벨스터 등이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들 기업 대표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SK는 에어프로덕츠 주요 협력사이자 SK지오센트릭을 통해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SK디앤디를 통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용연공장 ESS설비 설치공사와 SK에코플랜트, SK디앤디, SK건설, SK에너지 등의 SK그룹 ESS설비, 연료전지를 다수 수주한 핵심협력사로 알려졌다. 미국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국내 투자소식으로 추가 수주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5.02 I 최은경 기자
소파이, 호실적에도 대출 부실화 우려에 급락(영상)
  • 소파이, 호실적에도 대출 부실화 우려에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지만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이번 위기(은행 관련)는 거의 끝났다”고 자신했고 월가에서도 “JP모건이 나서 시장의 가장 큰 위험을 진압했다”며 “몇몇 은행의 문제가 은행 전체로 번질 위험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는 FOMC 회의 외에도 3월 구인이직보고서,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4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고용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애플, 화이자, 모더나, 스타벅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5.47 ▼12.2%) 학자금·모기지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 소파이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파이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급증한 4억7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4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0.05달러로 전년동기 -0.14달러 및 예상치 -0.08달러보다 적자폭이 작었다. 소파이는 또 개인대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2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엑슨모빌(XOM, 114.67 ▼3.1%)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판매업체 엑슨모빌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투자 매력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 여파다. 골드만삭스는 엑슨모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대신 목표주가는 125달러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년간 엑슨모빌 주가가 170% 이상 급등하면서 S&P500 수익률(13%)을 크게 웃도는 등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 섹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만큼 대안을 찾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노르웨이지언 크루즈(NCLH, 14.54 ▲8.9%)미국의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지언은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9% 급증한 18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EPS는 -0.3달러로 전년동기 -1.82달러는 물론 예상치 -0.42달러보다 적자 폭이 작었다. 이어 연간 조정EPS 가이던스를 종전 0.71달러에서 0.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크루즈 티켓 수요가 견고하다”며 “또 소비자들이 선내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33 ▲8.9%)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9%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온세미의 1분기 매출액은 19억6000만달러, 조정EPS는 1.19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9억2000만달러, 1.08달러를 웃돌았다. 또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9억8000만~20억8000만달러를, 조정EPS가이던스는 1.14~1.28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9억3000만달러, 1.06달러에 형성돼 있다.
2023.05.02 I 유재희 기자
"청소·요리에서 해방" 실버타운에도 호텔식 서비스
  • "청소·요리에서 해방" 실버타운에도 호텔식 서비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베이비붐 세대가 주축인 뉴 시니어를 타깃으로 실버타운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단지 내 조식 및 청소, 빨래 등을 해주는 호텔식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실제 서울의 대표 고급 실버타운으로 꼽히는 광진구의 ‘더 클래식 500’에는 하우스키핑 서비스부터 발레파킹, 우편 택배 서비스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스파나 골프연습장, AV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다수 들어섰다. 해당 실버타운은 현재 높은 임대료에도 입주를 위해 긴 대기를 해야 하는 상태다.또 지난해 부산 기장군에서 분양한 ‘VL라우어’ 역시 고령층 입주민들을 위해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과 24시간 응대 가능한 컨시어지 등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단지의 전반적인 운영 지원은 해당 브랜드를 론칭한 롯데호텔이 직접 담당하는 만큼 보다 전문적인 주거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최근 뉴 시니어라 불리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실버타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현 노년층 세대와 달리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성향이 강한 데다 넉넉한 자산을 기반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 및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1963년생)의 인구 규모는 전체 인구의 약 14%(2015년 기준), 인구 수는 무려 약 700만여 명으로, 앞으로 고령화 흐름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22 고령자 통계’에서는 다가오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뉴 시니어가 증가함에 따라 편리한 주거서비스나 고급화 상품을 접목시킨 단지들이 실버타운 시장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근 분양에 나서는 실버타운에는 각종 고급 상품들이 하나 둘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에 최근 분양에 나선 실버타운의 고급화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내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인 ‘VL(Vitality&Liberty)’을 통해 전문적인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 롯데호텔에서 누리던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고품격 노인복지주택 536실을 임대로 공급할 예정인데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럽라운지, 다목적홀 및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더시그넘하우스는 올해 상반기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더시그넘하우스 청라’를 분양할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건강관리 및 응급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케어 등의 입주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3.05.02 I 김아름 기자
고려 화엄경부터 비엔날레 조형물까지…종이의 무한변신
  • 고려 화엄경부터 비엔날레 조형물까지…종이의 무한변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이는 우리의 삶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과거 역사를 기록하던 한지에서부터 현재의 책과 공책, 종이로 만든 공예품까지. 우리의 삶은 종이와 함께해 왔다.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이와 함께한 시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달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에서 열리는 ‘여지동락(與紙同樂)-종이와 함께하는 즐거움’ 전이다. 1차와 2차로 나눠 개최하며 2차 전시는 5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다.옛사람들이 종이와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전시다. 종이가 기록을 위한 매체를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공예품으로까지 확대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출품작은 고려 1377년 제작된 ‘백지 묵서 묘법 연화경 권제 1~7’과 고려 12세기에 제작된 ‘초조본 대방광불 화엄경 권제75’ 등 국보 2점, 보물 6점 등 총 152점이다.오혜윤 학예연구사는 “종이는 그 어떤 것보다 사람들의 일상에 필요한 물건”이라며 “종이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여지동락-종이와 함께하는 즐거움’ 전시 전경(사진=호림박물관).전시는 △종이, 기록을 담다 △종이, 정신을 밝히다 △종이, 생활 속에 스며들다로 구성됐다. 도입부에서는 ‘기록 매체’로서의 종이를 보여준다. 한지는 섬유질이 풍부한 닥나무로 만들어져 질기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지의 뛰어난 품질은 종이를 발명한 중국에서도 명성이 높았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한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록물을 남겼다.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전하게 전해지고 있는 불경을 옮겨 쓴 사경(寫經), 목판을 찍어낸 각종 경전(經典)을 전시해 놓았다.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 축제인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서 전통 한지 조형물로 주목받은 전광영 작가의 작품 2점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시절 큰아버지의 한약방에서 보았던 한약 주머니에서 시작된 작가의 작품에는 무수한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있다.금속활자와 함께 문인들이 사용했던 종이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 학예연구사는 “양반 문인들이 생활공간에서 사용한 문방구와 가구에는 근검함을 중요시한 유교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화려함을 피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국보 ‘백지 묵서 묘법 연화경’ 권제 1~7(사진=호림박물관).올곧은 정신과 선비 정신을 보여주는 현대작품으로는 최병소와 박서보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병소의 신문지 작품은 억압된 사회에서 제 역할을 잃은 신문의 폐단을 드러낸다. 그는 신문 기사를 까맣게 지워내는 반복된 행위를 통해 올곧은 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특히 다양한 기법으로 만들어 낸 종이공예품이 눈길을 끈다. 갓 전용 보관함, 비가 올 때 갓 위에 덮어쓴 갈모, 다양한 부채 등을 볼 수 있다. 두꺼운 종이나 나무로 기본 형태를 만들고 안팎으로 한지를 여러 겹 발라 각종 함이나 상자를 만든 지장(紙裝) 기법, 종이를 꼬아서 끈을 만들어 엮은 지승(紙繩) 기법 등을 활용한 작품들이다.종이로 만든 요강도 있다. 여성들이 가마 안에서 볼일을 볼 때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오 학예연구사는 “종이가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방면으로 활용성이 높은 재료였다”고 강조했다.‘여지동락(與紙同樂) - 종이와 함께하는 즐거움’ 전시실에 ‘한지 작가’로 잘 알려진 전광영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5.02 I 이윤정 기자
주동원 대표 “고인의 목소리, AI 가수 등 음성 생성AI 시장 확대될 것”
  • 주동원 대표 “고인의 목소리, AI 가수 등 음성 생성AI 시장 확대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고 송해 씨가 한 여행플랫폼 광고에 출연한 영상이 화제였다. 고 송씨가 생전에 34년간 진행했던 KBS ‘전국노래자랑’의 오프닝 멘트인 “전국~”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고 송씨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했다.당시 광고에서 고인의 생전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복원시킨 곳이 바로 자이냅스다. 이 회사는 맞춤형 AI 가상 음성 콘텐츠(customized AI virtual voice content)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강점이다.오픈AI의 챗GPT가 AI 기술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은 기존의 텍스트가 아닌 대화를 통해 정보습득을 할 수 있어서다. 대화처럼 ‘소리’가 대세인 시대가 온다면 사람마다 모두 다른 ‘음색’을 활용한 기술은 또 다른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주동원 자이냅스 대표(사진=자이냅스)◇음성 생성AI 자신감…“시장 확대될 것”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이냅스 본사에서 만난 주동원 대표는 보다 다양하게 오디오 생성AI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오디오 생성AI 분야가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만큼 무르익었다는 판단에서다.기업 입장에서도 오디오 생성AI 시대에서는 기업 고유의 목소리를 찾아야 할 필요가 생긴다. 현재 기업 이미지 광고에는 성우가 녹음을 하지만 변별력이 크지 않다. 초 단위의 특정 멜로디로 기업을 각인시키는 ‘징글’처럼 목소리만으로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오디오 생성AI에 기업들의 소구가 있다.주 대표는 “지난해 이전까지만 해도 음성 생성AI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내부적으로 기술력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낮아졌다”며 “음성 엔진만 해도 굉장히 고도화된 모델이 4~5개가 별도로 있다. 높은 수준의 음성 생성을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예컨대 여러 목소리를 하나로 융합해 다양한 특징이 담긴 새로운 목소리를 생성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2000명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 그들만의 특성을 담은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캠페인 영상에서 100명의 아이들 목소리를 하나로 합친 것도 자이냅스의 작품이다.◇AI 오디오 성경 인기…AI 가수 등 영역 확대최근에는 ‘바이블리’라는 AI 오디오 성경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주 대표는 “목사님 목소리로 읽어주는 성경을 만들고 이걸 유튜브에 올렸는데 누적 조회수가 무려 350만건에 달했다”라며 “시장 조사를 해봤더니 앱스토어의 글로벌 유료 애플리케이션 10개 중 4개가 성경 관련 앱으로 시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130만자로 이뤄진 성경을 통독하기 위해서는 80시간 가량 소요된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람이 3박 4일을 꼬박 성경을 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는 “30분간 45문장을 읽으면 AI가 학습해 목소리를 재현한다”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기대했다. 지난 2월 현재 국내 122개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속한 교인만 100만명에 육박한다.적용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하다. 고인의 목소리를 활용해 유족들이 고인을 언제나 기억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만들 수도 있다. 세상에 없는 목소리를 만들어 AI 가수로 데뷔시킬 수도 있다. 이미 ‘아티’라는 AI 가수가 음원을 내기도 했다.라이브 포트레이트 기술로 원본 사진 1장을 통해 말을 하는 듯한 동작을 창조해내고 가상 음성까지 결합해 과거 인물이 발언하는 듯한 영상을 만들어낸다.(사진=자이냅스)◇IPO 시동…“올해 매출액 115억 목표”자이냅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 IPO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NH투자증권과 IPO를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자이냅스는 현재 공간정보플랫폼 기업 넥스트스토리를 비롯해 기독교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 기업 보이셀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 제주지역 특성화 콘텐츠 적용 프로젝트 기업 엑스엔제주 등을 자회사 및 관계사로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57억원 수준이다.주 대표는 “올해는 작년보다 2배 늘어난 1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 콘텐츠 90%는 생성AI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들은 모두 요소 기술(사용자나 문화의 능력을 변화시키고 발현할 수 있는 발명이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자이냅스는 베트남에도 법인을 세워 교육용 AI오디오북 제작에 뛰어들었다. 모두 생성AI를 접목해 시장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다.생성AI 분야 중 오디오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텍스트와 영상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어 특성을 반영한 방식 기반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예컨대 사진에 가이드영상 움직임을 전이해 움직이는 초상화를 제작하면 음성과 결합해 말하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말하는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딥페이크나 버츄어 휴먼과는 다른 생성AI 기술로 제작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주 대표는 “지금까지는 AI 기술로 수익을 창출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자사 솔루션을 통해 다른 사업영역으로 확대적용할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현실세계 강화, 모빌리티, 로봇,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온라인 콘텐츠의 90%가 생성AI로 만들어지면 다양한 스트리밍 시장이 우리의 시장이 될 수 있다”라며 “텍스트가 아닌 음성으로 콘트롤 하는 시대가 극단적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5.02 I 김영환 기자
주춤했던 에코프로株, 조정 딛고 다시 질주하나
  • 주춤했던 에코프로株, 조정 딛고 다시 질주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주춤하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다시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증권가 ‘매도’ 리포트로 하방압력을 받고,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투심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 등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받쳤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0.93% 소폭 하락한 2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2거래일 동안 21.87% 올랐다. 에코프로비엠도 10.10% 상승했다.앞서 지난달 11일 에코프로의 주가는 고점 82만원을 찍은 후 내려왔다. 증권가 매도 리포트에 더해 금융당국이 2차전지 ‘이상 과열’ 현상을 언급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6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에코프로는 지난 27일 18.36% 급등했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은 11.13% 상승률을 보였다.[특징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가 상승한 배경에는 연이은 호재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전지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LFP 전지 개발 사업은 기업 부담금까지 포함해 총 230억원에 달한다. 이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전환사채(CB) 직접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CB를 자기사채로 취득한 후 소각하기로 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주식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주주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1년 7월 1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면서 발행금액의 40%에 해당하는 600억원에 대해 발행사 또는 발행사가 지정하는 제 3자를 행사자로 하는 콜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연이은 호재가 이어지자 개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틀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담았다. 개인들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189억원, 6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08억원, 555억원 팔아 치웠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코프로와 같은 대장주는 상승 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는 반면, 펀더멘탈이 받쳐주지 않는 여타 2차전지 관련 주는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1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589억원, 179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5%, 233.2% 급증한 수치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5억원, 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5%, 161.3%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들에서 선별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며 “지수 이벤트의 피크 경과와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서 시장 쏠림의 완화가 당분간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3.05.02 I 이용성 기자
'지역사회 감염' 엠폭스, 추가 확진자 5명 발생…총 47명
  • '지역사회 감염' 엠폭스, 추가 확진자 5명 발생…총 47명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내 42번째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후 확진 감염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으로 모두 내국인이다.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는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1건이다.이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등이 확인됐다. 무엇보다 이들 모두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방역당국은 4월부터 엠폭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전파 차단 및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한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을 말한다. 지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원숭이에서 첫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주로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중심으로 확산되다 작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6월 국내 첫 확진자가 보고되며 관심이 높아졌다.엠폭스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보통 증상 발현 1~4일 후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엠폭스는 성적 접촉이나 피부 접촉 등이 주 감염경로다. 단순 공기 중 비말(침) 전파 가능성은 낮다. 현재 유행 중인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중증도 역시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2023.05.01 I 송승현 기자
외국인이 삼성전자 담았다…코스피 2500선 사수할까
  • 외국인이 삼성전자 담았다…코스피 2500선 사수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대량 매도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흔들린 코스피가 지난달 말 다시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반도체 종목 위주로 적극 담으면서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증권가에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전방고객인 빅테크 호실적을 토대로 지수 하방 지지력이 공고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외국인 4월 삼전 3조 매수에…살아난 코스피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3% 상승한 250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월 말(3월31일 2476.86) 대비 1.0% 상승했다.지난달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2570선까지 올라서면서 26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SG증권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사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에 지난달 25일에는 2500선이 붕괴됐다. 이후 낙폭이 확대됐지만 4거래일 만에 다시 2500선을 탈환했다.거래대금도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13조63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11조1420억원) 대비 22.4% 증가한 수준이다. 전월 동기(8조8130억원)와 비교해도 54.8% 늘었다.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코스피의 상승세를 견인한 건 외국인이었다. 지난달 수급별 순매수 현황을 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9706억원 순매수했다. 3월 외국인이 2882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매수 규모 크게 늘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이달 1조1997억원, 81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로 돌아온 외국인은 반도체, 방산, 자동차 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거둔 대형주를 적극 매수했다. 외국인의 지난달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은 3조1365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수 2위인 현대로템(064350) 3516억원과 비교하면 약 9배 차이가 난다. 순매수 3위는 현대차(005380)로 순매수 금액은 3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4위는 삼성전자우(005935)(2236억원), 5위는 LG전자(066570)(2211억원)였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이들 종목은 모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게 공통점이다.◇ 5월 FOMC 앞둔 코스피…향방은?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해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했다. 그럼에도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한 것은 감산 결정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잠정 실적 발표 당시 인위적 감산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4월 27일 컨퍼런스 콜에선 감산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나 하반기 수요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를 바탕으로 코스피가 2500선을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당장 5월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등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 다만 증권가에선 지수 조정 국면에서도 외국인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 종목을 매수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도체 전방산업인 미국 빅테크가 호실적을 발표하는 것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높은 업종은 실적이 우호적이거나 이익 바닥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게 특징”이라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감산 규모를 25%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재고 부담 해소 기대감이 형성된 점이 증시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3.05.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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