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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소형 전기 SAV 뉴 iX1 국내 출시
  • BMW, 소형 전기 SAV 뉴 iX1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1’과 순수전기 SAV ‘뉴 iX1’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X1은 2009년 1세대 모델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270만대 판매된 모델로, 이번 신형은 긴 루프라인과 매끈하게 다듬어진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ㄱ’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BMW 뉴X1.(사진=BMW코리아.)후면부에는 양끝이 상단을 향해 날카롭게 꺾이는 디자인의 LED 리어라이트가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후면 하단의 대형 디퓨저는 날카로운 인상을 강조하고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된 키드니 그릴과 히든 타입 도어 핸들 등으로 공기역학성능을 향상시켰다. 앞좌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운전자 중심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BMW 뉴 X1 및 뉴 iX1에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 BMW OS 8은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조작과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BMW 뉴 iX1.(사진=BMW코리아.)BMW 뉴 X1 및 뉴 iX1의 차체는 이전 모델 대비 커졌다. 길이는 55㎜, 폭은 15㎜가 늘어났으며 높이도 15~25㎜ 높아졌다. 이를 통해 여유로운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90~540리터에 2열 폴딩 시 최대 1495~1600리터로 넓어진다.BMW 뉴 X1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2가지로 국내에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인 뉴 X1 sDrive20i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모델인 뉴 X1 sDrive18d에 적용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스텝트로닉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BMW 뉴X1 및 뉴iX1 실내.(사진=BMW코리아.)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뉴 iX1 xDrive30은 앞뒤 차축에 각 1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만에 가속한다. 뉴 iX xDrive30에는 BMW의 최신 충전 소프트웨어와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덕분에 1회 충전으로 최대 310㎞ 주행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9분이 소요된다.이외에도 뉴 X1 및 뉴 iX1에는 휠 슬립을 즉각적으로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M 스포츠 모델에는 도로 상태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댐퍼 감쇠력을 조절하는 기능이 적용된다. BMW 뉴 X1 및 뉴 iX1에는 강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되며 진입 경로에 따라 후진 조향을 돕는 ‘후진 보조’ 기능 및 서라운드 뷰도 지원한다.차량의 연결성도 한층 향상됐다. 모든 모델에 BMW 디지털 키 플러스가 기본 탑재돼 차량 키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시동, 주행 등이 가능하며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주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이용 가능하다.BMW 뉴 X1 및 뉴 iX1은 xLine 및 M 스포츠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뉴 X1 sDrive20i xLine의 가격은 5870만원, 뉴 X1 sDrive20i M 스포츠의 가격은 6340만원이다. 뉴 X1 sDrive18d xLine과 M 스포츠의 가격은 각각 5770만원, 6240만원이다. 뉴 iX1 xDrive30 xLine의 가격은 6710만원, 뉴 iX1 xDrive30 M 스포츠는 6950만원이다. 여기에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뉴 iX1은 최대 790만원대까지 지원받아 구매 가능하다.
2023.03.27 I 김성진 기자
SK이노·SKIET 동반 '강세'…2분기 美 IRA 보조금 효과 재부각
  • [특징주]SK이노·SKIET 동반 '강세'…2분기 美 IRA 보조금 효과 재부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동반 강세다. 2분기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2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7500원(4.76%) 오른 1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1400원(2.15%) 오른 6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부문의 IRA 효과가 2분기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유안타증권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500억원으로 컨센서스 6200억원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 회복이 더딘 가운데, 배터리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황유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국제유가 하락 압력이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으나 2분기부터 배터리부문 IRA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공장에서 판매되는 배터리 모듈에 킬로와트시(kwh)당 45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매출원가에서 차감할 수 있다”며 “캐파 21.5기가와트(GW), 가동률 70%, 수율 70% 등을 적용하면 분기 1800억원 이익 개선효과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한 원숭이, 117일째 생존..“국내 최장 기록 갱신”
  • 옵티팜 돼지 신장 이식한 원숭이, 117일째 생존..“국내 최장 기록 갱신”
  • 옵티팜의 다중형질전환돼지(사진=옵티팜)[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이종신장 이식 생존기간 ‘117일’로 국내 최고 생존기록을 갱신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국내 최고 기록은 115일였다.현재 돼지 신장을 이식 받은 원숭이의 건강 상태가 양호해 180일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직까지 고형 장기의 이종 이식 임상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서 각막과 췌도의 임상 기준점인 180일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생존 일수가 이전보다 현격히 늘어난 데는 형질전환돼지 제작 기술의 고도화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9년 진행한 동일 실험에서는 초급성 면역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알파갈’이라는 돼지 유전자 1개를 제거하고 사람 유전자 1개를 삽입한 형질전환돼지가 사용됐지만 이번에는 돼지 유전자 3개를 제거하고 사람 유전자 2개를 삽입한 타입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자체 최고 기록인 86일과 기존 국내 최고 기록인 115일을 동시에 넘어섰다.집도의로 참여한 윤익진 건국대학교병원 교수는 “형질전환돼지의 신장을 활용한 다수의 국내 사례를 볼 때 이번 케이스가 여러 지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형질전환돼지의 유전자 변형 수와 이들간의 조합이 면역 거부 반응 억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최근 35일간 생존했다고 발표된 이종 간 이식 연구에도 옵티팜의 형질전환돼지가 사용됐다. 회사측은 해당 연구에 4개의 유전자를 변형한 형질전환돼지의 간을 제공한 바 있다. 지금은 진일보한 타입이 개발되어 있어 기존보다 생존일을 훨씬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5개 이상의 유전자를 변형한 다중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해 비임상이나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회사는 옵티팜이 유일하다”며 옵티팜의 형질전환 기술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연구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전북분소(동물모델연구그룹 황정호 그룹장)와 공동으로 수행됐다. KIT는 이종이식 기술에 대한 유용성과 안정성 평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독성연구 분야 출연연구기관이다.옵티팜은 올해 이종 췌도 비임상에 집중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신장 이식 영장류의 생존 기간을 세계적 수준까지 연장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종 신장 이식 분야의 세계 최고 기록은 2019년 미국 연구팀이 달성한 499일이다.
2023.03.27 I 나은경 기자
"갑자기 야근을 하라니 얘는 어쩌지"…서울시, 전국 최초 '긴급·일시돌봄'
  • "갑자기 야근을 하라니 얘는 어쩌지"…서울시, 전국 최초 '긴급·일시돌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부모의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근 등으로 초등학생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경우, 집 근처 ‘지역아동센터’에서 무료 단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작된다.나욧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이 타악기를 배우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긴급·일시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모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곳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서 단시간 돌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를 상시 이용하지 않는 미등록 아동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 서비스는 평일 주·야간과 토요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단위 ‘긴급돌봄’과 주·월 단위 ‘일시돌봄’ 두 가지로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에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고, 긴급한 경우 센터별 상황에 따라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돌봄시설이다. 방과 후와 방학 중 교육 프로그램과 건전한 놀이·오락 프로그램 등을 포함, 보호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지역아동센터 이용 대상은 만 18세 미만이지만,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는 초등학생 및 만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우선 신청을 통해 24개 우수 지역아동센터(전용면적 100㎡ 이상 및 종사자 3인 이상)를 선정,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는 1곳당 월 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필요한 프로그램비 및 급·간식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의 수요를 재반영해 지역아동센터를 추가 확충해나갈 계획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야근 등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아이를 급하게 맡겨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은 양육자에겐 큰 스트레스”라며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긴급·일시돌봄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돌봄공백을 보완하고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7 I 양희동 기자
  • 국림암센터 연구팀 담도암 새로운 치료전략 제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단백유전체 연구를 적용해 암의 특징을 규명하고 세분화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단백유전체 연구는 기존의 유전체 연구와 전사체 연구에서 한 층 도약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인산화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존의 일부 암환자에게만 반응했던 정밀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박상재 국립암센터 종양외과학연구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우상명 종양면역연구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 김윤희 분자영상연구과 박사, 조수영 한양대 분자생명과학과 교수, 김진영 황희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단백유전체 연구를 난치암인 간 내 담도암에 적용해 유전체 변이의 영향을 분석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간 내 담도암은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우며 예후가 좋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102명의 간 내 담도암 종양조직에 대해 단백유전체 연구를 시행하고, 종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검증했다.구체적으로 △줄기세포유사 아형(stem-like) △낮은 면역원성 아형(poorly immunogenic) △대사 아형(metabolism) 등 3가지 하위 유형을 확인했다. 줄기세포 유사 아형에서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1A1(ALDH1A1) 억제제가 납파클리탁셀(nab-paclitaxel)과 반응해 억제 작용이 상승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줄기세포유사 아형과 대사 아형에서 종양대사체(oncomometabolite)의 이상 발현이 생존 기간과 연관됐음을 검증했다. 특히, 낮은 면역원성 아형의 경우 T세포의 종양 침윤이 다른 아형과 비교하여 낮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통합적인 멀티오믹스 분석은 세 가지 유형을 재현함과 동시에 간 내 담도암의 종양이질성을 보여줬다.김진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단백체 분야에서 간 내 담도암 환자 조직 샘플을 단백유전체 연구를 통해 보고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생산된 단백체 빅데이터는 단백유전체 국제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공공 개방될 예정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상명 국립암센터 교수는 “이번 대규모 단백유전체 분석은 유전체 분석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며 유전체 변이의 기능적 영향을 구별할 수 있게 해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간 내 담도암 환자들을 아형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 전략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 연구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멀티오믹스 빅데이터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비·저침습 인체 유래물 활용 질환특이 단백질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자가분석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소화기학회 공식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IF 33.883)’ 최신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3.03.27 I 이지현 기자
씨에프스크린, 덴크리무에이링과 방충망 브랜드 '수피아' 론칭
  • 씨에프스크린, 덴크리무에이링과 방충망 브랜드 '수피아'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씨에프스크린은 ㈜덴크리무에이링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방충망 브랜드 ‘수피아(SOOPIA)’를 공식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씨에프스크린)‘수피아’는 숲과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숲속 청정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오로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방진망을 선보인다. 수피아 제품은 해충을 막아주는 방충망부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자외선, 빗물을 차단하며 높은 공기 투과율로 실내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진정한 자연 환기를 통해 안전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주는 일명 ‘천연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한다. 수피아는 특허받은 친환경 섬유 소재의 공기 마찰을 통해 정전기 발생으로 초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또한, 국내 유통 방진망 가운데 가장 높은 공기 투과도를 보유하고 있어 투명에 가까운 시야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도 방염 성능, 높은 인장 강도, 99.9% 정균감소율, 49.4%의 자외선차단율, 아틸아민 불검출, 포름알데히드 불검출, 유해원소 용출 불검출 등의 성적서를 확보하고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씨에프스크린 관계자는 “각종 특허와 성적서 등을 바탕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방충, 방진방 브랜드 수피아를 통해서 가정 내에 깨끗한 공기와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덴크리무에이링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방충, 방진망 수피아 제품의 총판을 맡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가정과 시설 등에 수피아 제품이 널리 보급 및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27 I 이윤정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AI 활용해 ‘내성결핵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 한국파스퇴르연구소, AI 활용해 ‘내성결핵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임병권)와 스탠다임(대표이사 김진한, 윤소정)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내성결핵 치료에 효과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했다.이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라이트재단(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 지원하는 기술가속연구비 과제의 결과다.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과 감염병 연구 전문성을 접목해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내성 결핵 치료제 같이 중·저소득국가를 위한 미충족 의료수요에 인공지능 기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스탠다임, 딥러닝 예측 모델 활용과제의 주관기관인 스탠다임은 자체 신약 디자인 인공지능 플랫폼인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TM)의 스캐폴드 기반 분자생성 모델과 3차원 분자구조의 특징을 학습한 딥러닝 예측 모델을 활용했다. 공동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 내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화합물의 약제감수성 및 다제내성결핵(MDR-TB)/광범위약제내성결핵(XDR-TB)에 대한 약효를 평가하고, 화합물 정보와 약효평가 결과를 스탠다임 베스트에 접목했다. 특히, 연구진은 화합물의 구조활성연관성(SAR)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화합물을 설계 및 합성하고, 양질의 항결핵 효능 평가 결과를 제공했다.스탠다임은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이러한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내성결핵 치료제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했다.양 기관은 2020년부터 결핵 신약개발 연구협력을 이어왔으며, 2021년 9월 29일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임병권 소장은 “본 연구협력으로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후속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결핵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스탠다임의 공동창업자 및 연구개발최고책임자인 송상옥 이사는 “결핵은 완전한 예방이 보장되는 예방접종이 전무하다. BCG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돼도 평생 예방율이 19~27%에 불과할 정도”라면서 “결핵 치료제는 장기간 복용으로 내성 문제가 발행하기 때문에 의료취약국에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절실한 질환 중 하나”라고 했다.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결핵에 대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축적된 데이터와 전문성이 스탠다임의 인공지능 기술과 만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공동연구 사례”라면서 “향후 결핵뿐만 아니라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저비용의 효과적인 치료제 발굴에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스탠다임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신약 탐색을 혁신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스탠다임의 AI 기술은 신약 탐색 단계의 전주기 영역(타겟 발굴·유효물질탐색·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전임상후보물질 확보)을 포괄하며, 이를 통해 거래 가능한 신약후보물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감염병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한-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2004년 설립됐다.
2023.03.27 I 김현아 기자
싸이벡스, 하이체어 레모 27일부터 사전 예약 실시
  • 싸이벡스, 하이체어 레모 27일부터 사전 예약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는 오는 4월 10일 국내에 하이체어 ‘레모 (LEMO)’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싸이벡스)싸이벡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레모 하이체어는 ‘LEss tool, MOre easy, functional, safety- 적은 도구 사용, 더 쉽고 기능적이고 인체공학적으로 안전한’이란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블루, 핑크 4종이며 등받이, 좌석과 발 받침은 유럽산 너도밤나무 원목으로 제작되어 견고하여 의자 뒷다리에 바퀴가 내장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특히 등받이는 허리 곡선에 맞춰 유아부터 성인까지 척추를 인체공학적으로 지지하도록 제작되어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며,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바운서 네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신생아가 테이블 높이에 맞춰 누워서 쉴 수 있다.레모 하이체어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성장하는 아이와 가족들이 항상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손으로 좌석과 발받침 높이, 좌석 깊이를 한 손으로 간단히 수시로 조절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다. 쉬운 조작 방법으로 아이에 맞춰 언제든지 바른 자세로 조절할 수 있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싸이벡스 마케팅 담당자는 “레모 하이체어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편리한 사용법 그리고 뛰어난 안전성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신생아부터 사용하는 4-in-1과 유아부터 사용하는 3-in-1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싸이벡스는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싸이벡스 자사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및 세인트브라운 청담 플래그쉽 스토어, 싸이벡스 직영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과 대전점, 대구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울산점을 비롯해 베이비 하우스 영통점, 청주점, 천안점, 파주점, 송도점, 광주점, 베네피아 창원점, 에이블베이비 총 14개 매장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으로 구입한 고객에게는 8만 원 상당의 레모 컴포트 인레이가 증정된다.
2023.03.27 I 이윤정 기자
"악명 떨치려"..대담해지는 10대들의 ‘동물학대 N번방’
  • "악명 떨치려"..대담해지는 10대들의 ‘동물학대 N번방’[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곧 죽을 것처럼 끅끅대서 일단 풀어 줬는데 죽진 않겠지?” 햄스터를 결박해 옷장 속에 3시간 가량 가둔 뒤 이를 자랑하듯 게시해 사회적 공분이 일었던 ‘디시인사이드 햄스터 학대 사건’과 눈이 내린 공터 바닥에 고양이를 내려친 뒤 발로 밟은 ‘양구 고양이 학대 사건’은 피의자가 미성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경북 포항 일대서 약 4년 간 벌어진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의 첫 제보자도 초등학생이었다. 이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동물권 보호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동물보호법 강화 못잖게 중요한 것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효성 있는 동물 학대 예방 교육이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고양이 패대기’ 사건의 피의자는 10세 미만의 초등학생으로 확인됐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 제공)◇디지털 세대서 확산하는 온라인 동물 학대지난해 3월 국회에선 ‘온라인 동물 학대 범죄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인 10대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동물 학대 N번방’ 범죄가 기승을 부려서다. 최근 온라인 동물 학대 범죄는 카카오톡 익명 오픈 채팅방, 텔레그램, 가상 사설망(VPN)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최민경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행동팀 팀장이 국회 토론회서 발표한 ‘온라인 동물 학대 범죄 최근 사례 특징·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따르면, 이 범죄는 △익명성 △과시욕 △범죄 정당화 △계획성 △지속성이라는 특성을 보인다.즉 온라인 동물 학대를 일삼는 이들은 예컨대 고양이를 ‘털바퀴’라고 지칭하며 죽여도 되는 존재로 정당화하면서 학대한 뒤 익명성이 보장된 채널에 자신의 범죄를 과시한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자신이 게시한 동물 학대 사진·영상에 관한 대중의 반응을 즐기면서 점점 가혹한 방법을 써 범죄를 저지르는 특성도 보인다.이에 대해 박미랑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가해자가 동물을 죽이거나 괴롭히고 유기하는 수준을 넘어 최근 몇 개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동물 학대를 예고하고 게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동물 학대 영상 노출은 누군가의 행복권을 침해했다는 것 이상으로 누군가에겐 간접 학대이며 가해자를 양산해 내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고 지적했다.최근 온라인 동물 학대 양태. 이미지=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상경 경위 제공.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프로파일러인 이상경 경위도 “온라인 동물 학대는 전통적인 동물 학대와 범행 동기 및 범죄 행동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온라인 동물 학대는 학대범들이 학대 행위를 통해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경위는 “자신의 학대 행위를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될수록, 아이디가 ‘악명’이 높아질수록 만족감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이들은 오히려 자신의 범행을 광고한다”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들과는 유대감을 강화하고 집단 내 명성을 획득하려고 하는 반면 적대시하는 집단들에는 적대감을 표출하고 약 올리거나 괴롭히려 한다”고 봤다.◇“동물 윤리 교육 경험 없으면 생명 경시 경향 생길 수도”문제는 온라인 동물 학대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유포되기 때문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가 폭력적인 사진·영상물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이 때문에 학계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천적 동물 윤리 교육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등재된 ‘실천적 동물 윤리에 근거한 중학교 도덕 교과의 동물 윤리 교육 개선 방안 연구’ 논문은 청소년 시기의 동물 학대가 이후 인간 학대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교육 과정서 동물 윤리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논문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 성향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한 청소년기 동물 학대에 대해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어 동물을 장난감처럼 다루고 괴롭히는 데 대해 도덕적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생명을 경시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동물 학대 예방 교육 움직임 첫발최근 서울·경기·인천 시·도의회에선 시민 사회 요구에 따라 동물 학대 예방 교육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잇따라 통과되고 있다.재작년 통과된 ‘경기도교육청 동물 학대 예방 교육 및 지원 조례안’을 필두로 서울·인천시교육청에도 예산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마련됐다. 강원도의회도 강원도교육청의 해당 조례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례안에 담긴 주된 내용으로는 △일선 학교에서 동물 학대 예방·생명 존중 교육 실시 △지원 계획의 수립·시행 △재정 지원 △교육감 책무 명시 등이다. 다만 학교보건법 제9조의2와 시행규칙 제10조에 따라 법정 의무 교육인 보건·응급 처치 교육과 달리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되는 동물 학대 예방 교육은 필수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동물보호단체들은 조례안 통과를 환영하면서도 형식적인 일회성 교육에 그쳐선 안 된다며 예방 교육을 수행할 교사들의 충분한 직무 교육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동물권행동 카라는 “포항에서 학대 당해 죽어 있던 고양이 홍시를 발견하고 용감하게 경찰에 신고한 초등학생을 기억한다.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한 것뿐인데 그것은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학대자는 역대 최고형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아동·청소년이 동물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생명 존중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7 I 김화빈 기자
액티비전 블리자드, MS로의 피인수 ‘청신호’에 신고가(영상)
  • 액티비전 블리자드, MS로의 피인수 ‘청신호’에 신고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전약 후강’ 흐름을 보이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발 은행 위기 불똥이 독일 도이치뱅크로 옮겨 붙으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독일 및 유럽 당국이 빠른 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음에도 5년물 CDS(크레딧디폴트 스왑)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재무건전성 지표 등이 부각되면서 안정화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번주에는 4분기 GDP 성장률과 2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연설 일정도 잇따라 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 보다는 은행권 이슈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84.39 ▲5.91%) 게임 제작 및 유통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시장경쟁국(CMA)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의 687억달러 규모 인수합병(M&A) 추진 건과 관련한 조사를 축소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번 인수가 게임업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MA는 내달 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은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리드 홀딩스(CURV, 2.9 ▲21.85%) 여성 플러스(빅) 사이즈 중심의 의류 업체 토리드 홀딩스 주가가 2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토리드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3억1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억92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4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기록한 0.21달러 적자대비 크게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는 -0.07달러였다. ◇CBOE 글로벌마켓(CBOE, 129.28 ▲1.65%) 시카고 옵션 거래소 CBOE 글로벌마켓 주가가 2%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CBOE를 ‘업종 탑픽’ 종목으로 선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CBOE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144달러는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옵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탄탄한 펀더멘털과 업종 평균(24배)을 밑도는 밸류에이션 매력(18배)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3.03.27 I 유재희 기자
나스닥은 어떻게 세계 2위 거래소가 됐나
  • 나스닥은 어떻게 세계 2위 거래소가 됐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2021년 8월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971년 출범 후 50년 만이다. 2020년 6월 사상 최초로 1만선을 넘기며 ‘만스닥’ 시대를 연 지 1년2개월 만에 1만5000선 고지를 밟았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며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지만 만스닥 지위는 굳건하다. 지난 2021년 1월 1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천스닥’ 시대가 열린 지 1년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던 코스닥 시장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롱런 비결은 무엇일까.(그래픽=김일환 기자)◇적자기업에도 낮은 문턱…기술주 정체성 유지도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나스닥의 시가총액은 17조2000억달러로 전 세계 증권거래소 1위인 뉴욕증권거래소(22조1000억달러)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크다. 세계 2위 거래소인 만큼 나스닥 상장사의 면면도 화려하다. 미국 증시 전체에서 시총 1~4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모두 나스닥에 포진해있다. 동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미국 주식인 테슬라도 나스닥 기업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으로 옮겨오는 경우도 있다. 지난 1999년 정보기술(IT)업체 시스코시스템즈에 이어 2021년에는 캐나다 대마초 생산업체 헥소가 이전 상장했다. ‘한국의 나스닥’을 표방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들이 코스피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나스닥이 ‘기술주 명가’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은 회사설립 초기 적자를 내는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등 시장 진입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투자 위험이 따르지만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기술주 시장이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유지해 온 것도 롱런 비결이다. 미국에서는 업종이나 사업 성격에 따라 기업들이 상장 시장을 선택하는데, 주로 기술주 기업들이 나스닥행을 택한다. 특히 애플, MS, 알파벳 등 글로벌 거대 IT 기업들이 성장 후에도 나스닥을 떠나지 않고,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주 시장이라는 이미지가 공고히 유지되고, 이는 새로운 IT 기업을 유입하는 동력이기도 하다.혁신으로 무장한 벤처 중심의 시장이라는 점도 나스닥이 가진 경쟁력이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IT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증하는 이른바 ‘IT버블’ 시기에 한국의 코스닥 시장을 비롯해 일본의 자스닥(JASDAQ), 독일의 노이어마르크트(Neur Markt) 등이 만들어졌다. 나스닥을 모델로 한 주식시장이다. 하지만 노이어마르크트는 2000년대 초, 자스닥은 지난해 도교증권거래소 재편 과정에서 일부 소속 기업이 마더스 시장과 합쳐졌다. 이어 신흥·벤처기업이 참여하는 ‘그로스(Growth)’ 시장에 편입되며 사실상 사라졌다. 노이어마르크트의 경우 일부 상장사들의 회계부정에 따른 시장 신뢰도 훼손, 자스닥은 애매한 시장 포지션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와 반대로 나스닥은 닷컴버블 이후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며 끊임없이 진화한 덕에 견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금융시장·문화적 인프라 힘, 경쟁력 근원미국의 경제·사회·문화적 인프라도 나스닥의 경쟁력을 이끄는 동력이다. IT기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로 인재가 몰리는 기반과 교육의 힘, 역동적인 금융시장,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 등의 장점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경쟁력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주 주식시장 가운데 나스닥만 성공을 거둔 것은 미국 벤처·혁신기업이 IT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음을 냉정하게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이 장기간 성장이 정체된 것은 미국 이외 성장주 시장이 겪는 보편적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여자 간 이익 비대칭, 경제 규모에 비해 상장사가 많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센터장은 “코스닥 기업 수는 1600여개, 나스닥은 3300여개지만 두 나라의 경제 규모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상장사)시장 공급이 끊임없이 이어져 주가가 억눌리고, 제도권 증권사에서 100개 내외 기업만 분석이 이뤄지는 등 코스닥 기업 수가 한국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규모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3.27 I 양지윤 기자
심근경색·치매 진단 새로운 연구 주목
  • 심근경색·치매 진단 새로운 연구 주목[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3월20일~3월2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심근경색과 치매를 진단할 새로운 연구 성과가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조기 진단에 치료의 관건이 달린 심근경색을 단시간에 판별할 기술의 유효성이 입증됐다.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전문회사인 RCE 테크놀로지(Technologies)의 손목 장치(밴드형) ‘트롭센서’(Tropsensor)가 주인공이다. 혈중 트로포닌 수치를 5분 만에 측정해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게 특징이다. 트로포닌은 심장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혈중 트로포닌 수치가 상승한다. 트로포닌이 일정 수치 이상이면 심장에 손상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럿거스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인 파르토 센굽타 교수 연구팀이 트롭센서의 심근경색 진단 정확도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도의 5개 메디컬 센터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환자 2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심근경색 진단 정확도가 90%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에게는 트롭센서를 착용하게 하는 동시에 혈액 샘플을 채취, 혈중 트로포닌 수치를 측정하고 심장의 전기신호를 기록하는 심전도 또는 심장의 혈류 상태를 보여주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했다.트롭센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는 음성이 나온 환자에 비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폐쇄됐을 가능성이 4배 높았다. 다만 트롭센서를 착용하는 사람의 피부 색조, 손목 크기, 피부 건강 등 다른 요인들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추가 연구와 장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심장 학회와 세계 심장 학회 연례 합동 학술회의에서 공개됐다. 대퇴골의 골밀도를 통해 일부 치매를 진단할 가능성도 열렸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네덜란드 에라스뮈스 대학 메디컬센터의 모하마드 이크람 역학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치매가 없는 노인 3651명(평균연령 72.3세, 여성 57.9%)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인구 동일 집단 연구인 ‘로테르담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은 평균 11.1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18.8%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중 76.7%는 알츠하이머 치매였다.전체 연구 대상자 중 약 27%는 치매 위험이 매우 높은 변이 유전자(ApoE-e4)를 지니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 표준편차(평균값)가 1단위 낮아질 때마다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은 12%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은 14%씩 커졌다.대퇴골 경부의 골밀도 최하위 3분의 1그룹은 최상위 3분의 1그룹보다 치매 발생률이 2.03 배 높았다. 그러나 이는 남성에만 해당했다.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낮은 남성은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56% 높았다. 여성은 대퇴골 경부 골밀도와 치매 사이에 연관이 없었다.ApoE-e4를 갖지 않은 노인들만이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낮을 때 치매 위험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변이 유전자를 가진 노인들은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치매와 연관이 없었다.연구팀은 퇴골 경부 골밀도 손실이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2023.03.26 I 유진희 기자
정관장 천녹, 최상급 녹용에 정관장의 품질력이 인기비결
  • 정관장 천녹, 최상급 녹용에 정관장의 품질력이 인기비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GC인삼공사가 최상급 녹용과 고품질 홍삼을 결합한 ‘정관장 천녹’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26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의 대표제품인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천녹은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을 100%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녹용은 그 품질에 따라 총 30개의 세부등급으로 구분한다. 이중 녹용의 두께, 분골의 길이, 전지 길이, 무게 등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을 SAT라고 부른다.회사측은 “녹용 관련 특허기술 8개를 보유한 정관장의 기술력과 철저한 원료관리 기준 8단계(직접계약, 생산관리, 안전성검증, 품질검증, 건조관리, 건조검증검수, 선별, 품질검사)가 더해져 정관장 천녹을 만든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에는 환 형태뿐만 아니라 스틱형태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녹용과 홍삼을 함유한 농축액 천녹정 뿐만 아니라 천녹정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만든 ‘천녹정편’도 있다. 또 ‘천녹톤’은 녹용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 파우치 타입이며 ‘천녹강환’은 낱개포장으로 간편하게 씹어 먹는 환(丸)타입이다.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인 ‘천녹W’는 왕비의 건강을 위해 궁에서 올렸던 4가지 전통원료인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四物)과 여성에게 특화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더해 여성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시니어 맞춤 녹용인 ‘천녹S’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천녹 비스트롱’(BESTRONG)이라는 남성 맞춤 환 제형의 제품을 출시했다.(사진= KGC인삼공사)
2023.03.26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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