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통일신라 목조불상이 1200년 동안 건재한 이유는
  • 통일신라 목조불상이 1200년 동안 건재한 이유는[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의 두 불상이 지난해 국보로 승격됐어요.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이 주인공인데요. 앞서 두 불상은 2012년 보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해인사는 802년 창건됐어요. 두 불상의 조각양식과 과학적 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통일신라 때인 9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불상은 현재까지도 형태가 온전하고 보존이 잘 된것이 특징인데요. 통일신라 시대의 목조불상이 무려 1200년 동안 건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사진=문화재청).우선 불상이 충균에 강한 향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재료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향나무는 강한 향 때문에 생긴 이름이에요. 근처에만 가도 진한 향이 느껴질 정도죠. 강한 향으로 인해 해충이 잘 생기지 않고 병에도 쉽게 걸리지 않아 예로부터 궁궐이나 저택의 목재로 귀하게 쓰였어요.또한 ‘옻칠개금’을 통해 외부의 부적절한 보존환경으로부터 보호를 할 수 있었어요. 옻칠개금은 옻칠을 하고 난 후 금으로 칠하는 작업을 말해요. 옻칠은 사포질이 마무리되면 건조해주면서 표면이 매끄럽게 나올때까지 6~7번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데요. 여기에 금칠까지 했기 때문에 보존능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이죠.스님들께서 지속적으로 수리·보존해온 점도 중요했어요. 방치돼 있던 불상이라면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해당 불상은 예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스님들이 오랜시간 관리하고 보존에 힘써왔어요. 결국 향나무와 옻칠개금, 스님들의 보존 노력 덕분에 1200년 전 불상을 온전한 형태로 후손들이 볼 수 있게 됐습니다.법보전 및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상은 ‘대비로전’에 함께 안치돼 있어요. 한쪽 어깨를 드러낸 옷차림이나 둥근 얼굴과 당당한 신체 표현, 몸을 자연스럽게 감싼 옷주름 등은 석굴암 불상을 연상시킬 정도로 조각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목조불상을 통해 석조불상에서 보이지 않는 신라시대 조각가들의 섬세한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현재 통일신라시대의 목조불상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는 상태예요. 게다가 해인사 창건 시기와 가까운 시점에 조성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당시 해인사의 화엄사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녀요. 조성 당시부터 현재까지 해인사의 중요한 예배대상이기도 하죠.해인사는 세조때부터 연산군까지 국사(國師)였던 학조대사가 1489~1490년 조선 왕실의 후원으로 중창했어요. ‘복장유물’은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유물을 말하는데요. 해당 불상의 복장유물에는 고려 후기~조선 초기 이뤄진 불상의 수리 과정에서 추가로 납입된 서책이나 문서, 각종 직물이 포함돼 있죠. 1490년 납입한 복장유물은 조선 초기 왕실이 발원한 복장유물의 대표적인 사례로 왕실과 불교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장유물은 조선시대부터 확인되는데 이렇게 복장유물이 많이 남아 있는 사례는 많지 않아요. 복장의례의식을 담은 ‘조상경’이 16세기에 간행됐는데, 그보다 앞선 복장유물의 시초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인 셈이죠.
2023.04.15 I 이윤정 기자
한은 국장 "'물가는 기준금리로, 금융불안은 '유동성'으로 분리 대응"
  • 한은 국장 "'물가는 기준금리로, 금융불안은 '유동성'으로 분리 대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며 ‘긴축’ 수준을 유지해 ‘물가 안정’에 대응하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금융불안이 커지면 유동성을 공급해 ‘금융 안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 금융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정책을 분리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작년말 레고랜드 부도 사태 이후 금융불안이 심해지자 일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중단했던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미국, 영국 등도 우리나라처럼 기준금리 인상기이지만 금융불안이 번지자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는 상충되는 문제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정책 의도일 뿐 실제 시장에서 이를 분리해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중앙은행 자금은 일시에 들어왔다가 빠지더라도 ‘마중물’ 역할을 해 몇 배의 유동성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 기준금리는 ‘물가안정’…금융불안 커지면 단기 ‘유동성’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14일 ‘긴축 기조하 금융불안 발생시 주요국 중앙은행 대응 사례 및 시사점’이라는 블로그 글을 통해 “국내에서 미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부동산 PF 등과 관련한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고 물가 전망 관련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는 경우 작년에 그랬듯이 통화정책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금융불안에 대해선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분리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작년 4분기 부동산 PF 관련 자금 시장 불안에 대응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으로 시장에 12조원이 넘는 돈을 공급해 금융불안에 대응함과 동시에 11월 기준금리를 25bp 올려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나간 바 있다.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12일 SVB 부도 사태 이후 지방은행 파산을 막기 위해 신규 대출 프로그램(BTFP)을 도입했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설립한 가교 은행에도 유동성을 공급했다. 반면 같은 달 22일엔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며 물가안정에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다. 3월 19일 UBS가 크레디트 스위스(CS)를 인수·합병하는 데 최대 2000억프랑의 유동성을 지원함과 금리를 50bp 인상했다. 영란은행(BOE)은 작년 9월 국채금리 급등에 대응하여 6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하면서 이는 금융안정 목적이고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긴축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은행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되 금융시장에 발생한 불안에 대해선 대출,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금융불안 대응은 통화정책의 주된 파급 경로인 금융시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정책금리는 물가안정에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했다는 점도 같다.홍 국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특징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대한 분리 대응 △명확하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신속하게 대응하되 물가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한시적이고 선별적인 수단 활용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기임에도 금융안정에 즉각 대응하는 것은 금융위기 발생시 경제적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홍 국장은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향후 금융부문 리스크가 증대되는 경우 작년 4분기처럼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나가고 금융불안에 대해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분리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금융부문이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하는 금융우위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우위는 금융불안이 과도해 금리 인상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이 제약되는 상황을 말한다. ◇ 시장도 ‘분리 대응’해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러한 조치들은 한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서 정책 상충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상충된 정책에 분리 대응하겠다는 것은 정책 의도일 뿐 실제로 시장이 이를 분리해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작년말 단기금융시장 발작을 진정시키기 위한 한은의 유동성 공급 이후 지표금리인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 국고채 3년물 금리 등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일이 잦아졌다. SVB 부도 사태 이후 미국 등 주요국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이날 91일물 CD금리는 3.43%,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15%로 기준금리보다 낮다.중앙은행이 단기간에 자금을 공급한 후 뺀다고 해도 중앙은행 자금은 몇 배의 통화를 창출하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금융안정을 시켰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유동성’으로 막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역으로 현재의 금융시장이 높은 기준금리를 견디기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 번 금융시장에서 불이 난 것을 경험한 중앙은행들이 얼마나 더 긴축적으로 갈 수 있을지에도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
2023.04.14 I 최정희 기자
한국비엔씨, 美암학회 앞두고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온코젠 투자 부각 '강세'
  • [특징주]한국비엔씨, 美암학회 앞두고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온코젠 투자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한국비엔씨(256840)의 주가가 오름세다. 14일 미국 암학회(ACCR)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항암제 개발 기업들의 관심이 쏠린다.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온코젠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해온 사실이 부각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13시 44분 한국비엔씨는 전일 보다 8.19% 오른 4425원에 거래 중이다.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23)가 14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한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AACR은 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등 초기단계 연구결과에 대해 무게를 둔다. 국내 약 30여개 기업이 학회에 참여해 차세대 항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AACR 2023에서는 면역치료제, 분자표적치료제, 백신, 보조요법등 다양한 치료접근법 등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AACR은 글로벌 빅파마가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공동개발 협력사를 찾는 자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암연구학회 개막 일정으로 국내 증시에선 암 치료제 관련주들이 강세다. 대표적으로 박셀바이오, 신라젠 등이 꼽힌다. 이에 한국비엔씨도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인 온코젠에 투자한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에 주목받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4월 샤패론 중개 표적단백질분해 항암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온코젠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온코젠과 표적단백질분해 항암신약 개발에 대해 이익분배형 공동연구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14 I 최은경 기자
루시드, 실망스런 1분기 판매실적에 시간외서↓ (영상)
  • 루시드, 실망스런 1분기 판매실적에 시간외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AAPL), 아마존(AMZN) 등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만큼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레시브(PGR, 138.21 ▼6.7%) 자동차 보험 등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 프로그레시브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여파다. 프로그레시브에 따르면 1분기 순보험료(매출)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16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52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43% 급증한 0.75달러에 달했다. 다만 시장예상치 1.39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손해율(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과 사업비율(운영비 등)을 합친 합산비율이 99%로 치솟으면서 전년도 94.5%는 물론 예상치 94.9%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보인다. ◇델타항공(DAL, 33.37 ▼1.1%)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낙관적인 2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수익성이 예상을 밑돈 여파다.델타항공이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급증한 12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119억8000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0.25달러로 전년도 -1.23달러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예상치 0.27달러에는 못 미쳤다. 델타항공은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성장률 목표치 15~17%, EPS 목표치 2~2.2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각각 14.6%, 1.6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할리 데이비슨(HOG, 36.71 ▼1.7%)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 데이비슨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5개년(2021~2025)경영전략 ‘리와이어’ 실행에 있어 주요 역할을 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나 고우터가 이달 말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월가에서 잇따라 1분기 매출 급감 가능성을 제기한 여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 등은 금리 상승과 대출기준 강화, 소비 위축 등으로 할리 데이비슨의 1분기 판매가 10~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루시드(LCID, 8.25 ▲1.5% ▼6.1%*) 럭셔리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주가가 정규거래에서 1.5%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된 1분기 판매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루시드에 따르면 1분기에 2314대에 전기차를 생산해 140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시장에서는 2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예상보다 나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1분기 판매 실적은 작년 4분기 실적(3493대 생산, 1932대 인도)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다.앞서 루시드는 직원의 18%, 약 1300명을 구조조정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한편 루시드는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1만~1만4000대로 제시하고 있다.
2023.04.14 I 유재희 기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임차인 모집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임차인 모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디케이아시아는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투시도)’ 단지 내 상가 ‘로열 아너스 애비뉴’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케이아시아는 성실하고 열정있는 50인의 우량 임차인을 특별 모집한다. 4805가구의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한 ‘로열아너스 애비뉴’의 독점 영업권을 보장,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로열 아너스 애비뉴’는 ㈜디케이아시아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 상가로 프리미엄 매니지먼트 관리를 통해 임차인의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장한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단지내 상가로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은 7025㎡ 규모다. 주거시설 연면적 대비 상가 연면적이 1%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고 입주민 주요 동선 곳곳에 상가가 분산 배치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입지적으로 항아리 상권인 ‘로열 아너스 애비뉴’는 1단지 2379가구와 2단지 2426가구를 합쳐 총 4805가구 대단지 입주민을 독점할 수 있다.학세권 입지로 100m이내에 한들초·유치원, 백석중·고, 주얼리고 등 5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바로 옆 36홀 규모의 드림파크CC, 46만㎡의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수향 8경을 갖춘 경인 아라뱃길이 인접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연간 51만여 명의 관광객들의 편의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열 아너스 애비뉴’와 인접한 경인 아라뱃길의 경우 서해뱃길 사업 본격화로 연간 2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이 내년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DK 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 부사장은 “찾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상가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단지내 상가를 100% 직영임대 운영한다”라며 “직영운영을 통해 입점 업체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임차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 이를 통해 로열파크씨티즌들은 물론 지역민들이 기존의 아파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2023.04.14 I 김아름 기자
프로메가, 누적판매량 5000만 박스 돌파 기념 프로모션 진행
  • 프로메가, 누적판매량 5000만 박스 돌파 기념 프로모션 진행
  • (사진=종근당건강)[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근당건강의 오메가3 브랜드 프로메가는 누적 판매 5000만 박스 돌파를 기념하여, 4월 30일까지 ‘5천만 국민이 사랑한 프로메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종근당건강 측은 ‘프로메가’가 이처럼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오메가3 기능성 인지 노력 △섭취편의성 개선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관리 등을 꼽았다. 프로메가는 ‘혈행건강 프로메가’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혈행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의 기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와 ‘심폐소생술 자격증 이수 교육과정’을 진행, 혈액순환의 핵심이 되는 심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대처법을 알리는 CSR 활동을 진행 중이다.특히, 프로메가는 목 넘김이 편한 ‘작은 캡슐’과 위가 아닌 장에서 녹아 어취가 적은 ‘장용성 캡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오메가3 흡수율을 높인 RTG 타입을 선보이며 시장 리딩 브랜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메가’는 깐깐한 인증과정을 거쳐 ‘국제 오메가3 협회(GOED)’의 정회원 등록을 마쳤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당진에 국내 최대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준공, ‘프로메가’ 대표 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생산 전반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프로메가’는 지난 6년간 판매, 만족도, 선호도 1등을 차지했다. 한편 프로메가는 누적 판매 5000만 박스 돌파를 기념하여, 4월 30일까지 ‘5천만 국민이 사랑한 프로메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종근당케어몰(4월 18일까지) △종근당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4월 18일까지) △카카오톡 스토어(4월 27일~4월 30일) △롯데온, 지마켓, 옥션, 11번가 △홈앤쇼핑, GS숍, 롯데홈쇼핑, CJ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되며, 특별한 증정 및 가격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종근당건강 프로메가 브랜드매니저는 “프로메가가 5,000만 국민의 혈행건강을 책임지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사실이 몹시 감격스럽다”며 “국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오메가3, 프로메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4.14 I 이윤정 기자
HLB 계열사 美베리스모, “‘KIR-CAR’, 항원 인지 및 사멸능력 효과적”
  • HLB 계열사 美베리스모, “‘KIR-CAR’, 항원 인지 및 사멸능력 효과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는 미국 유타에서 열린 담관암 재단 연례 회의(Annual Cholangiocarcinoma Foundation Conference)에서 차세대 CAR-T 치료제 플랫폼 ‘KIR-CAR’ 관련 임상(STAR-101) 디자인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담관암 재단은 지난 2006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발족된 단체로 매년 담관암 재단 연례 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로 10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담관암 관련 전문의, 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담관암에 대한 최신 연구논문과 혁신 치료법을 발표하고 논의한다.‘담관암,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 대한 KIR-CAR 임상 1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CAR-T 신약물질 ‘SynKIR-110’을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담관암과 중피종, 난소암 환자에게 투여했을 경우 어떻게 해당 암종이 효과적으로 인지되고 사멸되는지에 대한 작동원리가 상세히 담겼다.베리스모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SynKIR-110의 약효와 안전성, 적정 용량과 함께 임상적 반응률과 바이오마커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SynKIR-110은 메소텔린에 특이적인 항체를 NK 세포 신호에 결합해 환자의 T세포가 암세포를 쉽게 인지하고 공격할 수 있게 설계된 물질이다.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혈액암 치료에만 국한된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러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임상을 통해 독성 증가없이 CAR-T 세포의 기능과 항암반응이 강화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CSO는 “이번 학회에서 진행중인 1상 관련 주요 디자인과 성과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빠른 임상을 통해 이러한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베리스모의 SynKIR-110은 최근 중피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 받아 임상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04.14 I 나은경 기자
영남 동족마을 '칠곡 매원마을',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 영남 동족마을 '칠곡 매원마을',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소재의 ‘칠곡 매원마을’을 14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칠곡 매원마을’은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마을 중 한 곳이다. 17세기 광주이씨 석담 이윤우(1569~1634)가 아들 이도장(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주한 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다.칠곡 매원마을(사진=문화재청).마을은 주변 자연에 순응해 동·서 방향을 축으로 형성돼 있다. 가운데 ‘중매’를 중심으로 동쪽의 ‘상매’와 서쪽의 ‘하매’로 영역이 구분된다. 이는 동족 구성원들이 분파(分派)되어 나아가는 시간적·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준다.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중에서도 ‘소나무 밭’(동솔밭)은 마을 서쪽 경계(풍수지리상 우백호에 해당)의 지형을 보강하기 위한 비보수(줄지어 심어 조성한 숲)다. 풍수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주거지를 만들기 위한 전통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오늘날에도 동제(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를 통해서 마을의 전통을 계승해오는 등 지난 400여 년간 보존되어온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칠곡 매원마을’ 내 여러 곳에는 재실(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집)이 세워졌으나 근대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다시 실용적인 주거 공간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이를 통해 유교적 질서체계가 시대적 상황에 순응하며 변모해 가는 양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근·현대기를 지나오면서 이뤄진 마을 영역의 확장 및 생활방식 등의 변화 속에서 다른 영남지방의 동족마을과 구별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또한 가옥 및 재실, 서당 등을 비롯해 마을옛길, 문중 소유의 문전옥답(집 가까이에 있는 비옥한 논, 아주 귀한 재산을 의미), 옛 터 등 역사성과 시대성을 갖춘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칠곡 매원마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2023.04.14 I 이윤정 기자
윌슨, 새로운 다이나파워 시리즈 출시
  • 윌슨, 새로운 다이나파워 시리즈 출시
  • (사진=윌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윌슨이 70년 만에 새로운 다이나파워 시리즈를 선보인다. 다이나파워를 1956년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70년이 지나 선보이는 윌슨 다이나파워 라인업에는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및 아이언이 포함되어 있으며, 4월 14일부터 윌슨 공식 홈페이지 및 전국 골프존 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1956년에 처음 선보인 다이나파워 아이언은 무게 분배에 혁명을 일으킨 ‘보어 스루 호젤’ 디자인이 적용된 최초의 아이언이었다. ‘보어 스루 호젤’은 특허받은 기술로, 호젤에서 무게를 덜어내어 타격 부위 바로 뒤에 무게를 재분배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파워를 샷에 실을 수 있게 했다. 2023년에 재탄생한 다이나파워 아이언은 원작과 동일한 컨셉으로, 무게 중심 배분에 포인트를 맞춰 개발됐다. 윌슨은 전용 다이나파워AI 모델링을 통해 수천 개의 샷을 분석하여 클럽 페이스의 각 부분에 대한 완벽한 두께를 구별하여 독보적인 클럽 페이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약 85%의 샷이 맞게 되는 클럽 페이스 중앙과 토우 부분 중 어느 지점을 타격하더라도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게 설계됐다.다이나파워 아이언의 주요 특징으로는 High MOI / low CG head design을 채택해 다이나파워 아이언은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높은 MOI와 낮은 무게 중심으로 헤드가 설계되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강력한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헤드로 다이나파워 아이언은 깔끔한 탑 라인과 최적의 오프셋으로 어드레스 상태에서 봤을 때 강력하고 균형 잡힌 모습이 특징이다. 2023년에는 다이나파워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및 하이브리드 제품군이 새롭게 출시되었으며, 새로운 다이나파워 드라이버는 카본 또는 티타늄의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으나 한국에는 카본 모델만 출시된다. 다이나파워 카본 드라이버의 주요 특징으로는 중립 성향, 낮은 회전 헤드 설계로 투어 선수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으로 설계되었다. 크라운의 경량 카본 패널과 헤드 앞쪽 낮은 무게중심은 스핀을 최소화하여 스트레이트 샷을 만들어낸다. 또한 PKR2 Dynamic Face Thickness 기술이 접목된 클럽 페이스는 넓은 영역에 걸쳐 스윗 스팟이 형성되어 뛰어난 관용성과 더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 원클릭 호젤 어댑터를 적용해 6가지 방향 조정 가능하여 몇 초 만에 로프트를 조절해 공의 스핀 및 방향을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이나파워 페어웨이 우드와 다이나파워 하이브리드의 주요 특징은 다이나파워 A.I. 분석 기술을 통해 확인된 얇고 강력한 Carpenter Custom 455 페이스로 각 부위별 최적의 두께를 적용하여 높은 볼 스피드와 최고의 관용성을 선사한다. 또한 무게중심을 클럽의 뒤쪽 낮은 곳에 배치하여 더 뛰어난 관용성과 더 높은 발사 각을 보여주는 높은 MOI의 클럽 헤드로 디자인되었다. 더불어 윌슨 투어 선수들의 영감과 피드백을 적용한 최적의 헤드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시 편안한 셋업과 클린한 샷을 만들어낸다. 윌슨 브랜드가 속해 있는 아머스포츠코리아의 파스칼 크라소 사장은 “윌슨은 골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개발된 강력한 다이나파워 아이언과 드라이버는 윌슨 골프 라인업 중 최상위의 제품들로, 모든 골퍼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클럽”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담은 다이나파워와 함께 다시 한번 골프 시장에 변화를 불어넣으려 한다”고 밝혔다.
2023.04.14 I 이윤정 기자
샀다가 바로 되팔아도 10배…法도 못막는 '위스키 리셀 열풍'
  • 샀다가 바로 되팔아도 10배…法도 못막는 '위스키 리셀 열풍'[돈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4만원 안팎 제품을 사 바로 되파니 250만원. 정확하게 확인할 바 없는 소문이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입을 모았다. 10배 수익률을 올린 정체는 통상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주식, 가상화폐, 명품이 아니라 이른바 ‘김창수 위스키’다.‘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라는 이름을 앞세운 김창수 위스키는 올해 2월 편의점 GS25와 CU를 통해 ‘3호 캐스크(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병입된 위스키 276병 중 28병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과 9월에 각각 1·2호 캐스크 위스키를 선보인 이후 5개월 만으로 당시 이를 구매하려는 위스키 애호가들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 마자 구매를 위해 달려가는 행태)’이 빚어져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이른바 ‘남던(남대문던전)’으로 불리는 서울 남대문 시장 수입상가에서 한 시민이 위스키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봉고차·남던·풍물의 시대에서 온라인으로리셀(되팔기) 시장에서는 한 재력가가 아르바이트생 10여명을 고용해 김창수 위스키 10여병을 확보한 뒤 기존 가격(22만~25만원)의 10배 안팎 높은 200만~250만원에 되팔았다는 얘기가 들린다. 김창수 위스키는 하나의 사례일 뿐 해외 유명 위스키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했고 ‘구할 수 만 있다면 일단 사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었다. 이른바 ‘주(酒)테크’가 꾸준히 주목을 받는 이유다.주테크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조세범처벌법은 정당한 면허 없이 주류 등을 판매한 자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 유명 위스키 커뮤니티와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 판매 관련 글을 엄격하게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주테크’는 원천 차단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위스키를 구하려는 이들은 많은데 실상 국내에 들여오는 물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위스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커져왔지만 코로나19가 여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전세계 물류난으로 위스키 공급이 더욱 어려워진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홈술·혼술러’는 늘며 중장년뿐 아니라 MZ세대들까지 위스키를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해서다.최근 3년 위스키 수입액 추이[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꾸준히, 그리고 암암리에 꾸준히 이뤄져 왔던 위스키 리셀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더욱 활발해진 이유다. 과거에는 먼지 쌓인 채 집안에 방치됐던 정체불명의 위스키나 선물 받은 위스키를 소위 ‘업자’나 위스키 애호가 지인들에 값싸게 팔아치우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웃돈’을 얹어도 업자나 위스키 애호가들은 없어서 못사는 마당이 됐다.여기서 ‘업자’는 위스키 애호가들의 ‘성지(聖地)’로 불리우는 이른바 ‘남던’, ‘풍물’이 대표적이다. 남던은 ‘남대문 던전(지하감옥)’의 줄임말로 남대문 시장 내 주류 전문 상가들을 말한다. 풍물은 ‘만물시장’·‘벼룩시장’으로 유명한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이다. 오랜 기간 쌓여온 위스키 사이엔 단종된 제품들도 간혹 발견돼 ‘득템’이 가능한 곳이지만 출처 불명의 위스키를 다루고 정가제도 아니어서 ‘암시장’으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개인으로부터 위스키를 매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일부 위스키 전문점이나 주점, 소위 봉고차를 몰고 다니는 중고 거래상까지 리셀 창구는 많다. 포털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양주 매입’ 광고 글을 접할 수 있는 상황. 여기에 국내·외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동호회를 명목으로 한 리셀방도 조금만 ‘손품’을 하면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가입자 1000여명 쯤 되는 한 네이버 밴드에선 위스키 사진을 올리고 시세를 묻거나 구매를 원한다는 게시글들이 꾸준하게 올라와 있었다. 정식 거래가 불가능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단속을 피한 리셀이 이뤄지고 있다. ‘공병’ 판매글을 올려 문의가 오면 마시지 않은 위스키도 판매하는 방식이다. 위스키를 수입하는 A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인기 많은 위스키여도 공병 하나를 올리면서 수십만원을 부르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공병을 팔려는 게 아니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일본 산토리의 위스키들.(사진=산토리 홈페이지 캡처)◇발베니·맥캘란·히비키·야마자키…“득템 하셨네요”최근 국내 위스키 리셀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은 일본 위스키다.B업체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적 위스키로는 일본 산토리의 싱글몰트 ‘야마자키’와 ‘히비키’가 있다”며 “일본은 위스키 내수 시장이 활성화 돼 생산량 대부분이 자국에서 소비된다. 국내로 들여오는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싱글몰트의 대명사로 꼽히는 발베니·맥캘란·글렌피딕 등도 리셀 시장에서 눈치 보고 값을 불러야 하는 제품들이라고 한다.한 온라인 커뮤니티 주류 게시판에서는 “오랜만에 집 정리하다 히비키를 발견했다”, “처가에 놀러 갔다가 옛날 야마자키가 있더라”는 게시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이 글에는 “득템했다”, “어서 가방에 챙기라”라는 부러움의 댓글들이 달렸다. 그만큼 희소성있고 현재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다.지난 2018년 7월 단종된 히비키 17년산의 경우 2008년 일본 현지에서 1만엔(한화 약 10만원) 안팎에 판매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께 국내에서 40만원 안팎에 거래됐고 현재는 곳곳에서 70만~90만원에 팔리고 있다. 희소성이 강하다 보니 리셀 시장에서는 100만원도 호가한다고 한다.과거 ‘가성비’ 위스키로 불렸던 야마자키 12년은 2007년 당시만 해도 4000엔 중반(한화 약 4만5000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대형마트에서도 30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역시 리셀 시장에 가면 여기에 10만원 가량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다. C업체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남들과 차별화되고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고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하면서 성장세가 더 거센 것 같다”며 “한정된 증류소에서 제한된 물량만 생산되고 유통기한이 없어 오히려 묵힐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위스키의 특징상 현재와 같은 품귀·리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점가도 ‘임영웅 효과’…50대 女에 많이 팔렸다
  • 서점가도 ‘임영웅 효과’…50대 女에 많이 팔렸다
  •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 효과’가 서점가에도 나타났다.지난 8일 K리그 경기에 시축자로 나서 축구팬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첫 단행본이 서점가를 강타했다.13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른바 임영웅 매력탐구서인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한스미디어)는 예스24 4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오르며 여성 팬들의 지갑을 열었다.책은 지난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예약 판매 3일 만에 이 서점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6위에서 단숨에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출판사 한스미디어서 펴낸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인기 비결을 분석한 책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표지 이미지(사진=한스미디어 제공).언론인 출신인 저자 조위는 책에서 임영웅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임영웅 현상’이라고 지칭하면서 한국 사회에 ‘임영웅 현상’이 형성된 이유를 분석한다.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분석한 단행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책은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그 파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언론인 출신 저자가 ‘임영웅 신드롬’을 뜯어보고, 성악가·행사기획자·가수·연주자·작곡가 등 전문가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 보컬의 특징과 매력을 탐구한다.저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삶의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고립과 단절, 불안을 위무하는 가수다. 그는 “임영웅 팬덤은 노래로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수많은 팬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로, 그 어느 팬덤보다 결속력이 단단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를 ‘한’과 ‘결핍’이라고 분석한다. 예약 판매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상이 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중 50대 이상 여성 구매 비율이 63.3%에 달했다. 출판사 한스미디어에 따르면 이 책은 임영웅의 노래로 위안받은 수많은 팬에게 보내는 연대의 헌사다.책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서울 교보문고를 비롯해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 순차적으로 풀릴 예정이다.앞서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 시축자로 등장했다. 일찌감치 임영웅의 시축 소식이 전해지자 영웅시대 팬들은 표구하기 전쟁에 나섰고 암표가 성행하기도 했다. 임영웅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경기는 4만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임영웅 시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은 20만원 이상으로 중고시장에서 판매됐고 한때 판매 호가가 4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시축자로 나선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3 I 김미경 기자
엠폭스 9번째 확진자 발생…위기 경보 '주의' 격상(종합)
  • 엠폭스 9번째 확진자 발생…위기 경보 '주의' 격상(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는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병) 확진자가 이틀 만에 3명이나 불어나자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증상 발현 3주 전 해외 여행력이 없는 확진자로 밝혀지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은 국내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9번째 확진자가 나온 건 전날(12일)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이날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특히 최근 엠폭스 감염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확진된 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격리입원해 치료 중이며 테코비리마트 치료제 사용도 검토 중이다. 테코비리마트는 미국 제약회사인 시가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두창 치료용 항바이러스제다.아울러 전날 확진됐던 7번째, 8번째 확진자 역시 서울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증상 발현 전 해외 여행력이 없었다.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7번째 확진자와 8번째 확진자는 앞서 6번째 확진자(전남 거주 내국인)와 접점이 없었다. 다시 말해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지만, 검사는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있을 것이란 뜻이다.방역당국은 추정 감염원 등 확인을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 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확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엠폭스는 원둥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을 말한다. 지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원숭이에서 첫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주로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중심으로 확산되다 작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6월 국내 첫 확진자가 보고되며 관심이 높아졌다.엠폭스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보통 증상 발현 1~4일 후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엠폭스는 성적 접촉이나 피부 접촉 등이 주 감염경로다. 단순 공기 중 비말(침) 전파 가능성은 낮다. 현재 유행 중인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중증도 역시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2023.04.13 I 송승현 기자
‘민주당 전대 돈봉투’ 공방 가열…“檢 왜곡·조작” vs “쩐당대회” (종합)
  • ‘민주당 전대 돈봉투’ 공방 가열…“檢 왜곡·조작” vs “쩐당대회” (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경계영 이상원 기자] 최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불법자금 의혹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다. 민주당 측에선 “국면전환용 기획수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쩐’당대회라고 표현될 정도로 부패한 듯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검찰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관석 의원실 앞에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당대표 선거 관련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의원은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고, 송 전 대표는 대표 선출 후 윤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을 맡았다.이에 대해 당사자인 윤관석 의원은 13일 “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초유의 정치탄압이며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이 이루어진 국면전환용 무리한 기획수사다. 강력히 규탄한다”며 “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검찰의 무리한 수사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야당탄압에 맞서 끝까지 단호하게 싸워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성만 의원 역시 전날 “야당 의원을 뒤져서 무엇이 발견되길 기대했는지 혹은 기획했는지 모르겠다. 이정근 전 위원장과 관련하여 그동안 보도된 의혹들과 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진술만으로 야당 의원들을 줄줄이 엮으며 정치탄압에 몰두하는 검찰의 야만적 정치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검찰의 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의 장기가 압수수색이다. 객관적 진실을 찾으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진술을 통해 객관적 진실을 왜곡·조작하는 검찰의 행태가 일상이기 때문에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권에선 공세를 퍼붓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돈봉투 선거가 169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의 선거에서 횡행하고 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쩐’당대회라고 표현될 정도로 부패한 듯하다”며 “돈으로 매표하는 행위는 반민주 정당의 대표적 특징인데 민주당이란 당명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당사자들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국회 최고 권력을 가진 민주당이 비리 혐의가 나올 때마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하고 핏대를 세워본들 국민적 의혹은 더 커질 뿐”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부터 부정부패의 중심에 있으니 작금의 사태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이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부패 혐의 국회의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토착 비리 혐의는 ‘민주당 부패 게이트’의 서막일 뿐”이라며 “이재명 당 대표는 물론 노웅래 의원,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이학영 의원, 기동민 의원, 이수진 의원(비례) 등이 부패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 혐의자 국회의원들로 따로 국회 교섭단체를 꾸릴 수준까지 갈 태세”라고 비꼬았다.
2023.04.13 I 박기주 기자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며,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투입될 심신회복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이 탑재돼 있어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피해 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총 할인금액 기준 300만원 한도 내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2019년 태풍 ‘미탁’, 2017년 포항 지진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04.13 I 손의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