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마이크로투나노 공모가 웃돌며 코스닥 데뷔…14%↑
  • [특징주]마이크로투나노 공모가 웃돌며 코스닥 데뷔…1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424980)가 공모가를 웃돌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마이크로투나노는 시초가(2만5200원) 대비 14.68%(3700원) 오른 2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공모가(1만5500원)보다 62.58% 높은 2만5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한때 3만5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로투나노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회사다. 초소형정밀기계(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22.4%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0.6% 증가한 414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57억9000만 원으로 각각 28.5%, 37.6%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815개사가 참여해 1717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한 가운데 공모 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636.63대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3조1000억 원이 몰렸다.
2023.04.26 I 이정현 기자
SK하이닉스, 1Q 최대 적자에도 2%대 상승
  • [특징주]SK하이닉스, 1Q 최대 적자에도 2%대 상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적자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2.11%) 상승한 8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600원(0.94%) 상승한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만 3조40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줄어든 5조881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이 2조5855억원이다.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당사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했다.다만 2분기부터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에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SK하이닉스는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7% 급락했다. ASML은 올해 매출 성장이 25%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5.5%로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뤄지자 3.45% 하락했다. 여기에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일부 투자회사들의 서버 매출 전망 등 반도체를 둘러싼 불안 심리가 부각되면서 엔비디아는 2.96%, AMD는 4.31%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30%, 램리서치는 2.85% 하락했다. 다만 이날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하락한 점은 부담이지만 반도체 업종 하락 요인 중 데이터센터 매출 부진 우려는 전일 일부 반영된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에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이은정 기자
님블뉴런,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론칭
  • 님블뉴런, 방치형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넵튠(217270)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사 ‘블랙서바이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3D 방치형 모바일 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원작 블랙서바이벌 5년 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스핀오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비밀 단체가 실행한 생존실험에서 탈출한 주인공 캐릭터 ‘현우’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 부산 등 한국의 실제 지형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녹인 그래픽 콘셉트로 제작됐다.방치형 게임이지만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고, 중세 동서양이 아닌 현대 배경을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버전에는 원작 15개 캐릭터가 우선 등장하고, 출시 후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님블뉴런 관계자는 “블랙서바이벌 IP를 새로운 장르로 플어내는 시도는 부담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원작을 사랑해주셨던 유저분들에게 반가움과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님블뉴런은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모비릭스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님블뉴런은 게임 개발 전반을 담당하며, 모비릭스는 게임 론칭을 위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
2023.04.26 I 김정유 기자
'68년 전통' 이연제약, 혁신 신약 개발에 힘쏟는 까닭은
  • '68년 전통' 이연제약, 혁신 신약 개발에 힘쏟는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68년 전통의 중견 제약사 이연제약(102460)이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연제약은 그동안 조영제와 항생제 등 제품·상품 판매에 주력해왔지만 미래 사업인 신약 개발을 통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연제약은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케미칼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신약 개발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독자 개발 항진균제로 23조시장 ‘정조준’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현재 6개의 바이오·케미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RY103’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RY104’ △만성신부전 및 허혈성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GB102’ △항바이러스 및 희귀유전질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및 치료제 ‘RY106·RY107’ △진균 감염증 항진균제 ‘RY108’ 등이다. 이 중 5개는 바이오신약으로 다른 기업들과 공동 개발 중이며 1개는 단독 개발 중인 케미칼 신약이다. 현재 가장 선두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은 신약 개발 전문기업 뉴라클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RY103이다. 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이연제약은 RY103의 국내 판권(전용 실시권)을 확보했다. RY103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RY103은 캐나다에서 지난해 말 임상 1상이 완료됐다. 해당 임상 1상은 주요 평가지표인 안전성과 약동력학이 충족됐다.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63억4000만달러(약 9조원)에서 2026년 92억5096만달러(약 1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6.5%에 이른다.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RY104도 개발 중이다. RY104는 현재 전임상시험 마무리 단계로 뉴라클제네틱스는 오는 1분기 내 캐나다에서 임상 1/2a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특히 이연제약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진균제 ‘RY108’에 거는 기대가 크다. RY108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폴리케타이드(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기전의 항진균제로 기존 약과 달리 독성이나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RY108은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과 병용 요법을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항진균제는 3가지 종류만 존재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할 경우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여 년간 승인한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는 없다. 현재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폴리엔 계열과 아졸 계열 항진균제는 신장 독성,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다.항진균제 시장 전망도 밝다는 점도 이연제약에게 유리한 요소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오션(Report Ocean)에 따르면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37억1900만달러(약 17조원)에서 2026년 177억1800만달러(약 2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난치성 질환 분야 바이오신약 연구개발기업 테라베스트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자연살상(NK) 세포치료제 ‘TB-100’에 대한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이연제약은 해당 세포치료제 생산 시 필요한 플라스미드DNA(pDNA)를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제조·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에 계약금에 더해 임상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을 지급하고 임상비용은 테라베스트와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향후 제품화에 따른 수익과 개발 과정에서 제 3자에게 기술 이전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일정 비율로 갖게 된다.이연제약이 TB-100의 공동 개발하게 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는 현재까지 허가된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허가됐거나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티(T) 세포치료제이다.자연살상 세포치료제는 티세포와는 다르게 수여자의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특성을 지녀 기성품 형태의 동종 치료제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첫 영업익 100억 달성 유력이연제약은 충주시에 바이오 의약품과 케미칼 의약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충주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신청했다. 충주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의약품(원액)에서부터 완제의약품까지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충주 바이오공장은 구체적으로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인 플라스미드 유전자(DNA)와 이를 활용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의 백신과 치료제뿐만 아니라 박테리오파지 등의 생산이 가능하다. 충주 바이오공장이 국내 최초의 플라스미드 유전자 원료의약품 생산 전용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특히 플라스미드 유전자 원료의약품의 경우 ‘배양→파쇄→정제→여과’ 생산 공정을 거쳐 순도 97% 이상의 고순도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멀티와 싱글 유즈 배양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완제의약품의 경우 액상 기준 4800만 바이알, 동결건조 기준 900만 바이알을 각각 생산할 수 있다.이연제약은 케미컬 의약품 생산공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내 식약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연제약은 이미 진천 케미칼 의약품 생산공장을 통해 합성·발효 주성분(API) 분야에서 국내 상위권 수준의 생산능력을 받고 있다. 이연제약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7.8%, 259% 증가한 1540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이연제약은 올해 영업이익 첫 100억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상용화된 바이오의약품 등을 만들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신약 개발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3.04.26 I 신민준 기자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작은 사진은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연합뉴스·한스미디어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 ‘노래를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가수’,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아는 가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영웅 평론집’을 펴낸 저자 조위(47·필명)가 바라본 ‘가수 임영웅’이다. 다른 가수에게 없는 임영웅의 차별점을 묻자, 저자에게 돌아온 답변이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이 쓴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에 대해 “가수 임영웅의 노래에서 받은 기이한 감동의 연유를 모색한 결과물”이라며 “팬의 입장에서 썼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2020년 방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뒤 단숨에 ‘국민가수’로 부상한 주인공이다. 이듬해 12월 고작 데뷔 6년차 가수인 임영웅은 나훈아, 심수봉에 이어 TV단독쇼 무대(KBS)에 오르는가 하면, 지난 8일엔 K리그 경기 시축자로 나서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을 모았다. 나훈아와 심수봉이 각각 데뷔 50년과 40년을 훌쩍 넘긴 대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임영웅의 TV단독쇼가 얼마나 상례에서 벗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그야말로 ‘영웅시대’인 것이다.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를 구입한 독자는 대게 두 부류로 나뉜다. 찐(진짜) 팬이거나, ‘임영웅 현상’이 궁금한 부류다.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엄마가 사 달라고 해서 구입했다”, “연예인에 빠진 엄마는 처음이다”, “임영웅을 말하는 엄마의 얼굴이 반짝였다. 임영웅이 궁금해졌다”라는 내용이 적지 않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했다. 저자 조위는 현재 한 인터넷 매체 신문 기자다. 연예부 기자로 일한 적은 없지만, 음악평론가를 꿈꿀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 밥벌이로서의 글쓰기와 개인으로서의 글쓰기를 분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필명을 사용했다고 했다.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조위 | 252쪽 | 한스미디어)저자에 따르면 “임영웅 현상은 현재진행형”이자,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얼마나 아팠느냐’며 청자들의 얘기를 들어주듯 노래하고 대중을 설득한다. ‘임영웅 현상’ 뒤에 중장년 여성들의 삶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례 없는 팬덤의 결속력이 임영웅이라는 가수가 선사한 ‘치유의 힘’에 있다는 것이다. 조위는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는 ‘한’과 ‘결핍’”이라면서 “임영웅의 노래는 산뜻했던 서사를 잃어가다 마침내는 이름마저 잊힐 위기에 처한 이들(어르신)에게 개별자로서의 지위와 서사를 다시 부여한다.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다. 팬들이 저마다 자기 사연인 듯 반응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까닭”이라고 했다. 마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는 김춘수의 시처럼, 수많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임영웅 노래를 통해 호명의 순간을 맞닥뜨리는 것 말이다.실력은 기본이다. 저자는 “임영웅처럼 저음과 고음에서 모두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가수는 많지 않다”며 “이 음색에 기반을 두고 탁월한 기교, 안정적 발성을 섞어 다양한 장르를 오간다. 장르 저변을 넓히는 걸 넘어 아예 장르 경계를 융합했다는 점에서 임영웅 가수는 돋보인다”고 음악성을 강조했다.임영웅에 대한 중장년층의 지지는 어지간한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능가한다. 실제 책 구매층의 연령대를 보면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예스24 통계)에 달한다. 그는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 팬들의 지속적인 기부활동 역시 임영웅 덕분에 겪은 치유의 기적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책 출간을 두고 임영웅 인기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저자는 “여러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다만 임영웅 노래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책을 썼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했다. “판매만을 노렸다면 ‘평론’ 형식을 취하지 않고 조금 더 쉽게 빨리 글을 썼을 겁니다. 그저 수많은 팬 중 한 명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임영웅의 매력을 전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을 빌리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을 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시축과 깜짝 공연을 마친 뒤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4만5007명으로 이는 코로나 이후 한국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2023.04.26 I 김미경 기자
 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훅,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
  • [전문의 칼럼] 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훅,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
  • [서울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과장]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관련하여 건강검진에서 자주 관찰되는 비뇨기계통의 이상소견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갑자기 혈뇨를 하는 경우= 소변에 피가 보이는 혈뇨는 검진에서 흔히 접하는 소견이다. 혈뇨로 진료 받는 사람은 한 해 22만 명이 넘고, 중년기 이후 약 3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혈뇨는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와 전자현미경에서만 관찰되는 미세혈뇨로 구분한다. 서울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과장검진에서 혈뇨가 보이면 증상을 유발하는 이상이 있는 지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영상의학이나 내시경검사에서 확인이 가능한 혈뇨의 원인은 요로결석, 신장/요관방광/요도의 염증성 질환, 각종 비뇨생식기계통의 종양, 신장내 혈관기형, 전립선비대, 요도협착이 있다. 그러나 정밀검사로도 확인이 되지 않는 미세혈뇨는 주로 신장의 사구체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사구체에는 소변을 걸러내는 여과막이 있는 데 사구체염이나 기타 이상으로 여과막의 구멍이 파괴되거나 넓어지면 정상에서는 여과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적혈구가 여과막구멍을 통해 새어 나오면서 소변에 혈뇨가 관찰된다. 혈뇨가 있으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혈뇨자체는 치료가 되지 않으며 치료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혈뇨의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둘째, 신장에서 물혹이 발견되는 경우 = 신장낭종은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간낭종과 함께 흔히 발견되는데 50대이후 남성의 50%에서 관찰된다. 신장낭종은 신장 내 세뇨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낭포로서 그 안에 들어있는 액체는 혈장으로부터 초과 여과된 수분이거나 낭종의 벽을 이루는 상피세포로부터 분비된 체액이다. 낭종 내에 단순히 액체만 고여 있는 단순낭종과 낭종 내에 격벽이나 고형물이 관찰되는 복잡성 낭종으로 구분 한다. 단순낭종은 크기가 아주 커서 주위 장기를 압박하여 증상을 일으키거나 외력에 의한 파열이 우려되어 치료를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과관찰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복잡성낭종은 복부 CT 나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서 악성낭종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셋째, 전립선특이항원이 높아 암이 의심될 경우 = PSA (전립선특이항원)는 전립선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서 전립선에 특화된 종양 표지자이다. PSA의 정상수치는 일반적으로 0~4ng/㎖이고 10이상으로 증가하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본다.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검사하기 수일전 성관계를 하였거나 과도한 음주, 요로감염이 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수치가 증가한다. 검진에서 PSA수치가 높다면 앞에 열거한 PSA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여야 한다. 또한, 무증상전립선염에 의한 PSA상승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항생제 및 소염제를 4주간 투여하고 재검사를 실시한다. 그래도 PSA가 감소하지 않으면 전립선암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립선 MRI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넷째,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타난 경우 = 남성호르몬은 고환과 부신에서 분비되며 남성적 신체특징을 발현시킨다. 남성에서 정상수치범위는 2.7~10.7 ng/mL 이고 하루 중에도 수치 변동이 있으므로 수치가 가장 높은 오전 중에 검사하는 것이 좋다. 중년이후 남성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점차 낮아진다. 만일에 호르몬수치가 낮고 남성 갱년기증상들이 동반되어 있다면 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다. 남성 갱년기증상은 성욕 감퇴, 발기부전, 무기력감,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복부비만, 체모감소, 근력 저하 등이다.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근육주사(3개월에 한번 주사), 경구복용, 피부에 부착하는 경피제 등이 있으나 3개월마다 맞는 주사용법이 간편하고 안전하다. 주의할 점은 남성호르몬을 장기간 투여받을 경우에 전립선암의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서 주기적으로 혈중 PSA수치를 측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2023.04.26 I 이순용 기자
매도 폭탄에 주저앉은 증시…내 펀드는 문제 없나
  • 매도 폭탄에 주저앉은 증시…내 펀드는 문제 없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극심한 수급 파도 속 증시 변동성이 짙어지면서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에도 눈길이 쏠린다. 다만 하한가를 기록하거나 과도하게 상승하며 도마 위에 오른 중소형주들은 대체로 기관투자자가 담기 어려운 종목들로 이렇다 할 영향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일부는 신용융자잔고가 높거나 급등한 종목들을 편출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단순히 수급 이슈로 하락한 종목에 대해 저가 매수 대응을 시작한 곳도 눈에 띈다.◇ 과열 2차전지株 급락에 ETF도 ‘털썩’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대 하락한 2489.02, 코스닥은 2% 가까이 내린 83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불공정거래 의혹, 2차전지 과열을 지적한 금융당국의 발언과 신용 레버리지 수급이 과도하게 유입된 가운데 청산 경각심이 확대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차전지 테마 지수를 좇는 ETF는 전체 ETF에서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는 6.1%,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 ‘KODEX 2차전지산업’ 등은 3~4%대 하락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의 비중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이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2%대, LG화학(051910)은 3%,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대 하락했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성장주의 영역보다는 신용 잔고가 급증,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상승 폭이 컸던 2차전지주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매도 폭탄 터진 소형주, 펀드 영향은 제한적”증시 급락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는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대량 매도, 차익결제거래(CFD) 반대 매매, 불공정거래 등에 도마 위에 오른 종목들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대체로 담고 있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증시는 하한가를 기록한 △코스피 삼천리(004690), 대성홀딩스(016710), 서울가스(017390), 세방(004360)과 △코스닥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을 비롯해 조정 받은 코스닥 2차전지 대형주들은 몸집이 작고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올랐다는 게 공통적인 특징이다. 중소형 운용사 한 대표는 “주가 조작이 가능했던 것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작았기 때문인데, 기관투자자들은 이런 종목을 담기 어렵다”며 “에코프로비엠이나 에코프로의 경우 시총이나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담을 수 있지만, 너무 빠른 시기에 폭등해 기관이 따라잡기 어려웠을뿐더러 차라리 관련 테마의 코스피 대형주 접근을 고민한 분위기”라고 했다. 문제가 된 하한가 종목들이 최근 몇 년 새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주가 우상향 흐름을 보이자,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배경 분석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연일 하한가를 찍은 선광 등은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운용사 한 관계자는 “선광은 주가 차트에서 몇 년간을 45도에서 50도 각도로 꾸준히 오르다 보니, 왜 우리 회사는 펀드에 편입하지 못했는지, 관련 종목들이 무슨 공통점이 있는지, 지금이라도 편입할지 분석에 나섰던 기억이 있다”며 “하지만 결국 이유를 찾지 못해 편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 “단순 수급에 가격 빠진 종목은 저가 매수 대응”일부 액티브 펀드의 경우 과도한 주가 급등이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들에 대해 편·출입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총 20조4018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각각 연초 이후 12.6%, 35.8% 늘었다. A 운용사의 중소형주펀드는 코스피 60%, 코스닥 40%로 투자하고 있다. 해당 펀드 매니저는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외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이나 섹터는 벤치마크 대비 비중을 적게 가져가고 있다”며 “주가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상승해 기업 내재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저가 편입도 이뤄지고 있다. B 운용사 펀드 매니저는 “2차전지는 장기 성장성은 좋지만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펀더멘털 대비 수급으로 급등한 종목은 차익 실현하고, 펀더멘털이 개선세에 있는데 단순 수급 이슈로 하락하는 종목은 오늘도 저가 매수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중소형펀드 한 운용역은 “2차전지 비중을 축소, 한동안 소외된 저평가 전장·부품, 경기 방어주를 단기 확대하려고 한다”고 했다.
2023.04.26 I 이은정 기자
새로운 창세기 외
  • [200자 책꽂이]새로운 창세기 외
  • △새로운 창세기(에드워드 오스본 윌슨|168쪽|사이언스북스)2021년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난 생물학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진(眞)사회성’ 연구를 집약했다. ‘진사회성’은 개미나 벌처럼 누군가는 자식을 낳고 다른 개체들은 그 자식을 공동으로 기르는 것을 가리킨다. 저자는 인류의 생물량(일정 지역 내의 동식물 등 모든 생물이 포함하고 있는 유기물의 총량)이 99%에 이르게 된 것은 바로 ‘진사회성’에 있다고 주장한다.△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일반과학편(사마키 다케오|394쪽|사람과나무사이)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의 저자가 과학 분야 전문가 13인과 함께 하루에 하나씩 총 365가지의 과학 지식을 유쾌하게 풀어썼다. ‘달리는 전철 안에서 점프하면 어떻게 될까’ ‘롤러코스터는 거꾸로 달리는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등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한 이유와 원리를 알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답을 명쾌하게 알려준다.△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윌리엄 맥어스킬|480쪽|김영사)착한 행동을 하기에 앞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지 이성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효율적 이타주의’를 주창했던 저자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저자는 효율적 이타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장기주의’ 철학으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다른 것보다 우선하는 핵심”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다.△지방 아파트 황금 입지(김지웅|344쪽|길벗)유튜브 ‘5분임장’ 채널을 운영 중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느낀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지역별 입지 분석, 인사이트 등을 정리했다. 부동산 투자의 기초부터 부동산 물건 찾는 법, 저자가 그간 쌓아온 28개 지역에 대한 인사이트 등을 담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응 방법, 투자 기간별 유망 지역에 대한 밀착 분석도 함께 수록했다.△별자리 오디세이(우주살롱|424쪽|비엠케이)저자는 별자리(아스트롤로지)를 통해 운명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성 유닛 그룹이다. 저자에 따르면 별자리는 ‘나’에 대한 규정을 넘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주는, 자아를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매혹적인 도구다. 별자리는 3500년 이전부터 축적된 고대의 지혜이자 빅데이터다. 사람들이 자신의 별자리 차트를 해석하고 주체적인 삶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사물의 철학(함돈균|312쪽|난다)문학평론가와 작가, 미래교육의 ‘러닝디자이너’를 거쳐 인문운동가로 활동 중인 저자의 산문집 개정판이다. 손에 잡히는 주변의 사물, 지극히 평범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물질의 진짜 ‘속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렵고 딱딱한 철학 용어는 피하고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 ‘철학으로 풀어낸 사물’이 아닌 ‘사물을 철학하게 하는’ 글을 만날 수 있다.
2023.04.26 I 장병호 기자
PB 강화하는 이커머스...유통가 PB 무한경쟁 시대 개막
  • PB 강화하는 이커머스...유통가 PB 무한경쟁 시대 개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가 PB사업을 확대하는 데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소비침체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유통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PB상품 개발은 필수가 됐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PB 시장에 편의점을 비롯해 쿠팡·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PB시장은 무한경쟁에 돌입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PB업계 블랙홀’ 쿠팡, 절대강자 이마트 ‘노브랜드’ 넘본다PB업계의 블랙홀로 떠오른 쿠팡이 PB업계 1위인 이마트를 맹추격하고 있다.쿠팡의 PB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 매출은 2020년 1331억원에서 2022년 1조3570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가량 늘었다. PB부문 패션·생활용품·간편식(HMR) 관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덕택이다.쿠팡은 2017년 생활용품 브랜드 ‘탐사’를 내놓으면서 PB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법인을 분사하면서 아마존에서 PB사업을 담당했던 미넷 벨린건 스톤만 씨피엘비 대표를 영입했다.이후 쿠팡은 카테고리별 PB브랜드를 양산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관심 분야는 패션 부문이다. 신선식품이나 생활용품보다 이익률이 높고 재고관리가 쉬워서다. 기본 면 티셔츠의 경우 쿠팡의 PB인 ‘베이스알파에센셜’ 반팔 티셔츠는 3장에 1만2000원대에 판매된다. 무신사의 PB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PB 티셔츠 가격인 1만3000원의 3분의 1 수준이다.특히 쿠팡은 로켓와우라는 멤버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패션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환불이 많은 편이다. 쿠팡은 로켓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반품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쿠팡 PB사업이 커지면서 중소 제조업체(OEM)도 수혜를 입고 있다. 쿠팡 상생리포트에 따르면 쿠팡과 협업하는 중소 제조사의 매출액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500% 가까이 증가했다. 오프라인 작은 샐러드 가게에 불과했던 곰곰샐러드는 2020년 쿠팡에 납품한 이후 매출액이 250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원조 강자 이마트,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국내 유통 PB시장의 원조 강자인 이마트(139480)는 ‘노브랜드’와 ‘피코크’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만으로 지난해 1조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피코크(4200억원)와 일렉트로맨, 몰리스펫샵 등의 매출을 합치면 2조원이 넘는다.노브랜드는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필리핀에만 5개 점포를 추가 출점하며 17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올해는 베트남과 몽골 시장을 풀필먼트센터(FC) 점포에 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노브랜드는 고물가 시대 불황형 소비에 대응하는 이마트 대표 극가성비 브랜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생수, 두부, 감자칩 오리지널, 김치 등 20대 대표상품은 올해 1년 동안 가격을 동결하고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구색을 다변화에 나선다.피코크는 차별화된 맛의 간편식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민의 외식 대안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캐릭터+이색조합’으로 MZ세대 공략하는 편의점 PB최근 유통시장에서는 편의점의 PB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 뿐만 아니라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MZ세대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차별화 제품을 기꺼이 소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작년 편의점 4사의 PB매출은 일제히 상승했다. GS25의 지난해 PB매출은 전년대비 29.7%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25.0% △이마트24 23.0% △CU 16.0% 등의 순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다른 채널과 달리 빵과 우유 등 디저트·유제품 판매가 주를 이룬다.GS25는 △상품 경쟁력 △차별화 PB 상품 개발 조직 구축 △물가안정 상품 확대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등을 골자로 PB 상품 전개에 나서고 있다.GS25의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디크 우유·초코생크림빵은 전체 빵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체 베이커리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브레디크는 전체 빵 카테고리 매출의 30%를 차지한다.CU의 경우 올해 성장전략으로 PB 상품의 차별화를 꼽았다. 이건준 BGF리테일(282330) 대표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상품개발과 획기적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CU 브랜드에 대한 고객 호감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CU의 대표 히트 PB상품인 연세우유생크림빵은 지난해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2500만개를 판매하면서 양산빵 인기를 선도하고 있다.◇PB제품의 선순환…유통사·제조사·고객 ‘윈-윈-윈’잘 만든 PB상품은 유통사와 제조사 고객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이른바 ‘윈-윈-윈’이 될 수 있다. GS25가 단독 공급하는 ‘원소주’가 그 예다. 원소주는 작년 한 해 300억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기록해 GS25의 효자품목으로 떠올랐다. 제조사인 원스피리츠도 원소주 대박으로 올해는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비자들도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의 등장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얻게 됐다.하지만 PB상품 비중이 커질수록 제조사보다는 대형 유통사가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유통회사는 PB 매출이 늘수록 이익률도 높아진다. 또 제조사의 마진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제조사와 협상과정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제조사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낮춘다는 지적도 있다. 납품업체 관계자는 “판매채널과 마케팅 등의 과제를 대형 유통회사가 해결해주다보니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장기간 PB사업을 하다보면 매출은 늘더라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자금은 줄어 단순 하청업체에 전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에는 대형 이커머스로 제조회사OEM의 쏠림 현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쿠팡과 같은 초대형 이커머스에 납품하면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와 PB 상품을 만들면서 기술력을 키운 회사들이 갑자기 쿠팡과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쿠팡을 통한 판매규모가 워낙 커서 협력업체의 이탈을 막을 수는 없지만 아쉬움이 큰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PB는 가격이 낮으면서 소비자한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유통업체는 IP를 갖고. 제조사는 공장을 놀리지 않아기 때문에 이득이 된다”며 “과거 PB는 불황기에 합리적인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유통사의 마진률을 높이기 위한 필수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2023.04.26 I 윤정훈 기자
‘더글로리’ 같은 사이다 복수는 없다
  • [책]‘더글로리’ 같은 사이다 복수는 없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 책을 읽고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어느 일본 중학생이 쓴 독후감의 일부다. 2009년 출간 당시 교내의 집단 따돌림과 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일본 내 학교폭력 논쟁에 불을 지폈다.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다시 주목받은 이 작품은 국내에 새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학폭을 다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맞물리면서다. 소설은 ‘사시’라는 신체적 특징을 트집 잡아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왕따를 당하는 열 네살 ‘나’와 ‘더럽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여학생 ‘고지마’와의 우정을 그린다. 늘 ‘사팔뜨기’라고 놀림 받는 ‘나’는 인기 많고 공부도 잘하는 니노미야 일행에게 매일 난폭한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다 같은 반 또 다른 ‘왕따’ 고지마로부터 “우리는 한편이야”라고 적힌 쪽지를 받으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두 사람은 가끔 웃었다. 현실 속 학교폭력은 집요하고 악랄하다. 약자를 괴롭힌 이에게 똑같이 갚아주는 ‘사이다’ 같은 보복은 없다. 폭력의 강도만 점점 더 세질 뿐이다. 어느 날 방과 후 패거리는 ‘나’의 코에 분필을 넣고 칠판에 그림을 그리게 했다. 그 뒤엔 먹어야 했다. 고지마의 고통도 이어졌다. 교실 청소도구함에 감금되기도 했다. ‘나’는 고지마가 오늘은 무사히 집에 갔을까 늘 걱정한다.책은 ‘지금, 이곳’에서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나’에 주목한다. 폭력의 대상이 왜, 다른 그 누구가 아닌 ‘나’여야만 하는가. “모든 약함에는 이유가 있다”, “고통과 슬픔은 극복해낼 의미가 있다”며 괴롭힘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고지마의 태도에 ‘나’는 혼란스럽다. 궤변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타당해 보이는 논리는 작품 안에서 대치하며 우리 사회에 약자와 강자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묻는다. 나아가 우리가 사회의 규범과 도덕, 개인의 윤리적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2023.04.26 I 김미경 기자
미즈노, 고탄도로 더 멀리 보내는 ‘RB MAX’ 골프볼 출시
  • 미즈노, 고탄도로 더 멀리 보내는 ‘RB MAX’ 골프볼 출시
  • 미즈노 RB MAX 골프볼. (사진=한국미즈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미즈노가 골프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고탄도 성능의 딤플을 적용한 골프볼 ‘RB MAX’ 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신제품 골프볼에는 신기술인 ‘액시얼플로우 딤플(AXIALFLOW dimple)’ 을 탑재하여 획기적인 비거리 성능을 발휘한다. 딤플의 최심부가 중앙에서 조금 벗어난 독자적인 형상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딤플 안에 작은 난류를 발생시켜 후방부에 공기흐름을 밀착해, 공을 뒤로 당기는 힘인 항력을 줄이는 동시에 탄도와 추진력 향상을 이끌어 낸다.3피스로 설계로 듀얼 코어에 부드러운 울트라 소프트 부타디엔 러버 코어와 반발력을 높이는 부타디엔 러버 코어로 구성해 임팩트 시 부드러운 타감과 높은 볼 스피드를 만들어낸다.커버에는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아이오 노머 러버 소재에 336개 액시얼 플로우 딤플 패턴을 더해 스핀량 감소와 높은 탄도를 통한 강력한 비거리를 제공한다.‘RB TOUR 시리즈’는 중탄도에서 비거리를 내고 싶은 골퍼에게 적합하며, ‘RB 투어X’ 골프볼은 뛰어난 스핀 성능과 더불어 중고탄도에서 비거리를 내고 싶은 골퍼에게 도움을 준다.‘RB MAX 화이트(WHITE)’ 와 ‘RB MAX 옐로우(YELLOW)’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23.04.25 I 주영로 기자
뮤지컬로 보는 '보이A'...캐릭터 포스터 공개
  • 뮤지컬로 보는 '보이A'...캐릭터 포스터 공개
  • 뮤지컬 '보이A' '잭' 역(동현, 현석준, 정지우) 캐릭터 포스터. 스튜디오단단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초연 창작 뮤지컬 ‘보이A’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제작사 스튜디오단단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돼 5월 초연하는 뮤지컬 보이A 캐릭터 포스터를 25일 공개했다.뮤지컬 보이A는 2004년 발표된 소설가 조나단 트리겔(Jonathan Trigell)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전세계 독자가 투표하는 화제의 소설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호평을 받았다.이번 극은 어린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 수감됐던 소년의 가석방 이후의 삶을 그린다.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실명을 대신하는 명칭이며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의미한다. 이번 초연에는 10대에 수감된 후 20대 청년이 돼 가석방된 ‘잭’ 역에 동현, 현석준, 정지우, 잭의 어린 시절 친구 ‘A’ 역과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에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 잭이 가석방 후 처음 사귀게 된 친구 ‘크리스’ 역에 김방언, 이동수, ‘잭’의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에 황만익, 김태한이 캐스팅됐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주요 특징을 드러냈다. 동현, 현석준, 정지우는 각각 평범한 삶을 갈망하면서도 낯선 사회로 던져져 당황스러운 동시에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을 지닌 잭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밖에도 질투심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제드, 비밀을 숨긴 친구를 지켜보는 혼란을 표현하는 크리스 등의 특징을 표현했다.뮤지컬 ‘보이A’는 오는 26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5월30일부터 8월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진행된다.
2023.04.25 I 이혜라 기자
노바텍, 中 희토류 이미 물량 확보...생산력 4배 신공장 완공 '강세'
  • [특징주]노바텍, 中 희토류 이미 물량 확보...생산력 4배 신공장 완공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노바텍(285490)의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관련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바텍이 이미 희토류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확보해뒀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노바텍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응해 관계사인 노바텍 커승을 통해 충분한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확보했다. 특히 전년 대비 고점 대비 하락한 가격에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확보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25일 12시 03분 노바텍은 전일 보다 13.49% 오른 3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 자석에 대한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중국은 희토류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등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고, 현재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희토류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네오디뮴을 미리 낮은 가격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 완료하고 현지에 생산 공장과 합작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노바텍이 주목받고 있다. 노바텍에 따르면 노바텍 커승을 통해 전년 고점 대비 하락한 가격에 이미 네오디뮴 자석블록을 미리 확보했다. 향후 경기 회복에 중국 수출규제가 더해질 경우 가격상승 이익이 기대되는 이유다. 또 노바텍은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시 인저우구의 신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신공장은 기존 생산능력 대비 4배 이상 확장됐다. 노바텍은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희토류 원재료 수출 규제 대비와 함께 현지 영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3.04.25 I 최은경 기자
면사랑, 여름 시즌 겨냥 '가쓰오 냉우동' 출시
  • 면사랑, 여름 시즌 겨냥 '가쓰오 냉우동'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가쓰오 냉우동’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면사랑 ‘가쓰오 냉우동’.(사진=면사랑)이번 제품은 전문점에 맛보던 쫄깃한 식감과 풍미 그대로의 정통 일식면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깨끗한 암반수로 여러 번 숙성시키는 ‘다가수숙성(多加水熟成)’ 방식과 손으로 반죽 후 늘리고 두드리는 수연·수타 제면 방식을 결합한 면사랑 고유의 연타 면발 기술로 제면한 우동면이 특징이다. 급속냉동의 장점은 살균 처리를 하지 않아 조리 시 직접 반죽하고 방금 삶은 듯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또 육수는 가쓰오 부시를 직접 우려내 감칠맛을 살렸으며 단일 공장에서 직접 튀긴 튀김볼 고명은 식감과 풍미를 더해준다. 모든 재료가 동봉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쉽고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고은영 면사랑 마케팅실 상무는 “면사랑 공식 쇼핑몰인 면사랑몰을 통해 이달 초 선출시한 가쓰오 냉우동 냉동팩면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4월 말부터 쿠팡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가게 됐다”며 “냉우동은 지금껏 간편식으로 접하기 힘든 메뉴였지만 면사랑의 오랜 노하우로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만큼 올 여름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여름면으로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레고랜드와 무신사의 만남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 연다
  • 레고랜드와 무신사의 만남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 연다
  • 레고랜드와 무신사 키즈가 어린이날 경품 이벤트를 연다 (레고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무신사 키즈와 함께 5월 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쇼핑과 여행이 결합된 이벤트라는 점이 특징으로 레고랜드와 무신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선 레고랜드는 무신사 키즈 20%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할인)을 증정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카카오톡 친구 대상으로 무신사 키즈 20% 할인 쿠폰울 선착순으로 준다. 어린이날 경품 이벤트인 ‘렛츠 고! 레고랜드 랜덤 기프트 이벤트’는 무신사 스토어 앱에서 진행된다. 레고랜드 티켓(1인2매)과 레고랜드 티켓 20% 할인 기프트 쿠폰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카카오톡 인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레고랜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추가한 후 저장 이미지를 인증하면 경품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주년 특별 레고 경품을 준다. 당첨자는 5월 19일 개별 공지된다.또한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파크 입구 부근에서는 무신사 키즈 오프라인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레고랜드 및 무신사 키즈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워한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 참여 기회를 주며, 무신사 키즈 리유저블 백 2000개와 20% 할인 기프트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이정일 레고랜드 세일즈 마케팅 상무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분들을 위해 여행과 쇼핑이 결합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레고랜드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레고랜드에서의 행복한 추억뿐만 아니라 폭넓은 고객 혜택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5 I 김명상 기자
메리츠금융, 통합지주사 출범 첫날 '강세'
  • [특징주]메리츠금융, 통합지주사 출범 첫날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통합지주사로 출범한 첫날 강세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950원(4.30%) 오른 4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4일에도 출범 기대감에 6.46% 상승 마감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원 메리츠(One Meritz)’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각각 상장돼 있던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완전 자회사로 편입돼 메리츠금융지주만 상장사로 남았다.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증권과 화재를 상장폐지하고 지주 아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공시했다. 지난 2월 21일 메리츠화재의 상장폐지는 완료됐으며 4월 25일 메리츠증권의 주식이 상장폐지 되면서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됐다.‘원 메리츠’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의 ‘효율 경영’ 행보는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바탕으로 사업 대부분의 권한을 계열사에 맡기고 중요한 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유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은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