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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맵, 부동산 토큰증권 시장 본격 진출
  • 밸류맵, 부동산 토큰증권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밸류맵이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국내 대표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은 중소형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TO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토큰증권(ST)이란 분산원장 기술을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디지털화된 증권으로 지난 2월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보다 쉽고 빠르게 증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자산의 토큰화는 스마트 계약이라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계약방식을 통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밸류맵은 부동산 STO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프롭테크 기술을 적극 활용한 발행 구조를 선보인다. 밸류맵 플랫폼은 월간 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으로 실제 토지와 건물을 소유한 소유자들이 직접 플랫폼에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에 등록된 소유자는 보유 자산을 매물 형태로 매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직접 토큰 증권으로 발행하여 공모할 수도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토큰의 기초자산인 부동산의 가치평가는 AI건축설계와 AVM 기술이 활용된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그간 플랫폼에 축적된 AI 기술이 STO와 융합될 때가 됐다”며 “부동산 시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소형 부동산의 유동화-증권화에 STO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부동산 STO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증권사 및 블록체인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부동산 STO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12 I 신수정 기자
나노팀, 현대차 '전기차 화재'...해결사 방열 소재 최초 국산화·공급 '강세&ap...
  • [특징주]나노팀, 현대차 '전기차 화재'...해결사 방열 소재 최초 국산화·공급 '강세&ap...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나노팀(41701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차가 24조 규모 투자로 전기차 사업 부문 강화를 발표한 가운데 업계 최대 이슈인 화재방지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나노팀은 국내 최초 전기차 방열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들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2일 13시 39분 나노팀은 전일 보다 2.16% 오른 3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화성시 기아 공장 기공식을 개최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미래 차 ‘톱3′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 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 등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문제가 대두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전기차 ‘화재 발생’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장애물이다. 이에 나노팀은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는 방열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현대차를 비롯한 BMW 등 글로벌 완성차들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 규모가 확대될수록 나노팀의 방열 소재 납품도 증가하는 구조다. 이는 결국 글로벌 레퍼런스로 작용해 더욱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2023.04.12 I 최은경 기자
코인관련주, 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에 동반 강세(영상)
  • 코인관련주, 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에 동반 강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12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3월 CPI가 전년대비 5.1~5.2% 상승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예상 수준으로 나올 경우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2월과 마찬가지로 6% 전후로 나오면 경기 둔화 속 긴축 우려도 더해지면서 증시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물가 지표로 쏠린 가운데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인베이스·매러선 디지털 홀딩스 등 코인 관련주 동반 강세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코인 관련 기업들 주가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80%, 이달에만 20%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지난달 주요 저항대를 돌파한 만큼 다음 저항대인 3만2000달러 수준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기업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6.1% 상승했다. 또 비트코인을 14만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MSTR, ▲6.3%)와 암호화폐 채굴기업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MARA, ▲12.4%), 라이엇 플랫폼즈(RIOT, 17%) 등도 급등세를 기록했다.◇카맥스(KMX, 72.21 ▲9.6%)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 주가가 1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이날 카맥스는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6% 감소한 57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6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전년대비 55.1% 급감한 0.44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예상치 0.20달러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회사 측은 “인플레 압력과 금리상승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대출기준이 강화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월가에서는 카맥스가 시장 점유율 보다는 단위당 이익을 유지하는데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더나(MRAN, 155.25 ▼3.1%) mRNA기반 백신 개발 제약사 모더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모더나는 ‘백신의 날’ 행사에서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반적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진드기 매개 라임병 및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등 수 년내 6개의 주요 백신을 출시할 계획과 오는 2027년까지 호흡기 백신 매출이 80억~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시장이 주목했던 독감 백신 출시와 관련해 후기 임상에서 사례 부족 등으로 성공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렌딩클럽(LC, 7.15 ▲4.2%) 미국 최대 P2P 대출 플랫폼 렌딩클럽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월가 호평에 매수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JP모건은 렌딩클럽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가 11달러를 신규로 제시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렌딩클럽 비즈니스(뱅크) 모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동종기업 중 운영비용이 최저 수준인 데다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기침체 영향에 대한 지나친 경계로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2023.04.12 I 유재희 기자
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특징주]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아이씨(09220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이 24조 규모 전기차 투자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앞선 전 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 이력 등이 확산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일 10시 44분 디아이씨는 전일 보다 5.76% 오른 4775원에 거래 중이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목표로 8년간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는 등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로부터 전차종에 대해 감속기 부품 전량을 수주한 바 있는 디아이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기업이다. 디아이씨는 지난 2021년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에 감속기 주요 부품을 전량 수주해 당해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현재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주로 디아이씨는 테슬라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을 공급하게 된 업체가 됐다.
2023.04.12 I 최은경 기자
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특징주]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아이씨(09220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이 24조 규모 전기차 투자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앞선 전 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 이력 등이 확산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일 10시 39분 디아이씨는 전일 보다 5.54% 오른 4765원에 거래 중이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목표로 8년간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는 등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로부터 전차종에 대해 감속기 부품 전량을 수주한 바 있는 디아이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기업이다. 디아이씨는 지난 2021년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에 감속기 주요 부품을 전량 수주해 당해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현재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주로 디아이씨는 테슬라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을 공급하게 된 업체가 됐다.
2023.04.12 I 최은경 기자
 7분의1 토막난 밸류… '저가' M&A 속출①
  • [바이오 투자 한파] 7분의1 토막난 밸류… '저가' M&A 속출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투심 악화로 바이오 저평가 기조가 한창인 가운데 매물로 나온 바이오텍들이 줄줄이 크게 낮아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팔리고 있다. 매도가보다 최대 7배 높은 밸류에 투자했던 기관투자가들은 장부상 손실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투자금을 회수할 마땅한 대안도 없어 속만 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DXVX(180400)는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사 에빅스젠을 241억원 밸류에 인수했다. 에빅스젠이 한 때 몸값이 1800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7분의 1 수준이다. 에빅스젠은 지난 2015년 이후 누적으로 약 280억원의 투자금을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르네상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유치했다. 2021년 자금조달 시 기업가치는 약 1800억원으로 인정받기도 했다.에빅스젠은 지난 2020년 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 평가 관문을 넘지 못했다. 그 사이 기존에 받았던 투자금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대부분 지출해 추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바이오 투심이 악화되면서 자금줄이 끊겼고 IPO 일정도 지연되면서 매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바이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처음에 1800억 밸류에 30억원 투자 받은 후 추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바이오 섹터 분위기가 나빠지면서 투자를 못 받았다”며 “그 사이 기업가치가 계속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 나중엔 지분 일부를 800억 밸류에 투자 받고 싶어 했지만, 밸류 400억원 이하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에빅스젠에 투자했던 기관투자가들 대부분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했다. 르네상스자산운용만 이번 DXVX의 인수 딜에 참여해 에빅스젠 구주를 DXVX 주식과 교환했다. 르네상스자산운용은 에빅스젠 구주 612만348주를 DXVX에 넘기고, DXVX 신주를 일정 비율로 교환해 받아갔다. 코오롱(002020)제약과 플랫바이오 합병건도 비슷한 경우로 볼 수 있다. 플랫바이오는 한 때 포스트 밸류(딜이 끝난 후 최종 기업 가치)가 640억원에 달했지만 장부가액 기준상 250억원으로 추정되는 코오롱제약 밸류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합병됐다.플랫바이오는 2020년 초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타퀘스트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33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포스트 밸류는 약 280억원이었다. 이듬해 브릿지 펀딩을 통해 46억원 규모 투자를 포스트 밸류 640억원(프리 밸류 580억원)에 진행했다. 이 투자에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 중 대부분은 엑시트에 성공했지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는 아직 투자금 회수를 못했다.코오롱제약은 플랫바이오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했다. 플랫바이오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로 산정해 상호 교환하는 식이다. 코오롱그룹 지주회사인 코오롱은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제약 주식 57만6874주(지분율 48.1%)를 갖고 있다. 주식 장부가액은 약 124억원이다. 이를 나눠보면 코오롱제약 주당 가격은 2만1150원이다.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한 밸류는 257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의 주식배정비율(1:2.38)을 적용하면 플랫바이오 주당 가격은 5만1158원이며, 총 발행 주식수를 곱하면 플랫바이오 시가총액은 241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제약(257억원)과 거의 비슷한 밸류에 합병한 셈이다. 플랫바이오가 브릿지펀딩 때 받았던 640억원 밸류와 비교하면 대략 3분의1 수준이다. 유한양행(000100)이 인수한 프로젠의 경우 한 때 기업가치가 15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유한양행은 최근 프로젠과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해 프로젠 지분 38.9%를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본 프로젠 밸류는 약 771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프로젠은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당시 기업가치는 1500억원 수준이었다.인수된 바이오텍들의 경우 대부분 인수 합병에 나선 기업과 기존에도 협업이나 긴밀한 교류가 있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플랫바이오의 창업자인 김선진 대표는 2020년 코오롱티슈진 사외이사직을 맡은 적이 있으며, 지난달에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제약 대표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제약의 안정적 수익구조와 플랫바이오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더해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으로 분석된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의 경우 과거 유한양행에서 28년 간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수출, 파이프라인 확장 등을 주도했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초기 물질 개발부터 긴밀한 R&D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높은’ 밸류에 투자했던 기관투자가 입장에서는 ‘낮은’ 밸류에 이뤄지는 M&A 딜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큰폭의 시장 가치 하락으로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된 데다, 바이오 저평가 기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 바이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기업가치 평가를 할 때는 상대 평가로 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최근 같은 상황에선 다 빠질 수 밖에 없긴 하다”며 “기관투자가들이 엑시트를 하려면 내가 투자한 회사가 IPO를 하거나, 내가 산 지분을 다른 누군가가 사는 구주매출 수단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려면 먼저 내가 투자한 회사 가치가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추가 인수를 하든, 추가 투자를 받든,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수출 하든지 해서 기업가치를 올리는 게 손 놓고 있는 것보단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4.12 I 석지헌 기자
KT&G,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믹스 아이션' 출시
  • KT&G,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믹스 아이션'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2.0’과 ‘릴 하이브리드 이지’의 전용스틱 신제품 ‘믹스 아이션’을 출시한다. 믹스 아이션은 12일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4개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오는 17일에 전국 편의점으로 판매가 확대된다. 가격은 갑당 4500원이다.이번 신제품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인 믹스(MIIX)는 ‘믹스’, ‘아이스 더블’, ‘아이스 뱅’ 등 총 9종으로 구성된다.지난 2018년에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는 카트리지와 스틱을 동시에 사용하는 KT&G만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등이 특징이다. 특히, 릴 하이브리드 2.0은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흡입 횟수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등 소비자 편의를 강화했으며, 릴 하이브리드 이지는 릴 하이브리드의 주요 기능은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KT&G는 혁신 디바이스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스틱 출시로, 고객들의 성원 속에 지난해 국내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분석과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2 I 정병묵 기자
디스플레이텍, 현대차 24조 투자 '전기차 충전소↑'...尹대통령도 인지 '강세&a...
  • [특징주]디스플레이텍, 현대차 24조 투자 '전기차 충전소↑'...尹대통령도 인지 '강세&a...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스플레이텍(066670)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차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전기차 충전 관련 인프라가 대폭 구축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텍은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충전)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다. 11일 09시 03분 디스플레이텍은 전일 보다 1.57% 오른 7740원에 거래 중이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분야 국내 생산 및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톱3 지위까지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윤석열 정부 역시 현대차그룹 국내 전기차 생산기반 확대 계획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AutoLand)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부 관계자,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고객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했고,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2024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해 초고속 충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랫폼(E-CSP)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스플레이텍은 지난달 2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지분 17.44%를 보유 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그룹의 충전 인프라 대규모 투자에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 가운데 주요 주주 중 하나라는 점도 부각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023.04.12 I 최은경 기자
숙명여대 메타버스 속 '빽다방' 방문해 쿠폰 받자
  • 숙명여대 메타버스 속 '빽다방' 방문해 쿠폰 받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유버스(UVERSE)’ 출시를 기념해, 더본코리아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유버스는 캠퍼스 라이프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번 이벤트는 숙명여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대학 전용 메타버스이자 유버스 플랫폼을 고도화한 ‘스노우버스(Snowverse)’에서 진행된다.유버스는 기업의 일방향 마케팅이 아니라 아바타가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기업을 경험하고,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더본은 대학생들에게 소속 학교 메타버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제휴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젠지세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잠재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업 이벤트를 결정했다.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를 위해 ‘빽다방’과 ‘한신포차’ 팝업스토어를 3D 모델링으로 구현했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체험하는 한편 ‘N행시 신춘문예’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 도서관에서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기능을 활용한 일일 목표 학습시간 달성하기 이벤트가 진행된다.학생들은 가상공간인 스노우버스 정문에서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 매니저가 나눠주는 전단지를 통해 이벤트 존으로 이동할 수 있고, 캠퍼스 곳곳의 가로등 배너를 통해서도 이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존에 진입하면 빽다방 매장에서 홍보 영상을 시청하거나 한신포차 매장에서 가상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1000명에게 최초 1회 참여에 한해 총 1000만원 상당의 빽다방 교환권과 더본 통합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이번 행사가 중간고사 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하루 1시간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노우버스의 대학 특화 기능인 스터디윗미는 메타버스 도서관에서 학우들끼리 모여 아바타 또는 캠스터디를 통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로, 학생 들은 모은 스탬프 수량에 따라 빽다방 쿠폰, 더본 통합 상품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이벤트를 재학생들이 스노우버스에 매일 접속하고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요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더본코리아 콜라보 이벤트를 시작으로, 유버스에 메타버스 광고 시스템을 구축, 큰 비용 부담 없이 가상 지점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툴을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유버스에 가입한 대학교의 재학생들이 소속에 관계없이 교류할 수 있는 ‘대학로 이벤트 존(가칭)’을 구축하고, 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월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유버스가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만큼 기업과 실사용자인 대학생 모두가 만족하고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며 “Z세대를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4.12 I 함정선 기자
GS25. 근본 터키샌드위치 女心 저격…매출 2위 차지
  • GS25. 근본 터키샌드위치 女心 저격…매출 2위 차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달 28일 출시한 ‘근본 터키샌드위치’가 샌드위치 카테고리 내 2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이 GS25에서 근본샌드위치를 결제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근본샌드위치는 GS25가 웰빙을 중시하는 2030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샌드위치다. GS25는 맛과 건강을 다 잡기 위해 이번 ‘근본 샌드위치’ 시리즈에 신선한 야채를 증량하고 다진 양파 등으로 조미한 전용 소스를 사용했다.지난해 GS25의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대비 25.2% 신장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계 매출은 41.8%로 더 큰 폭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웰빙에 대한 수요가 늘며 건강하고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2030세대 여성 고객이 늘어난 것도 샌드위치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GS25는 분석했다. 실제 올해 GS25 샌드위치 구매 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3%에 이른다. 이 상품은 로만밀 믹스가 함유된 부드러운 식빵에 칠면조와 닭고기로 제조된 터키햄과 아삭한 생양배추채가 들어가 있어 담백함이 특징이다. 특히 바질페스토를 사용한 GS25만의 전용소스가 여성 고객의 입맛에 제격이라고 GS25는 강조한다. 지난주 출시한 두 번째 근본 시리즈 ‘근본 B.E.L.T 샌드위치’도 베이컨과 양상추 중량이 각각 33%, 25% 증량되면서 신선하고 건강한 맛으로 탄생됐다. 이 상품은 고객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리뉴얼된 상품이다. 리서치 결과는 한끼가 가능할 수 있도록 속재료를 풍성하게 늘려 달라는 내용과 함께 신선한 야채 증량이 우선 순위에 있었다. 이날 출시하는 세 번째 시리즈 ‘근본 클럽샌드위치’는 기존에 판매되던 자사 클럽샌드위치 보다 채소량을 10%이상 증량했다. GS25 전용 소스에 닭가슴살과 촉촉한 계란 후라이를 올려 담백한 맛을 더욱 살렸다. 고다슬 GS리테일 후레시밀팀 상품기획자(MD)는 “’근본 샌드위치’ 출시에 맞춰 4월 한 달간 GS25 카페25 커피와 함께 구매 시 1000원 콤보 할인을 진행한다”며 “최근 GS25에서 출시하는 먹거리들이 가성비가 훌륭한 상품이 많아 런치플레이션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고객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4.12 I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 위스키 원액 담은 ‘몰트위스키하이볼’ 2종 출시
  • 세븐일레븐, 위스키 원액 담은 ‘몰트위스키하이볼’ 2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MZ세대를 제대로 저격한 ‘하이볼 열풍’에 위스키 원액이 들어간 ‘몰트위스키하이볼’ 2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몰트위스키하이볼. (사진=코리아세븐)‘몰트위스키하이볼’은 세계적인 위스키 증류소 ‘화이트앤맥키’에서 나온 스코틀랜드산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20% 사용, 일반적으로 주정(희석해 음용할 수 있는 에틸알코올)이나 그 향을 사용해 만드는 RTD(Ready To Drink) 캔 하이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이 선보일 예정인 몰트위스키하이볼은 ‘몰트위스키하이볼자몽’, ‘몰트위스키하이볼라임’ 2종이다. ‘몰트위스키하이볼자몽’은 스카치 위스키와 자몽 원액이 어우러져 상큼하고 달콤한 게 특징이다. ‘몰트위스키하이볼라임’은 스카치 위스키에 레몬, 라임 원액을 넣어 깔끔하고 끝맛이 청량감이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알코올도수는 7.5도다. 세븐일레븐은 몰트위스키하이볼 출시를 기념해 2개 구매 시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세븐일레븐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조 하이볼 레시피 칵테일 ‘잭콕’에도 주목했다. 미국 잭다니엘 위스키에 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 스타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하이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하이볼은 미국산 버번 위스키 원액 20%에 콜라를 섞어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하고 씁쓰름한 향에 달달한 탄산감이 조화를 이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RTD 캔 하이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협업해 ‘숙성도 하이볼’ 2종을 출시했다. 이달 5일부터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짠하기 좋은 하이볼’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하이볼을 찾는 고객 분들이 많아진 만큼, 이제 하이볼 제조를 위해 대용량의 음료나 주류를 따로 사지 않고 한번에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RTD 하이볼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지속될 하이볼 열기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 상품을 향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2 I 백주아 기자
커피 대신 생필품…고물가에 T멤버십 '짠테크' 늘었다
  • 커피 대신 생필품…고물가에 T멤버십 '짠테크' 늘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물가 시대에 SK텔레콤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SK텔레콤은 3월 ‘T멤버십’ MAU(월간 실사용자)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T멤버십 이용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혜택이 확대된 데다 고물가 시대 사용자들이 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T멤버십 사용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재료’ 구매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지난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T데이’ 첫째 주 위크 행사에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5000원권)은 약 17만8000개가 다운로드돼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파리바게뜨, 3위는 롯데시네마, 4위는 삼첩분식, 5위는 뷰티컬리 순으로 나타났다.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0데이’ 행사에서도 다이소 상품권(5000원권) 약 17만개가 다운로드되며,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32만)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출석체크 등 과제를 수행하고 적립하는 미션포인트에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미션포인트는 출석체크·룰렛 등 과제를 수행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미션 이벤트 적립 건수는 3276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다.미션포인트 적립이 증가하는 것 역시 소액 포인트도 알뜰하게 모아 합리적으로 쓰겠다는 ‘짠테크’ 소비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SKT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4월 T데이와 0데이에도 관련 혜택을 편성했다.4월 ‘T데이’ 둘째 주 위크 행사에는 롯데리아 이벤트 메뉴를 최대한 41% 할인하고, 갤러리아백화점 1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 1만5000원을 증정한다.또한 우티 앱으로 처음 탑승하는 사용자에 한해, 30일 동안 이용횟수 제한없이 택시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첫 탑승 프로모션(1일 최대 2만원)’도 진행하고 있다.4월 0데이에는 GS25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3종 중 하나를 택해 50% 할인을, CU ‘백종원 제육한판 도시락’ 50% 할인을 제공해 2030세대의 알뜰 소비도 돕는다. 이외에도 엔제리너스 ‘에그마요 샌드위치+커피 세트’ 50% 할인, ‘롯데월드 부산’ 종일권(1일권) 35% 할인, 던킨·쉐이크쉑(택1)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0데이는 만 13세에서 34세까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월 10일·20일·30일과 같이 0이 들어가는 날짜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0데이’도 지난 12월 시작한 이후 3월까지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구독CO 윤재웅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T멤버십은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2 I 함정선 기자
FDA 선택받은 수젠텍 플랫폼...3조시장 선점 자신
  • FDA 선택받은 수젠텍 플랫폼...3조시장 선점 자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수젠텍의 미국 시장 진출속도가 빨라지고있다. 최근 여성 호르몬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을 활용한 일명 ‘펨테크’ 제품으로는 수젠텍이 국내 최초로 FDA 허가를 받았다. 올인원 제품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활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수젠텍(253840)은 최근 자체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슈얼리 스마트(Surearly SMART)’, ‘슈얼리 스마트 배란 듀오(Surearly SMART Ovulation DUO)’, ‘슈얼리 스마트 완경 듀오(Surealry SMART Menopause DUO)’가 FDA 허가를 받았다. 슈얼리 스마트는 수젠텍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개인용 홈테스트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소변을 활용해 다양한 여성호르몬 측정과 신체적 변화를 자가진단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관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임신, 배란, 완경과 관련된 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5종의 여성호르몬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여부 확인, 자궁외임신, 유산 위험성 관리, 완경 이행기 등 호르몬 패턴은 물론 생리주기 체크를 통한 생리불순, 월경전 불쾌 장애까지 미리 진단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수젠텍)◇3조 여성호르몬 진단시장, 미국-중국 진출 본격화슈얼리 스마트가 타깃하고 있는 여성호르몬 진단시장은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 여성호르몬 진단시장은 2019년 약 2조4750억원에서 연평균 5.3% 성장해 2023년 3조4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미국 여성호르몬 진단시장은 2019년 약 1조447억원에서 연평균 3.6% 성장해 2023년 약 1조207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세계 여성호르몬 진단 시장 중 약 40%을 차지하는 수치다. 수젠텍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함께 성장이 가장 빠른 중국 시장도 타깃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헬스케어기업 지스본과 슈얼리스마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중국 시장은 2019년 2507억원에서 2023년 4287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이 14.4%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수젠텍이 슈얼리 스마트의 시장 선점에 자신하는 이유는 관련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사나 경쟁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이라는 시장을 넘어 펨테크 제품으로 마케팅 해 더 큰 시장도 바라보고 있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가 만나 만들어진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기술이나 상품 및 서비스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킨 것을 의미한다. 해당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27조원에 달한다.수젠텍 관계자는 “펨테크 시장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여성 건강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며 “수젠텍의 슈얼리 스마트처럼 여성 호르몬 패턴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외진단 제품은 현재 직접적인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FDA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해외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선결 조건을 갖췄다”며 “여성호르몬 진단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기기 하나로 4가지 진단...수젠텍이 유일과거에도 여성 배란일 및 가임기 예측을 도와주는 기기는 있었다. 생리주기와 체온, 호르몬 측정 등을 하기 위해 병원 검진이나 배란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시간, 비용, 정확도 면에서 단점이 있었다. 이후 모던 퍼틸리티(Modern Fertility)사가 가임기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내놨지만, 혈액을 이용하고 업체에 발송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운 점이 있었다. 또한 미라(Mira)사가 수젠텍의 슈얼리 스마트와 비슷한 제품을 내놨지만, 다양성 면에서 약점이 있다.수젠텍 관계자는 “국내에는 슈얼리 스마트와 비슷한 제품이 없다. 해외에는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직접적인 제품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해외 경쟁 제품은 임신 여부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스마트 슈얼리는 임신 여부, 자궁외임신, 배란시기, 완경 이행기 등 4가지를 하나의 제품으로 집에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만큼 병원 접근성이 뛰어나지 않은 미국의 경우 집에서 간편하게 여성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각종 증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 전략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수젠텍은 올해 하반기 미국 진출에 이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경영진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성장 동력을 낙점한 만큼 다양한 시너지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글로벌 기업 동향을 참고해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다. 전략이 수립되면 현지 시장 점유율 및 매출 목표 수치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강화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인증(CE-IVDR) 규정을 적용하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상반기에 IVDR 기술문서 심사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수젠텍은 손미진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었다”며 “체외진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로 기존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4.12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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